대장암 1기 증상 - daejang-am 1gi jeungsang

Ⅰ. 대장암에 대해 알고 싶어요!!

1. 대장암이란 무엇인가요?

우리가 먹은 음식들이 위에서 섞이고, 소장을 통과하면서 영양분으로 흡수된 후, 남은 찌꺼기들이 대장에 모여 있다가 직장, 항문을 거쳐 바깥 세상으로 나갑니다. 대변이 만들어지는 마지막 장소인 대장은 마치 구불구불한 동굴처럼 생겼습니다. 이 대장 내부 점막에 중년의 나이가 되면서 하나 둘 작은 사마귀 같은 병변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대장에 생기는 이 작은 혹을 용종 또는 폴립이라고 합니다.
용종은 선종으로 대표되는 종양성 용종과, 증식성 용종이 대부분인 비종양성 용종 두 가지로 크게 구분됩니다. 종양성 용종이나 선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자라다가, 악성세포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세포의 증식이 통제 불가능한 상태로 무한정 계속되면서 큰 혹이 되어 표면에 궤양이 생기고, 출혈이 되며, 장벽 속으로 깊이 파고 들어 갑니다. 이러한 질환을 대장암이라고 합니다.
이 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에는 결국, 암세포가 원래 존재하던 장벽을 떠나 혈관을 타고 멀리 있는 간, 폐, 뇌, 뼈 등으로 전이되거나 장벽을 뚫고 복막 속으로 씨앗처럼 뿌려지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온 몸에 대장암 세포가 파고 들어 자라게 되고, 결국 온 몸이 암세포에 함락되어 생명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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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장암의 발생률은?

2000년을 전후하여 대장암의 발생률은 전체 암 중에 4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대장암의 발생률이 이처럼 높지 않았습니다. 과거 20년간 전체 암 중에서 대장암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0% 증가하였습니다. 2006년에는 드디어 대장암의 발생률이 전체 암 중에 2위로 올라 섰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서양 사람들에서는 위암보다 대장암이 훨씬 많이 생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위암이 가장 흔한 암이지만,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영양 상태가 좋아지면서 대장암의 발생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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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장의 구조와 역할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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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의미의 대장은 충수돌기가 있는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상 결장과 직장을 의미합니다. 좁은 의미의 대장은 결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대장으로부터 직장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을 이르는 말입니다. 결장은 길이가 150cm 정도 되고 10cm의 직장을 거쳐 항문으로 이어집니다. 소장을 통과한 소화된 음식물은 대장에서 수분이 흡수되고 점차 굳어져 변이 되며 이 변은 직장에 머물다가 양이 많아지면 항문을 통해 밖으로 배설됩니다. 대장은 주로 남은 수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므로 대장이 없다면 설사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기는 하지만 생활하는데 심각할 만큼 큰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4. 대장암의 위험인자는 무엇인가요?

(1) 대장암의 가족력

대장암은 가족성 경향이 높습니다. 부모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그 자손에서는 대장암의 발생율이 2~3배 증가합니다. 약 5 %의 대장암 환자는 선천적인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암이 발생하는 유전성 대장암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 직계 가족의 약 50%에서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유전성 대장암은 사춘기 무렵에 대장 내에 수백개에서 수천개에 이르는 용종이 발생하고 이 들이 대장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가족성 용종증과, 용종은 그리 많이 생기지 않지만 대장암, 자궁내막암 등이 가족 내에 빈발하는 비용종성 대장암 증후군, 즉 소위 Lynch 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2) 대장암의 과거력

한 번 대장암이 발생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대장점막은 암 발생의 소지가 정상인보다 높은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장의 길이는 150 cm가 넘으므로, 한 군데 암이 생겼다 하더라도 다른 부위에서 또 암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장암이 진단되는 순간, 한 곳 이상의 대장 부위에서 암이 동시에 발견되는 경우가 2~3%이며, 성공적으로 대장암 절제 수술을 받은 후에도, 10~15년이 흐르면서 남은 대장 부위에 새로운 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3~5%에 달합니다.

(3) 선종성 용종의 과거력 또는 가족력

선종성 용종이 발견되어 이를 제거한 사람은 나중에 다시 생길 것에 대비하여 추적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며, 선종이 전혀 없는 사람에 비해서는 대장암에 발생할 위험성도 더 높습니다.

(4)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환자

궤양성 대장염이라 하여 대장 점막이 만성적으로 헐고, 염증이 지속되는 병이 있습니다. 이 질환에 걸린 후 10년, 20 년 경과하게 되면 대장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 납니다.

(5) 육류 섭취가 많고 섬유질 섭취가 적은 사람, 비만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대장암은 영양 상태가 과도하게 좋은 사람들에서 많이 생깁니다. 특히 육류 섭취가 많고, 섬유질 섭취가 적은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집안에서 누워 지내기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대장암에 취약합니다.

(6) 50세 이상

대부분의 암은 중년 이후에 생깁니다. 드물게 20 - 30 대에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장암 역시 50세 이상부터 발생률이 크게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위에 열거한 모든 위험 요인이 없더라도 50세가 되면 대장암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5. 대장용종이란 무엇인가요?

(1) 대장용종이란?

우리는 여러 가지 대장 검사를 받은 후 용종이 있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용종이란 장의 점막 표면보다 돌출된 혹을 말하는 것인데, 용종에는 종양성 용종과 비종양성 용종이 있습니다. 흔히 증식성 용종, 과형성성 용종이라 불리는 비종양성 용종은 거의 대부분 대장암과 관련이 없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종양성 용종인데, 가장 흔한 것이 선종입니다. 선종은 아직 양성 종양 상태에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세포가 악성화하면서 결국에는 악성종양, 즉 대장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하나의 종양성 용종이 있을 때, 그 속에 대장암의 위험성이 얼마나 있는가는 용종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크기를 기준으로 볼 때 1cm보다 작은 경우는 암세포가 들어 있을 확률이 1% 미만이지만, 2cm 정도 되면 암세포가 들어 있을 확률이 10%에 이르게 됩니다. 크기가 커지면 그 위험도도 더 늘어나서 3 cm 가 넘으면 대장암 세포가 약 40 - 50%에서 존재하게 됩니다.

이러한 종양성 용종은 상당히 흔한 질환으로 본원의 건강의학센터에서 건강 검진을 위해 S상 결장 내시경을 받은 40세 이상의 수검자 중 20% 이상이 용종을 가지고 있었고 이들 용종의 반정도는 종양성 용종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정기 검진을 통하여 대장의 용종을 미리 발견하여 제거하면,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대장암의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 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된 용종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조직 검사를 해서 종양성 용종으로 판명이 되면 제거해야 합니다. 그냥 두면 나중에 암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내시경이 발달하기 전에는 배를 열고 대장을 잘라 내기 전에는 용종을 제거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을 통하여 제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내시경으로 제거한 후에도 다른 부위에 용종이 또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검진은 계속 받으셔야 합니다. 하지만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을 제거하는 경우 1%에서 합병증으로 천공이나 출혈이 생길 수 있고, 심지어는 개복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3) 제거한 용종은 어떻게 하나요?

내시경으로 제거된 용종은 대장 밖으로 끄집어 내서 병리학적 검사를 시행합니다. 보통 진단을 위한 조직 검사의 경우에는 혹의 극히 일부만을 떼어내서 병리학적 관찰을 하지만, 용종제거술로 절제되어 나온 용종의 경우에는 전체 용종을 약 2 mm 간격으로 모두 절단하여 수 십장의 슬라이드로 만든 후 한 부분도 빠짐없이 샅샅이 검사하게 됩니다. 혹시라도 용종의 일부분에 암으로 변한 부위가 있지 않은가를 검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양성 용종과 암세포가 섞인 악성 용종 사이에는 추후의 치료 방침 결정과 예후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4) 제거된 용종에서 암이 섞여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제거된 용종에서 암이 섞여 있을경우 암이 용종의 겉(점막층)에만 있으면 추가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아도 완치율이 99% 이상입니다. 그러나 깊은 곳(점막하층)에까지 침범해 있거나, 암세포의 성격이 알알이 흩어져 침윤하는 형태를 보이는 경우(이를 분화도가 나쁜 암이라고 함), 점막하층의 혈관, 림프관 등에 암세포가 침윤해 있는 경우, 또 절제면에 암세포가 남아 있는 경우에는  추가로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 대장 바깥쪽, 즉 복강 내의 림프절에 암세포가 전이 되어 있는 경우가 약 10 - 20 %에 이르게 되고, 복강 내의 림프절은 대장내시경으로는 제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6. 대장암의 발생 과정은 무엇인가요?

대장암은 여러 가지 복합적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유전적인 취약성, 그리고 우리가 먹는 음식물 속에 존재하는 발암 물질 같은 환경적 요인들이 겹쳐지면서 정상 대장 점막의 세포에서 변성이 일어나 대장에 용종이 발생하고 이것이 점차 악성화하여 그 일부에 암세포가 발생하게 됩니다. 더 진행되면 대장벽을 파고 드는 침윤성 암이 되고, 나중에는 대장 이외의 다른 장기로 암이 퍼지게 되는 전이성 암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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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어떤 경우에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을까요?

대장암은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한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습니다. 상당수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정기 검진으로 대장암이 진단되곤 합니다. 그러나 평소의 배변습관과 달리 변비나 설사가 새로 나타나서 상당 기간 계속될 때, 최근 들어 수 주 또는 수 개월 이상 배가 자주 아플 때,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질 때, 대변에 피가 묻거나 섞여 나올 때, 그리고 대변을 본 이후에도 덜 본 것 같은 잔변감이나 항문이 묵직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나이가 40세 이상이라면 대장암을 한번쯤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런 증상은 대장 또는 항문의 다른 질환일 때에도 흔히 나타나므로 정확한 검사로 구별해야 합니다. 물론 암의 일반적인 증상인 체중 감소, 식욕 감퇴, 원인 모르는 피로감 또는 빈혈도 대장암에서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이런 증상 들은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대장에서 암이 어느 부위에 있는지 또는 어떤 모양인지, 그리고 암의 진행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직장암에서는 대변 바깥쪽으로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가 흔하고, 좌측 대장암에서는 대변 내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으며, 우측 대장(상행결장)암에서는 혈변임을 쉽게 알아 볼 수 없는 거무스름한 변을 보거나, 정상으로 보이는 대변을 볼지라도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미량의 출혈이 계속되어 빈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변에 섞여 있는 아주 적은 양의 피도 찾아낼 수 있는 대변잠혈검사가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종양이 장을 막을 정도로 커져서 장폐색증이 발생하면 복통이 심하고 배가 불러지며 장이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좌측 대장(하행결장, S상 결장, 직장)암이 생기면 이전에 없던 변비나 설사가 생기면서 배변 습관이 바뀌었다고 느낄 수 있고, 직장이나 S 상결장과 같이 항문 가까운 곳에 암이 생길 때에는 변을 보기 힘들거나 대변이 가늘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우측 대장암의 경우는 조기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때로는 환자 스스로가 배를 눌러 보아 덩어리가 있음을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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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이 간으로 전이되는 경우에는 오른쪽 윗배가 뻐근하게 아플 수 있으며 황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복막으로 전이되면 배 전체가 답답하고 불편하며 때로는 복수가 차서 배가 불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폐로 전이된 경우에는 호흡곤란과 기침이 문제가 되며 늑막에 전이되면 흉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하게 됩니다.

치열이나 치핵이라고 스스로 판단하여 전문의를 찾지 않아 암의 진행을 방치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으므로, 자가 진단은 절대 금물입니다. 복통이나 체중 감소는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대장암이나 대장용종을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8. 대장암은 어떤 방법으로 전파 되나요?

대장암은 다섯 가지 방법으로 전파되는데,
① 암세포가 대장벽을 뚫고 나가 인접 조직으로 직접 전파되는 경우로 직장암의 경우에는 남자에서는 방광, 전립선, 정낭으로, 여자는 질 후벽과 자궁경부에 암이 침윤됩니다. 대장암의 경우에는 위치에 따라 위, 췌장, 간 등 다양한 장기에 직접 침윤할 수 있습니다.
② 복막을 통해 전파되는 방법으로 장벽을 뚫고 나온 암세포들이 복강 내로 떨어져 나와 복막 외벽, 대망, 각 장기의 표면에 좁쌀같이 퍼집니다.
③ 림프관을 통한 전파로 암 주위 또는 혈관 주위의 림프관을 통해 각 림프절로 전파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며, 암세포가 장관 벽에 깊숙이 침윤될 수록 주위 림프절로의 전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④ 혈관을 통한 전이로 암세포들이 혈액을 따라 이동하여 간, 폐, 신장, 부신, 뼈 등에 전이됩니다. 혈행성 전이는 대장암 사망원인의 1/3~1/2를 차지합니다.
⑤ 착상에 의한 전이로 수술시 노출된 암종에서 떨어져 나온 암세포가 복막이나 봉합부에 붙어서 전파되는 경우인데, 숙련된 암 수술 전문 외과의사의 경우 착상에 의한 전이는 극히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9. 대장암의 병기(stage, 암의 진행 정도)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암이 진행된 정도를 병기라 부릅니다. 병기에 따라 그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되고 향후의 예후도 추정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병기를 이해하려면 대장의 미세구조를 알아야 하는데 특히 장벽의 구조가 중요합니다. 대장의 벽은 4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음식물이 통과하는 장관의 안쪽으로부터 시작하여 복강 방향으로 층을 나누어 보면 점막층, 점막하층, 고유근층, 장막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 대장 주변과 혈관주변에는 여러 개의 림프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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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A 암세포가 점막층에 국한된 경우
B1 암세포가 장벽 내에 머물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2기B2 암세포가 장벽 외로 나갔으나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B3 림프절 전이가 없고 이웃장기를 침범한 경우
3기C1 암세포가 장벽 내에 머물고 있으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C2 암세포가 장벽 외로 나가고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C3 림프절 전이가 있으며 이웃장기를 침범한 경우
4기D 간, 폐, 뼈 등의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대장암의 병기는 대장벽을 얼마나 깊이 침범했는지, 림프절 전이가 있는지, 간, 폐 등 전신에 전이(원격전이)가 있는지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원격 전이가 없고 림프절 전이 없이 암세포가 대장벽 전체를 뚫지 않은 경우는 1기, 원격전이가 없고 림프절 전이는 없으나 대장벽 전체를 뚫은 경우는 2기, 림프절 전이가 있고 원격전이가 없다면 대장벽의 침범정도와 관계없이 3기, 원격전이가 있으면 림프절 전이나 대장벽의 침범정도와 관계없이 4기로 분류됩니다.

10. 대장암의 예후는 어떻습니까?

수술하여 떼어 낸 조직을 정밀 분석하여 암의 진행정도를 판정하여 최종 병기가 결정됩니다. 대장암의 예후는 이러한 병기에 의해 최종 결정되는데 다른 소화기 암에 비해 좋은 편입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1기로 판정되면 90%, 2기는 70%, 3기는 50% 정도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나, 4기에서는 1~2%에서만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개원이래 2004년까지 대장암으로 근치적 대장절제술을 받은 3,375명의 환자들의 치료성적을 조사한 결과, 수술후 5년 생존율이 1기는 95%, 2기는 87%, 그리고 3기는 69%이었습니다. 수술 당시 전이가 있었던 4기인 경우에도 수술적 치료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한 경우에는 47%의 5년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11.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1. 편식을 하지 말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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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충분한 양의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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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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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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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체적인 지방 섭취를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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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과음을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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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금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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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정기 검진을 통해 대장용종을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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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삼성서울병원에서 대장암을 치료받는 과정을 알고 싶어요!!

대장암 치료방법에는 크게 수술적 치료,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 치료가 있습니다. 이들 세 가지 방법 중 수술이 가장 근본이 되는 필수적인 치료법이고 항암제 치료나 방사선 치료는 수술전후의 보조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 대장암의 치료 과정

(1) 조기 대장암으로 진단받고 내시경으로 대장암을 치료하는 경우

조기 대장암은 개복수술 없이 내시경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시경으로 제거한 조기 대장암을 병리학적으로 재차 검색한 결과 침윤 정도가 깊거나, 주위 림프절로 전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때는 이차적으로 수술을 시행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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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장암 진단 후 수술을 하는 경우

대부분의 대장암은 수술이 치료의 근간이 됩니다. 수술 후 병기에 따라 항암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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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직장암 진단 후 수술 전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받는 경우

국소적으로 진행된 직장암에서 수술을 용이하게 하며 국소재발을 낮추고 항문괄약근 보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수술 전 동시 항암화학-방사선 요법을 먼저하고 약 6~10주가 지난 후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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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술 전 어떤 검사를 해야 하나요?

 

▶ 기본검사 : 환자의 현재 건강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 혈액검사, 암표지자 검사, 소변검사, 대변검사, 흉부 방사선 촬영, 심전도 검사, 폐기능 검사
 

▶ 정밀검사 : 대장암의 상태나 위치, 진행 정도 또는 수술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의해 시행합니다.

→ 대장 내시경, 복부-골반 컴퓨터 단층촬영(CT), 직장암인 경우 직장MRI
 

※ 필요에 따라 대장 조영술, CT-대장 조영술, 경직장 초음파,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CT), 
     흉부 CT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3. 대장암의 내시경 치료

(1) 내시경 치료가 가능한 조기 대장암은?

암세포가 점막층에 국한되어 있거나, 점막하층의 약 0.5 mm 이내로 얕게 침윤되어 있으며, 분화도가 좋은 조기 직장 및 결장암은 소화기내과에서 내시경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약 1 - 2 cm 정도의 작은 조기 대장암만을 내시경으로 치료하였으나 최근에는 치료 조건에 부합하기만 한다면, 이보다 큰 조기 대장암도 개복 수술 없이 내시경 치료로 99 % 이상 완치될 수 있습니다. 상행 결장이나 맹장 등 깊은 곳에 위치한 조기 대장암도 최근에는 비교적 안전하게 내시경으로 절제해 내고 있습니다.

(2) 내시경 치료에는 어떤 방법이 있나요?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면서 올가미로 절제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병변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조기 대장암의 아래쪽 점막하층에 용액을 주입한 후, 특수한 전기 칼로 박리하듯이 절제해 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을 내시경점막하박리법(ESD: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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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시경 치료 후에 이차적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나요?

대장내시경으로 종양을 제거한 후에는 제거된 조직 전체를 샅샅이 검사하여 암세포의 특징과 침윤 정도를 병리학적으로 정밀 검사합니다. 하지만 다음 4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이차적으로 수술이 필요합니다.

  ① 절단면에 암세포가 남아 있는 경우
  ② 암세포의 모양이 나쁜 경우(분화가 좋지 않은 경우)
  ③ 암이 혈관이나 림프절을 침범한 경우
  ④ 암세포가 점막 하층 0.5 mm보다 더 깊은 곳까지 침범한 경우

(4) 조기 대장암의 내시경적 치료 후 정기적인 외래 진료 계획

외래에서 정기적인 진료를 받으면서 약 3~6개월 후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남아있는 종양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남아있는 종양이 없으면 1년 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이상이 없으면 이후에는 3년 후에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러나 환자의 상황에 따라 추적 검사 기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4. 수술을 위해 입원하였을 경우 입원에서 퇴원까지의 과정

(1) 입원

· 수술전 검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대개 수술 2일전에 입원하게 됩니다.
· 입원 당일에는 외래에서 시행한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자 상태를 파악하여 전신마취와 수술을 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 수술 전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경우 또는 마취를 받기 위한 기본 신체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추가로 검사가 필요할 수 있고 때에 따라 수술날짜가 변경되거나 연기될 수 있습니다.  

 (2) 수술 전날

· 수술을 위해 장 준비를 하게 됩니다. 대장은 변이 있는 장기로 수술 중 변이 차있게 되면 합병증 발생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수술 종류에 따라 금식과 4L 가량의 하제 복용 또는 금식만으로 장을 비우게 됩니다. 
· 암에 의해 대장이 많이 좁아져 있어 대변이나 가스 배출이 좋지 않으면 콧줄(비위관)을 삽입하기도 합니다. 
· 환자와 보호자는 담당 의사선생님으로부터 수술 설명을 듣고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3) 수술 당일

· 수술 시작 시각은 보통 수술 전날 오후에 알려 드립니다. 하지만 다른 수술의 영향으로 당일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수술 시간은 수술 종류나 환자 상태에 따라 다양하며 대개 2시간에서 길게는 5시간 이상 소요되기도 합니다.
· 수술이 끝나면 환자는 회복실에서 1~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병동으로 오게 됩니다.
· 병동에 온 후에는 침대에서 안정을 취합니다. 이때부터 열심히 심호흡을 하셔야 합니다.
· 수술 후에는 자가통증조절기로 통증을 조절하여 예전에 비해 통증은 많이 줄었습니다.

(4) 수술 후

· 운동
수술 후에는 빠른 회복과 합병증 방지를 위해 기침을 하여 가래를 잘 뱉어 내어야 합니다. 수술 후 일찍 걷는 운동을 하여 금식 기간 중 다리근육의 약화를 방지하고 심부정맥혈전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조기의 운동은 장운동을 빨리 돌아오게 하는 것에도 도움을 주기는 합니다.

· 식사
식사는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수술 후 2~3일 후 물부터 드실 수 있습니다. 이후 장운동이 돌아와 가스가 배출되면 죽을 먹고, 1~2일 정도 죽을 잘 드실 경우 밥을 먹게 됩니다. 환자 개개인의 장운동의 회복 기간과 수술시 복강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결정됩니다.

· 소변
수술 후에는 보통 소변줄을 삽입한 상태로 병실로 오게 됩니다. 이는 소변양을 확인하거나 방광을 쉬게 하기 위한 것으로 수술 종류나 수술 소견에 따라 1~4일까지 소변줄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 조직검사
수술시 절제된 대장은 병리과에서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는 현미경으로 정확히 암세포를 확인하여 암의 침범 깊이와 림프절 전이 등을 확인하는 검사로 이를 통해 정확한 암의 병기를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수술 후 4~5일 후에 결과가 나오며 담당 의사선생님의 설명을 듣게 되고 향후 보조적 치료의 시행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 상처
수술 부위의 상처는 수시로 소독을 시행하며 봉합실은 수술 후 3~4일 후에 일부를 제거하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7~8일 후에 모두 제거하게 됩니다. 드물게 수술 부위가 잘 아물지 않은 경우에는 상처를 치료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때때로 다시 봉합할 수도 있습니다.

(5) 퇴원

· 퇴원은 상처가 잘 아물고, 열이 나지 않고, 식사를 잘 하며 대소변을 수월하게 보면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결정되며, 통상적으로 회복이 잘 되는 경우 수술 후 7~8일에 퇴원하게 됩니다.
· 퇴원시에는 퇴원약을 처방받게 되고 향후 외래 방문 날짜를 예약해 드립니다.

대장암 1기 증상 - daejang-am 1gi jeungsang

5. 대장암의 수술은 어떻게 하나요?

대장암의 수술 원칙은 종양을 포함한 인접 대장을 암이 남지 않도록 충분한 안전거리를 두고 절제하며 인근 림프절도 같이 절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종양의 위치에 따라 절제할 부위, 즉 수술의 종류가 결정됩니다. 때때로 간이나 폐 등에 전이가 있는 경우 간, 폐의 전이병변을 함께 수술하기도 합니다.

-복강경 수술-
과거에는 전통적으로 표준적인 개복수술을 주로 하였으나 요즈음은 빠른 회복, 통증의 감소, 작은 상처, 면역기능의 저하억제 등의 장점을 가진 “복강경 수술”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이나 암에 대한 수술의 범위는 동일하므로 점차적으로 개복수술을 대신해 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단 복강경 수술시에는 수술비용의 증가가 있을 수 있으며  복강경 수술 가능 여부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르므로 수술전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경항문 내시경 미세수술-
조기에 발견된 직장암의 경우 항문을 통해 외과적 내시경을 삽입하여 암조직을 포함한 정상조직을 충분히 포함하여 국소적으로 절제하는 “경항문 내시경 미세수술”을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항문을 살리게 되며, 항문기능 및 배변기능이 개복수술보다 훨씬 좋습니다. 다만 최종조직검사 결과 불충분한 것으로 판단되면 표준적인 직장절제술 또는 항암-방사선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로봇 수술-
수술용 로봇이 예전에 비해 많이 발달하여 대장암 수술에도 조심스럽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로 직장암 수술에만 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적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1) 수술의 종류

· 우측결장절제술 : 맹장, 상행결장, 또는 횡행결장의 근위부에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소장의 일부와 맹장, 상행결장, 그리고 횡행결장의 일부까지를 포함하여 절제합니다. 절제 후에는 남은 소장과 횡행결장을 연결합니다.
· 횡행결장절제술 : 횡행결장의 중앙부에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횡행결장을 전부 절제한 후 상행결장과 하행결장을 연결합니다.
· 좌측결장절제술 : 횡행결장의 말단부, 비만곡부위, 또는 하행결장에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이 부위 전체를 절제하고 횡행결장과 구불결장(S상결장)을 연결합니다.
· 전방절제술 : 구불결장(S상결장)에 병변이 있는 경우, 구불결장(S상결장)을 절제하고 위아래를 연결합니다.
· 저위전방절제술 : 구불결장(S상결장)-직장 연결부위나 직장 상위부 혹은 중위부에 병변이 있는 경우,구불결장(S상결장)과 직장의 일부를 절제하고 남은 구불결장(S상결장)과 직장을 연결합니다.
· 복회음절제술 : 직장 중위부 혹은 하위부에 병변이 있는 경우, 항문을 포함한 직장 모두 절제한 후 항문 부위를 막고 인공항문(장루)를 만듭니다.

대장암 1기 증상 - daejang-am 1gi jeungsang

(2) 인공항문(장루)

· 직장암으로 수술을 받게 되는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수술 자체보다 항문을 없애고 인공항문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포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지만, 예전에 비해 항문의 기능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져 직장암으로 수술받는 환자의 약 10%만이 인공항문을 만드는 수술을 받게 됩니다.

· 항문기능 보존을 위해서는 항문을 조이는 근육(괄약근)을 손상시켜서는 안 되므로 항문을 조이는 근육이 존재하는 항문으로부터의 3~4cm와 완치절제를 위한 정상 직장 2cm를 합해 항문으로부터 최소한 약 5~6cm의 여유가 있어야 항문의 보존이 가능하게 됩니다.  병변이 항문에서 이보다 더 가까울 경우 인공항문을 만드는 복회음절제술을 시행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조기 직장암의 경우는 항문을 통해서 기계를 삽입하여 종양을 부분적으로 절제하는 경항문 내시경 미세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병변이 항문으로부터 충분히 떨어져 있으나 암이 많이 진행되었을 경우 향후 재발에 의한 폐쇄를 방지하기 위해 종양 절제 후 대장연결을 하지 않고 인공항문을 만드는 하트만씨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모두 가능하지는 않지만 재발이 없을 경우 인공항문을 없애고 다시 대장을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 최근에는 직장암 환자에서 항문괄약근을 보존하는 수술의 가능성을 높이거나 골반크기에 비해 종양이 큰 경우 수술 후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수술보다 항암제와 방사선치료를 먼저 하는 수술 전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시행하여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 경우 4-5주에 걸쳐 총 22-25회의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되고 방사선치료가 끝난 후 6~8주 경과 후 치료효과 판정 및 수술을 위한 기초검사를 하고 항암화학-방사선치료 종료 6~10주 이후 직장암 수술을 하게 됩니다.

· 종양이 대장을 거의 완전히 막아 대장폐쇄가 있는 경우는 우선 인공항문을 만들어 변을 볼 수 있도록 한 후 대장절제 수술을 하거나 대장절제후 장을 연결하지 않고 인공항문을 만드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병변 부위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수술 전에 폐쇄부위를 넓혀 대변을 배출시킨 후 인공항문을 만들지 않고 한번에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3) 수술 후 합병증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 후 특별한 문제없이 잘 회복되나 일부에서 불가피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수술 후 출혈
간혹 수술 후 복강 안의 수술부위 또는 대장 내에서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출혈양이 적을 경우 자연적으로 지혈이 되나 출혈이 지속되거나 양이 많을 경우 출혈을 멈추게 하는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연결부위
누출  대장 절제 후 대장과 대장을 연결한 부위에서 변이 외부로 누출되는 경우가 드물게 발생합니다. 이 경우 변에 있는 균에 의해 복강 내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농양을 형성 할 수 있습니다. 누출이 발생하게 되면 누출양이나 증상 등의 차이에 따라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보존적 치료나 재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 장 마비 
대장을 수술하게 되면 장유착 등에 의해 장의 운동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술 후 걷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마비가 발생하면 가스 배출이 안 되고 배가 부르고 간혹 구토나 메스꺼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일부에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 감염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감염으로 상처감염, 비뇨기계 감염, 폐렴, 복강내 감염 등이 있으며 이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이외에도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여러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대장암 수술 후 병원에는 언제 오나요?

수술을 받고 상처가 아물면 병원에 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장암은 수술 뿐 아니라 수술 후 보조적 치료와 철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장암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는 병기에 따라 다르지만 재발하는 분들의 약 70%는 2년 이내에, 90%는 4년 이내에 발생하므로 만 5년이 될 때까지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재발 가능성이 많은 1, 2년간은 매 3개월마다, 그 이후는 매 6개월마다 병원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물론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경우는 치료과정에 맞추어서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과 필수검사항목을 아래 도표에 요약하였습니다.

대장암 1기 증상 - daejang-am 1gi jeungsang

7. 수술 전후 보조적 치료는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

(1) 수술 전 항암화학-방사선치료

직장암으로 수술이 용이하지 않으며 다른 장기로 전이가 없는 경우, 2, 3기의 환자에서 시행합니다. 또 골반크기에 비해 종양이 상대적으로 큰 경우, 수술 전 검사로 확인된 종양의 침범 정도를 고려하여 성공적인 절제의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경우, 종양의 위치를 고려해볼때 처음부터 수술을 할 경우 항문괄약근의 보존가능성이 낮아 항문괄약근을 보존하는 수술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합니다. 치료기간은 항암화학요법(5-플루오로우라실, 5-fluorouracil)과 방사선치료를 병용하여 시행합니다. 방사선치료와 함께 항암제를 투여하여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4-5주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총 22-25회 시행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방사선치료가 시작하는 첫 3일과 마지막 3일에 걸쳐 항암제 주사를 맞은 후 방사선치료를 받게 됩니다.

다른 방법으로 방사선치료를 받는 동안 계속하여 항암제를 투여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치료방법은 중심정맥관을 삽입한 후 주입기를 이용하여 24시간 항암제가 투여되는 것으로 대상환자는 전신상태가 양호하며 중심정맥관 관리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환자에서 시행됩니다.

수술 전 항암화학-방사선치료는 입원하지 않고 통원치료로 이루어지며, 환자는 치료 중에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4-5주간의 항암화학-방사선치료 기간중의  마지막 주에 외과 외래를 방문하여 수술 예약을 합니다. 치료가 끝난 후 4주 후에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T), 경직장 초음파, 암표지자 검사를 시행하여 종양의 반응과 부작용의 회복 정도를 평가합니다. 항암화학-방사선치료 종료 4~6주경에 수술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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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술 후 방사선치료

2기 또는 3기의 직장암으로 병기가 결정되었을 경우, 전이가 되었더라도 전이된 암에 대한 근치적수술이 시행된 경우에 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 1주에 5회의 방사선치료를 5주동안 총 25회를 시행하고, 복회음절제술을 시행한 경우는 총 28회의 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

(3)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

수술 후 회복 중에 병리검사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로 대장암의 병기가 최종적으로 결정됩니다. 병기는 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로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치료방침을 결정합니다.수술 후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는 재발을 줄여 완치율을 올리고자 시행합니다. 수술로 눈에 보이는 암을 완전히 제거하더라도 암세포가 미세하게 남아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재발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대장암의 경우 수술 후 추가되는 보조적인 치료로 재발을 35%, 암에 의한 사망을 25%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① 결장암의 경우

결장암으로 1, 2기인 환자는 재발의 위험이 높지 않기에 재발방지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2기의 환자 중에서 재발의 위험이 높은 환자(수술전 장폐색이 있었거나, 병리결과에서 암세포의 분화가 나쁘거나, 종양이 림프절이나 혈관에 침범이 있는 경우)는  재발방지 치료를 권합니다. 결장암 3기의 경우는 항암화학요법은 재발을 막기 위한 항암제를 투여합니다. 현재 표준치료방법은 경구로 먹는 젤로다 단일 요법과5-FU, 류코보린과 옥살리플라틴(FOLFOX) 복합요법을 중심정맥관을 통하여 주사하는 것이며, 2주마다 총 12회를 시행합니다. 따라서 약 6개월간 보조적 치료를 받습니다. 역시 치료는 외래에서 시행되며 치료 중에도 일상적인 생활은 가능합니다.

대장암 1기 증상 - daejang-am 1gi jeungsang

② 직장암의 경우

직장암은 1기의 환자에서는 재발방지 치료를 하지 않으나 2, 3기 환자에서는 재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5-플루오로우라실을 투여하며 1, 2차의 치료는 항암제만 5일간 4주마다 투여하며, 3, 4차는 <직장암의 항암화학-방사선치료 일정>그림에서 보듯이 수술 전 치료와 마찬가지로 4 - 5주간의 방사선치료와 병용하여 방사선치료가 시작하는 첫 3일과 마지막 3일에 걸쳐 항암제 주사를 맞은 후 방사선치료를 받게 됩니다.
방사선치료를 받는 4 - 5주간 계속하여 항암제를 투여받는 방법도 사용됩니다. 5, 6차의 치료는 역시 항암제를 5일씩 4주마다 투여하는 것으로 6개월이 걸립니다. 입원은 하지 않고 통원치료로 시행되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를 권합니다. 수술 전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는 수술 후에 재발을 막기 위하여 항암제를 4주 간격으로 5일씩 4차의 치료를 추가로 시행합니다.
또한, 항암제를 사용하는 치료로 최근에 개발된 표적치료제 등 신약을 포함한 치료법이 있습니다. 신약이라도 이미 대장암에서 효과가 입증되어 본원에서 쓰이고 있는 약제가 사용됩니다.
또한 다른 종류의 신약이 계속 개발되고 있으며 이러한 새로운 약제를 중심으로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하여 기존의 치료법과 비교하는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상환자는 의료진이 선정하여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과 함께 참여를 권하게 됩니다. 임상시험이라고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환자에게 손해가 가지 않도록 병원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에서 심사, 감독을 하고 있으며, 환자의 동의를 얻는 과정에서 임상시험 참여를 거부하더라도 환자에게 전혀 불이익이 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먼저 설명을 잘 들어보시고 충분히 생각하여 판단할 것을 권합니다.

(4)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암환자는 주위에서 항암제가 독하다는 이야기를 흔히 듣게 됩니다. 부작용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생겼으나 항암제가 독한 것만은 아닙니다. TV, 영화 등에서 치료를 받으며 힘들어 하는 모습들을 보고 지레 짐작하는 것이나,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은 약들이 많이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습니다.
항암제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흔한 부작용으로 불안, 메스꺼움, 구토, 구내염, 식욕부진, 설사 혹은 변비, 피로감, 탈모, 피부색소침착, 말초 신경염-손끝, 발끝이 저림, 발열, 출혈, 월경불순, 불임 등이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이 나타나는 이유는 항암제가 가장 빨리 자라는 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암세포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서 빨리 자라는 정상 점막, 모발, 피부, 손톱, 발톱, 골수등에 영향을 주어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는것입니다.
다음은 5-플루오로우라실과 류코보린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부작용과 대처 방안입니다.  

① 메스꺼움(오심)과 구토

· 냄새나는 음식은 피합니다.
· 음식은 잘 씹고 천천히 먹습니다.
· 조금씩, 여러번 나누어 먹습니다.
· 마른 음식이나 신선한 과일, 야채 등을 먹습니다.
· 처방받은 진토제나 안정제를 복용합니다.

② 구내염

· 항암제 치료 후 일주일에서 10일 안에 발생하며 구강내 세균에 의해 이차 감염이 생길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 입 안이 빨갛게 변하며 따끔거립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입안이 아픕니다.
·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소독용액으로 가글을 합니다.

③ 설사

· 장이 쉴 수 있도록 유동식을 먹습니다.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자극성이 강한 음식, 탄산음료와 같이 가스가 만들어지는 음료는 피합니다.
· 24시간 이상 설사가 지속되고 심한 복통이 있으면 의료진에게 연락합니다. 

④ 탈모

· 대부분 경미하지만 자주 파마, 염색을 했던 여자분의 경우 탈모가 될 수 있습니다.
· 치료 중에는 파마, 염색 등을 삼가합니다.
· 치료 중에는 스카프나 모자, 가발 등을 이용합니다.
· 치료가 끝나면 2, 3개월 후에는 정상적으로 발모가 이루어집니다.

⑤ 피부, 손톱, 발톱 변색 및 손상

·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움, 건조감, 피부와 손톱, 발톱이 검어질 수 있습니다. 
· 피부를 청결히 유지하며, 건조한 피부에는 크림과 로션을 바릅니다.
· 태양광선에 직접 노출되는 것은 피합니다.
· 피부가 검어진 것은 치료가 끝난 후 수개월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 주사를 맞는 중에 주사부위가 불편하면 바로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⑥ 골수기능 저하

항암제 투여로 일시적인 골수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액세포의 감소로 감염, 출혈, 빈혈 등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감염

- 손을 자주 닦습니다. 특히 식전, 배변 및 배뇨 후,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비누로 깨끗이 닦습니다.
-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을 피합니다.
- 여드름은 짜거나 긁지 말고, 면도는 전기면도기를 사용합니다.
- 고열(38도 이상), 오한(춥고 떨림), 식은 땀, 통증이나 기침이 나는 경우는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합니다.

출혈

- 쉽게 멍이 들거나 피부에 작고 붉은 반점이 생기며, 소변, 대변에 피가 나옵니다.
- 아스피린과 같은 진통제 복용은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 코는 가볍게 풉니다.
- 날카로운 도구를 다룰 때는 주의합니다.
- 과격한 운동은 피합니다.

빈혈과 피로

- 허약감과 피로를 쉽게 느끼며, 어지러움,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찰 수 있습니다.
- 균형있는 식사를 합니다.
- 천천히 움직이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합니다.

(5) 항암요법과 관련하여 흔히 물어보는 것

① 집이 지방이면 어떻게 치료를 받습니까?

치료 첫날 혈액검사 후에 외래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집이 지방인 환자는 첫날 치료만 병원 주사실에서 받고 나머지 4일의 치료는 집 근처 내과나 가정의학과의원에 의뢰를 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방사선치료 기간에는 병원에서 항암제 치료를 받게 됩니다.

② 중간에 주말이 끼면 치료가 어떻게 됩니까?

주중에 치료가 시작되는 환자는 일요일을 쉬고 나머지 치료를 받아도 무방합니다.
지방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로 다니는 병, 의원이 일요일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면 5일을 연속해서 항암제를 맞을 수 있습니다. 

③ 치료 중에 영양제를 맞아도 되나요?

항암화학요법 중에 식욕이 떨어지고, 오심과 구토로 식사양이 줄게 되면 주위에서 영양제를 권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영양제는 식사를 못 할 정도로 힘든 경우에는 도움이 되지만 어느정도 식사를 할 수 있으면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치료가 끝나고 2, 3일 지나면 식사양이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으로, 영양제보다는 영양가 높은 식사를 권합니다.   

④ 치료 중에 치과치료는 받아도 되나요?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구내염이 생기면 치아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과치료는 면역기능이 저하된 항암제 치료 중에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으며, 치과치료를 꼭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⑤ 암환자가 일을 하면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가요?

적당한 일과 적절한 휴식은 오히려 환자에게 활력을 주며, 식욕도 좋아지고 암과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높여 줍니다. 무조건 휴식만을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⑥ 암환자가 기름진 것을 먹는 것은 어떤가요?

기름기 많은 음식과 고기 등이 암세포를 빨리 자라게 한다고 걱정하지만 암세포보다는 환자자신의 체력이 더 중요합니다.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는 모두 환자의 체력을 떨어뜨립니다. 지속적인 항암화학요법을 받으며 부작용을 이기려면, 체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으시는 분은 편식하지 않으며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즉, 아침·점심·저녁을 규칙적으로 먹되 끼니마다 육류나 생선, 계란, 두부 등과 같은 단백질 식품과 야채 반찬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과일과 우유 및 유제품도 간식으로 하루에 1번 이상을 섭취하도록 하며, 커피, 홍차, 녹차 등도 마셔도 됩니다.

⑦ 민간요법을 같이 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삼종류(인삼, 산삼, 홍삼), 한약, 약용 버섯이나 나무껍질 다린 물, 스쿠알렌, 키토산 등 민간요법이나 건강보조식품은 삼가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들은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으며, 병원에서 투여하는 약제와 예기치 않은 상호작용으로 치료효과를 줄이거나 부작용을 크게 할 수 있습니다.

⑧ 독감예방접종은 맞아도 되나요?

환자가 치료 중 감기에 걸리면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폐렴과 같이 심각한 감염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중이라도 독감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으며 그 시기는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⑨ 치료 중 일을 해도 되나요?

치료 전에 하시던 사회생활, 가벼운 운동, 외식 및 여행, 부부관계(단, 피임을 권합니다) 등은 의료진의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계속해도 됩니다. 그리고 적절한 휴식을 통해 몸이 피곤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수 클리닉

유전성 대장암 클리닉

삼성서울병원 대장암 진료 센터는 유전성 대장암 가족들의 체계적인 진료를 위하여 유전성 대장암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계도를 조사하거나, 대장암 조직의 특성을 분석하여 유전성 대장암의 소인이 있는 분들을 찾아 내고, 원인 유전자 분석을 통해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가족 구성원을 정확히 예측하여 암 발생의 예방 및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대장암의 약 15 - 20%는 한 가족 내에서 2 명 이상 발생하는 가족성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유전자 검사로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검출해 낼 수 있는 유전성 대장암은 전체 대장암의 약 5 - 10 % 정도입니다. 유전성 대장암과 관련된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에는 어린 나이에도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고, 대장 이외의 다른 장기에도 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프로그램 속에서 건강을 관리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유전성 대장암은 대장암의 수술 방식, 항암 치료, 수술 후 추적 관찰 방법에서도 통상의 대장암과는 다른 방법을 적용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삼성 서울병원에서는 대장암으로 수술 받으시는 모든 환자들에게서 이러한 소인이 있는가를 대장암 조직 검사 단계에서부터 검색하여 적절한 조언을 드리고 있습니다. 유전성 대장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가족들은 자신도 환자와 같은 유전적 이상을 갖고 있는지를 미리 알고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인과는 다른 특수한 검진프로그램이 어린 나이부터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유전성대장암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직계 가족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하여 특수 검진 프로그램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해 드리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의 유전성 대장암 클리닉은 유전성대장암 환자와 가족에 대하여 총체적이고도 전문적인 조언과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드릴 것입니다.

1. 유전성 대장암 클리닉 진료가 필요한 경우

   

·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 전 대장에 걸쳐 100개 이상의 무수한 선종성 용종이 나타나고 40세 이전에 거의
    모든 환자에서 대장암이 발생하며 위, 간, 갑상선암의 발생률도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 유전성 대장암 중 가장 흔한 종류로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과는 달리 무수한
    용종이 생기지는 않지만 가족 내 50%에서 대장암이 발생합니다. 위암, 췌담도암, 비뇨생식기암 등의
    발생률도 증가하며, 대장암에 걸려 수술을 하더라도 남은 대장에서 다시 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 포이츠 예거스 증후군 :입술, 구강점막, 손바닥, 발바닥 등에 색소 침착이 있으면서 위장관에 다수의 
    용종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위장관 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고환암, 췌장암, 담낭암 등의 암 발생율이 높은
    질환입니다.

· 직계 가족 내에서 대장암 환자가 2명 이상 있는 경우

· 50세 이전에 대장암이 발생한 환자 및 가족
 

2. 유전성 대장암 클리닉에서 하는 일

   

· 유전성 대장암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상담과 유전자 검사
  · 대장암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검진 프로그램
  · 대장암 이외의 장기에 발생하는 암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를 위한 편리한 진료 체계 구축
  · 담당 : 대장암센터 손현숙 간호사
 

장루 관리 클리닉

직장 및 대장암 수술을 받고 나서 장루를 갖게 된 환자들을 위해서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이수한 장루 전담 간호사가 입원, 외래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교육, 상담을 실시하여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장루 관리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앞장 서서 2004년 5월에는 국내 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삼성서울병원의 상처,장루,실금 전문 간호과정(Wound Ostomy Continence Nursing Education Program)이 세계장루전문가협회(World Council of Enterostomal Therapists)의 공식 인준을 받은 바 있으며, 해마다 전국에서 지원한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전문 장루 간호사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 담당 : 박경희, 박주희 상처·장루 전문 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