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여자 먹버 - sincheonji yeoja meogbeo

나는 공대인데, 복학하고 시커먼 남자들이랑 술이나 처먹으러 댕겼다

거의 간에 구멍나기 직전까지 그리고 목소리가 쉴 정도로 먹고 댕겼는데

아 언제까지 이 남자새끼들이랑 술 처먹어야하나? 생각이 들었음 (공대 누나들은 취업반 or 휴학이라 종범에 동기들 와꾸 심각하고 여후배는 들어오지 않음 ㅁㅊ)

중앙 동아리 들어갔다가 보적보라고.. 파벌 갈려서 싸우는거보고 멘탈 터져서 나왔다 (남자처럼 대놓고 존나싸우는게 아니라 뒤에서 공작질 존나 하는데 거의 무슨 특작부대같음)

여튼 난 호기심 강하고 항상 심심한거 못견뎌서 여기 저기 친구들 쑤시고 댕기고 그랬음

그러다가 친구가 봉사활동 같이 하자길래 봉사활동 하러감

뭐 평소처럼 봉사하는데 같이 봉사하던 아줌마가 와서 '젊은애들이 참 성실하네^^' 하면서 말걸고 그러더니 무슨 인성검사니 심리검사니 해준다고 ㅈㄹ함

미신같은거 안믿는데 해준다니까 그냥 함

근데 막 결과가 무슨 뭘 믿어야겠느니 이상한 헛소리 하는데 내 친구는 눈 존나 반짝반짝거리면서 진짜요? 진짜? 이 지랄함  (나중에 알고보니 이 새기 이미 사이비였음)

나는 봉사 6시간 채우고 봉사 점수 받으려고 학교에 제출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이새기가 계속 봉사 같이하자면서 들러붙음

귀찮다고 계속 무시했는데 이새기가 공부를 잘해서 공부로 나를 유혹함

공대 과제 개빡센데 그거 해주고 밥도 사주고 뭐 그냥 이새기가 왜이러지 싶을 정도로 나에게 존나 잘해줌

여튼 중간 과정은 생략하고 결국 사이비 강의를 듣게됨. 처음엔 심리검사 강의 인문학 강의 이런거였는데 점점 성경적 내용으로 변함

그때 아 씨발 개독교 새기들 하고 짜증나기 시작했는데 ..

여기서 여자를 만나게됨

보통 2명이서 수업듣는데 한 1주일 지나니까 왠 여자애 한명이 수업 더 같이 들으러옴

그 수업 진행해주는 금마 (강사) 가 얘도 호기심에 듣게됬다고, 같이 열심히 들으라고 하면서 열심히 설명해줌

근데 이 여자애가 좀 예뻤음 근데 꾸밀줄 몰라서 찐따처럼 보이긴함 (화장 어설픈데 그거 가리려고 동그란 안경끼고 댕겼음)

다 괜찮은데 요새 좀 상의는 박시하게 입는게 트렌드인데 얘는 항상 달라붙게 입는거

처음엔 이새기 패션이 왜이러지? 이생각 들었는데 가슴이 좀 예뻐서 계속 눈이 가더라 ㅎㅎ 개꼴

그렇다고 해서 반한건 아니고 그냥 그저 그럼

학교 애들이 요새 맨날 어디로 사라지냐고 물어봤는데 여자애 만나러 댕긴다고 함

여튼 그 여자애는 존나 소심하고 말도 우물쭈물거리고 부끄러움이 존나 많았음

으응, 응, 으음, 이런 말 존나 쓰고 뭐 하나 사주면 아니아니, 괜찮은데.. 어.. 이런 병신찐따같은 소리 존나 함

중간에 핫도그 사먹으러 가서 사주니까 어쩔 줄 몰라하면서 고맙다고 하고 설탕 입에 다묻히면서 먹는데 개귀엽더라 ㅎㅎ

그리고 사이비로 끌어들인 내 친구새기는 그냥 적당히 말 주고받기만 함ㅋㅋ 티는 안나게

일주일에 두번인가? 세번 수업들으면서 내용은 쉬워서 그냥 내 생각 말하고. 사실 그냥 듣기만 해도 센터에 가니까 뭐..

센터가 있다는거는 모르는데 계속 들으면 어디 고급과정 배우러가는것 까진 알고 있었음 (보통 싸이비가 다그러니까)

그건 내 관심사가 아니고 수업 3주차인가 이 여자애가 옷을 하나 샀는지 결심하고 입고옴

무릎 많이 위, 허벅지 반쯤 가릴 정도로 딱 달라붙는 검정 반바지에 상의는 벌꿀 티 (노랑 검정 줄무늬 반복되는) 달라붙는거 입고온거

그리고 누가 화장해줬는지 존나 잘 먹어서 안경이랑 개 잘어울리더라

가슴엔 뭔짓을 했는지 조금 커보이고 ㅅㅂ 개꼴렸음

그때 결심했다 이새기 조져야겠다

이 생각한 이유는 둘이서 나한테 뭘 못해줘서 안달이 났더라고

뭐 해주면 너무 미안해하고 수업 노잼이지 않냐고 하면 어쩔 줄 몰라하고 ㅋㅋ

먼가 부탁하면 여자애가 다 들어줄거같아서 작업 들어가기로함

그리고 4주차 센터 갈거냐고 물어보길래 바로 간다고함 그리고 여자애보고 당연히 갈거재? (어차피 신도였겠지만) 물어보니까 고개 존나 끄덕끄덕거리더라

그때부터 나도 샵가서 7만원짜리 볼륨매직하고 ㅅㅂ ㅠㅠ 옷사입고 틴트바르고 관리 존나함

이어서 씀

여튼 센터 갔는데 여자들 존나 많더라 거기 이쁜 애들도 한 4명 됬음 (40명중 4명이니까 비율 ㅆㅎㅌㅊ 시발)

걔들도 맘에 들어서 같이 밥먹고 (거기 센터에 밥먹는곳 있었음) 얘기하고 번호 교환하고 했음ㅋㅋ

첨엔 번호 교환하는거 존나 거부감 느끼길래 뭐 문제있나?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번호교환 자제하라는 그런 규정이 있었음

근데 센터 수업시간이 ㅅㅂ ㅈ같이 너무 길었음 첨엔 1시간반이라고 구라치던데 알고보니 7시반부터 10시까지인가 2시간반인가함

그래서 친구들이랑 부모님이 존나의심한다고 9시에는 무조건 가야한다고 구라치고 바로 자취방으로 튐ㅋㅋ

첨엔 계속 열심히 안들으면 제명시킨다고 협박 존나하던데 나간다는 식으로 가니까 그냥 잘 타이르려고 하더라

여튼 센터 댕기면서 다른 여자애들하고 친하게 지내니까 내 한테 달라붙은 잎사귀가 점점 안달나는거 같았음

왜냐면 얘가 센터에서 제일 와꾸 괜찮은 여자애보단 좀 딸렸거든

밥먹을때 보면 여자애들끼린 절대 얘기안하더라고 2명끼리 뭉쳐다니면서 지들끼리만 얘기하고

그래서 여기도 보적보 시발 정치질 하는가보구나 하고 바로 파악함

거기다 내한테 달라붙은 친구 새기는 사고나서 당분간 못따라댕기고 여자애 혼자 내한테 붙어있으면서 존나 초조해하는거 같았음

그땐 이유를 몰랐는데 나중에되니까 알겠네 ㅋㅋ

맨날 가면 대충 기도하고 여자애들이랑 노가리까고 밖에 편의점가서 과자사먹고 이러니까 소외감 느낀듯ㅇㅇ

그래서 어느새부턴가 카톡할때 계속 뭐하냐고 물어보더라

야아 뭐해 야야 뭐해 하면서 계속 물어보고 수업시간 다되가는데 안오면 바로 전화하고 메세지 날리고 귀찮아서 톡씹으면 우는 이모티콘 존나 날라오고

근데 내가 귀찮아했던게 이 새기들이랑 술 먹으려고 하면 절대 안먹는거야

뭐 자기는 술을 잘 못먹는다니 하면서 계속 뻄

내가 술 존나 좋아해서 센터 수업 정상적으로 마친날에는 애들이랑 술한잔 하려고 가자하면 맨날 이핑계 저핑계대면서 피함

근데 그 이유가 있더라고 ㅇㅇ 술마시면 안되는거였나 나중에 강사가 나보고 술그만처먹으라고 경고함 제명시킬거라고 시바것

그러다가 결국 일이터짐

첫 쪽지시험인가 간단한 시험에서 전부다 틀림 ㅋㅋ 아닌가 한개 맞았나 1번 맞췄을걸

여튼 그거 땜에 전도사랑 강사 난리나서 공부 해야한다고 이러면  탈락한다고 개갈굼  보충은 왜 안듣냐면서 뭐라하고

엠피 파일은 왜 안사냐고 뭐라하고

그러니까 슬 빡쳐서 그만둬야하나 생각하는데 그때 여자애한테 카톡이옴ㅋㅋ

오늘 혼났다면서 ㅠㅠ 이렇게 카톡오길래 왠지 이날 뭔가 될거같아서 ㅅㅂ ㅈ같다고 한탄하다가 오늘도 술못먹나 하니까 약간 머뭇거림

그래서 바로 전화걸어서 내 지금 옷입는다고 어디로 나오라고 하니까 ㅠㅠㅠㅠ 야 나 화장지웠어 ㅠㅠ 이러면서 계속 핑계댐

근데 ㅈ까라하고 지금 나간다하니까 어쩔 수 없이 나간다고함 ㅋㅋ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강사랑 전도사가 원하는거 들어주라고 말한듯

그때 시간이 저녁10시쯤 됬는데 술집 한창 하는곳 가서 바로 소맥 시켜서 한잔주 만들어먹음

처음엔 머뭇거리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또 신나가지고 팔 막 휘젓고 소맥 만드는거 신기하게 쳐다보고 그러더라 ㅋㅋ 씹귀엽

내가 한잔주 만들어준다니까 그게 뭐냐면서 존나 어리버리타고 비율 딱 맞춰서 주니까 헐 진짜 맛있어 진짜 맛있어 이럼

오늘 내가 계산다한다면서 안주 먹고싶은거 고르라니까 애가 또 부담스러워함 그래서 그냥 평소에 과일 좋아한다길래 과일 모듬 하나 시키고 탕 하나 더 시킴

처음에 소맥 맛있다고 먹다가 얼굴 빨개졌다고 놀리니까 심각해지면서 갑자기 소맥은 안먹는다고 뺌

이 ㅅㅂ 그럼 도수약한 과일 순하리 먹으면 된다고 하니까 그것도 좀.. 이러길래 그럼 나혼자 심심하게 마셔야하냐고 한탄하는척 하니까 결국 같이 마시더라

근데 첨엔 뭐 어떻게 할생각 없었는데 계속 이러다간 임마가 바로 꼴을거 같았음

물론 그렇다고 바로 자취방이나 모텔갔다간 신고박힐테니까 그때부터 존나 고민함

적당히 먹고 돌려보내야하나? 아니면 걍 갈데까지 가야하나? 이새기 성격에 왠지신고할거같은데;;

근데 그 고민도 그냥 술먹다보니까 공중분해됨ㅋㅋ

얘랑 술존나 계속 원샷때리다가 결국 임마가 화장실 갔다온다더라

난 술 잘먹기도하고 일부러 조금덜따라서 마시고 물 존나먹어서 멀쩡했음

임마가 화장실 갔다오더니 그때부터 정신 못차리더라 막 휘청휘청거리고 약간 어지러운거 같다고 이러고

볼에 손대면서 으으 뜨거워 이럼ㅋㅋㅋ 졸귀

그 상태에서 두 잔 더 먹이니까 아얘 정신 못차리더라 그래서 막 평소에 안하던 질문도 계속함

그 종교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고 여자애들끼리 파벌있냐고 물어보고

나중엔 거의 정신못차리길래 내 평판 어떻냐고 물어보니까 막 입술 내밀면서 어깨 막 때리면서 '왜이렇게 열심히안해 ㅠㅠ 혼난단말야' 이런 헛소리함

그때부터 귀엽다고 말하고 취하니까 엄청 예뻐보인다고 이러니까 어쩔 줄 몰라하더라 조금 더 수위 센 발언하려다가 말음 술 깰까봐

근데 그 상태에서 갑자기 임마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두리번두리번거림

뭐지 이새기? 하는데 갑자기 주저앉더니 차근차근 자기 앞에 술잔하고 옆으로 치우더니 엎드림

그리고 바로 골아떨어짐 ㅅㅂㅋㅋㅋㅋㅋ

그거보고 빵 터져서 바로 계산하는데 아줌마가 경찰 부르냐고 물어보더라

ㅁㅊ셨나 여자친구라고 말하고 업고 나왔는데 아 ㅅㅂ 술취해서인지 아니면 평소에도 무거운지 모르겠는데 좀 힘들어서

택시 타려했는데 술취한사람 안받는다고 죄다 쌩깜 그래서 걍 자취방까지 들쳐메고감

두달차쯤이었나 얘랑 많이 친해져서 점심 저녁 같이 먹고 동노까지 갈 정도됨

노래는 생각보다 잘하더라 별 이상한 옛날노래만 부르긴하는데

여튼 날잡고 얘한테 다 말하기로 했다 니가 믿는거 싸이비고 뭐가 잘못됬고 나는 알고 있었고 그런거

월요일에 센터 수업 끝나고 오늘 카페 가자고 진짜 중요한 얘기할거 있다고 말함

그러니까 애가 눈 동그래져서 뭐, 뭔데 이러면서 엄청 불안해하더라

카페 가면서 한 마디도 안하고 팔짱 낀채로 계속 걸으니까 애가 막 울상이더라

스마트폰 꺼내길래 폰 쓰지말라고 함  누구한테 연락하려는거냐고 ㅅㅂ 이러니까

막 토끼마냥 깜짝 놀래면서 주머니에 넣으면서 그런거아니라고 우물쭈물거림

일부러 센터에서 떨어지고 자취방하곤 조금 가까운 카페가서 본격적으로 얘기함

싸이비 맞지 않냐고, 실상은 이거 아니냐고, 교리는 이거 아니냐고 하니까 들을때마다 얼굴 표정이 시시각각 바뀌더라

막 듣다가 갑자기 화, 화장실좀 이러길래 가지말라고함

누구한테 연락하려는거 안다고

그니까 막 진짜 울려고 하더라 자기는 잘 모른다고 전도사님하고 얘기해보라고

첨엔 개답답해서 시발 뚝배기를 한대 때려야하나 고민했는데 얘가 약간 협박이 잘 먹히는 스타일이더라 (생각해보니까 협박당해서 사이비갔겠지)

니는 성인이 되서도 전도사한테밖에 의지못하냐고

니가 내한테 자신있게 설명도 못하면서 뭔 구원을 받냐고

전도사랑 내가 아갈 다이치면 이길 자신있는데 그럼 강사도 부를거가

막 몰아치니까 진짜 어깨 움츠러들면서 찐따의 끝을 보여주더라 시발; 진짜 봐줄만한 와꾸 슴가아니었으면 바로 후려쳤다

명쾌하게 사이비인 이유 다시 설명해주고 이래도 전도사 한테 징징 거릴거냐고 물어보니까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좀 더 생각해봐야할거 같다고 하더라 원래 이런건 양쪽 얘기를 들어봐야안다면서

아 ㅅㅂ 진짜 태도 우유부단해서 개빡쳐서 좀 수위높임

계속 이 ㅈㄹ하면 전도 못하게 소문낸다고 하고 내 발넓은데 애들한테 사진 돌리고 페북 스타되볼래 이러니까 개울상지음

슬 넘어올거같길래 뭔 말하지 하다가 무리수 던짐

애초에 내가 센터에 니랑 했다고 구라치면 어차피 니도 센터못다닐걸 이러니까 막 무너져내리는 표정지음

막 내 손잡으면서 그런 얘기하지말라고 왜 그러냐고 울기시작함

근데 이럴줄알고 일부러 구석자리감 휴지주면서 징징대지말라고 말안할테니까 나올거냐고 안나올거냐고 대답하라함

알겠다고 막 고개 끄덕이길래 그럼 오늘 거기 들어가서 자야되겠냐 안자야되겠냐 하니까 안자야할거같다면서 쭈굴거림

거기 짐 놔둔거 있냐고 하니까 옷이랑 신발 두개인가 하고 몇개 생활용품 빼곤 없다고함

그럼 그거 수욜이런 중요한날에 빠지고 거기가서 들고오면 되겠네 하니까 또 ㅅㅂ 멍청하게 하느님한테 천벌받으면 어카냐고 지랄함

그래서 또 팩폭존나 날려서 멘탈 부숨

하느님이 가깝냐 내 손이 가까울거같냐고 드립치고 구원은 애초에 없는데 없는거 믿다가 페북스타되서 인생훅갈래 하니까 도리도리함

존나 힘들어서 커피 마시면서 있으니까 걔가 문득 어, 하면서 그럼 오늘은 어디서 자냐고 함

그래서 그냥 니 집 가서 자면되지 하니까 들어가면 죽을지도모른다고 울상지음

그때 생각지도 않다가 문득 설마 하는 생각이듬

그럼 걍 내 자취방에서 자고가면 되겠네하니까 임마 표정이 또 굳어짐

그래서 내가 바로 아 ㅅㅂ 별짓안했는데 표정 왜그러는데 누구 범죄자만드나 하니까 아니.. 그런건아닌데..

이러길래 ㅅㅂ 사람 ㅈㄴ 못믿네 하면서 내가 ㅄ같은 싸이비에서 구해줘도 못믿나 하니까 애가 약간 정신분열 증상보이더라ㅋㅋ ㅅㅂ

걍 자포자기했는지 그냥 따라오더라

스마트폰은 계속 흘끔거리길래 그냥 배터리빼버림 쓸데없는 생각하지말라고

그래서 새벽에 자취방 다시 들어가게됨

새벽되서 들어가니까 방 들어가니까 개조용하고 개어색하더라

티비가 없어서 그냥 바로 스마트폰 아프리카 틀음 보라고

머하지 고민하다가 그냥 자려니까 잠은 안오고

갑자기 술생각나서 냉장고에 넣어둔거 애새기들이랑 못먹은 맥주 꺼냄 소주는 없었는데

어차피 독일 데스페라도 맥주라서 도수높아서 노상관ㅋㅋ

가볍게 맥주나 한잔하자고 과자 꺼내서 뜯고 맥주 한캔씩 짠 하고 나눠먹음

아프리카 끄고 지금 기분이 어떠냐고 물음

니가 있던곳이 ㄹㅇ 말도안되는 곳인걸 이제 알겠냐고 하니까 애매하게 고개 끄덕이더라

근데 확실한건 멘탈 다 부서진건 보였음

개유리멘탈이더라 확실히.. 하긴 그런 싸이비 빠지는애들은 다 유리멘탈이니까

내가 너무 막말한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잘 타이르면서 아직 안늦었다고 새로 시작하면 된다고 막 얘기해줌

내가 얼마전에 읽은 자기계발서 내용 얘기해주고 여자는 군대가는 남자보다 2년 더 이득인데

닌 1년밖에 안해서 절대 손해아니라고 걍 좋은 경험이라고 계속 말해주니까 막 울더라

엄마아빠한텐 뭐라고 얘기하냐고 막 울길래 그거는 내가 아갈 잘터니까 잘말씀드릴게 하니까 존나 서럽게움

그리고 얼굴드는데 어우 씨발 화장지워지니까 좀 극혐이긴하더라

여튼 확실한건 아직 완전히 정한건 아니었음 존나 세뇌당해있어서 그런가..

혼란스러워서 멘탈은 나갔지 도수높은 맥주먹고 정신은 헤롱헤롱하지

바로 약속 했다 이제 다시는 사이비 안나가기 문제생기면 내 자취방에서 지내기 부모님 찾아뵙기 등

막 이게 새언약 아니겠냐면서 이전에 싸이비 종교랑 관련있는 드립 치니까 울다가 빵 터지더라

여튼 맥주 조지고 얼굴 개판이라면서 씻고오라함

나는 설거지하는데서 폼클 하고 여자애 씻고나와서 다시 들어가서 씻고 ㅇㅇ

시계보니까 새벽한창이었을걸 3시였나 여튼 그쯤이었는데 이제 자자 하니까 또 존나 어색해짐

이불이 하나밖에 없으니까

그래서 걍 니 쓰라하고 난 후드티 하나 더껴입고 자면된다고 하니까 고맙다면서 웃더라 시발 걍 같이 쓰자고 하지

속으로 존나 투덜대면서 후드티말고 잠바 하나꺼내서 입고 불끄고 누으니까 여자애가 가만히 있다가 한 번 더 묻더라

진짜 없는거 맞겠지? 하면서 아닌가 진짜 없는걸까? 이런말했던가

여튼 답답한 소리하지말라고 그럼 시발 앞으론 노벨상 이딴것도 없고 연예인도 없고 아이돌도 없고 다필요없냐 ㅅㅂ하니까 으응.. 그렇겠지 이러더라

그렇게 불 끄고 가만히 누워서 눈 마주치고 얘기하니까 막 심장 존나 쿵쿵 뛰더라

내가 빤히 쳐다보니까 걔가 눈 동그랗게 뜨면서 침 삼키는 소리내더라

아 ㅅㅂ 오늘이 각인가 싶어서 존나 신중하게 생각했다

존나 취한것도 아니고 분위기도 괜찮은데 걍 시도해볼까 ..

그래서 일부러 옆으로 조금 땡겨서 이불 살짝 걷어냄

존나 놀라더라 내려가는 이불 콱 잡으면서 눈 엄청 커짐

아 진짜 그거보고 못참겠더라 ㅅㅂ 걍 은혜 갚는 셈 쳐라는 생각 존나 듬

내가 이불 내리려고 잡고 있고 걔는 올리려고 잡고 있고 존나 애매한 상황됨

걔가 막 뻐끔뻐끔 뭐라 말하려고 하는데 말은 못하더라

나도 뭔가 말해야하나 했는데 그냥 말안했음 분위기상 말못하겠더라

그냥 억지로 이불 내리니까 어어, 하면서 몸 일으키려하더라

그래서 빨리 손목 잡고 올라탐

근데 생각보다 가만히 있길래 나도 당황해서 잠깐 가만히 있었음

그니까 걔가 막 당황해서 숨 몰아쉬는데 그게 목에 닿으니까 개미치겠더라

이어서 씀

근데 손아프다 야 ㅠㅠ ㅅㅂ 내일쓰면안되냐

나중에 같이 찍은 사진은 여러개 있는데 그전에 찎은건 이전폰에 있네

충전하고 사진 찾으면 올려봄 근데 센터사진 이런거는 다들 아니까 안올리고

여자애도 어차피 모자이크할건데 시발 올리는의미가있나

그리고 내 체격은 별로임 178에 66키로 조금넘나들고 키커보인다는소리는듣고 그냥 다 평범하다 덩치가 큰것도아니고 그냥 길기만함

대신 장난기 존나심함 싸이코짓많이하고 별명도 또라이임 아마 그래서 친구가 그냥 닥친거같은데

글보니까 허세부리는거 같은 부분은 다 장난기 가득한 부분이라보면됨 나도 평범한사람임ㅅㅂㅎㅎ

여튼 이어서 머쓰지

중간중간에 사건많은데 정확하게 기억이 잘안나네 정확하게 기억나는것만 쓰고있음

그 센터 다니던 다른 여자애 설득하러 아파트 간썰도 있고 (여자애가 전도한 유일한 사이비애)

강사랑 버스에서 마주친것도 있음ㅋㅋ 거기서 존나놀렸는데

일단 그 이후 생활 계속 써볼게

근데 내가 용돈 받아서 쓰다보니까 돈이 심하게 딸림 군대 가서 모은돈 여행갈려고 아껴둔건데 그때 거의 다씀 아;; 개아깝네

살림차리고 일주일정도 밥멕이고 같이지내고 했는데 떡은 안침

몇번시도 해볼까 하긴 했는데 그럼 너무 짐승같아 보일거 같아서

중간에 자취방에 친구들이 놀려고 온적도 있는데 여친 생겼다고 말해서 자취방에 자주온다하니까 아 ㅅㅂ 하면서 안오고

가끔 엄마오시긴 하는데 그때마다 둘러대서 안오고ㅇ

그냥 편하게지냄 방학도되고

일단 같이 알바하기로함 근데 이지역에 사이비 마주치면 안되니까 피방이나 당구장 음식점 이런데 알바하기로했음

근데 임마 문제가 의욕이 하나도없고 나온이후에도 계속 구원 비슷한거에 집착함

구원 없다는거 존나 팩폭날리니까 결국 나한테 들러붙고

진짜 한대후려야 정신차리려나 했는데 다른 생각듬

개 ㅄ같은 논리에도 낚일정도면 내가 세뇌시킬 수 있지않을까? 이런 생각하니까 이때까지 본 야동 다 생각남ㅋㅋ

근데 그랬다간 범죄니까 참음 그냥 생각만했지

걍 내가 이때까지 배운 교양이랑 자본론 자본주의 사회 설명 기초철학 인문학 이런거 요약해서 가르쳐주려고함

내가 가르쳐주는거 좋아해서 존나 열심히 공부했다 간만에

그렇게 자료준비하고 하루종일 방에 있으니까 얘가 슬 답답해하더라

맨날 컨테이너 같은데서 쳐지낸주제에 머가 그리 답답할까 싶긴 했는데

동해 바다 보고 싶다고하더라

아니 이새기가 뭐라는거야 바다면 바다지 왠 시발 동해바다 존나 어이없었는데

폰 만지작거리면서 바다 예쁘다 이 지랄 하니까 그냥 함 가야하나 싶었음

어차피 가까이에 있긴한데 그다지 물이 좋지는 않아서;;

그래서 여행계획도 잡고 알바 계획도 잡고 교육계획도 잡음

머 하려고 하니까 그제서야 좀 생기 도는거 같더라

말할 사람도 나 밖에 없으니까 슬 말도 좀 많아지기 시작함

그리고 막 해떴을때나 노을 질때쯤엔 나가서 해 구경하고 가볍게 주변 걷고 편의점가고 그러더라

물론 돈은 누구거? 내거 시발 물론 영수증 다 떼오라고함

아 그리고 같이 지내면서 ㅈ같았던게 생리대인데 아 시발 진짜 피묻은생리대 냄새 개시발이더라

쓰레기봉투에 담아두자니 냄새 오지고 그래서 그냥 화장실 구석에 모아뒀는데 시발이었음 아오

쓰레기버리는날에 한꺼번에 모아서 버리긴했는데 진짜 이건 ㅈ같았다

같이 지내면서 느낀게 얘들은 뭔가 욕심이 존나 많은거같으면서도 없음

먼 소리냐면 뭔가 돈이라던가 일이라던가 인간관계 하루 시간 흘러가는거 이런데는 욕심 하나도없는데

뭔가 기도해야한다거나 가벼운 먹거리였나 그런거엔 존나 집착함 기도 하는 습관은 못고치겠더라 하느님은 진짜 있을거라면서 아오 시발

뭐라해야하지 여튼 사회생활 못하기에 딱 좋은 요소만 가지고 있음 시발 이상한거에 집착하는거

아 그리고 자취방에 같이 지내니까 딸도못침 시바 ㅠㅠ 이게 제일컸음 시바

그렇다고 꼴릴떄마다 덮칠수도 없는거고 아오

나중에 생각한게 슬 이제 사이비에서 벗어난거같을때쯤엔 산책하면 한 30분정도 구경하다가 와달라고함

왜 그러냐고 물어보길래 다 그런게 있어 임마 하니까 첨엔 이해못하더라

나중엔 군말없이 나가는거봐서는 눈치챈듯

안좋은거만 쓰긴 했는데 그래도 좋은것도 많았음

아무래도 여자애 방에 들이면 활기가 돋고 뭔가 애늙은이냄새 없어짐 그냥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뭔가 냄새 환기되는거같음

가만히 있다가 머리카락 움직이면 샴푸냄새 확 나고 그럴때마다 꼴리고

유튜브 같이보면서 수다 떨고 다리 만지작거리고 심심할때 가슴 쿡쿡 찌르면 어어! 하면서 눈 존나 커지는거 감상하고

그냥 사소한 부분에서 좋아짐

큰 부분 그러니까 금전적인거나 관리하기 귀찮다 이런건 손해인데 사소한 대화나 스킨쉽 이런게 좋은듯

야 쓰다보니까 끝도 없을거같은데 대략 개요잡아야할듯 댓글 안달릴줄알았는데 ㅋㅋ

1 여자애 교육시킨 내용

2 몇 번 떡친거 그니까 이후에 어떻게 반응 달라졌는지

3 얘가 이제 사회생활 잘 적응하고 나간거

4 이후 근황

이 정도 쓰면 될거같은데 이것도 귀찮네 시발 ㅠㅠ 궁금한거없냐

오늘썰은 여까지 쓰고 주말이니까 천천히쓸게

계속 이어서 쓸게

일단 걔 태도가 좀 변하기 시작한게 알바하면서 부터임

피방이랑 식당 주간 알바 생겼는데 피방하면 왠지 쓸데없이 사이비 사이트 들어갈거같애서

그냥 식당 알바하는거 어떻겠냐고 물어봄

근데 지도 심심했는지 그리고 필요한것도 많은지 하고싶어하더라

듣기로는 사이비 활동할때도 알바해야해서 익숙한가 보더라

그래서 걔는 주간 식당 알바 (주말제외) + 나는 주간 편돌이 + 주말 피방 야간 알바 뜀

첨엔 혹시 사이비 마주치고 이러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별 일 없는거 같더라고

내가 먼저 그 날 뭔 일 있었는지 말해주면 얘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데 그런 얘기는 안나옴

한 1주일 정도는 조금 힘들어하더라

갔다와서 아 힘들어 하면서 그대로 이불로 푹 들어가는거 보면 핵귀여웠음

물론 짬냄새 난다고 존나 갈구면서 먼저 샤워부터 하라고 함 그럼 부끄러워하면서 샤워하러 가는데

샤워소리 듣고 있으면 걍 시발 문 벌컥 열어버리고 싶었지만 참았음 시벌

씻고 나와서 같이 밥먹으면서 그날 있었던 일 얘기하는데 1주일 지나면서 얘가 좀 달라지더라

그 전엔 무슨 시체 마냥 좀 활기가 없다 해야하나 살도 없고 그랬는데

알바하면서 잘 처먹는지 살도 찌기 시작하고 활기가 생기는거 같았음

알바할때 한번 가봤는데 식당아줌마랑 존나 수다 떨고있더라 ㅋㅋ 아줌마도 그리 늙은건 아니어서 잘 맞는듯했음

그리고 어느새부턴가 리액션도 좀 나오더라

평소엔 존나 소심하게 고개 끄덕이기만 하거나 입 앙 다물거나 눈동자 돌리는정도였는데

일하기 시작하면서부턴가 팔 하늘로 번쩍 들면서 '막막 있지,' '그거 있지,' 이러면서 팔 꼬물꼬물거리는데 존나 꼴림

이제야 좀 사람다워지는거 같아서 기분 좋은거같기도 하고 좀 묘한거 같기도 하고 고양이 키우는 느낌 남

이제 돈벌기 시작하면서 이새기 직접 이불도 하나 사고 (ㅅㅂ 살필요없다했는데)

지 필요한거 하나하나 사기 시작하더라

식당이 주급으로 주는 곳이어서 돈 생길때마다 바로바로 쓰더라 (손님이 올땐 많이 오고 안올땐 안오는 곳이어서 필요없는 날 빼고 주급으로 계산해서줌)

린스도 사고 옷도 사고 여튼 뭐 존나 많이사서 방이 좁아지는게 느껴짐 시발

내가 그만 사라고 구박해도 조금 눈치보다가 헤헤 웃으면서 또 지름

나중엔 아얘 옷헹거 하나 사서 집에 설치해두고 거기에 옷 모으기 시작함 ㅅㅂㅋㅋ

한 한 달 정도 됬을때 지 필요한것도 거의 다 사고

하고 싶은 말도 좀 하는 정도로 바뀌기 시작함

첨엔 내가 말 할때만 대답하고 이런 식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오늘 가면 몇시쯤 오냐고 꼭 물어보고

아는 형님 같은거 볼때 맨날 피식피식 눈치보면서 웃다가 이젠 걍 시발 대놓고 빵 터지고 웃고 그럼

좀 아쉬웠던건 맨날 이상한 옷 골라와서 상의 딱 달라붙는거 입고와서 슴가 흔들리는거 보는게 개꿀이었는데

패션 방송 보면서 오버핏 관심가지더니 그 이후로 헐렁한거만 사더라 ㅅㅂ

그리고 사이비 활동할때 못먹고 존나 싸돌아댕겨서 그런가 많이 마른편이었는데

식당 일하면서 많이 처먹고 자취방에서도 처먹고 돌아댕기고 이러니까 확실히 살 찌더라

거기다가 슴가랑 엉덩이살도 같이 쪄서 보기 좋아짐

맞다 한 달 차였나 자취방에 몸무게체크하는거 있는데 내가 올라가서 체크해보고 문득 임마보고도 재보라고 하니까

존나 손사레 치면서 싫어 싫어 하면서 막 저항하더라

그럼 시발 나가 하니까 입 빼쭉빼쭉거리면서 눈치보면서 올라가는데 61kg 나옴 미친

겉보기엔 별로 안쪘는데 60키로 넘어가는거보고 충격먹음 내가 60키로 대였으니까

50키로대까지 자취방에서 처먹는거 금지 하니까 막 팔 휘저으면서 그런게 어딨냐고 따지는데 그때가 최초로 따진날이었음

뭔가 대견해서 칭찬할까 는 개뿔 그냥 바로 꿀밤 처먹이고 대들지말라함

꿀밤 먹을때마다 눈 감으면서 으으 거리는데 시발 .. 그거 보면 한 대 더 때리고싶어짐ㅋㅋ

여기서 바다 간거랑 기초 교육한거랑 머 이상한 썰 많은데

일단 다음거는 결국 참지 못하고 덮친썰임

한창 여름때여서 안그래도 덥고 에어컨비 많이 나와서 서로 옷 조금만 걸치고 있는데

나는 평소대로라면 팬티만 입고 돌아댕기는데 그래도 여자애 하나 있어서 시발 그러지도 못하고

얘도 덥긴더운데 벗지는 못하고 두 명이 선풍기 한 대에 의지해서 지냄

그러다가 얘가 여자애들 많이 입는 짧은 반바지입고 누워있는거 보고 결국 못참음

그거 썰 풀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