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장미 가지 치기 - sagyejangmi gaji chigi

장미 키우기, 사계장미 가지치기

장미는
비록 가시가 있고
병충해가 많은 꽃이지만
꽃이 아름답고
가지치기만 잘해주면
연중 계속 꽃을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꽃이다.

우측으로 보이는
사계 장미 화단은
꿈뜨락의 다실 남창에
위치해 있습니다.

연일 멋진 꽃을 보여주는
사계 장미 덕에
꿈뜨락 정원은 늘 장미향이
은은하게 머무는 곳이지요.

통상적인 장미는
1년에 1회, 또는 2회 개화하지만
사계장미는
말 그대로
사계절 내내 피는 장미입니다.

이곳의 장미는
사계 미니장미입니다.

이름있는 일반 장미는
재배가 쉽지 않지만
미니 사계장미는
몇 가지 사항만 유념해주면
일 년 내내 멋진 꽃을 감상하며
병충해 없이 키울 수 있어
전문성이 없는 일반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장미입니다~^^

올해 들어
한 가지당 4회가량
가지 잘라주기를 했습니다.

일반 관리 전정을 제외하고
4회 전정을 했다는 것은
꽃을 4번 피웠다는 것이지요.
꽃을 따내기 위한 전정을
저는 꽃전정이라고 부릅니다.

앞으로도 2번 정도 더
꽃전정이 가능할 겁니다.

3월경에
눈이 동해로 시드는 경우에는
그 아래 건강한 눈의 위치에서
전정을 다시 해줍니다.

그리고
끝에 꽃봉오리가 생기지 않은 가지는
제거를 해주면 좋습니다.

전정할 꽃은
다 시들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보기에 흉할 정도가 되면
바로 전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영양분 손실 없이
바로 다음 꽃을
준비할 수 있으니까요.

장미는
1년에 3번 병충해약을
필수로 해주어야 합니다.

봄에 잎이 나기 시작할 때
장마전
장마 후
그리고, 관찰 후
필요에 따라 추가로 해줍니다.

5월이 고비이니까
이 시기를 잘 넘기면
1년동안 멋진 장미정원을
꾸밀 수 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약을 도포하지 않아서인지
요렇게 벌레 먹은
꽃들이 보입니다.

범인은 바로~!
귀염둥이 방아깨비~^^

방아깨비는
주로 볏과 식물들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벼잎과 유사한 식물들의 잎을 먹는데
가끔씩 장미잎도 먹는 것 같더군요.
배짱이도 그렇고요.

저는 방아깨비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방아깨비는 개체 수가
어마 무시 늘어나는 곤충이 아니라서
꽃의 희생을 일정 부분 감수합니다.

정원에는
이런 곤충들도 있어야
더 자연에 가까운 정원이 되니까요~

꽃봉오리에
애벌레가 보이네요~
살짝 떼어내주면 됩니다.

모든 꽃 재배에는
시간이 된다면 가능한
약을 사용하지 말고
직접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울 경우에는
더욱 약제살포는 자제해야 되겠지요.
강아지들은
이곳저곳 풀에 입을 대고
드러눕기도 하니까요.

왼쪽에 보이는 장미의 경우
눈에 거슬린다면
바로 전정을 해주면 됩니다.

장미는
비료를 많이 필요로 합니다.

비료와 물을 많이 주면
뿌리 근처에서 큰 가지(도장지)가
많이 발생하는데
도장지가 너무 많이 발생하면
통풍이 나빠져
흰 가루병이나 흑반병, 그리고
진딧물이 많이 발생하게 되므로
적당히 도장지 숫자를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장미는 과습에 약하므로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안됩니다.

한여름에는 온도가 높고
소나기 등으로 어차피
꽃을 제대로 감상하기 힘이 들기 때문에
이때는 가을꽃을 보기 위해
양분 저장을 목적으로
과감한 전정을 하여
가을을 맞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꽃봉오리가 맺히는 5월까지
월 1~2회 정도
소량의 속효성 비료를 주는데
개화기가 되면 부작용이 생기므로
중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