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북한산 국립공원 백운대(836m) 교통편 : 자차 이용(백운 탐방지원센터 앞 무료 주차) 산행거리 및 시간 : 5.5Km, 4시간 20분 (산행 및 휴식 포함) 북한산 백운대 등산코스 :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 하루재 ▶ 영봉 ▶ 하루재 ▶ 백운봉암문 ▶ 백운대(836m) ▶ 백운봉암문 ▶ 용암문 ▶ 용암지킴터 ▶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북한산 등산지도]
북한산 최고봉은 백운대(836m)입니다. 백운대는 북한산성 입구, 밤골 입구, 우이동 입구, 북한산 주능선을 통해 오를 수 있는데 이 중 등산 초보자에게 가장 적합한 코스가 백운 탐방지원센터를 기점으로 오르는 탐방코스입니다. " 대중교통 이용 시 " 서울 도심에 있는 산 답게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합니다. 버스 이용 시 "우이동 도선사 입구"에서 하차하시면 되고 전철 이용 시에는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도선사입구)"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우이동 도선사 입구에서 백운대 탐방지원센터까지는 도보로 2Km,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짧지 않은 거리이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시는 것도 방법일 듯싶습니다.) " 자차 이용 시 " 내비게이션에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검색하시거나 주소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173길 462" 입력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앞 무료 주차장]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뒤로 솟은 봉우리가 영봉입니다. 영봉은 북한산 일출 명소로도 꽤 유명합니다. 2019년 기해년이 밝은 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일출을 보며 새해 소망을 빌고자 영봉을 먼저 오르기로 했습니다.
[해가 뜬 이후 하루재] "백운대 가는 길"이라 쓰여 있는 문주를 지나 700m(20분 소요) 오르면 하루재입니다. 영봉에서 일출을 볼 예정이므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하루재에서 영봉까지는 200m, 짧은 거리지만 꽤 가파른 오르막입니다.
행여나 해가 떠오르면 어쩌나 싶어 쉬지 않고 올랐더니 30분 만에 영봉에 올라버렸습니다. 해가 뜨려면 20분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 추운 날씨이기는 했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아 천만다행입니다.
겨울철 일출 산행은 추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만 합니다. 해가 뜨기를 기다리는 동안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체온 유지를 위한 보온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라 그런지 일출이 깔끔합니다.
바다에서 봤다면 분명 오메가 일출이었을 겁니다. ^^
떠오르는 태양에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북한산의 옛 이름이 삼각산인 거 다들 아시죠? ^^ 고려의 수도인 개성에서 볼 때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세 개의 뿔처럼 보인다고 해서 삼각산이라 부르기 시작했으며 북한산이란 지명은 북한산성이 축조된 이후부터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답니다.
[영봉에서 바라본 도봉산] 영봉은 백운대 탐방지원센터에서 30분 ~ 50분 정도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산행을 하지 않는 분들도 부담 없이 오르실 수 있습니다. ^^
다시 하루재로 내려가 백운대로 향했습니다.
하루재에서 백운대까지는 1.4Km입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이는 인수봉...
기나긴 목재 계단이 나오면 가파른 오르막 구간이 시작된 겁니다.
북한산은 바위가 많은 산이다 보니 육산과 다르게 탐방로가 대부분 거친 편입니다. 산행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안전에 각별히 유의를 하셔야 합니다.
백운 대피소를 지나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이 백운봉암문을 지나 백운대로 오르는 길이며 오른쪽은 밤골, 숨은벽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목표는 백운대이니 왼쪽으로 진행합니다.
만경대와 백운대 사이에 있는 백운봉암문에 다다랐습니다. 백운봉암문은 북한산성의 성문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백운봉암문에서 백운대까지 300m 구간은 매우 가파른 경사의 암봉입니다.
대부분 와이어로프를 잡고 올라야 하기 때문에 팔의 근력도 요하는 구간입니다.
저기가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 정상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답게 정상에서의 조망이 거침없습니다.
남쪽을 바라보면 만경대, 노적봉, 보현봉, 문수봉, 비봉 등 북한산을 이루는 봉우리들이 봉긋봉긋 솟아 있고
시계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면 북한산 의상봉과 원효봉, 염초봉이 보입니다. 시선을 더 멀리 두면 인천 앞바다도 보이고요. ^^
북쪽으로는 대한민국 암벽등반의 메카라 불리는 인수봉이, 그 뒤로 상장능선과 도봉산이 병풍을 두른 듯 솟아 있습니다. 탁 트인 산경을 보고 있으니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 북한산 정말 멋집니다. ^^
산정에서의 경치를 충분히 즐긴 후 백운대를 내려왔습니다.
다시 백운봉암문 입니다. 등산 초보자라면 백운대를 올라갔다 온 것만으로도 힘드실 겁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느껴지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가시면 됩니다. 좀 더 여유가 있다 하시는 분들은 용암문에서 도선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백운봉암문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가면 용암문, 대동문으로 갈 수 있으며 오른쪽은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탐방로입니다.
[만경대 우회길에서 바라본 거대한 성채 백운대] 용암문으로 가는 탐방로는 만경대의 허리 길을 따라 걷게 됩니다.
만경대 우회길에서 보이는 노적봉입니다. 노적봉도 만경대와 마찬가지로 출입 금지 구역이라 오를 수 없습니다.
노적봉 아래에서 용암문까지는 600m...
북한산성의 또 다른 성문인 용암문입니다.
용암문 공원지킴터를 지나면 도선사입니다. 도선사는 신라 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입니다.
산행을 시작했던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입니다. 백운대 탐방지원센터에서 백운대 오르는 탐방 코스는 가장 짧은 거리와 시간으로 북한산 최고봉을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등산 초보자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코스입니다. 백운대에 오르면 서울 시내뿐 아니라 수락산, 불암산, 천마산, 용문산, 관악산, 남산타워, 인천 앞바다까지 막힘없는 조망을 보실 수 있기 때문에 산행에 대한 만족도도 분명 높으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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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백운대 코스 - bughansan baeg-undae kos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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