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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남편이 인터넷쇼핑 삼매경. ㅎㅎ
지난번에는 꽃게를 주문하더니
이번엔 새우입니다.
제가 해산물 쪽은 잘 먹지를 않아서 그런지
해산물 좋아하는 남편이 이제는 본인이 직접
주문을 하네요. ^^ (스스로 반성해봅니다.)
결혼 13년 만에 남편이 드디어 저한테
적응을 한 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먹고 싶은 것은 스스로, 주문하는 능력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문하신 식재료로 맛있게 최선의 다해
요리는 해 드립니다. 그거는 해줘야지요.
다행히 아주 실한 새우들이 도착을 했습니다.
살이 탱글탱글하고, 사이즈도 큼직한 사이즈로
아주 잘 주문을 했네요.
제가 새우로 만든 요리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이
감바스인데요. 올리브가 똑 떨어져 없는 관계로다가
오늘은 색다른 요리 두 가지를 한꺼번에 맹글어 봤어요.
에어프라이어 소금새우구이와 깐새우버터구이
보통은 안 쓰는 프라이팬에 소금 깔고 새우소금구이를
주로 해 먹었는데요. 오늘은 간단하게 에어프라이어로
새우구이를 만들어 왔어요.
그리고 새우를 몇 개 따로 빼서
껍질을 깐 다음에 버터에 구워줄 거예요.
이건 딸램을 위한 특별한 메뉴.
일단 먼저 해야 할 일이 새우 손질이죠.
새우 손질 뭐 별거 있나요?
소금 뿌려서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에 헹궈주고 물기 빼기
싱싱하고 머리가 작은 새우라면
머리채 해서 다 먹거나
구운 다음 머리만 떼어 버터에 구워주면 좋은데
이번에 온 새우는 머리 쪽이 좀 싱싱하지 않은 것 같아서
머리를 떼었어요.
일반적으로는 찔리지 않게 잘 씻어서
머리뿔과 긴 수염만 자르면 구이용으로는 OK
까서 요리에 쓸 꺼면, 머리 떼고
다리쪽부터 몸통으로 껍질을 제거한 후에
등에 살짝 칼집을 내고, 그 속에 내장?을
제거한 후에 사용하면 됩니다.
내장이 있는 채로 요리를 할 경우, 쓴맛 나는 경우가 있어서
저는 깐새우 요리를 할 때는 내장을 빼고 준비합니다.
늘 팬에 소금 깔아서 구웠는데,
소금양이 많이 필요해서 아깝더라구요.
굵은소금도 집에 많지 않고 해서
오늘은 진짜 초 간단으로 에어프라이어 새우소금구이를
만들어 봤습니다. 일단 대용량 에어프라이어에 새우를
이쁘게 나란히 올려 주시고요.
세척 귀찮아서 종이호일이나 호일 까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 아래쪽이 의도치 않게 촉촉한 겨우가 있어
저는 그냥 세척할 것 생각해서 새우를 올렸어요.
아래쪽에서도 뜨거운 바람이 올라와야 새우가
제대로 익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고기와 마찬가지로
구이 요리를 할 때는 소금이 좀 들어가줘야
간이 좋죠. ^^ 대용량은 아니라도,
소금을 새우에도 좀 뿌려줍니다.
이 정도만 뿌려도 간이 잘 맞더라구요.
먹을 때 하나 정도가 입으로 같이 들어가서
간이 맞나 봐요. ㅎㅎㅎ
여튼 그 많은 소금 다 사용할 필요 없고,
최현석 셰프처럼 멋지게 소금 좀 뿌려줍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온도와 시간 아니겠습니까?
대하 기준 180도에서 10분 돌리고,
뒤집어서 3분 정도만 더 돌려주면
고소고소한 새우소금구이가 완성됩니다.
새우를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그 잠깐 시간에 새로운 요리를 또 맹급니다.
아주 스피드 하죠??? ㅋㅋㅋ
일단 요거 하기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새우를 까서 내장 빼서 준비하고요.
통마늘을 편 썰기 해서 준비해요.
마늘과 버터와의 조합이 꽤 좋거든요.
물론 올리브유와 마늘의 조합도 굿입니다.
그래서 감바스가 그리도 인기가 좋죠.
일단 버터 넉넉하게 2-3스푼? 정도 넣어 주시구요.
편썰기한 마늘도 함께 넣어줍니다.
버터에서 마늘향이 나면 새우 투입.
새우를 깠는데도, 살이 통통하네요. ㅎㅎ
먹을 것이 많아서 좋았어요.
작은 새우 껍질 까는 게 제일 시르다!!!!!
보기만 해도 맛있죠?
요건 맛도 맛이지만,
일단 냄새부터가 맛있는 냄새 작렬.
남편이 스르륵 주방으로 다가오게 하는
그런 맛있는 냄새가 집안 가득 풍깁니다.ㅎㅎ
뭐든 간이 중요하죠잉?
간은 후추+소금 조합으로 해도 좋고,
귀찮을 때는 고기에 뿌려 먹는 허브솔트를 넣어도 좋아요.
고기에 뿌리듯이 간이 될 정도로 뿌려주고
잘 구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깐새우버터구이가 완성되어가고 있을 시점에
에어프라이어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벌써 10분이 끝났네요.
개봉박두!!! 새우가 잘 익어졌나 볼까요?
오호!!!!
아주 주황색 반지르르하게 새우가 잘 익었습니다.
10분만 돌리고 먹어도 좋지만
에어프라이어 요리에 기본은 뭐다?
뒷면도 좀 돌려주자!!!!
아무리 윗면이 맛있게 익었어도.
뒷면을 보면 살짝 촉촉합니다.
어떤 요리를 해도 비슷해요.
아랫면에 수분과 기름기가 몰려서 촉촉한 경향이 있지요.
그렇기에 뒤집어 줍니다.
뒤집어 주고, 3-4분 돌려주지요.
그럼 앞면 뒷면 바삭바삭한 새우구이가 완성!
작은 새우였으면 머리까지 먹을 수 있도록
2-3분 더 돌려도 될 것 같은데
저희는 머리 먹을 생각이 없어서
180도 10 + 3분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새우의 사이즈와 취향에 따라서 몇 분 정도는
조절해가면서 구워주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파슬리가루가 못내 아쉬운
깐새우버터구이도 완성!!!
요거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하지요.
파슬리가 없어서,
집에서 키우는 샐러리 잎을 따다가 코디했어요.
(참고로 샐러리 농사도 쉬운 게 아니더라구요. ㅋㅋ)
오늘은 저녁에 밥을 생략하고
새우 파티를 남편과 했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또 저녁에 밥 한공이 한 부부 ㅠㅠ
이러니 살이 찝니다.
이건 애피타이저에 불과했습니다.
낮에 외출하고 돌아와서 배가 출출해
조금 일찍 저녁 대신에 요걸 먹었더니
슬슬 또 배가 고프더라구요.
일요일 저녁이라 반찬도 만들었겠다
반찬 만들어 놓고 그냥 냉장고에 넣기 서운해서
밥을 기어이 먹고 말았어요. ㅠㅠ
여하틀, 남편이 주문한 새우로
에어프라이어 새우소금구이와 깐새우버터구이
두 가지 요리해 먹었는데요.
역시 두 가지 모두 버릴 수 없는 레시피네요.
일반구이는 새우 껍질 까서 2가지 소스에 찍어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소스에 따라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좋고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서
굳이 프라이팬에 구울 필요 없겠더라구요.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도 충분히 맛있어요.
그리고, 버터구이는 마늘향과 버터가
너무나 잘 어우러져서 감바스와 비슷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간도 잘 되었고, 버터 소스에 빵 찍어 먹어도 맛있었어요.
올리브오일 없으면 버터 녹여서 비슷하게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