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금호 마제스티 9 타이어 500 km 사용후기 10
지난 달에 타이어를 교체하였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타이어는 미쉐린의 파일럿 스포츠 3(이하 PS3)였습니다. 미쉐린 공홈에서는 PS3의 마일리지를 3만으로 보고 있는데 저는 주행 습관 때문인지 3만을 다 못채우고 교체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조금 더 욕심 내면 빠르게 윈터 타이어로 교체하고 내년 봄에 장마전까지 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데 에이~ 타이어 아끼려다 사고 내지 말고 바꾸자~ 하는 생각으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PS3 타이어에 대해서는 대단히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두 말할 것도 없이 동일 타이어로 교체하려 했습니다. 어짜피 윈터도 따로 구비해놓았기 때문에 썸머 타이어를 사용하는게 전혀 문제되지 않았거든요 그러나 미쉐린에서는 이미 PS3는 단종되었고 PS4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그냥 PS4로 가야지~ 하다가 굴당에서
핫했던 CC+도 잠깐 혹했는데... 사이즈가 안맞더군요..ㅡㅜ 알고보니 미쉐린에선 딱 PS4만 사이즈가 맞는 타이어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머릿속에 마제스티9이 떠올랐습니다. 스포츠 주행도 잘 안하고.. 조금 더 조용하고 안락하면 좋을 거 같고 트레드웨어가 PS3보다 커서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4계절 타이어라 윈터 교체하러 가지 않아도 되는데다 타이어 교체비가 굳고 그리고 가격도 더 싸잖아? ..라고 생각하니 안살 이유가 없더군요.. 오픈 마켓을 검색해서 가장 싸고 장사가 잘되는 일산 모 타이어 가게에서 타이어를 교체하였습니다. 교체하는 동안 대기실에서 눈 부릅뜨고 휠을 망가트리지 않나 쳐다봤었네요 ㅋㅋ 집으로 돌아오느라 자유로를 타는데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소음 감소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절대적으로 소음이 확
감소했다기 보다는 마치 귀에 3M귀마개를 끼우고 있는듯 먹먹하게 소음이 줄었습니다. 비행기 타고 고도가 올라갈 때의 그런 먹먹함 말입니다. 썩 기분 좋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타이어를 구입하면 처음에 타이어 원래 성능이 나올때까지는 조심해야 한다 해서 초반이어서 그런가? 하고 집에 돌아온 뒤 약 200 km는 시내주행만 하며 조심조심 운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약 300 km 고속도를 타고 장거리 운전을 했구요 그렇게 500 km를 타고 나니 이 타이어에 대한 평을 짧게나마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준점은 당연히 PS3이고 주로 단점 위주가 될 것 같습니다. 1. 사이드월 - 굴당 후기에서 '마제스티9'은 전에 비해 사이드월이 강화되었다 라는 글을 종종 봤습니다. 그때는 왜 저 말을 할까? 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 마제스티
9의 사이드월은 무릅니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지하주차장을 층층이 돌아 나올 때마다 차량에서 좌우로 휘청거림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 초반에는 적응을 못해서 지하주차장을 올라올 때마다 살짝 멀미가 올라오기도 했었습니다. - 똑같은 램프 구간을 전과 동일한 속도로 들어가기 무섭습니다. 전에는 60으로 안정적으로 돌아나갔다면 마제스티9로 60으로 돌면 차가 옆으로 기우뚱 하는게 느껴집니다. - 전반적으로 모든 환경에서 차량의 롤링이 증가하였고, 이것이 운전자로 하여금 불안감을 갖게 합니다. 마제스티9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2. 핸들 조향 - 핸들이 가벼워졌습니다. - 전에는 핸들 설정을 가볍게 해도 묵직하게 돌아갔는데, 마제스티9으로 교체후에는 같은 핸들 설정에서 너무 휙휙 핸들이 돌아갑니다. - 핸들 설정을 중간으로 하니 PS3때 가벼움 설정과 비슷합니다. - 왜 이런 차이가
나는지는 ..;; 잘 모르겠네요 3. 컴포트한 주행감 - 엄청난 증가는 아니지만 확실한 체감상의 향상이 있습니다. - 특히 과속방지턱을 지나갈 때 많이 느낍니다. - 자잘한 작은 울퉁불퉁한 부분도 많이 좋아진 것을 체감합니다. - 큰 요철이나 웅덩이에서는 개선됨을 많이 느끼지 못했습니다. - 매일 지나가는 다리 이음새 부분도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4. 소음 - 아주 소폭 좋아졌다 생각합니다. 차량이 디젤이어서 차이를 잘 못느끼는 걸수도 있습니다. - 3M귀마개 같은 느낌은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 3번 사항과 같은 정도의 체감은 되지 않습니다 5. 제동 - 말로 설명하기가 정말로 어려운 부분인데, 분명한건 제동 성능은 PS3에 비해 떨어집니다. - 예전 습관대로 브레이킹 하다가 사고 날뻔 한 적도 있습니다. - 제동할 때
차량이 전체적으로 다 선다는 느낌보다는 차는 정차하고 싶은데 타이어의 거대한 덩어리(?)가 살짝 밀리는 느낌을 줍니다. 아, 이 부분은 정말 설명을 못하겠네요.. 꿀렁하는 느낌이랄까요.. - 마치 거대한 고무덩어리가 굴러가다가 정지했는데, 고무덩어리의 일부가 관성에 의해서 앞으로 잠깐 밀려나갔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그리고 그 밀려나가는 부분이 제가 앉아있는 위치 같은...그런 느낌이 듭니다. 6. 결론 - PS4살껄.. - 컴포트한 타이어가 모두에게 좋은 느낌을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차량도 시승해보고 살 수 있는데 타이어는 시승해보고 살 수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 타이어는 역시 미쉐린 - 미쉐린 이놈들아 사이즈 좀 다양하게 들여와라!! ㅠㅠ 출처 : 내 지갑 GIF 파일 다운로드 0 0 0 0 GIF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려면 프레기온 IP 210.♡.11.198 21-10-19 2021-10-19 12:22:55 · 성능평은 별로 안좋지만 컨티넨탈 프로컨택트 흡읍재 들어간게 조용하긴 진짜 조용합니다 사ㄱ1꾼 IP 221.♡.144.239 21-10-19 2021-10-19 12:31:31 · @프레기온님 아...뭔가 들어가있으니 조용하긴 할거 같아요 ㅇㅖ전에 사진으로 봤는데도 뭔가 ㄷㄷ했던 기운이 오드라이브 IP 121.♡.204.160 21-10-19 2021-10-19 12:23:10 · 어떤타이어든 3만넘어가서 쿠션감 없어지고 마모되면 시끄럽지않나요? 사ㄱ1꾼 IP 221.♡.144.239 21-10-19 2021-10-19 12:27:04 · @오드라이브님 어디서 듣기에 초기 품질이 젤 잘 유지되는게 미쉐린이라고들;;;
IP 211.♡.12.36 21-10-19 2021-10-19 12:23:43 · 넥센 AU7도 흡음재 넣었다는데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사ㄱ1꾼 IP 221.♡.144.239 21-10-19 2021-10-19 12:26:53 · @님 제가 지금 그거 타고있는데 AU7은 좀 띠엄띠엄이면 컨티프러컨택TX는 삥 둘러져 있더라고요 ㅎㅎㅎ 최준석책임 IP 222.♡.135.254 21-10-19 2021-10-19 15:49:16 · @혜경궁김C님 신형 au7은 삥 둘러져있어용 au7 수명이 생각보다 짧은것 같아요 3만넘어가면 흐음.... 트레드가 조금 부서지는감이 있어요 au7 조용하고 접지좋고 컴포트한거 좋았어요.... 수명은 3만~4만 4년정도 보심이 적절해보입니다. 마제9 소문이 좋다던데 써보고싶네요 Basis60 IP 203.♡.77.60 21-10-19 2021-10-19 12:41:11 / 수정일: 2021-10-19 12:41:30 · AU7과 S2 AS를 앞뒤로 끼우고 달리면서 4만 키로째 타고 있는데 (위치 교환 1.5만마다), S2 AS가 앞에 있을 때 좀더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이고, 조용한 건 둘다 5천 키로 타고 나니 적응이 되어서 그런가 잘 모르겠더군요. 근데 TA31 네 개 끼울 때보다는 확실히 좋고, 빗길에서도 안 미끄럽습니다. 사ㄱ1꾼 IP 221.♡.144.239 21-10-19 2021-10-19 12:53:14 · @Basis60님 아 TA31보단 당연히 좋아야^^;;;;;가격차이가 가격차이다보니 ㅎ DrifterNHS IP 118.♡.43.130 21-10-19 2021-10-19 12:41:56 · 조용한 타이어에 제네시스 순정으로 나오는 타이어흡음재 추가로 붙이면 되지 않을까요? 사ㄱ1꾼 IP 221.♡.144.239 21-10-19 2021-10-19 12:53:32 · @DrifterNHS님 아... 그럴바엔 걍 컨티프로컨택트 실런트를..사는게;;; DrifterNHS IP 118.♡.43.192 21-10-19 2021-10-19 13:00:18 · @혜경궁김C님 일단 이런게 있다고만 알고있어서... 사ㄱ1꾼 IP 221.♡.144.239 21-10-19 2021-10-19 13:10:21 · @DrifterNHS님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진짜 있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
IP 218.♡.80.11 21-10-19 2021-10-19 12:59:25 · 국산중에는 흡음재가 전체다 둘러진 키너지 ev가 젤 조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사ㄱ1꾼 IP 221.♡.144.239 21-10-19 2021-10-19 14:45:44 · @님 아하? 잇었군요? Polarteddy IP 115.♡.165.47 21-10-19 2021-10-19 13:17:41 · 흡음재 들어간거 빼면 피렐리 신투라토 P7 AS+요. 사ㄱ1꾼 IP 221.♡.144.239 21-10-19 2021-10-19 14:45:54 · @Polarteddy님 감사하빈다 함 찾아봐야겟네요 삼선짬뽕 IP 223.♡.213.190 21-10-19 2021-10-19 13:45:52 · 노이즈킬러라고 흡음재를 따로 팝니다. 한국타이어에 한동안 납품된것 같기도 하구요. 한번 사서 일반 타이어에 접착작업 해보고 싶은데 아직 완전 새타이어라 침만 흘리고 있습니다. 공돌이의하루 IP 203.♡.21.80 21-10-19 2021-10-19 14:02:28 · @삼선짬뽕님 효과 괜찮아요 새타이어 장착할때 하셨어야 효과 최대죠 ㅋ 사ㄱ1꾼 IP 221.♡.144.239 21-10-19 2021-10-19 14:46:05 · 삼선짬뽕 IP 211.♡.91.131 21-10-19 2021-10-19 16:24:45 / 수정일: 2021-10-19 16:31:23 · @혜경궁김C님 지금 타이어가 콘티넨탈 흡음재 들어간 타이어 입니다.(모델3) 마모한계선까지 닳으려면 몇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그때에 미쉐린 타이어에 한번 해볼까 합니다.
IP 221.♡.215.216 21-10-19 2021-10-19 13:52:17 · 마제, 마제9, S2AS를 다 써본바로는 개인적으로 3만키로 탈 때까지 S2AS가 마제9보다는 그립도 제일 잘 살아있고 조용했었네요 ㅎㅎ 사ㄱ1꾼 IP 221.♡.144.239 21-10-19 2021-10-19 14:46:21 · @님 금호시리즈가 초반품질 유지가 잘 안된다는 평이 많더라고요;;;;
IP 221.♡.215.216 21-10-19 2021-10-19 15:33:25 / 수정일: 2021-10-19 15:33:38 · @혜경궁김C님 마제9 장착하고 초반에는 진짜 양탄자 타고 날아가는 느낌이었는데 1.5~2만키로쯤 넘어가니 많이 아쉬웠습니다 ㅠㅜ 알람클락 IP 221.♡.219.129 21-10-19 2021-10-19 14:18:32 · 제 마제9은 15000넘어가니 다른 타이어가 되어있었습니다. 사ㄱ1꾼 IP 221.♡.144.239 21-10-19 2021-10-19 14:46:34 · bk_whopper IP 119.♡.226.2 21-10-19 2021-10-19 15:34:56 / 수정일: 2021-10-19 15:35:40 · 개인적으로는 마제보다 S2AS 만족도가 높아서 연속으로 S2AS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제는 말씀하신대로 마일리지가 늘어나면서 소음이 엄청 올라오더라구요.. S2AS는 상대적으로 훨씬 조용한 느낌입니다. 딥크로마블루 IP 106.♡.66.214 21-10-19 2021-10-19 15:45:40 · 똑휴바로 IP 223.♡.45.184 21-10-19 2021-10-19 17:51:54 · 이번 마제9는 s2 as 보다 못하다는게 거의 대중적인 평이더라구요 그전 노블s2 vs 마제일때는 마제가 압도적으로 평이 좋았어요 AZMD IP 211.♡.56.242 22-01-19 2022-01-19 22:59:09 · AU7 써보고 S2AS 쓰고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