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변리사 현실 - yeoja byeonlisa hyeonsil

제 목 : 변리사라는 직업, 여자에게 어떤가요?

변리사 조회수 : 3,918

작성일 : 2009-06-14 01:04:43

안녕하세요

변리사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해서 혹시라도 이 업계에 종사하시거나 잘 아시는 분들이 82에는 많을거 같아 글 남깁니다.

저는 올해 29살의 여자이고, 이공계 출신 졸업자입니다 (미혼, 내년초 결혼생각중..)
대학은 변리사에서 인기많은 전자전기쪽은 아니고 그냥 환경공학쪽입니다

졸업한지는 꽤 돼었고, 현재는 직장에서 전공과는 관련이 없는 일반 행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 지금 직장생활한지 2년정도...
아직도 모르는게 많은 년차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이 직장을 앞으로 몇십년 쭉 다닐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 다니는곳은 월급은 많지 않지만 다니려고 마음 먹는다면 결혼을 하고 나이가 들어서도 쭉 다닐수 있는 직장이기도 하고, 밖에서 보기에는 다들 그정도면 괜찮은 직업이네, 굳이 이직같은거 생각안해도 되겠네 하는 직장이지만,  제 적성에 너무나도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답답합니다.
업무 자체도 저와는 맞지 않는듯 하고..
우선 가장 중요한건 지금 하고 있는 업무 자체가 저의 기본적인 저의 사회적 양심과는 너무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직장에 대한 회의감이 너무 큽니다.

그리고 중간에 쉬면 재취업이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현재 직장에서는 다른 직장 동료들은 모두 제가 직장생활에 안맞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듯 합니다.
항상 거의 밝은 모습이고, 일을 해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하는 이유는 어차피 다니고 있는 직장 인상쓰고 소극적으로 다니는것보다야
적극적이고 밝게 다니는게 낫다고 생각되어 그러는 것이고,
실재로 마음속은 아주 죽을맛입니다..

그래서 공부를 해서 이직을 해볼까 하는데
되도록이면 전문직을 하고 싶습니다.
전문직이 아니라 일반회사로 다시 이직을 하게 된다면 굳이 지금 다니는데에서 나와서
다른데로 갈만큼 지금있는데가 메리트가 없는건 아니라서요..

제가 현재, 생각하고 있는것이 변리사입니다.

물론 고시급 시험. 붙기 어렵다는건 알지만
만약 도전한다면 죽기살기로 해볼 생각입니다.

올해로써는 공부할 여건은 안되고 만약 시작하게 된다면 올가을이나 내년초쯤 부서이동 후
공부를 할까 하는데..

만약 여자로써 변리사에 33,34에 합격한다면 전망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회계사나 세무사, 법무사보다 나을지.. 개인적으로 회계,세무, 법무쪽은 저와는 안맞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무환경이나 강도도 궁금하고요..

그리고 직장생활시 어느정도 본인의 의지에 의해 오래동안 일하다가 한두달, 일년정도 쉬다가 다시 일할수도 있는건지도 궁금하구요.  사실 그때그때 근무강도보다는 이게 더 중요합니다.
일할때는 열심히 일하는 자신은 있거든요 (현재도 지금부서전에는 그래왔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좀 역마살이 있어서 일 열심히 하다가도 중간에 몸과 마음을 쉬고 싶을때 한달정도 여행 훌쩍 갔다오는걸 원하지만, 지금 직장으로써는 30년 일해도 중간에 쉴수가 없네요)

82님들, 인생의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59.5.xxx.1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

    '09.6.14 1:12 AM (211.119.xxx.72)

    특허관련해서 변리사 사무실을 방문한적이 있는데..전문적이고 아주 멋져보이더군요.
    특허출원 수임료를 120만원을 지불했으니..한건당 그정도이니 한달에 여러건 한다면, 수입도 좋을것같고 전 너무 좋아보이든데요~
    하지만 그 시험이 상당히 어려운걸로 알고있어요. 저아는 언니동생도 명문대 공대 나와서도, 4년째 공부중으로 알고있습니다.ㅠ 합격만 한다면야 아주 좋지않을까요?

  • 2. ..

    '09.6.14 2:08 AM (218.39.xxx.32)

    궁긍해서 여쭤봐요.
    지금 하시는 일이 어떤 일인데, 사회적 양심과 맞지 않다고 하시는지요?

  • 3.

    '09.6.14 5:10 AM (121.139.xxx.220)

    좋습니다.
    요즘은 지적재산권이 대세이고, 특히나 특허의 경우에는 관련된 전문지식이 없이는
    거의 불가능한 분야인지라, 변호사들조차 함부로 손을 못대는 곳입니다.

    변리사들만으로 구성돼 있는 법인도 있고, 로펌에서 따로 변리사들만을 스카웃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변호사들보다는 여전히 한단계 아래이긴 하지만,
    법무사나 세무사보다는 훨씬 나은 위치를 차지하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어까지 능통하여 외국특허관련을 다룰 줄만 안다면..
    돈벌고 높은 사회적 위치를 차지하기엔 나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펌에서 일하시는게 님이 원하듯 그리 편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페이가 센 만큼 일도 많이 시키거든요.
    그러나 자신이 어느정도 경력도 쌓고 그쪽에서 인맥도 좀 넓힌 후에
    자신이 원해서 몇달 정도 쉬고 싶어 일을 관두는 건 가능하긴 할겁니다.
    전문직인 만큼 자신이 원하면 그만 둘 수 있는 거죠.

    다만, 이제 막 라이센스 따서 일 시작한때부터 이러기는 힘들거고요..
    로펌같은 경우는, 경력도 쌓고 그 펌에 기여도도 높으면
    펌 차원에서 외국 연수도 보내주고 합니다.
    한국정부에서 검사/판사들한테도 보내주는 해외연수를 부자 로펌들에서 안해줄리 없지요;;

    또한, 경력도 쌓고 돈도 모아서 외국 연수나 외국 로스쿨을 진학한 뒤에
    현지에서 patent lawyer 로 일하기에 무지 좋긴 합니다.
    관련 전공에 국내 라이센스와 경력을 갖춘 사람이 더불어 외국 특허변호사 자격증까지 갖게 된다면,
    그야말로 한국에선 최고의 대접으로 모셔갈 거고요.

    한마디로, 그냥 평범한 변호사보다, 관련전문지식을 가지고 경력도 있으면서
    라이센스까지 있을 경우엔 자신이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앞길이 창창하다는 겁니다.

    나이는 30대 초중반이면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중요한건 라이센스의 취득 여부인 거고요.
    거기에, 학벌이나 학력이 좀 영향을 주긴 합니다.

    아무튼, 여러가지 고려해 보시고 여건이 된다면, 도전해 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관심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특허사무소나 펌을 알아 봐서 연구원 같은 자격으로
    자리를 구하는 것도 가능할 겁니다.
    보통 이런 곳의 연구원들은 관련 분야 학석사 소지자가 대부분이거든요.
    물론 어디까지나 지원 가능하다는 거고, 그쪽에서 채용을 해줄지의 여부는
    당사자의 노력에 달려 있겠지요.
    전공과 상관없는 행정직 경력을 그들이 어떻게 판단할 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변리사는, 일반 변호사들이 함부로 다루지 못하는
    매우 특화된 법분야를 다루는 직업이기때문에 여러가지 면에서 득이 되는 점이 많습니다.
    외국의 경우엔 사실 한국보다 대우가 훨씬 더 좋습니다.
    그만큼 특허전문변호사가 되기가 그냥 변호사보다 더 어렵기 때문이지요.
    어쨌거나, 한국이건 외국이건 일 자체는 쉽지 않습니다.

  • 4. 글쎄요..

    '09.6.14 5:27 AM (121.165.xxx.72)

    여성변리사는 개업하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_-;;;
    이것도 결국 영업이라... 어느정도 경력쌓이기 전까지는 로펌에서 일해야하고...
    아직까진 여성이 개업하는건 좀 힘들다고... 에휴휴...

    로펌서 일하면 월급받고 일하는건데.. 그렇게 중간중간 휴식하는거.. 쉽지 않던데요...
    (어떤 직업이든 프리랜서가 아닌이상.. 그렇게 훌쩍훌쩍 떠나긴 쉽지 않죠.. ^^;;)
    특히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기 전까지는...
    1년차에 새벽2시 이전에 퇴근하는걸 못봤어요.. -_-;;;;
    (거기가 워낙 빡세기 시키는 로펌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_-;;)
    일이 워낙 많고... 대드라인이 정해져있다보니...
    일요일... 휴일.. 심지어 명절이라도 나가야하면 나가더라구요.. -_-;;;

    연봉도 좋고... 전문적이고 다 좋은데... 노동강도는 많이 세구요...

    그리고 공부가 진짜 힘들더군요...
    워낙 적게 뽑고... 상대평가이다보니... 될듯될듯하면서도 안되고...
    운도 많이 작용하고.. -_-;;;
    정말 엄청 어렵더군요... 이거에만 매달려도 될듯말듯하더라구요...
    합격권에 있는 사람.. 합격권과 그리 멀지 않았는데도 떨어지는 사람들...
    다들... 너무 똑똑한 사람들이라... 이런 사람들도 시험에 떨어지는구나...할정도더라구요..

    시작하시려면 독하게 맘먹고 시작하셔야 할 듯해요...
    회사다니시면서 하기는... 이도저도 안될듯합니다...

  • 5. 예전시험준비생

    '09.6.14 10:09 AM (124.80.xxx.92)

    제가 작년을 마지막으로 2차 치고 이제 손 놨어요.. (여자31세)
    되기만 한다면 전문직이라는점이 참 멋져보이고, 돈도 많이 벌꺼 같고,
    밖에서 보는것과 달리 그 속에서 고액 연봉인 사람들이 기본적으로는
    1. 전자전기전공 / 2. 영어,일본어 번역실력 중요/ 3. 고액쪽은 남자인원 절대적..
    이런 고액연봉 조건 단 사람들도 위에 댓글 다신분들처럼 칼퇴근 하시는 분은
    별로 없어요.. 거의 밤 10시~ 새벽근무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여자들중에 좀 괜찮은쪽은 전공 약사,약사자격증 갖고있으면서 하시는분들
    의약,화학쪽으로 하시는 언니들은 좀 대우가 좋은편이였구요.(노동강도는.. 역시 강합니다.)

    1차는 직장이랑 병행하시면서 하시는분 있어도,
    2차 직장생활하면서 붙는 사람은 ( 제가 본 주위사람중에는.. )
    4년 공부하면서 못봤습니다.

    윗분 댓글이 거의 객관적인듯 싶어요..

    2차 시험 치는 사람들중에 합격권과 아닌사람의 점수차이가 완전 몰려있어요.
    그래서 한번도전해서 영점몇점차이로 떨어지면 그게 아쉬워서
    손털고 그만두기도 너무 힘들어요..(수험기간이 길어지는..ㅠ.ㅠ)

    그리고 공부해보시면 알겠지만.. 4년안에 합격하신다면 성공한겁니다..
    대학다니면서 준비해서 이래저래 수험기간 잘라먹고 이야기하는 합격생들
    실제로는 꽤 오래 공부하신분들이 많아요..^^;;;

    또.. 내년에 결혼하신다고 하셨는데요.
    결혼하시면 전폭적인 남편의 지지와 시댁의 지지가 있어야 가능해요.
    저도 결혼부터 결혼해서 결혼후까지 공부했는데요.
    규칙적인 공부시간을 위해 스터디나 스스로 공부하다면
    아침 8시 도서관도착 / 12시까지 공부 (12~1시 점심) / 1시~6시 공부 /6~7시 저녁/
    7시부터 9~10~12시로 개인적 편차가 있지만..

    신랑분과 아침,점심,저녁 매일 얼굴 맞대고 밥먹는거 힘들고요.
    주말에 청소,빨래,장보기,반찬만들기,기타 새댁으로 처음 맞는 시댁경조사
    결혼후 집들이, 친구들, 남편이 80% 커버해줘야 저게 가능해요..
    특히나.. 남편 혼자서 잘 지내는 사람이여야 별탈 없이 수험공부하실꺼예요.
    그리고 설 명절때(음력1.1일)가 1차시험치기 100일도 안남겨두고 설명절 있거든요
    시댁이 멀거나, 기타 준비하거나. 신경쓸것들이 많다면,, 100일도 안남은 상태에서
    근 1주일가량을 딴사람들은 최고로 고강도로 공부하고 있을때,, 공부 못할수있어요.
    (저는 시댁에서 1박2일외에 제사음식하나 안 만들었지만..ㅠ.ㅠ 신경은 계속 쓰이더라구요)

    2차(8월) 시험치시고 맞는 첫 명절은 추석,, 온가족이 다 묻습니다..^^;;
    당연히 붙겠지하고 덕담을 해주시죠.. 그거 1~2년은 웃으면서 지나가지만.
    3년차 때부터는 맘 많이 쓰였어요..(소심한 저는...ㅠ.ㅠ)
    12월쯤 발표나면..연말이나,, 다시 다가오는 설명절때.. 시댁식구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받으실꺼예요..^^;;
    참.. 시댁이나 남편이 아기 빨리갖길 바라시면..것도 문제입니다..

    여러가지로.. 주절주절 쓰게 됬는데..
    저도 수험기간동안 아기 안가졌는데.. 주위에서 좋은 의도겠지만.
    많이 걱정해주세요.. 늦게 갖지말라고 ^^;;

    개인 100% 노력만 필요한 상황에도 쉽지 않은 공부인데
    결혼까지 앞두셨다니.. 그러면 개인노력보다 더 크게 남편과시댁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게 될지 곰곰히 꼭 고려해보세요

  • 6. 예전시험준비생

    '09.6.14 10:30 AM (124.80.xxx.92)

    전 남편 시댁 200% 넘어 500% 지원해주셨지만
    제가 노력이 부족해서 합격못했습니다.ㅠ.ㅠ

    반찬거리,국,기타 친청과 시댁에서 지원해주셨고요..
    (그냥 데워먹거나 꺼내먹으면 식사끝)
    남편이 청소,빨래,빨래정리,다림질 다 해줬고..
    나날이 늘어나는 공부스트레스성 짜증 다 받아주고..
    (지금생각해도..아..미안해요.)
    집들이,친구들은 밖에서 외식하는걸로 커버해줬고
    설추석외에 각종 제사,명절,시댁친정생신등등 전혀 신경안쓰도록 해주셨고..
    남편은 항상 저보다 일찍오게 되니까..
    혼자 tv보거나,운동하거나,책보거나,집안살림하거나, 친구들이랑
    놀러가거나.. 결혼전에는 데이트라도 했지.. 이건 완전 쏠로생활 4년 해야했어요..
    또. 아기 갖는거 미루는것도 시댁에서는 특히 시어머님이 완벽방어해주셔서
    별탈없이 지나갔지만..그외 식구들은 언제갖을꺼냐.. 늦으면 안된다..여튼.. 부담됩니다.

    주위의 공부할 환경 만들어주는 도움 중요합니다..
    전 지금도 감사에 감사 하면서 살고있어요..

  • 7. 원글

    '09.6.16 12:31 AM (59.5.xxx.166)

    답변주신분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답글을 보니 어느정도 더 용기가 생기네요.
    정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

    ..님 죄송하지만 직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직장이라 더욱더..죄송합니다.

    답글주신 모든분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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