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통계 2022 - jeondongkigbodeu tong-gye 2022

전동킥보드 통계 2022 - jeondongkigbodeu tong-gye 2022

연합뉴스

전동 킥보드 관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동 킥보드의 법정 최고 속도를 시속 25㎞에서 20㎞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7일 ‘전동킥보드 사고 실태 및 최고 속도 하향 필요성’ 보고서에서 2019~2021년 삼성화재에 접수된 전동 킥보드 교통사고 통계,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 업체별 최고 속도 현황, 전동 킥보드 정지거리 실험 결과 등을 분석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삼성화재에 접수된 전동 킥보드 사고 건수는 총 4502건이다.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약 30%)을 적용해 유추하면 국내에서 약 1만5000여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 지난해 전동 킥보드 교통사고는 2177건(삼성화재 기준)으로, 2019년 878건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현재 도로교통법상 전동 킥보드 최고 속도는 시속 25㎞로, 보행 평균 속도(4~5㎞) 및 자전거 평균 속도(15㎞)보다 빠르다.

연구소가 전동 킥보드의 정지거리를 운행 속도별로 측정한 결과, 시속 25㎞ 운행 시 정지거리는 약 7m였으며 20㎞ 운행 시엔 약 5.2m로 나타났다. 정지거리는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다가 전방의 돌발상황을 인지한 지점부터 멈출 때까지 주행한 거리를 말한다. 운행 속도를 시속 15㎞로 더 낮추면 정지거리는 4.5m, 운행 속도가 10㎞일 때는 2.4m로 더 짧아졌다.

연구소는 “실제로 운행 중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용자는 순간적으로 당황해 반응시간이 더욱 증가하게 된다”며 “현실에서의 정지거리는 실험값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전동 킥보드의 최고 속도를 시속 25㎞로 정한 도로교통법 2조를 개정해 최고 속도를 20㎞로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실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가 시속 25㎞로 보행자를 충격할 경우 보행자가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95%이나, 속도를 20㎞로 줄이면 ‘충격량’(운동에너지)이 36% 감소하고, 15㎞로 줄이면 6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 경우 조례를 통해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최고 운행 속도를 15㎞ 이하로 조정했다.

연구소는 공유서비스 업체들에 대해 “전동 킥보드가 야간 시간,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이용 시, 어린이·장애인·노인 보호구역 진입 시에 자동으로 최고 속도가 시속 15㎞ 이내가 되도록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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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만 19명 사망…오영환 의원 "종합적 안전대책 필요"

전동킥보드 통계 2022 - jeondongkigbodeu tong-gye 2022

전동킥보드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이동수단(PM·Personal Mobility)에 의한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가 최근 5년 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PM 교통사고는 2017년 117건에서 2021년 1천735건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5년간 총 사고 건수는 3천421건에 달했다.

사망자 수도 2017년 4명에서 2021년 19명으로 증가했다. 사고 1천 건당 13명이 사망하는 셈이라고 오 의원은 설명했다.

최근 5년 간 발생한 사고 유형을 보면 보행자 사고가 1천191건(34.8%)으로 가장 많았고 승용차(1천146건), 자전거(208건), 이륜차(200건) 등의 순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사고가 빈번한 지역 8곳을 꼽아봤더니 강남역사거리, 신사역사거리, 선릉역, 강남구청역 남쪽, 언주역 동쪽 등 서울 강남권이 5곳이나 됐다.

이는 킥보드 공유업체 서비스 지역이 상대적으로 강남 일대에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 외 마포구 서교재래시장, 관악구 낙성대입구 교차로, 대구 강정보다리 부근도 사고가 잦은 곳으로 분류됐다.

PM 이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화재도 덩달아 늘고 있다. 주로 배터리팩이 외부 충격 또는 과충전으로 터지거나 합선되면서 불이 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 의원실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2017년 7건 수준에서 2020년과 2021년 각각 45건, 50건으로 크게 늘었다.

최근 5년간 PM 화재에 따른 부상자는 총 8명, 재산 피해는 9억4천27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일에는 마포구 공덕동에서 전동킥보드를 충전하다 발생한 불이 집안 가재도구로 옮겨붙는 일도 있었다.

PM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는 물에 닿으면 발열하는 속성이 있어 불을 끄는 데 애로를 겪는 경우가 많다.

오 의원은 "최근 도심 지역에서 전동킥보드 등이 이동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는 만큼 교통사고 방지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 안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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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

[오영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9/24 08:31 송고

전동킥보드 통계 2022 - jeondongkigbodeu tong-gye 2022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공유형 퍼스널모빌리티 서비스로 빌린 전동킥보드를 탄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통계관리가 시작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2000명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2020년(3081명)보다 5.4% 감소한 2916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교통사고 통계관리가 시작된 1970년 이후 처음 2000명대로 진입했다.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1970년 13만대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2490만대로 190배가량 늘었지만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970년 3069명에서 1991년 최고점(1만3429명)을 찍은 뒤 2013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유형별 현황을 보면, 보행사망자는 전년(1093명)보다 6.9% 감소한 1018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유지했다. 어린이 보행사망자는 전년(16명)보다 37.5% 감소한 10명이었고, 65살 이상 고령 보행사망자는 전년(628명)보다 4.3% 줄어든 601명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퇴근시간대인 저녁 6~8시(10.4%), 월별로는 10월(10.7%)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평일이 주말보다 평균 사망자가 20.9% 더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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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제공

운전자 연령별로는 65살 이상 고령운전자(24.3%)가 가장 많이 사망했다.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중에서도 65살 이상이 4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해운전자 차종별로는 승용차(46.2%), 화물차(23.6%), 이륜차(15.7%) 순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배달문화 확산으로 2020년에 증가했던 이륜차사고 사망자 수(525명)가 지난해에는 459명으로 전년도보다 12.6% 감소했다. 반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PM·Personal Mobility)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전년(10명)보다 두 배로 늘었다.

음주운전사고 사망자는 전년(287명)보다 28.2% 줄어든 206명으로 집계돼, 최근 10년 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밤 10시~자정(20.9%)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킨 음주 운전자의 연령대는 20대(25.7%)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면서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와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각각 5.6명과 1.0명을 기록했다. 도로교통공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이 각각 5.2명과 0.9명으로 교통안전 선진국과의 격차가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했다.

장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