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귀니 면 삶기 - ling-gwini myeon salm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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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꿀팁] 스파게티 면 삶는법


 기본에 충실해야 맛있는 요리도 만들어 지는 법..
서양에서는 라면 만큼이나 쉽게 해먹는다는 메뉴가 파스타 지요.
사실 어려울 게 없는데 꼭 알아 두어야하는 기본은 있지요.

그 중에 하나가 스파게티 면 삶는법.. 그리고 1인분 계량법, 삶는 시간 그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오늘은 그 부분을 좀 쉽게 싹 정리해 드리려고 해요.




 


요 파스타 면에도 종류가 참 다양해요.
저희 집에는 뭐가 있나 한번 다 꺼내봤더니 요렇게 6가지가 있더라구요.

좀 알려 드리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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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롱 파스타
가장 일반적인 형태예요. 긴~ 국수같은 타입..
사실 이것도 굵기에 따라 1.0mm ~ 2.0mm 까지 다양하게 나오지만 그냥 우리는
요게 베이직한 롱 파스타 인걸로..ㅎㅎ

2. 페투치니 / 페투치네
칼국수 면처럼 납작한 형태예요.
납작하게 얇으면서도 소스가 많이 붙을 수 있도록 면적이 넓어 크림 스파게티와 잘 어울리는 면 이예요.

3. 링귀니
페투치네와 비슷해 보이지만 단면의 형태를 보면 살짝 둥근 타원을 띄는 타입이예요.
어떤 레시피에나 잘 어울리면 편이구요.
주로 깔끔한 해산물과 잘 어울려서 봉골레에 많이 쓰인답니다.

4. 펜네
줄무늬? 결?이 있어 사이사이에 소스가 잘 뭍어나지요.
속에 구멍이 뽕 뚫려 있어서 그 속으로도 소스가 스며들구요..
끝모양이 사선으로 잘라져 뾰족하답니다. 일자로 잘린 건 '리가토니' 라고 따로 있어요.

5. 파르펠레
리본 모양이라 너무 예쁘지요. 색감도 다양하게 나와서 좋아요.
씹히는 식감도 좋구요. 차가운 샐러드로 많이 쓰이지요.

6. 요즘 시중에 많이 나오는 귀여운 모양의 것들..
아이들 파스타 만들어줄 때 요걸로 해주면 좋아하더라구요.. 면이 길면 떠먹기도 힘들고 흘리는 것도 많은데
요런 건 떠먹으면 되서 좋아요.

이 외에도 라자냐, 푸실리, 라비올리 등 정말 다양하게 나와요.
일단 저희집에 있는 게 요 정도..ㅎㅎ
20대때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제법 오랫동안 해서 이것저것 주워 들은게 많은데..
요즘은 기억도 잘 안나네요..

자~ 그럼 한번 삶아보죠..





[하우투] 스파게티 면 삶는법 + 파스타 1인분 계량법


동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세요.
완전 디테일한 부분까지 확인하실 수 있고 글과 사진으로 보시는 것보다 이해도 빠를 거예요.

(신경 좀 썼어요..ㅎㅎ)






먼저 1인분 계량을 해봐요.

롱 파스타의 경우 다들 아시겠지만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한웅큼 잡았을 때
그 단면의 지름이 500원짜리 동전 정도가 적당해요.
배부르게 싶으신 분은 이를 기준으로 살짝 늘이고 난 양이 적다 하는 분들은 좀 줄이면 되겠지요??






손으로 쥐어볼 수 없는 숏파스타의 경우는 g을 재봅니다.
보통 1인분은 100g을 넘기지 않는 게 일반적인데 레스토랑의 경우 75g 정도로 하고
뷔페의 경우는 그보다 더 적을 수도 있어요.
75~100g 정도로 조절하시면 되요.

이때 주의할 점은 저울 0점 조절을 할 때 그릇까지 포함해서 0g을 맞추셔야 한다는 거..ㅎ
의외로 이런 부분 놓치시는 분들이 많더란..






자~ 이제 본격적으로 스파게티 면 삶는법 알아 봅시다.

일단 물을 넉넉히 잡아야 하는데요.
물의 양은 면의 10배 정도로 잡으면 되요. 75g을 삶는 경우는 750ml 요런 식으로.. OK??!!
물양이 적으면 바닥에 들러붓고 막 그래요;;






소금은 pasta의 1/10로 잡아요..
그러니까 75g 삶을 때는 7.5g 대충 1/2큰술 정도 되겠네요.

(계량스푼을 기준으로 1큰술이 150ml.. 150g 이에요)


그러니까 정리를 하자면 소금 : 파스타면 : 물 = 1 : 10 : 100 의 비율이 되겠네요.
중요 중요.. 별 다섯개!! (어머.. 명조체 나왔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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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한손에 쥔 후 살짝 비틀어 주세요.
힘 빼고 빨래 짜는 기분으로..ㅎㅎ

그럼 요렇게 되지요.






냄비에 딱 놓으면
알아서 촤라락~ 이렇게 여러방향으로 펼쳐집니다.
저도 이거 몰랐을 때는 막 돌려서 뿌리고 그랬는데.. 요렇게 비틀어 놓으면 정말 편해요..ㅎㅎ






자~ 보통 파스타 면 삶는 시간은
가장 좋은 건 이렇게 포장지 뒷면에 적힌대로 해주는 거예요.

롱 파스타의 대체적으로 단단한 식감은 7~8분,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탱탱하면서 쫄깃한 식감은 9분
부드러운 식감은 10분 정도 삶으면 되는데
보세요.. 이 면은 또 다르죠?? 이렇게 따로표기된 경우는 이를 따르시고 아닌 경우는
제가 알려 드린대로 하심 되요.
그리고 8분 정도 삶고 하나 살짝 먹어보는거나 손가락에 감아 보는 것도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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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금 단단하게 먹겠다면서 8분 타이머 맞췄어요..ㅎㅎ
타이머 필수!

면을 넣고 10초 정도만 있으면
빳빳하게 섰던 면의 아랫쪽이 살짝 익으면서 휘어지게 되요. 그때 집게 등을 이용해서
착착.. 휘어주면서 냄비 속으로 퐁당퐁당..
(자세한 방법은 저 아래의 동영상을 보시면 확실히 아실 수 있을 거예요)






다 익었으면
체에 받쳐서 냄비째 부어 버리지 마시고 좀 귀찮아도 요렇게 체에 건져주세요.

(안 그러면 아~~~무 생각없이 면수를 싹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죠..
다 버리고 나서 후회..ㅎㅎ)






다 꺼낸 후 서로 들러붓지 않도록
좀 들썩들썩 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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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방법은 올리브유를 소량 뿌려서
섞어놔 부시면 들러붓는 일이 없어진다는 거.. 알아두세요.






자.. 이렇게 면을 삶아내고 남은 뿌~~연 물을 '면수' 라고 하는데요.

 버리지 않고 뒀다가
소스 만들 때 넣어주면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서 맛이 쏙쏙 잘 스며든답니다. 요게 한끗 다른 비법..
소스 농도 조절하기도 쉽구요.
설거지 할 때도 따뜻한 면수를 이용하면 기름기 때에 찌든 팬도 잘 닦인다는 거!!
그리고 고급레스토랑에서는 채소를 데칠때도 면수를 사용한다네요.. 풍미가 확 살아난대요..
두고 보관하긴 좀 그러니까 소스 만들 때 쓰고,
남는 건 그때 마침 적용할 만한 거 있으면 활용하세요.






글로 적어두니 뭔가 복잡하고 어려운 거 같을지 모르지만..
한번 쭉 읽고 해보고 나면 스파게티 면 삶기, 아무것도 아니란 거 아실 거예요.

이제 pasta도 라면처럼 쉽게 해먹어 보자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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