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입고 여자 - kupang ibgo yeoja

쿠팡 알바 처음 나가고 다음 날

발바닥이랑 허리가 너무 아파서 다신 안나가야지..

라고 생각하다가 하루만 더 고생하고

주휴 받아야겠단 생각에 또 지원해버렸다ㅜ

두번째 부터는 알바 가고싶은 날 전날에

처음 알바 지원 문자를 보냈던 번호로

‘내일 출근 가능’이라고만 문자를 보내면 된다

확정 문자가 오면 다음날 출근 확정!!

두번째 날에는 입고로 배정이 되었다.

그런데 첫날 출고로 배정됐다가 허브로 팔려나갔어서

별로 신경 안쓰고 출근했다

출근 첫날 후기는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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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 문자 받고나서 쿠팡 셔틀 어플에서 탑승권 신청하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쿠팡으로 향했다.

두번째 날 부터는 셔틀에 열 측정해주시는 사원 분이 같이 탑승했다. 사원 분이 돌아다니면서 신분증 검사와 열 측정한 후에 스티커를 나눠주셨다.

쿠팡에 도착하면 들어가는 문이 두개로 나뉘는데 스티커를 받으면 쿠팡 입구에서 열 측정을 할 필요가 없이 왼쪽 문으로 바로 들어가면 된다. 문 앞에 스티거 수거하시는 사원분이 계시는데 그분께 스티커를 제출하면 된다.

휴게소로 바로 들어가서 쿠펀치로 출근 등록 하고 수기 출근부에 서명하면 출근 완료!

두번째 출근날 가기 전에 제일 걱정됐던게

출근하고 어디로 갈지 몰랐던거다.

첫날엔 안전교육장으로 가면 되는데

둘째날엔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좀 헤맸다.

다행히 벽에 붙어있는 안내 종이를 발견했는데

입고는 3층 b동으로 가라고 돼있었다.

b동이 어딘지 몰랐지만 무작정 3층으로 향했다.

소지품 검사하고 들어가서 운동 할 겸 3층까지 걸어올라갔는데 쿠팡은 한 층이 너무 높아서 여섯층 올라가는 기분이었다. 다리아파 죽는줄;;

암튼 3층에 갔는데 내가 좀 일찍간건지 사람이 없었다.

당황.. 사람들 따라가면 되겠지.. 하고 무작정 올라간던데ㅠㅠㅠ

그래서 계단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올라오는 다른 사원분한테 입고 집결 장소 어딘지 물어봤는데

완전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동탄 쿠팡 한 층은 이런 구조다.

중앙을 중심으로 왼쪽이 a동, 오른쪽은 b동이다.

입고 집결장소는 b동이니까 3층 도착해서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갔더니 단기 알바로 오신 분들이 일렬로 줄서있었다.

서서 5분정도 기다리니까 관리자분이 와서 업무를 배정해주셨다. 일곱명 정도는 허브로 지원가고 진열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진열로 배정받았다.

나는 입고 업무는 진열 아님 전산으로 알고있어서

나는 전산으로 가려나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관리자가 나만 따로 부르더니 ‘미측정’으로 배정해줬다.

처음 들어보는 업무라서 실수할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설명해주시는 분이 내가 이해할 때까지 계속 설명해주시고

일하는 곳 옆에 업무 순서(?)도 적혀있어서 한시름 놓았다.

미측정은 측정이 안된 상품을 측정해서

그 값을 입력하는 일이다.

측정 자체는 자동으로 측정해주는 기계가 있어서 간단했지만 측정된 값을 컴퓨터로 전송해서 입력하는 과정이

조금 복잡했다. 그래도 결국엔 단순 업무여서 금방 익힐 수 있었고 나중에는 기계처럼 일했다 ㅎㅎ

아 그리고 무엇보다 앉아서 일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점심시간 안내 방송이 나와서

밥먹으러 갔다. 메뉴는 짜장밥이었는데 역시나 별로였다.

대충 먹고 휴게실에서 쉬다가 다시 일하러..

아침에 모였던 곳으로 가서 열 재고 원바코드 찍고

다시 업무 시작!

기계처럼 측정하고 값 입력하고 저장하고 하다보니

시간은 금방갔다.

45분 연장해서 5시 35분까지 일하고 바코드 찍고

얼른 퇴근했다.

두번째 날은 금요일에 가서

일급이 그 다음 주 월욜에 들어왔다

허브보다 일급은 적었지만 만족도는 훨씬 높았다 ㅎ

+

이후 쿠팡에 두번정도 더 갔는데

미측정 하고싶어서 다 입고로 신청해서 갔다.

다행히(?) 관리자분이 내 얼굴 외워서

미측정만 했다는..(행복)

그리고 두번 더 갔을 때는 인센티브로 만원 더 줘서

일급 87000원정도 받았다

지금은 인센티브 막 2만원씩 주는 것 같은데

계절땜에 못가서 아쉽다ㅜ

#동탄쿠팡 #단기알바 #동탄쿠팡입고 #쿠팡입고

#일일알바 #알바후기 #쿠팡알바후기 #쿠팡주간

#쿠팡단기 #물류센터알바

졸업전시가 끝나고 나태해진 탓에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시간 낭비만 하고 있는 요즘이에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한 나머지

힘들다는 물류센터 일을 통해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 좀 보고

내 삶을 성찰하고 각성하고자

동탄 쿠팡 알바 를 지원했습니다ㅎ.ㅎ

쿠팡 입고 여자 - kupang ibgo yeoja

이런 아르바이트 처음이라

내리자마자 설레고 난리 법석ㅋㅋㅋ

걸어가는 동안 저 많은 버스들을 보면서

수련회 온 것 같다고 혼자 생각하고

들뜨고 기대 가득ㅋㅋㅋ

쿠팡 입고 여자 - kupang ibgo yeoja

입구에 들어가면 의자랑 자판기가 있는데

쉬는 시간엔 저기서 쉬면 됩니다~

사람 많은 날은 앉을 자리도 없다는 거...

쿠팡 입고 여자 - kupang ibgo yeoja

쿠팡 입고 여자 - kupang ibgo yeoja

안에 들어오면 있는 자판기

•음료, 물 300원

•오예스 300원

나머진 2500원 뭐 그런 식입니다

쿠팡 입고 여자 - kupang ibgo yeoja

출근도장 찍고

이제 일하러 가요ㅜ.ㅜ

일단 출근을 하면 벽에 와이파이 비번이 있어요

그거로 로그인을 하고 LTE는 꺼야돼요!

(안 끄면 쿠펀치 안들어가짐)

그다음 쿠펀치에 들어가서 출근 버튼을 누르고

C팀,E팀,F팀등... 자신이 신청한 팀에 가서

출근 사인하고 들어가면돼요

사인하는데 자기 이름 옆에 보면

사물함 번호가 적혀있어요

그 번호에 자기 짐을 넣으면 됩니다!

사물함에 짐을 넣고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자물쇠는 필수 입니다!

안 잠그면 다 훔쳐가고 난리도 아니에요...

사물함은 작아서... 짐은 최소화하는 게 좋아요

만약 내 지정 사물함을 누가 쓰고있으면

빈 사물함에 넣고 사인했던데 가서

자기 사물함 번호를 찍찍 긋고

물건 넣은 사물함 번호를 쓰면 됩니당

그리고 가면 너무 정신없어서

쉬는시간에 사물함 번호 기억 안 날수도 있어요

그럴땐 HR사무실 가서 물어보면 돼요

아., 그리고 여기 황사마스크는 필수입니다...

먼지가 너무 많아요

생얼인 제 얼굴도 보호할 겸 :-)

사물함에 다 넣고

들어가기 전에 검색대를 통과해야되는데

-가져갈 수 있는 것

물, 초콜릿, 사탕, 핸드크림, 장갑 등등

-가져갈 수 없는 것

과자, 인스턴트 커피가루, 핸드폰 등등

초콜릿은 되는데 과자는 왜 안되는지 모르겠음ㅠㅠ

여튼 가져가는 것들을 바구니에 올리고

검색대를 통과하면 됩니다

그리고 귤같은 건 소리가 안나서

주머니에 넣고 몰래 가지고 들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집품(출고)

PDA에 뜬 상품을 찾아서 토트 박스에 담기!

마트에서 장 보는 것처럼 걸어 다니면서 담는 거예요

(2층은 무거운 거고

3,4층이 가벼운 물건들이니 참고하세요~)

저는 2층에서 했어요ㅠㅠ

중간에 하다 말고 다른 데로 팔려감...

재고조회🍯

걸어 다니면서 재고 수량 체크하는 건데

눈대중으로 하는 거라 꿀이에용

(중간에 파레트에 앉아서 몰래쉬고...ㅋㅋ)

진열

진열하는 곳에서 토트에 담겨있는

물건을 진열하는 거예요

처음엔 재밌는데 할수록 지겨워요...ㅎㅎ

2일차_입고(중간에 팔려감)

전산, 무게 측정

전산

박스째로 들어온 상품을 뜯어서

낱개로 토트에 담는 거예요

저는 이거 진짜 지겹... ㅠ

한자리에 계속 서서 무한 반복하는 거예요

의자가 없으니깐 허리 끊어지게 아프고...

무게측정🍯

일하다 말고 또 팔려감...

보통 일 못하면 팔려 가요ㅋㅋㅋ

UPH라고 시간당 몇 개의 바코드를 찍었는지

수치가 나오거든요...ㅎ...ㅎ...

그 수치가 낮으면 한소리 듣고ㅋㅋㅋ

근데 무게측정은 정말 꿀이라서

팔려간거 너무 좋았어요🍬🍭

책같은 물건을 기계에 올리면

무게랑 사이즈가 자동으로 측정돼서

컴퓨터에 전송이 되는데

그거 마우스로 확인 버튼만 누르면 돼요.

의자에 앉아서 하고 힘도 안 써서 개꿀!

출근하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줄을 서는데

무슨 줄인지도 모르고 들어도 뭔지 몰라서

아무 데나 섰더니

2일 차 때 한 전산이었음...🧟‍♂️

"너무 싫어 진짜ㅡ.ㅡ"

허리가 너무 아파서 중간에 그냥

쭈그려 앉았잖아요ㅠㅠㅋㅋㅋ

진짜 괴로워요

그래도 안 걸리고 무사히 퇴근ㅋㅋ

진열

진열은 진열하는 척하면서 앉아있을 수 있어요

전산보다 훨 나요(제 생각)

대신 눈치 보면서 앉아야 돼요

어떤 사람 앉아있는 거 직원이 봐서

블랙리스트됐대요ㅠㅠㅠㅠ

조심하세요~~

허브 HUB

만만한 단기는 또 팔려갔어요ㅠㅠ

허브라는 곳에 팔려갔습니다.

허븐 돈도 더 줘요 힘들어서...

여기서 하루 일하고 팔이 너무 아파서

담날 출근 못한 사람들도 많대요...

다행히 저는 쉬운거 했어요💕

파손된 포장(박스가 뜯어지거나 운송장이 훼손됐다던가)

다시 포장하는 건데

의자에 앉아서 하는 거라 진짜 좋았어요

의자🎉

그리고 파손된 게 별로 없어서 할 게 없었어요

앉아서 졸고...

근데 앉아서 조는 것도 눈치보여요ㅠㅠ

다른 사람들은 같은 돈 받고 힘들게 일하고 있으니깐...

그래서 쓸데없이 자리 청소하고...

뭐 그런 식으로 시간 때웠어요

진열에 줄 서서 하루 종일 진열만 하다 왔어요

좀 팔려가고 싶었는데

이날은 팔려가지 않았네요ㅠㅠ...

Tip 짧게나마 일하면서 느낀게 있는데

밥먹으러갈때랑 끝나고 집갈땐 무조건 뛰세요...

아 진짜ㅡ.ㅡ

진짜 사람들이 밥을 엄청 먹어서

인당 밥 푸는 시간도 길고... 줄도 길고... 그냥길어요

그래서 뛰어가지 않으면 줄 개김...ㅋㅋㅋ

그렇게 줄서고 밥 다 먹고나오면 쉬는시간 끝나있어요

그니깐 2,3분 뛰고 밥 빨리 받아서 먹고

30분이라도 쉬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ㅠ

그리고 끝나고 집갈 때도 뛰어야 되는데

검색대를 1명씩 통과하는데 삑 소리나면

다시 들어가서 다시 천천히 나오라하거든요

그것도 오래걸리는데

검색대 2대밖에 개방을 안해서

진짜 그 많은 사람들 나가는데만 10분도 넘게 걸림...

그렇게 힘들게 나왔는데

또 줄서야돼요

끝나고 쿠펀치에 퇴근누르고

출근때 사인했던 그 종이에 퇴근 사인하고 가야되는데

그 사인하는 줄도 완전 길어요

특히 김씨... ㅋㅋ 김씨줄이 완전 길다는 것

뛰어서 빨리 가면 검색대에도 사람이 별로 없고

사인하는데도 줄이 짧거나 없어서 시간을 절약 할 수 있어요

늦게 나오면 버스 가도 꽉차서 앉을데도 없어요

그냥 무조건 뛰고 빨리 가서 버스자리도 맡으세요ㅠ

쿠팡 입고 여자 - kupang ibgo yeoja

쿠팡 입고 여자 - kupang ibgo yeoja

3일만 하려고 했는데 돈이 바로 들어오고는 거 보고ㅋㅋ

그리고 5일일하면

주휴수당도 받을 수 있어서

5일+2일=7일일하고 왔습니다!

(8일부터는 4대 보험 들어야 해서...)

주휴수당은 주간일급으로

다음달에 들어온대요

동탄 쿠팡은

직원들이랑 일하는 분들

너무 친절해서 인간관계의 스트레스는

거의 없어요😻

(가끔 예외 있음)

처음이니깐 천천히 할 만큼만 하라고 그러고

꼼꼼히 가르쳐줘서 처음 이지만

어려움 없이 일하다 왔습니다

동탄 쿠팡 알바 힘들다는 말이 많았는데

분업화되어 있어서 일은 단순하고 쉬워요

힘든 건... 계속 같은 일 무한 반복이라는 점?

지겨운 게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것 같아용~

그리고 좀 복불복인 느낌이라

편하게 일하고 오실 수도 있어요🍬

(살짝 홍보대사 느낌 ㅋㅋ)

동탄 쿠팡 알바 후기 끝~

Thank you for watching

Bye!

@Andre g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