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대학원 진로 - yagdae daehag-won jinlo

약물합성, 제제 등 약학대학원 진학 고민입니다. 의견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ㅠㅠ

약대 대학원 진로 - yagdae daehag-won jinlo

안녕하세요 현재 학부 4학년으로 대학원 진학을 고민중인 학생입니다.
저의 최종 목표는 석사 졸업 후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취업하는 것입니다.
약학대학원이나 화학생명공학부 중 약물 관련 분야 대학원을 찾아보고 있는데 제약회사 연구원은 거의 약사 면허증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약학석사 학위만을 가지고서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하는 저에게 대학원 진학 선택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약학 석사 뿐 아니라 약물전달을 하는 대학원 랩실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아직 학부생만의 정보로는 결정하기 어려워 글남깁니다. 많은 댓글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

1. 제약회사 연구원은 약사 면허를 가진 사람들이 다 해먹나요???
2. 제약회사 연구원을 목표로 한다면 추천하는 랩실 분야가 있나요???
3. 제약 분야 말고 공정시스템 분야도 생각중인데 전망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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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멘티님. 이제 대학교 1학년에 입학한 학생인데 벌써 취업을 염려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조금 안타깝기도 하네요. 즐겁게 대학 생활을 즐길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아마 피트 준비를 시작하셔야 해서 고민하시는 것 같아요.

연구원을 희망한다면 석사 이상 학위가 필요해요

그럼 첫 번째 질문부터 답변을 드릴게요. 약대를 졸업하는 것이 제약 회사 취업에 유리한지를 질문해 주셨는데요. 현재 국내 제약 회사의 여러 파트에 약사분들이 근무하고 계시고요. 약사만이 할 수 있는 업무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제약 회사에 취업하는 데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또 연구원뿐만이 아니라 본사에서의 근무 등 본인의 선택에 따라 다른 직무로도 취업이 가능하죠.

ⒸEugene Lu

약사 자격증은 제약 회사에서 연구나 기타 다른 업무를 가능하게 하는 자격증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약사가 된 후에는 바로 본사의 개발팀이나 전략팀, 임상팀 쪽으로 입사할 수 있지만, 만약 연구원이 되고 싶다면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해야 해요.

연구 분야에는 동물 실험, 세포 실험, 화학 약물 합성, 바이오 물질 합성 등의 실험 기능별 업무와 사람들의 각종 질환별 연구 분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 신약을 만드는 연구를 하고 싶다면, 이 당뇨병을 연구하기 위해 동물 세포 실험을 할 것인지(생명 과학, 의학 계열 대학원), 당뇨병약을 직접 만드는 연구를 할 것인지(생화학 또는 응용 미생물학 정제 공정 관련)를 정해야 하는 거죠.

개발이나 전략, 임상 등에 관련된 제약 회사 입사에는 석사 학위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약대 졸업장만이 아닌 언어(수준급 영어 능력 또는 제2외국어) 능력과 관련 경험이 있어야 입사에 유리합니다.

박사 학위가 있더라도 취업에 유리하지만은 않아요

두 번째로는 꼭 박사 학위를 따야 하는지를 질문해 주셨네요. 일단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말씀드려야 하겠는데요. 다만 제약 회사에 근무한다면 박사 학위 소지자에게 진급 등 유리한 점은 있습니다.

ⒸLikoper

현재 멘티님이 다니시는 과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피트 없이 대학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만으로도 제약 연구원 취업이 가능합니다. 물론 약사 자격증과 석사 학위를 소지한 사람보다는 경쟁력이 떨어지겠지만요.

그러나 대다수의 신입 연구원은 석사 학위 연구원입니다. 전반적으로 국내 제약 연구직 중, 약사 자격증과 석사 학위를 모두 소지한 연구원들의 수가 많지는 않아요. 주로 순위권 내의 대형 연구소에만 근무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더라도 제약 연구원이 되기에 유리하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약 6, 7년 전부터는 박사 학위 졸업자도 석사 학위자 못지않게 많아졌기 때문에, 경력 및 수시 자원으로 박사만 따로 뽑는다고는 해도 여기서 경쟁력을 갖추기가 만만치는 않습니다.

그리고 석사와 달리 박사는 전공이 뚜렷하기 때문에 제약 회사에서 채용하려는 자리가 지원자의 전공과 다르다면 뽑힐 수 있는 확률이 많이 떨어집니다. 반대로 지원자의 전공이 모집하는 연구소의 자리와 완벽히 부합한다면, 관련 경력자보다 유리할 수도 있어요. (다만, 박사는 보통 한 명씩 수시 채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운도 조금 따라야 합니다.)

ⒸKimberly Boyles

석사 졸업자, 유사 전공 쪽으로도 채용될 수 있어요

석사 졸업자 또한 무엇을 전공했느냐가 입사하는 분야를 결정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완벽히 부합하지 않는 분야라 하더라도, 입사 이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경험했거나 회사에 어울리는 경쟁력을 보인다면 유사 전공 분야에도 채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때도 정말 많은 경쟁률을 뚫어야 하고요.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연구 외의 소양(외국어 또는 각 회사의 인재상)을 갖춰야 합니다.

답변을 적고 보니 제약 회사 연구원이 되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일처럼 보이는데요.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실수나 큰 좌절 없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거예요. 제 답변이 약간의 도움이라도 될 수 있었다면 좋겠네요. 멘티님을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

약학분야에 계시는분들???

글쓴이 .......... 등록일2004-01-02 16:00조회7,236회추천0건댓글26건

관련링크

    이번 대학원에...약학분야로 입학하게 되었는데요..

    석사나...박사 마치고...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되게 되면...

    주로 어디를 가시는지 궁금합니다...

    또 어떤분야를 가시는지도 궁금하구요...

    약학쪽은 연봉이 어느정도 되는지 궁금해요...

    다른 사람들 의견

    • 씁쓸해 (04-01-03 15:39)

        저 아는 사람은 석사 마치고 의약 벤처에 병역특례로 가게 되었는데 첫해 연봉이 2300이었다데요

    • 보스 (04-01-04 07:44)

        학부로 약대를 나오지 않았다면 약대대학원을 나오던 의대대학원을 나오던 공대/자연대 대학원 나온거나 별로 다르게 대우 받지 못 합니다. (의/약대)지도 교수가 아마 바이오 벤처나 갖고 있거나 관련된 사람이 많아서 허접한 곳에 취직하는 것은 문제 안될지 모르지만 대우는 일반 대학원 나온 사람하고 차이 없습니다.

    • 보스 (04-01-04 07:47)

        갈수 있는 분야는 아시다시피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가끔 공무원쪽으로 가더군요. 연봉은 위에 말한 연봉인것 같더군요. 참고로 학부(그냥 인문계, 자연계의 학부) 나와서 제약회사 세일즈맨 연봉이 위 연봉하고 비슷하거나 좀 더 높더군요.

    • 보스 (04-01-04 07:52)

        공대 대학원과 달리 약학 쪽으로 공부하면 대기업쪽으로는 취업이 거~의 안 된다고 생각하는게 좋을 겁니다. 제약회사를 갖고 있는 대기업이 별로 있지도 않지만 우리나라 제약업이 거의 영세적 수준이라....

    • 보스 (04-01-04 07:53)

        대기업에서 제약산업은 우리나라에서는 일개의 사업부 정도로 생각합니다.

    • .......... (04-01-04 14:08)

        박사까지 마치고 병역특례 한다면 어느정도 받을까요??? 그리고 박사 미치고 병특하고 미국으로 포닥 가서 미국에 눌러 앉고 싶습니다..가능할까요?

    • .......... (04-01-04 14:09)

        학부는 서강대 생명과학 나왔구요..이번에 서울대 대학원 물리약학쪽으로 진학합니다..

    • 보스 (04-01-04 14:48)

        제가 한국에서 있어을때는 박사 병특(학교)가 없어서 잘 이해가 안 가지만, 님이 박사 마치고 병역특례가 끝나고 회사에 들어가서 받는 연봉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병특기간에 받을 수 있는 연봉이라는 것입니까?

    • 보스 (04-01-04 14:50)

        위 직장에서의 글을 읽어보면 대략 병특 끝마칠 때까지 6년 정도를 보는것 같은데 그 이후에 님이 미국에 포닥으로 올 수 있나 없나는 제가 답을 드리기가 힘듭니다.

    • 보스 (04-01-04 14:53)

        현재 미국의 제약회사도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니고, 미국의 대학교의 연구 펀드도 그리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6년뒤에 지금보다 좋아질지 나빠질지 알 수 없구요, 6년뒤에 미국이 외국인에 대해서 얼마나 호의적일런지도 예측 불가 입니다. 참 생명과학이 옛날의 무슨 학과 입니까?

    • 보스 (04-01-04 15:03)

        그리고 병특뒤의 회사 연봉을 알고 싶다면 님의 학과 선배님중 박사후 회사로 취직하신 분들에게 물어야지 될 것 같습니다. 약학대학원 졸업했다고 회사에서 약대학부 졸업생과 같은 취급 안해줍니다. (제약관련 회사들)

    • .......... (04-01-04 15:09)

        현재 23살..석사 마치면 25살...박사 최대한 능력껏 마친다고 했을때...28살...그리고 병특 4년(전문연구요원)..앞으로 더 줄어들듯...32살에..바로 포닥을 가고 싶다는겁니다...32살이면 당여히 포닥 갈 수있는 나이 아닌가요?? 거의 평균나이일텐데...그리고 제가 박사 마치고 병특할때의 연봉을 알고 싶습니다....병특마치고 취직은 되도록 미국에서 꼭 하고 싶구요....대충만이라도 알려주세요..

    • .......... (04-01-04 15:09)

        유전공학과예요....

    • .......... (04-01-04 15:10)

        학부때 구조생물학쪽으로 아주 관심이 많아서...여기로 진출한거예요...저에게 꼭 맞는 랩이 여기 밖에 없었어요~

    • .......... (04-01-04 15:14)

        포닥으로 가면...끝날때...취업비자 만들기 쉽다던데...흠...--;; 근데...미국은 제약회사쪽이 규모가 아주 크지 않나요??? 그리고...미국에서 생명과학..즉 바이오쪽이죠...전공자들은 주로 어디로 취업해요???? 가장 궁금함..

    • 보스 (04-01-04 15:22)

        유전공학 (생물) 박사들 여기 미국에서도 최소한 5년 정도 포닥해야 미국 회사나 학교 교수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뭐 특별한 사람들은 예외가 있긴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바이오 쪽으로는 주로 제약/바이오텍으로 취직합니다.

    • 보스 (04-01-04 15:24)

        그러니까 님은 앞으로 9년뒤의 얘기를 하자는 것인데 제가 그런 능력이 안돼서리.. 

    • 보스 (04-01-04 15:26)

        포닥으로 와서 학교에 계속 계시면서 비자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취직이 안 쉽다는 것입니다. 왠만한 회사에서는 7년정도까지 경력을 요구하더군요.

    • 보스 (04-01-04 15:29)

        포닥하는데 나이 상관없습니다. 여기서는 취직할때 나이 안 물어 봐요. (그 질문 자체가 불법이거든요. 미국에서는 이력서에도 한국처럼 나이 안 적습니다)

    • 보스 (04-01-04 15:38)

        참고로 외국/다양한 진로의 #911번을 한번 읽어보세요. 제가 링크를 어떻게 거는지 몰라서..

    • .......... (04-01-04 15:54)

        예..911 글 읽어봤어요...근데..병특할때...4년도...경력에 들어가는거 아닌가요???? 훔...근데...생각해보니...거의 10년후에 일인데...벌써 예측하는건 무리가 있겠네요...-0- 근데...포닥을 5년씩이나 하나요?? -0- 그래도 뭐 포닥도 취직의 일종 아닌가요?? 돈 받고 하는거니까...근데...님은 지금 유학중이신건가요??? 미국에서??

    • 보스 (04-01-05 04:48)

        한국에서는 병특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나, 저는 경력으로 써도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생물쪽 분야는 포닥 5년 이상해야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합니다. 포닥도 취직의 일종이지만 연봉의 수준이 거의 먹고 살 정도만 받으나까 문제죠. 게다가 포닥이라는게 거의 개인 연구비에서 나오는 거니까 어느날 갑자기 연구비 중단되면 바로 짐싸서 나가야 됩니다. 일반 취직일 경우에도 미국에서는 그리 직업이 안정적이지 않지만 포닥은 자기 소속 기관에서 정식 직원이 아닙니다. 대우는 정식 직원 대우을 해주기는 합니다만... 저는 제약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 .......... (04-01-05 15:24)

        국내에서 제약회사 다니구 계세요??? 그리고 포닥하면....우리나라돈으로 ...연봉 4000만 정도 아닌가요??? 911 글 읽어보면 대충 그정도 되는거 같은데...4000만 정도면 적게 받는건가...그리고 그때쯤엔..결혼해서 마누라랑 같이 포닥가고 싶어요 --;;;

    • 보스 (04-01-06 22:35)

        이상하게 제 모국어인 한글로 쓰는데로 의사소통이 그렇게 잘 되는것 같지 않군요. 저는 미국에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혹시 한국 제약회사중에 미국에 공장이나 '진짜 연구소' 있는 회사 아십니까? 그리고 님은 미국에서의 포닥 연봉을 한국 '원'화로 변환해서 말하는 군요. 1달러는 1200원으로 계산해서 4000만원 정도면 33000달러 정도 되는군요. 그러면 한달에 세금 제하기 전에 2800달러 가져가는데 세금 제하면 약 2000달러 가져갑니다. 렌트내고, 자동차 (한대; 결혼해서 애들생기면 2대)에 들어가는 보험료, 가스비 등등.. 혼자 나와서 미국서 살면 2000달러로 잘 먹고 살수는 없지만 그래도 사는데는 그리 지장 없습니다. 하지만 결혼해서 미국서 살려면 2000달러 가지고 살기는 무지 빡빡합니다.

    • 보스 (04-01-06 22:42)

        제발 미국 달러를 한국 원화로 계산해서 이 정도면 괜찮게 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 보스 (04-01-06 22:49)

        한국에서 포닥 연봉으로 4,000만원 받는다는 것은 아닐테고, 한국에서 박사 학위 받고 대학 강사로 일하면 한달에 100만원도 못 버는것 같던데. 그리고 학교 포닥하더라도 연봉이 그렇게 높은 것 같지 않던데요. 그래도 미국에서 포닥하면 먹고 살 정도는 준다는 겁니다. 하지만 제가 말했듯이 포닥은 그냥 잠시 있는데라고만 생각하십시오. 직장 같지만 진짜 직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직 감이 오려면 좀 있으셔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