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두부 두부면 차이 - geondubu dubumyeon chai

$$!$$!$$!$$ 2021. 1. 31. 18:05

한국에서는 마라탕 재료로 많이 쓰이는 건두부와 두부피는 얼핏 보기에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재료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두 재료 뭐가 다른 걸까요? 오늘은 건두부와 두부피의 차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두부피 건두부 차이

목차
1. 건두부 두부피는 똑같은 식재료이다?
2. 건두부와 두부피 차이.
3. 건두부 두부피를 이용한 음식.

1. 건두부와 두부피는 똑같은 식재료이다?

언뜻 보면 보면 비슷해 보이는 건두부와 두부피는 이름에서부터 성질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건두부는 말린 두부가 연상되고 두부피는 얇은 막 같은 게 떠오르지 않나요?

많은 분들이 비슷해 보이는 생김새와 이름덕분에 같은 재료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엄연히 다른 식재료로 분류되고 있으며 맛은 비슷하더라도 특유의 식감이 다르고 요리에서의 쓰임새 또한 다른 식재료입니다.

2. 건두부와 두부피 차이

건두부와 두부피는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그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두부는 대두나 렌팅 콩을 불려서 곱게 간 뒤에 콩물만 뽑아서 냄비에 넣고 끓인 다음 간수를 넣고 응고시켜 만드는 거라는 거 다들 아실 겁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두부 부산물이나 재료가 탄생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순두부도 그 중 한 가지입니다.

건두부 두부면 차이 - geondubu dubumyeon chai
콩물 위를 긁어서 만드는 두부피 (푸쥬)

두부피는 콩물이 끓어서 단백질 성분이 서로 엉겨 만들어진 유막을 긁어서 만든 재료입니다. 한국에서는 두부피라고 불리고 일본에서는 유바라 고하며, 중국에서는 푸피 또는 푸쥬라고 불립니다.

얇은 종이가 옆으로 꾸깃꾸깃하게 접혀 있는 형태가 특징이며, 쫄깃쫄깃한 식감으로도 유명하여 볶음요리와 탕요리 둘다 어울립니다. 만약 마라탕과 마라샹궈에 넣을 재료 중 마땅한 것이 없다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재료 입니다. 

한국 마라탕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라화쿵푸와 탕화 쿵후에서는 푸쥬라고 하여 매장에 진열이 되어 있습니다.

건두부 두부면 차이 - geondubu dubumyeon chai
푸쥬 라고 불리우는 두부피

건두부는 이름 그대로 말려서 만든 두부입니다. 충분히 끓여준 콩물에 천연 간수를 첨가 한 뒤 만들어지는 것이 순두부입니다. 그 상태로는 덩어리 져 말리기 어렵기 때문에 넓은 광목천에 순두부를 넓게 펴서 굳힌 뒤 말리게 됩니다.

건두부 두부면 차이 - geondubu dubumyeon chai
건두부 와 자른 건두부

광목천에 있는 아주 작은 구멍 덕분에 건두부 표면에는 특유의 올록볼록한 질감이 생겼으며 말렸다고 해서 아주 딱딱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반 두부보다는 말려져 있기 때문에 식감이 일반 두부보다 쫀득하니 씹는 맛이 있어 볶음요리나 탕요리에 어울립니다.

3. 건두부 두부피를 이용한 음식

  • 마라탕
    마라탕은 한국에 상륙한 뒤로 많은 마니아 층을 확보하여 인기가 많은 음식입니다. 매운 국물 속에 빠진 건더기를 하나씩 건져먹는 재미에 땀이 나는 줄도 모르고 호호 거리며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지요. 특히 건두부와 두부피는 마라탕 재료로 빠지지 않는 베스트 인기 식재료입니다.

    아래를 보시면 마라탕 재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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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두부 무침
    건두부 무침은 건두부만 있다면 우리나라 오이무침을 만드는 것처럼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는 반찬입니다.
    1) 건두부를 칼국수보다 조금 더 굵은 굴기로 일정하게 잘라 줍니다.
    2) 당근, 오이, 적양파 등을 같은 굵기로 채 썰어서 준비해줍니다.
    3) 설탕, 식초, 고추기름, 다진 마늘을 기호에 맞게 섞어준 뒤 준비된 재료를 모두 넣어 버무려 줍니다.
    4) 마지막으로 맛소금으로 간을 보면서 그릇에 담아내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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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 식단을 하면서 고기도 많이 먹을 수 있고 생크림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요즘엔 키토 빵, 키토 떡까지 나와서 참 좋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 한 가지 가장 아쉬운 점을 꼽자면 바로 '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끓는 물에 후루룩 끓여먹는 라면도 생각나고 더울 때면 특히 콩국수, 열무국수가 생각나기 마련인데요. 그럴 때 저탄고지 식단을 유지하면서도 면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면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면은 바로 두부면입니다.

지난번에 소개드린 곤약면과는 좀 다른 느낌인데요. 일단 먼저 올려두었던 곤약면도 한번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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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약면은 곤약 특유의 식감과 약간의 향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호불호가 크게 나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두부면은 그 질감이 조금은 더 대중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면을 활용하는 요리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특히 크림 파스타에 두부면 같은 경우는 정말 아쉬움이 없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파스타 종류나 볶음면 종류에 특히 강추합니다!

건두부 두부면 차이 - geondubu dubumyeon chai

두부면을 소개하기로 했는데 포두부(건두부)를 들고왔습니다. 지금은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의 두부면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만, 제가 저탄고지 식단을 시작하던 3년 전만 해도 두부면이라는 제품은 없이 이런 포두부만 있었습니다. 이런 포두부(건두부)를 주문해서 칼국수처럼 한 땀 한 땀 썰어서 면으로 활용했었습니다. 지금도 완성된 두부면 제품들을 구매하시면 더 편리하고 얇은 면발처럼 즐기실 수 있겠지만, 가격을 비교하면 좀 놀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인터넷을 구매했고 냉동보관이 가능하기에 3킬로를 한 번에 주문했습니다.

저는 원래 해 먹던 방식도 있고, 가성비도 생각해서 포두부(건두부)를 구매했습니다. 포두부(건두부)와 두부면의 성분은 크게 차이가 없는걸로 알고 있으니,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두부면 제품을 사서 드셔도 좋습니다. 

건두부 두부면 차이 - geondubu dubumyeon chai

후면 덕후인데 이번엔 후면을 돌릴 필요 없이 전면에 모든 정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탄수화물, 당 함량 참 괜찮습니다. 단백질 함량이 다른 성분들에 비해 꽤 높은 함량입니다.

건두부 두부면 차이 - geondubu dubumyeon chai

1kg짜리 포장을 벗긴 모습입니다. 소분되어 있지 않기때문에 얼리기 전에 소분 작업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두부면은 표면이 토돌 토돌 한 텍스쳐가 있습니다. 보통 마라탕이나 훠궈, 마라샹궈 등 음식을 드실 때 접해보셔서 낯설지는 않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요즘엔 부대찌개 체인점에서도 이 두부면을 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건두부 두부면 차이 - geondubu dubumyeon chai

저는 조금 넓은 면이 좋아서 칼국수 정도보다 조금 얇은 두께로 썰었습니다. 이 사진만 두고보니 곱게 칼국수 면발을 썰어둔 사진 같기도 합니다. 포두부(건두부) 면을 더 얇게 썰고 싶다면 넓은 포를 한두 장씩 분리해서 돌돌 말아 잘게 썰어주면 됩니다. 이 방법은 다음에 한번 더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건두부 두부면 차이 - geondubu dubumyeon chai

다 썰어둔 포두부면입니다. 이 상태로 바로 요리에 활용해도 좋고, 냉동 보관해도 엄청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건두부 두부면 차이 - geondubu dubumyeon chai

라면이 생각나던차에 마침 끓여둔 묵은지 김치찌개가 있어 두부면을 넣어 함께 끓여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포두부만 준비되어 있으면 라면보다 간단합니다. 삼겹살을 잔뜩 넣어 끓였더니 국물이 아주 진국입니다. 저탄고지 식단을 하기 한참 전에 편의점에서 사 먹었던 기억이 있는 묵은지 라면과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오톨 토돌 한 두부면의 표면 덕분에 국물과 양념도 함께 잘 어우러집니다. 원래 김치찌개에 두부는 국 룰이다 보니 이 조화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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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익은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이 더욱 좋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밀가루면 부럽지 않습니다. 3kg를 한 번에 샀을 때 조금 많이 샀나 했지만 이 기세라면 걱정 없이 유용하게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냉장고에 크림 파스타를 만들기 위한 생크림도 사다 두었으니, 조만간 해산물이나 조금 더 사 오면 될 것 같습니다. 

면 요리는 너무 좋아하는데, 곤약면은 꺼려지셨던 저탄고지 다이어터 분들이나,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 또는 다이어트는 하지 않지만 밀가루가 부담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이 포두부(건두부) 추천드립니다. 다 먹은 후에 밀가루 면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속이 정말 편안합니다. 밀가루 면 보다 칼로리도 낮고 탄수화물, 당 함량도 아주 낮은 착한 면 요리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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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삶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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