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자라는 원리 - baltob jalaneun wonli

손톱은 크게 손톱 표면의 딱딱한 부분과 그 아래의 피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먼저 손톱 자체를 살펴보면 피부와 떨어져 있고 그 길이를 자유롭게 잘라낼 수 있는 자유연, 신경이나 혈관이 없고 여러 겹의 각질세포로 이루어져 있는 조체, 그리고 손톱의 근원이 되는 조근이 있고요.

손톱 아래 피부에는 손톱 자체를 받치고 있으며 수분 공급을 담당하는 조상, 손톱 각질을 생산하고 성장을 조절하는 조모, 그리고 케라틴화가 완전히 되지 않는 여린 부분인 반월이 있습니다.

수시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손가락과 발가락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손, 발톱.

손톱은 피부 깊숙한 곳에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며 죽은 세포를 계속해서 밖으로 밀어내는데요.

이 죽은 세포들이 단단하게 굳어져 만들어진 것이 바로 손톱입니다.

분명 같은 길이로 잘랐는데 얼마 후 모두다른 길이가 되어 있는 손톱.

혹시 손, 발톱마다 자라는 속도가 다른 걸까요?

[김주덕 / 숙명여자대학교 향장미용학과 교수 : 손·발톱이 자라는 속도는 우리가 평상시 어느 손에 비중을 더 많이 두고 생활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다섯 손가락 중 혈관 분포가 가장 많은 중지가 가장 빨리 자라고 반대로 엄지손톱은 자라는 속도가 가장 느립니다. 발톱은 손톱과 비교하면 속도가 절반 정도 됩니다.]

또한 연령으로 보면 20~30대에 손톱이 가장 빠르게 자라고 유아기와 노년기에 가장 더디게 자랍니다.

하루 중에서는 낮에, 계절상으로는 여름이 비교적 빨리 자라고요.

손톱이 완전히 자라서 대체되는 기간은 5~6개월이 걸린다고 하네요.

무리한 손톱 관리로 인해 손톱이 피부에서 벗겨져 떨어져 나가는 손, 발톱 박리증.

아세톤을 무리하게 사용할시 단백질이 증발해 손톱 주변이 하얗게 변하기도 하는데요.

손톱이 점점 얇아져 변형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이 부족하면 손톱에 흑색 선이 생기거나 아연, 칼슘 등이 부족할시 가로 모양의 선이 생기기도 하고요.

단백질이나 칼슘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할 때에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깨지거나 갈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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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과 발톱은 피부 표피의 안에서 만들어져서 밖으로 각질화 되어 돌출 된 판 모양을 하고 있다. 손톱의 뿌리 근처에 반달 모양으로 희게 보이는 부분을 조반월(瓜半月)이라 하며 각질화 가 덜 된 부분으로서 투과광선의 반사 때문에 희게 보인다.

손톱과 발톱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 중 가장 단단한 것으로 알려진 케라틴(Keratin)으로 되어 있다. 손톱과 발톱의 건강을 위해서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들 하는데 이것은 손톱과 발톱이 칼슘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된 오개념이다.

손톱과 발톱은 출생 3개월부터 시작하여 5개월 정도면 대체로 형태가 잡힌다. 이후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생장속도가 영향을 받으나 대체로 하루에 0.1mm 정도 자란다. 계절적으로는 여름에 가장 잘 자라고, 하루 중에는 밤보다 낮에 잘 자란다.

또 30세까지는 연령과 함께 생장속도가 증가하나 그 이후로는 노화의 영향으로 더디게 자란다. 그렇다고 모든 손가락의 손톱이 다 같은 속도로 자라는 것은 아니다.

가장 길어서 상대적으로 외부의 위험에 더 가까이 노출된 가운데 손가락의 손톱이 제일 빨리 자란다. 반면에 엄지손가락의 손톱은 손가락 중에서 가장 늦게 자란다. 발톱은 손톱보다 외부에 위험이 덜 드러나 있고 손보다 혈액순환이 덜 되므로 자라는 속도가 손톱의 절반이나 느리다.

손톱은 피부 표면의 각질층이 변화된 것으로서 우리 몸의 생물 정보가 들어 있기 때문에 피부나 머릿결처럼 인체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좋은 척도가 되기도 한다.

건강한 손톱은 부드럽고 광택이 나며 투명한 분홍색을 띠지만 신체에 이상이 생기면 비정상적으로 변하며 불완전한 성장을 한다. 만약 손톱 색이 갑작스레 변한다거나 줄무늬가 생기거나 모양이 일그러진다면 신체의 건강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손톱을 눌러보면 보통 3초안에 원래의 색으로 되돌아간다. 그러나 눌렀을 때 하얗게 변했던 부분이 천천히 원래의 색을 찾으면 빈혈, 생리통, 생리불순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만약에 손톱과 발톱이 없다면 피부가 옆으로 밀릴 것이다. 따라서 손톱과 발톱은 피부가 밀리는 것을 방지해 줌으로써 손끝이나 발끝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특히 손톱은 작은 물건을 집거나 정교한 작업 시에 힘을 집중시키거나 피부를 지지해 주는 역할도 한다.

야구 선수는 야구공에 새겨진 실밥을 얼마나 손톱으로 세게 긁어 주느냐에 따라 던지는 공의 성질이 달라진다. 따라서 강속구를 전문으로 하는 선수는 손톱관리를 위해 가방에 글러브 외에 손톱 깎기, 매니큐어, 반창고 등이 필수품으로 들어있다.

또한 옛날부터 손톱과 발톱은 장식적 기능으로서의 역할도 하여왔다. 오늘날에도 여성들이 손톱과 발톱에 다양한 색상의 매니큐어를 칠해서 미(美)를 과시하지 않는가?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손톱을 물들이는 데 봉선화(Impatiens balsamina)를 많이 사용해 왔다. 봉선화는 줄기와 가지 사이에 핀 꽃의 우뚝 선 모습이 봉(鳳)과 같다하여 봉선화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다른 말로 봉숭아라고 부른다.

봉선화는 종자식물문-쌍떡잎식물강-무환자나무목-봉선화과의 한해살이풀로서,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4-5월에 씨를 뿌리면 6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고, 꽃은 2-3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꽃대가 있어 밑으로 처지고 좌우로 넓은 꽃잎이 퍼져 있으며, 꽃빛깔은 분홍색/빨간색/주홍색/보라색/흰색 등이 있다. 꽃잎을 따서 백반(명반)과 소금을 넣고 함께 찧어 손톱과 발톱에 물을 들이면 붉은 색으로 염색된다.

손톱과 발톱에 봉선화 물이 드는 것은 그 안에 들어있는 염료 때문이다. 염료에는 분산염료[염료가 정전기적 인력이나 반데르발스(van der waals) 인력 등에 의해 달라붙는 염료], 반응염료[염료가 약간의 화학 반응을 일으켜서 달라붙는 염료], 매염염료[염료 외에 매개체(매염제)가 있어야 염색이 되는 염료]가 있다.

봉선화에 들어있는 염료는 매염염료이다. 따라서 봉선화 물을 들일 때에는 백반(명반)이나 소금과 같은 매염제를 넣어야 고운 색깔로 진하게 염색을 할 수 있다.

물론 백반이나 소금 외에도 다른 매염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그 매염제의 종류에 따라 손톱과 발톱에 물 드는 색깔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모든 봉선화의 꽃이나 잎 등에는 매염염료가 들어있다.

따라서 흰 봉선화 꽃이나 초록색 잎으로도 손톱과 발톱에 붉은 물을 들일 수 있다. 그러나 봉선화를 제외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꽃이나 잎에는 매염염료가 없다.

따라서 봉선화보다 빛깔이 더 진한 장미에 아무리 백반을 많이 넣어도 손톱과 발톱에 물을 들일 수 없다.

손톱과 발톱에 관련된 여러 가지 미신 가운데, 특히 손톱과 발톱이 적(귀신이건, 사람이건, 동물이건)의 손에 들어가면 원소유자가 피해를 입게된다는 미신이 가장 많다.

그 때문에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은 추장의 손톱과 발톱을 묘지에 숨기고, 파타고니아의 원주민은 태워버렸으며, 마다가스카르섬의 베스틸레로족은 ‘라만고’ 라는 직책의 사람에게 왕족의 손톱과 발톱을 먹어 없애게 하였다. 우리나라의 ‘밤에 손톱이나 발톱을 깎아서는 안 된다’ 라는 전통적인 금기도 이와 같은 배경에서 유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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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 조갑갑입이란?

조갑감입은 흔한 조갑 질환중의 하나로 조갑이 어떤 이유로 인하여 조갑측면의 살 속으로 파고드는 것을 말합니다. 조갑감입은 거의 엄지발가락에 생기므로 다른 말로 내향성 발톱이라고도 합니다. 조갑감입은 일반적으로 청소년기에 많고 남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지만, 어떤 연령에서라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며 여성에서도 상당히 많이 발생합니다.

조갑감입은 대수롭지 않은 질환으로 치부되기 쉬우나 병을 겪는 본인은 심한 통증과 잦은 재발로 일상생활에 상당한 장애를 가져오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조갑감입은 생활습관을 교정함으로써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원인과 예방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2. 조갑갑입의 원인

먼저 조갑감입이 발생하는 기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조갑감입이라는 이라는 용어는 ‘ingrowing nail’이라는 영어 용어를 그대로 한자용어로 바꾼 것으로서 한글로 바꾸어보면 ‘안쪽으로 자라는 발톱’ 입니다. 발톱이 자라면서 발톱의 양단 연부 조직을 파고 들어가 염증과 동통을 일으키게 됩니다.

보통 조갑감입이 생기는 직접적인 이유는 발톱 측면조직의 염증 반응으로 인한 육아조직의 증식, 그리고 발가락에 가해지는 비정상적인 압력 때문입니다. 따라서 발톱이 파고든다기보다는 발톱 주변조직이 과다증식 또는 변형되어 발톱을 감싸게 된다는 개념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발톱을 너무 짧게 깎는 경우

발톱을 과도하게 짧게 깍아서 발톱 밑의 연약한 살 부분이 외부로 노출이 되면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받게 되고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노출된 부분은 육아조직을 형성하게 되고 이것이 진행되어 발톱의 윗부분으로 올라오게 되면 발톱은 결과적으로 살 속에 파묻히게 되고 발톱 자체가 하나의 이물질처럼 반응하여 이차적인 염증 반응과, 세균감염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주로 발톱의 양쪽 가장자리를 보기 좋게 다듬기 위하여 둥글게 자를 때에 예민한 부분이 많이 노출이 됩니다.

2) 발가락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는 경우

과체중, 바람직하지 못한 자세, 꽉 조이는 신발, 하이힐 등은 모두 발가락에 가해지는 압력을 증가시켜서 발톱 및 발톱 주위 구조를 변형시키고, 과도한 마찰로 인해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족근골(발가락뼈)의 변형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인 어떤 원인으로 인해 발가락뼈의 변형이 있는 경우에 발가락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지므로 조갑감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다한증, 당뇨

땀과다증 환자의 발은 언제나 젖어 있으며, 당뇨 환자의 발은 말초혈관의 장애로 인해 다른 사람의 발보다 상처입기 쉬운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에 역시 조갑감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조갑하과각화증, 조갑비후증

조갑하과각화증이나 조갑비후증은 주로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발톱이 두꺼워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발톱이 두꺼워짐으로써 발톱 주변의 압력이 증가되고, 이물반응도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되어 조갑감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6) 유전적인 소인

드물게는 발구조의 유전적인 소인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어떤 치료를 선택해도 예방적 치료는 병행해야 합니다.

1. 보존적 치료법

감입발톱의 치료는 매우 다양하나, 그 원리는 같아서 파고드는 발톱과 발톱 측면의 연부조직을 분리시켜 직접적인 자극을 줄여줍니다. 발톱이 다시 살 위로 자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염증을 줄여주고,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치료의 근간이 됩니다.

보존적 치료법은 약간의 발적과 부기만 있어, 염증이 심하지 않고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시도해 볼만한 방법입니다. 먼저 병변이 있는 발을 따뜻한 식염수에 담구어서, 발톱을 부드럽게 만든 후에 발톱 원위부 하단에 소독된 탈지면을 삽입하여 발톱과 접촉되는 발톱 측면과 분리시킵니다. 솜은 하루 한번 이상 갈아줘야 합니다.

처음에는 매우 아프고 많이 벌어지지 않을 수 있지만 매일 반복하다보면 통증도 줄어들고 수술적 치료를 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발톱 양옆에 플라스틱 튜브를 삽입하는 방법, 발톱 위쪽을 갈아내어 유연성을 증가시켜 양옆에 미치는 압력을 해소해 주는 방법 등이 고안되었으나 아직 뚜렷한 효과가 입증된 새로운 방법은 없습니다.

2. 수술적 치료법

병변에서 삼출물이 나오는 등 염증이 심한 경우나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감입발톱에 대한 수술적 치료도 많은 종류의 수술법이 고안되었으나 역시 치료의 근간은 같습니다. 발톱의 파고들어간 부분을 제거해주고 그 파고 들어간 부분의 근위(부)의 생장점을 파괴시켜주는 것입니다. 생장점을 파괴해주지 않고 단지 문제가 되는 원위부 발톱만 제거해주는 방법은 재발이 많아서 현재는 잘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감입발톱의 수술방법은 거의 비슷하나 생장점을 파괴하는 점에 있어서 여러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수술방법은 국소마취하에 병이 있는 발톱의 생장점에 이르도록 길게(종적으로) 절개를 가하여 완전히 제거합니다. 이후 깊숙이 위치한 생장점을 칼로 절제해 내거나, 전기소작기로 소작하거나, 트리클로로아세트산이나 페놀용액을 발라주어 생장점을 파괴시킨 후 피부절개는 다시 봉합해 줍니다.

급성 염증시기에는 일단 파고든 발톱 측면만을 제거하고, 육아조직을 제거한 후 환부가 안정되면 근본적인 수술을 합니다.

예방

일상생활에서 조갑감입의 원인이 될 만한 생활습관을 없앤다면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발톱을 너무 짧게 깍지 말고, 둥글게 자르지 말고 일자로 자르기

발톱을 너무 길게 남겨놓을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발톱 밑의 연약한 살이 노출이 되게 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특히 발톱 양 모서리 부분에서는 조갑감입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발톱 모서리 부분이 발가락 끝을 살짝 덮고 있도록 약간 남겨 두고 일자로 잘라 줍니다.

2) 꽉 조이는 신발, 특히 앞이 뾰족한 신발이나 하이힐 등을 피합니다.

3) 평소 발을 깨끗이 하고 잘 건조시킵니다.

4) 적정체중 유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