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출국 일정 - toteuneom chulgug iljeong

[농업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한국에서 두차례 친선경기를 치른 토트넘 선수단이 17일 오후 2시께 전세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출국 3시간여전부터 터미널의 입구부터 전세기 전용 수속대를 거쳐 출국장으로 향하는 문까지 수백병의 팬들이 손흥민(30·토트넘)과 토트넘 선수들로부터 사인을 받기 위해 몰려들었다.

오후 12시가 지나자 인파는 500여명에 달했으며, 선수단이 도착하자 팬들은 선수 이름을 외치며 사인을 요청했다.

손흥민은 수속을 마치자 팬들에게 와 약 30분간의 '즉선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비행기 이륙을 30여분 남기고서야 급하게 자리를 떴다.

한편, 손흥민은 16일 수원 월드컴 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이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토트넘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사랑합니다.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일주일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한다. 대한민국 최고"라며 여러개의 하트 이모티콘을 붙였다.

입력2022.07.17 13:40 수정2022.07.17 13:40

두 차례 친선경기 마치고 새 시즌 준비 본격 '스타트'

토트넘 출국 일정 - toteuneom chulgug iljeong

한국에서 응원의 기운을 한껏 받은 손흥민(30)과 그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영국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한국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 토트넘 선수단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공항에는 500명이 넘는 팬들이 모여 손흥민과 그의 동료들을 환송했다.

사인을 받고 파이팅을 외치며 한국이 가장 사랑하는 유럽팀인 토트넘이 새 시즌 높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하고 또 응원했다.

지난 10일 입국한 토트넘은 13일 K리그 선발팀(6-3 승), 16일 스페인 세비야(1-1 무승부)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가진 프리시즌 첫 실전이었다.

경기장에서는 한국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서 양질의 실전 모의고사를 치렀고, 그라운드 밖에서는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사기도 높였다.

지난 시즌 23골을 넣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한국에서 치른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득점포 예열을 일찌감치 마쳐 새 시즌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또 '무관'에 그쳤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는 성과를 낸 토트넘은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는 한편, 히샤를리송 등 '새 얼굴'을 테스트했다.

토트넘은 이제 유럽 대륙에서 새 시즌 준비를 이어간다.

확정된 토트넘의 다음 친선경기 일정은 2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치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원정 경기, 31일 오전 3시 15분 이스라엘에서 소화할 AS로마(이탈리아)와 아이테크컵 경기다.

대망의 시즌 개막전은 내달 6일 오후 11시 홈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치른다.

한편, 토트넘 선수 중 이브스 비수마, 프레이저 포스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한국 방역 규정에 따라 이날 본진과 함께 출국하지 못하고 한국에 남았다.

이들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주일이 되는 19일 출국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

"안녕, 잘 가요" 손흥민·토트넘, 뜨거운 추억 남기고 출국(종합)

기사내용 요약

일주일 프리시즌 방한 마쳐…팀K리그·세비야와 두 차례 친선경기
친선경기·오픈 트레이닝에 11만여 명 찾아
출국장에 수백 명 찾아…손흥민, 팬 서비스만 30분 이상
케인 "한국에서 프리시즌, 잊지 못할 것" 감사함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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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쿠팡플레이 초청 시리즈를 마친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2.07.17.

[서울 인천공항=뉴시스]박지혁 이영환 기자 = "안녕, 잘 가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일주일 동안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한국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뒤, 출국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단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돌아갔다.

지난 10일 팬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으며 입국한 토트넘은 이날도 인산인해를 이룬 팬들의 따뜻한 배웅을 받으며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초 아시아 선수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도 선수단과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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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쿠팡플레이 초청 시리즈를 마친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2.07.17.

선글라스를 착용한 손흥민은 팬들의 사진, 사인 요청에 밝은 표정으로 응하며 보답했다.

팬들은 콘테 감독,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고 "안녕, 잘 가요"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선수들은 일주일 동안 큰 성원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며 사인과 사진 촬영에 임했다.

방한 동안 선수단을 지원한 한국 스태프와 악수와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손흥민 역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12시30분쯤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 출국 수속을 밝은 이후, 30분 이상 '월드클래스'다운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출국장 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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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쿠팡플레이 초청 시리즈를 마친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2.07.17.

토트넘은 방한 동안 두 차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렀다.

13일 K리그 올스타 '팀K리그'와 대결했고, 16일 스페인 명문 세비야를 상대했다.

'팀K리그'전에선 손흥민과 단짝 해리 케인이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하며 6-3으로 승리했고, 세비야를 상대로는 1-1로 비겼다. 손흥민의 도움을 케인이 골로 연결해 둘의 찰떡같은 궁합을 안방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팬들도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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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토트넘 선수들이 14일 모처에서 한우로 회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에릭 다이어, 해리 케인, 맷 도허티 (사진 = 토트넘 SNS 캡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전에 6만4100명,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세비야전에는 4만3998명이 찾았다.

여기에 두 차례 오픈 트레이닝을 지켜본 6000여명까지 총 11만 여명이 토트넘 선수단에 성원을 보내며 함께 호흡했다.

선수단은 14일 서울 중구 장충동의 한 식당에서 손흥민이 마련한 소고기 회식 자리에 참석해 '한국의 맛'을 느끼기도 했다.

간판 공격수 케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에서 보낸 프리시즌을 잊지 못할 것이다. 믿을 수 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 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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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최진석 기자 = 토트넘 히샬리송과 루카스 모우라가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FC의 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7.16.

루카스 모우라는 SNS에 한글로 "감사합니다. 한국 팬들 덕분에 한국에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조금 더 알게 되고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말 많은 팬들의 믿지 못할 성원, 응원이 너무 놀라웠다. 덕분에 먼 나라 또는 제가 사는 먼 곳에서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는 것은 저한테도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세비야전에서 상대와 신경전 중 손흥민을 보호해 눈길을 끈 이적생 히샤를리송은 "여러분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한국을 사랑한다"고 했다.

손흥민도 세비야전이 끝나고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이렇게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사했다. 일주일 동안 행복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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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흥민 SNS 감사. (캡처=손흥민 인스타그램)

SNS에는 "사랑합니다. 일주일 동안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최고"라고 썼다.

토트넘은 런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레인저스FC(스코틀랜드), AS로마(이탈리아)와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다음달 EPL 개막을 준비한다.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브 비수마와 프레이저 포스터는 격리를 마치고, 개별적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세비야 선수단은 이날 밤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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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쿠팡플레이 초청 시리즈를 마친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콘테 감독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07.17.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에 비해 덜 주목받았지만 세비야 선수단도 한글과 K팝 댄스 배우기, 창덕궁 관람, 가수 싸이와 만남 등 한국 문화를 즐기며 알찬 일정을 소화했다.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라리가 VIP 파티도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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