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직녀가 오작교를 건너는 날 - 칠월칠석
로미오와 줄리엣을 능가하는 사랑이야기 – 견우와 직녀 칠석날 세상에서는 까치와 까마귀가 모두 사라지는데, 바로 오작교를 만들어 주기 위해 하늘로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래요. 어쩌다 있는 것은 병이 들어 하늘로 올라갈 수 없는 것들 이라나요? ^^; 또 까마귀와 까치는 이날 다리를 놓느라고 머리가 모두 벗겨지게 된다고 합니다. 칠석날에는 부슬비가 내리는 일도 많은데, 이는 견우와 직녀가 서로 타고 갈 수레 준비를 하느라고 먼지 쌓인 수레를 씻기 때문이래요. 그 물이 인간세상에서는 비가 되어 내리기 때문에 '수레 씻는 비' 즉 '세차우'라고 부릅니다. 뿐만 아니라 칠석날 저녁에 비가 내리면 견우와 직녀가 상봉하여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라고 하며, 이튿날 새벽에 비가 내리면 이별의 슬픈 눈물이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이때의 비를 '눈물 흘리는 비', 곧 '쇄루우'라고도 불러요. 이번 칠석엔 비가 올까요? 칠석날에 먹는 맛있는 음식 이야기칠석날의 가장 대표적인 풍속으로는 처녀들은 '걸교'라고 해서 직녀성과 견우성에 절하면서 바느질과 길쌈하는 기술이 늘게 '길쌈 재주 나누어 달라'고 빌었어요. 이것을 ‘성제’라고 불렀습니다. 이 날 새벽에 부녀자들은 참외, 오이 등의 초과류를 상위에 놓고 절을 하며 자신의 바느질 기술이 늘기를 빌었어요. 직녀야 말로 최고의 길쌈기술을 가진 여인이었으니까요. 또 칠석을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밀국수와 밀전병이 있어요. 이 날이 지나고 찬바람이 일기 시작해서 밀가루 음식은 철 지난 것으로서 밀냄새가 난다고 하여 꺼렸고, 그래서 밀국수와 밀전병을 마지막으로 먹는 날이 ‘칠석’이었죠. 마지막 밀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였던 거에요. 한편, 최근에는 발렌타인데이 같은 서양 풍속 대신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일년에 단 하루 만난다는 우리민족 고유의 사랑이야기가 담긴 칠월칠석을 '연인의 날'로 제정하자는 건의도 있었고, 농촌진흥청은 칠석을 '우리 농산물 주고받는 날'로 정해 사랑하는 이나 존경하는 분, 가까운 이웃 친지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선물하도록 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답니다. 출처 : 네이버 웹툰 (견우직녀) 칠석에 열리는 전국 행사 이모저모경북 문경시 칠석차 문화제 ▶ 문경 칠석차문화재 홈페이지 바로가기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 칠월칠석 행사 ▶ 한국민속촌 홈페이지 바로가기 이 외에도 충남 당진군 왜목마을에서 열리는 <해와 달의 만남>, 전남 순천시에서 열리는 <칠월칠석 사랑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어요. 연인이나 부부가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풍속을 경험하며 칠석을 보내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주위에 있는 이웃, 친구, 부모님께 그리고 아내에게 견우와 직녀가 일년 만에 만나서 나누는 사랑표현을 진~하게 한번 해보세요. 살짝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행복한 날이 되지 않을까요? 이번 칠석날에는 TONG역시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 행복을 전파해야겠군요^^ 여러분도 동참 하실거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