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깻잎 차이 - siso kkaes-ip chai

안녕하세요. 유유입니다.

요즘 저는 일식이 입에 당겨서 스시나 사시미를 잘 하는 집을 찾아다니는데요.

그러면서 알게된 채소가 시소입니다.

깻잎처럼 생겨서 처음에는 깻잎인 줄 알고

낼름 집어먹었는데 향이 독특합니다.

 일본요리에서 많이 쓰이는 시소는 차조기라고도 하는데요.

차조기는 청차조기와 적차조기가 있다고합니다.

적양배추와 일반양배추 같은 느낌이네요.

사시미를 내올 때 가니시로 쓰이기도 하는 시소는

독특한 향이 입맛을 돋구고 소화를 돕는다고 합니다.

땀을 내어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고 혈액순환에도 좋다고 하네요.
또한 각종 비타민과 칼슘, 인 등이 들어있어 균형있는 식단을 짜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차조기는 신기하게 김치에 넣기도 한다는데 처음들어봅니다.

차조기를 넣어 담근 김치 드셔보셨나요?

적차조기의 경우 맑은 베이스의 장아찌를 담을 때 비트 대신 넣으면 예쁜 색이 우러나오고

방부제의 역할도 톡톡히 한다고 합니다.

차조기는 요리로는 많이 쓰이지 않는데요

깻잎전의 느낌이 사알짝 나는 시소튀김은 좋은 향이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일본식 튀김인 덴푸라의 전체적으로 노란색에 싱싱한 색을 더해주기도 하죠.

차조기는 신경을 안정시켜 불면증 환자에게 좋다고도 하니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되는 채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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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깻잎인지라 

굳이 깻잎을 설명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 

깻잎은 내가 알기로는 아마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인들만 

먹는 잎채소라고 알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일본에서는 깻잎을 먹지 않는다 

최근  몇년전부터 들깨기름이 몸에 좋다며 

일본의  모 TV 프로그램 무지 치켜 세워서 지금은 집 근처 

마트에서도  들깨기름을 살수 있는 정도다 

일본인들이 깻잎을 먹지 않으니 난 우리집 마당 한켠에 깻잎을 

심어서 키우고 있다 

한국에 깻잎이 있다면 일본엔 시소가 있다 

깻잎이랑 시소는 생김새가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 

처음 일본에 왔을때 마트에서 시소를 보고 깻잎인줄 알고 

사 왔다가  이상하고 강한 향에  차마 먹지 못하고

냉장고 속에서 말라 비틀어져 그냥 버렸던 기억이 난다 

시소 깻잎 차이 - siso kkaes-ip chai

우리집 마당 한켠에서 자라고 있는 시소 

깻잎이랑 시소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 

내가 생각하는 깻잎과 시소 구별법 

깻잎은 잎이 두껍고  깻잎 주변의 톱니같은게 거의 일정하다

잎이 두껍다보니 모양이 확실하다 

반면 시소는 잎이 얇고 톱니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들쭉 날쭉이다

그리고 깻잎보다 톱니모양이 더 날카로워 보인다 

잎이  깻잎에 비해 아주 아주 얇다보니 힘이 없이 쳐져 보인다 

정말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구별이 가능하다 

우리집 마당에는 깻잎이랑 시소를 다 키우고 있는데 

처음 일본에 왔을때 못 먹었던 시소를 지금은 아주 잘 먹는다

일본인인 우리집 자기야도 처음에 한국에서   

횟집에 갔으때  회를 먹었을때  쌈 사먹기 위해 나온 

깻잎을 시소인줄 알고 회를 사 먹었다가 

" 우웩 ...이게 도대체 뭐냐고 ? 뭐 이런 맛이 다 있냐" 며 

익숙하지 않는 향에 기겁을 했었다 

처음 먹어 보는 향이 진한 이상한 잎의 진가를 알리가  없는게 

어쩜 당연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깻잎 한입 먹고 기겁을 했던 자기야였는데  

지금은  깻잎을 아주  좋아한다 

특히 마당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을땐  상추와 깻잎에

소금 간장을 찍은 삽겹살을 쌈 싸 먹는걸 아주 아주 좋아한다 

나도 자기야랑 마찬가지다 

시소를 처음 먹었을때 뭐 이런 풀이 다 있나 싶었었다 

깻잎은 고소한 향이라도 나지 (한국인만 고소하다고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이상한 화장품 같은 진한 향의 시소를 난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다 

그런데 일본에서 20년을 살다보니 이젠 시소를 아주 좋아한다

깻잎과는 다른 시소만의 그 향이 지금은 아주 좋다 

한국엔 깻잎을 이용한  수많은 요리가 있듯이 

일본에서도 시소를 이용한 많은 요리법이 있다 

시소는  생선이랑 아주 잘 어울려서 스시나  회를 먹을때 함께 

먹기도 하고 고기랑도 잘 어울려 고기에 돌돌 말아 

지지기도 하고 볶기도 하고 굽기도 하고 

아주 다양하게 이용되는 잎채소이다 

나는 시소의 다양한 요리번 중에서도 

 생선과 정말 궁합이 맞다고 생각한다 

고기에는 깻잎을 생선에는 시소를 !

우리집 마당의 시소가 너무 잘 크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시소랑 궁합이 최고인 연어 덮밥 

얼핏 연어 사라다 처럼 보이지만 

맨 아래에 밥이 있고 밥 위에 양상치 깔고

양상치 위에 중앙에 연어

연어 주위에 시소를 듬뿍  방울 토마토는 덤 ! 

시소를 좋아해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아주 아주 많이 넣었다 

소스는 초 간단 

간장에 와사비(고추냉이)를 풀어주면 끝 ! 

연어위에 간장와사비소스를 솔솔 뿌려가면 먹으면 

말 그대로 입안에서 연어가 살살 녹는다 

더불어 시소의 향긋한 향이 입 안 가득 ..

일본인인 우리집 자기야는 처음으로 깻잎을 먹었을때 

시소 깻잎 차이 - siso kkaes-ip chai
우웩 뭐 이런 풀을 다 먹어?

한국인인 내가 처음으로 시소를 먹었을때 

시소 깻잎 차이 - siso kkaes-ip chai
우웩 화장품 냄새도 아니고 도대체 뭐야 이건 ?

그랬었는데 이제는 일본인인 우리집 자기야는 

 삼겹살 품은 깻잎을 좋아하고 

한국인인 나는 연어 품은 시소를 좋아하게 되었다 

한국의 깻잎도 일본의 시소도 너무 좋다 

독특한 그 향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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