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혼자 클럽 - itaewon honja keulleob

1. 주말 저녁, 이태원으로 가려고 나오는 순간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거림. 친구와 함께 갔다면 설렘의 두근거림이었겠지만 혼자가는 이는 설렘보단 두려움에 가까운 감정. 지방충의 경우 고속버스에서 심란한 마음을 잊기위해 잠을 청해보지만 자는 것도 길어야 한시간, 나머지 시간은 초조함과 불안에 떨며 보냄

2. 도어에 도착. 신분 확인을 위해 줄을 섰는데 보아하니 나 빼고 다 일행이 있음. 자세히 둘러보니 혼자 온 것같은 사람이 있으나 행색이 남루하고 어딘가 불안해 보임. 다른 사람 눈에도 내가 그렇게 비치지 않을까불안해 하며 내면으로 침잠하기 시작함. 방음문 너머로 들려오는 음악소리가 꽤 큼에도 본인 귀엔 전혀 들리지 않음.

3. 마침내 내 차례가 와 스탭에게 신분증을 보여줌 "어느분 게스트세요?" 라는 물음에 "게스트 없습니다." 라고 대답하려 했으나 깊은 불안과 생각에 잠겨있던 탓인지 말이 헛나옴. 흡사 언어장애인 같음. "예?" 스탭의 짜증 섞인-것같은- 되물음에 조급하게 "게스트없어요혼자왔어요(문자로 표현하자면 딱 이렇게. 중간에쉬지않고)" 라고 대답하고는 쫓기듯이 들어옴.

4. 막상 들어오니 괜찮음. 음악소리는 심장을 울리고 스테이지의 자유로운 분위기는 혼자 왔다는 사실을 되려 자유로운 영혼을 지녔다는 방증쯤으로 생각하게 함.
그런데 너무 일찍 왔는지 스테이지에 사람이 별로 없고 있는 사람들 마저 즐기는 분위기가 아님. 혼자 춤추기엔 좀 뻘쭘해 밖으로 나가 스탬프 사진을 찍곤 "XX 오늘 좀 한산하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후 30초에 한번씩 댓글이 달렸는지 확인함.

5. 불현듯 어제 전음갤에서 본 글이 생각남 "XX에 일갤하고 있는 새끼 보이면 대가리 깬다" 화들짝 놀라 주변을 살피지만 내가 일갤 하는 것을 누가 알아 챈 것 같진 않음. 다만 스테이지에 폰에 머리박고 있는 애들이 좀 있음. '혹시?' 하는 마음에 말을 걸어볼까 하지만 그럴 깜냥은 안되니 모른척 하기로 함. 그 때 여자 세명이 클럽을 떠나며 하는 말이 들림
"노잼이네.. 무슨 음악이 이래?"
그말에 발끈하여 바로 전음갤에 글을 올림 "이태원 홍대 다 됐네 ㅉㅉ 인스타 감성충 수준ㅉㅉ"라고. 그순간 왼손은 갈피를 못 잡고 있었고 오른손은 아까처럼 30초에 한 번씩 새로고침 중

6. 나름 좋아하는 장르 였음에도 셋이 잘 기억 안남. 아마 관중들이 못놀아서 그런것같음. 목도 마르고 해서 바 쪽으로 향함. 오랜 기다림 끝에 진토닉 한 컵을 샀음. 아까 못 놀았던 이유가 술기운이 없어서..인것 같아 주량이 소주 반잔임에도 기어코 진토닉을 삼. 이거 먹으면 재밌겠지 하는 맘에 술이 잘 들어가는 듯 함. 신선한 공기좀 마실겸 밖으로 나와 진토닉을 마시며 핸드폰으로 일갤을 보는 동안, 주변 사람들은 왁자지껄 떠들며 담배와 대화를 즐기는 중. 속으로 "미개한 홍대충 새끼들 ㅉㅉ" 하며 계속 전음갤을 봄

7. 어느덧 시간은 1시, 반 정도 남은 잔을 들고 dj 부스 앞으로 이동함. 술이 오를대로 올라 매우 신났지만 그것도 잠시, 필름이 끊김. 그 셋 초반에 필름이 끊기고 다음 dj 중간까지 기억이 없음. 중간중간 기억 나는건 매우 방방 뛰었다는거랑, 옆 여자가 나를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

8. 메인 dj 타임이 절반 쯤 지났을 때 술이 깨기 시작. 그리고 매우 목이 마름. 체력 안배 안하고 방방 뛰어서 목도 아프고 힘이 없음. 그래도 메인타임이니 힘겹게 놀긴 하지만 음악이 귀에 안들어옴. 그냥 드랍인것 같으면 방방 뜀. 몸이 힘들어지니 또 우울한 생각이 들기 시작함. 주변을 둘러보니 dj 부스 앞 오른 쪽엔 나랑 찐따같은 애들 몇 명밖에 없음. 멋쟁이들은 다 나와 거리를 두고선 남여 함께 흔들고 있음. 급 우울해지지만 이내 "난 저렇게 빵딩이 비비러 온 것이 아니라 음악을 들으러 온거야"라는 생각이 듬. 눈을 감고 마지막 남은 체력을 쥐어짜내 춤추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음악은 귀에 안박히고 우울한 생각도 가시지 않음.

9. 마감 타임이 돼 집으로 갈 때가 왔음. 기억에 남는 순간은 사실 별로 없지만 그래도 재밌게 논것 같음(이렇게 자기 합리화 하는 것에 실패하면 매우 우울해짐). 다른 사람들은 일행과 함께 이바돔을 가네 볼노스트를 가네 어쩌네 하는데 체력도 다 썼고 왜인지 더 놀고싶지 않아서 집으로 가기로 함. 그러나 아직 첫 차 시간이 안 돼 택시를 잡으려고 했으나 한시간이 지나도록 택시는 잡히지 않음.

10. 결국 택시는 포기하고 약 삼십분 남은 첫 차를 타러 이태원 역으로 향함. 이태원역으로 가는 길엔 아직 클럽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아직 운영 중인 클럽 앞에도 역시 도란도란 담배타임을 가지고 있음.

11. 그 많은 인파들과 혼란함을 제치고 이태원역으로 도착, 다른 취객들과 함께 멀뚱멀뚱 계단에 앉아 있다가 곧 공익맨이 셔터를 올려주자 추위를 피해 역 안으로 들어감. 첫차 까진 약 삼십분이 남았고 피곤함이 몰려와 의자에 앉아 조금 잠을 청하기로 함.
아뿔싸 하고 일어나 시계를 보니 08:30.

12. 어여저여 어떻게든 집에 도착 함. 중간에 지하철에서 졸아 종점을 찍은 탓에 시간은 12시가 돼 감. 간단히 씻은 후 나오니 지하철에서 푹 잤는지 잠이 오질 않음. 엄마는 어제 어디 갔다왔길래 점심이 다 돼 오냐고 면박을 줌. 밥을 먹고 시계를 보니 이제 오후 2시임. 목 근육이 찢어질 것 같음. 목청도 쉼. 어제 밤 기억을 하려고 하는데 기억이 잘 안남. 클럽 갔다 왔다는 것을 증명해주는건 더러워진 신발과 숙취, 목의 근육통 뿐임.

내 얘기 아님

댓글 58

새회사 · l****

형들이 데려가서 첫 클럽에서 부비부비했었고, 서로 귓속말 했는데, 내 귀가 큰 소리에 약해서 하나도 안들려서 에프터 못했음 ㅋㅋㅋ
그 이후론 클럽 안감...

새회사 · l****

형이 여자 두명 데리고 나왔는데 화장 다 흘러내리고 난리도 아니더라 근데 2시간 가까이 귀가 먹먹하고 말도 잘 안들려서 귀머거리되는 줄... 그래도 클럽 분위기랑 처음으로 부비부비 한거는 안잊혀지더라

새회사 · l****

ㅋㅋㅋㅋ큐ㅠㅠ 나 놀리지마 ㅠㅠ

GS리테일 · 모*****

카페이쁜데많아서 종종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 간***** 작성자

아 그래? 혹시 장소 한군데 추천해줄수있어?!

GS리테일 · 모*****

섹터118..♥ 내최애장소인데 공유해줄게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한글과컴퓨터 · i********

쪽지해 내가 저세상 텐션으로 같이 놀아줄께

한글과컴퓨터 · i********

아직 쪽지 안했니 친구?

고려해운 · 프*****

이태원은 더소울, 올댓재즈, 피스틸, 합정에 브라운 요런 곳은 혼자 가봤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 간***** 작성자

나 음악듣는거 진짜 좋아해 그래서 올댓재즈 알아두긴 했거든 도전해볼게!!

고려해운 · 프*****

꼭 도저언! 각자 가서 거기서 만나자ㅋㅋ

NCSOFT · l******

나 가끔 혼자 소프 가는데 좋아.

NCSOFT · l******

아니 그냥 클럽이야.ㅋㅋ나는 음악 좋아해서..여기서 트는 음악들 다 괜찮아.그리고 엄청 어두워서 사람 얼굴도 잘 안 보이고 좋음...

삼성전자 · 굿***

간다샘 혼자가지말고 회사사람들 데려가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 간***** 작성자

회사사람들 어케 데려가여ㅠ 놀릴거같은데ㅋㅋㅠㅠㅠ

삼성전자 · l*******

이누나 지금 망가지러 가는거야

새회사 · o*****

싱글몰트위스키 바 몇번 혼자 가봤는데 정말 좋았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 간***** 작성자

오 그때 병술+안주 시켰어? 아님 칵테일같이 잔술 위주로 시켰어?

새회사 · o*****

나는 주량이 약해서 위스키랑 칵테일 잔으로만 몇잔 마셨어. 기본 안주는 계속 리필해 주시니 안주는 꼭 안 시켜도 돼.

BestCompany SK텔레콤 · y*****

혼자 이태원 찜질방 가서 하루 자고 출근한 적 있다

BestCompany SK텔레콤 · y*****

집이 없어서 ...

휴스틸 · 쉬****

거기 엎드려서 자면 안된다던데

혼자서 갈만한 서울 클럽들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 혼자간다면 신세계가 열리게 됩니다.

요번엔 지역별로 부담없이 갈만한 클럽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1. 홍대 : nb2, 코쿤

그만큼 사람들도 많고 혼자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평일에도 오픈하는 클럽이구요, 음악도 대중적이라 좋습니다.

혼자가실때 맨정신에 입장하기 힘들다면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나 소주사서 홍대놀이터에서

무료입장시간에는 프리드링크를 장당 3~4천원꼴에 여러장 살 수 있으니

좀 일찍가서 프리드링크로 술마시며 사람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좀 빨리 취하고 싶다면 블랙러시안이나 롱아일랜드아이스티(줄여서 롱티) 바텐더에게

nb2 맞은편에는 조각피자 파는 몬스터피자가 있는데

3천원으로 엄청난 사이즈의 피자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새벽까지 영업하니 배가고프다면 클럽에서 잠시 쉬러 밖에 나와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태원 - 골드바

이태원하면 유명한 프로스트 글램도 있지만 혼자가서 싸게싸게 놀만한 곳은

지하 힙합존도 마음에 들고 평일에 사람적으면 적은대로 술마시며 놀아도되고

주말엔 사람 많은대로 클럽분위기로 놀아도 재밌는 곳입니다.

참고로 이태원 평일에는 사람없으니 주말에만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강남역 인근 - 토토가요, 클럽 매스

둘 성향이 완전 다르기 때문에 골라가면 됩니다.

토토가요는 90년대 가요나오는데 그래서 그런지 누님들이 좀 있는편..ㅋㅋㅋㅋㅋ

근데 젊은분들도 많고 입장료도 만원으로 저렴한 편에다가 수량은 언제나 넘치는 편이니 갈만합니다.

클럽 친구들이랑 가도 어차피 다 찢어지잖아요?

테이블 잡을 게 아니라면 혼자가는 게 진리입니다.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은 쉽게 재밌는게 클럽 솔플입니다.

골드바는개인적으로 너무좁아서 차라리근처 썰스데이를더추천함니다

이태원 혼자 클럽 - itaewon honja keulleob

이태원 혼자 클럽 - itaewon honja keulleob

이태원 혼자 클럽 - itaewon honja keulleob

이태원 혼자 클럽 - itaewon honja keulleob

이태원 혼자 클럽 - itaewon honja keulleob

이태원 혼자 클럽 - itaewon honja keull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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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이야기]: 고대 이집트 최초의 맥주 이야기

안녕하세요. 벌써 2022년이 끝나가고 있는 12월인데요. 모두 연말 준비에 바쁘고 저도 연말이 되니 정말 바빠지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연말에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같이 할 술 이야기는 빠질 수가 없죠. 오늘은 맥주의 발원지 중 하나인 이집트를 시작으로 한번 맥주 역사에 대해서 얘기 해볼까 하는데요. 무려 5,000년 이상 전에 맥주 양조 기술을 익힌 이집트에서는 맥주와 관련된 많은 역사적 기록을 남겼죠. 기원전 1350년 고대 이집트인들이 빨대로 맥주를 즐긴 벽화 | Staatliche Museen zu Berlin 그렇다면 5000년 전 맥주는 어떤 맛이었을까요? 오늘날 그 역사 속의 술을 맛보기 위해서 정말 수많은 노력이 있었는데요. 예전부터 지금까지 정말 수많은 양조장이 역사 속 맥주 맛을 구현하기 위해서 정말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했었습니다. 역사 수수께끼를 여는 열쇠: 효모 이스라엘 과학자들은 고대 이집트 술의 수수께기를 풀기 위해서 장시간 연구를 진행 했었는데요. 여기서, 그들은 고대 이집트 시절 술 항아리에 숨겨져 있던 효모 단서를 통해 최초 맥주의 비밀을 풀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단지 효모를 통해서 고대 이집트 맥주의 진면목을 볼 수 없었지만 오랫동안 그들 삶에 녹아든 맥주 양조의 영혼이기도 합니다. 또한, 맥주 이외에도 빵, 와인 등도 고대 효모들의 걸작이기도 했죠. 효모는 이름 그대로 '발효의 어머니'로 흔히 사카로미케스아문(Saccharomycotina)의 각종 균들을 지칭하는데 사용되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빵 혹은 맥주 양조 효모로 (Saccharomyces cerevisiae) (왼쪽), 와인에 복잡한 맛을 주는 효모로(Brettanomyces spp.) , 그리고 인간의 질병을 일으키는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 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Wikimedia Commons/Ris-Comons/Ris-Cains.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4.0 & 참고 문헌 [4] 고대 이집트의 술 항아리는 흙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안에 구멍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맥주를 채운 후 존재하는 소량의 효모가 이러한 구멍을 통해 침투하게 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효모는 술 항아리에 영원히 '봉인'되는 논리 이었죠. 술 항아리가 효모를 보존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과학자들은 먼저 효모가 없는 맥주(필터 멸균 후 맥주)와 효모가 포함된 맥주를 몇 개의 항아리에 담은 다음 3개월 동안 땅에 보관해 세밀한 예비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효모가 포함된 맥주 항아리에서만 동일한 효모를 다시 분리할 수 있다는 추측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몇 달, 몇 년 동안 보관하는 것이 아닌 5,000년 이상 지났는데도 효모가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했죠. 맥주 효모의 부활에 대한 이전 최고 기록은 166년 시간 간격으로 누군가가 영국 해안에서 침몰한 선박에서 1825년산 맥주병의 효모를 성공적으로 재활성시켰다는 기록이 존재했었습니다. 이 백 년 된 효모로 양조한 맥주는 한때 꽤 잘 팔렸다고 하네요. Brewlab.co.uk 하지만 한 세기가 넘어 5000여 년 시간을 과연 효모가 버틸 수 있을지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효모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고 한 일본 과학자는 군마현 후지오카시 지표면에서 600-3000m 떨어진 토양층에서 아스페르길루스, 트리코더마, 페니실리움을 포함한 다양한 곰팡이를 성공적으로 부활시켰는데 그 중 고대 맥주 효모도 존재했었습니다. 이러한 역사 기록 때문이었을까요? 이스라엘은 고대 맥주 양조가 가장 성행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대 와인 항아리가 가장 쉽게 출토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리우스 1세 재위 당시 페르시아 제국의 맥주단지(기원전 500년)와 해상 이민 부족인 필리스틴(Philistine) 사람들이 사용했던 술 그릇, 고대 이집트 제1왕조 때의 술그릇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병의 일부 균열을 따라 조심스럽게 조각들을 제거하고 맥아즙(배지)을 첨가하여 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효모 건조 시체가 먼저 영양 목욕을 하고 21세기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도록 했습니다. 도자기 조각에 잠든 효모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잡한 미생물도 효모 선택 필터를 통해 마지막으로 유전자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효모가 다시 깨어나도록 했죠. 생물 고고학자들은 맥주와 관련이 없는 '솥과 그릇과 그릇' 27점과 고고학적 발굴지 주변 돌 53점, 고고학적 발굴지와 관련이 없는 돌 30점을 가져와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과학자들은 곧바로 복원 양조 작업에 들어갔고, 각기 다른 효모를 동일한 원료, 수질, 발효 온도 및 기타 조건에서 매우 다른 감각 경험을 나타내며 어떤 것이 가장 맛이 좋은지 전문가를 불러 시식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바탕을 기반으로 많은 양조장들이 고대 맥주를 복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기술을 개척한 미국 와이너리는 소위 고대 이집트 레시피의 맥주와 세계 최초의 와인을 복원했으며 벨기에 듀퐁 와이너리는 고대 로마 제국 시대 갈리아 레시피의 맥주인 포스카 루스티카를, 네덜란드 조펜 와이너리는 홉 사용 전 중세 시대에 가장 유행했던 그루트 맥주를 복원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모든 종류의 '고대' 맥주는 현대 기술로 다시 태어날 제품이며 양조 장비, 환경 및 원료에 관계없이 현대 기술이 통합되어 있으며 같은 종류의 항아리를 사용하여 현지 원료를 양조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양조하는 것은 당시의 맥주와 맛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아쉽네요 ㅠㅠ) 가장 중요한 것은 양조의 영혼인 효모가 그 당시와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는 필연적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이러한 현대 기술 덕분에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더욱 쉽게 다양한 맥주를 마실 수 있게 해주는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양조 기술은 더 발전할 것이며 이의 발전 속도도 상당히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앞으로 미래에서는 또 어떤 맥주가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

이태원 혼자 클럽 - itaewon honja keulleob

이태원 혼자 클럽 - itaewon honja keulleob

개쩌는 미국 500억 나무집을 구경해보자.jpg

집을 소개해줄 에네스 청년임 이 집은 네바다주와 캘리포니아주 사이에 있는 타호 호수에 딱 붙어 있으며 대지 1591평에 건평344평, 욕실과 침실이 각각 7개씩, 그리고 화장실은 4개나 되는 대저택임. 호화 저택을 여럿 다녀본 에네스 청년도 이번이 최고라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는데 그럼 어디 함 가볼까. 집은 전용 게이트를 거쳐야 갈 수 있음 3대 주차 가능한 차고가 있음 그리고 본채에 붙은 4대짜리 차고가 하나 더 있어서 실내 주차는 총 7대까지 가능함. 에네스총각이 걷고있는 진입로 아래에는 열선이 깔려 있어서 겨울에도 눈치울 걱정 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다고 함. 대문이 보이네요 대충 대문 앞 조경 소개시켜주는 중 대문은 유리문인데 섬세하게 음각이 새겨저 있음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샹들리에가 있는 현관임 현관에서 바라본 경치는 이러하다 이곳은 손님용 거실이고 층고는 7.6미터임 손님용이라 티비 없이 벽난로만 있으며 뒷마당으로 나가는 문이 양쪽에 두 개 있다 박공지붕에 박힌 조명들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에네스 총각 거실 오른쪽으로 나가면 손님용 식당임 채광 맛집 에네스총각 왼쪽이 방금 지나온 손님용 식당이고, 오른쪽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임. 그치만 아직 1층을 다 못봤으니 총각 등 뒤에 있는 부엌부터 보기로 하자 부엌은 슬라이딩 도어로 분리 가능 거대한 아일랜드 조리대를 중심으로 둥글게 배치된 주방. 냉장고, 가스렌지, 전자렌지, 오븐, 식세기 등등이 전부 빌트인임. 정면에 보이는게 가스렌지(8구), 오른쪽에 서랍처럼 보이는게 냉장고임 가스렌지 맞은편은 싱크대인데 뷰가 미쳤음 대충 콘센트도 화강암처럼 보이게 꾸며놨다고 말하는 중 부엌 안쪽으로 가면 가족용 식당이 나옴 미국집 특징이 부엌을 중심으로 밖에는 손님용 식당이랑 거실을, 안쪽에는 가족용 거실이랑 식당을 두는건데 여긴 가족용 식당에도 10인 식탁을 둠 엥간치 큰 집도 4인 아니면 6인 쓰던디.... 가족실은 바로 옆임 가족실에도 뒷마당으로 나가는 문이 있음 참고로 오른쪽에 조그만 테이블이 보통 가정에서 쓰는 가족용=아침식사 테이블 사이즈 가족용 거실에는 티비가 있는데 전부 4대임(왜지) 그리고 안볼때는 이렇게 장을 닫아서 가려둘 수 있음 가족실 한구석에는 바도 있다 가족실을 통과해 나가면 복도가 나오는데 두개로 갈림. 에네스총각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면 화장실이 나옴 일케생김 샤워는 안되고 변기만 있는 화장실인데 이 집엔 이런게 4개 있음 자 화장실 나와서 반대쪽으로 가는중. 복도엔 빌트인 장이랑 그림들이 그득함 쭉쭉 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으면 나오는 또다른 복도임 오른쪽은 펜트리고 앞에 있는 건 업소용 주방시설;; 명절에 손님들 오면 케이터링 불러서 대접하자 웅앵 다시 나와서 아까 걷던 긴 복도 끝까지 오면 차고로 통하는 문이 나옴 덩치큰 슈퍼카가 넉넉히 4대 들어감 일반 경차는 8대도 들어갈 각 오른쪽 문이 차고 문임 거기서 한번 꺾으면 밖으로 나가는 또다른 문이랑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옴 아까 나온 계단이랑 별개임 한번 올라가 볼까요 쨘 2층 거실이 나옴 이 2층 공간은 전체가 손님을 위한 곳으로 꾸며져 있음. 평소에는 비워두는듯... 거실 옆에는 간이주방도 있고 안쪽으로 방이 2개 있음 어린이방 폐소공포증 유발하는 어린이침대 개좋아 헠헠... 이렇게 워크 인 클로젯도 있고 욕실도 딸려 있음 앞으로 나오는 모든 손님방이랑 작은방에도 여기처럼 워크 인 클로젯이랑 욕실 딸려 있음. 장수 부족해서 캡쳐 안할거임 다 봤으니 나가고 이쪽에도 손님방 있음 손님방2 거실 반대로 가면 손님방3 나옴 맞은편에 세탁실 있는데 제대로 안보여줌 ㅜㅜ 볕이 잘 드니까 건조도 잘 될듯 세탁실 나와서 더 들어가면 손님방4 나옴 손님방중에 가장 크고 좋은 방임 화장실이 먼저 있고 방엔 티비도 있음 다시 2층 계단으로 돌아옴 방금 본 2층 공간은 손님용이라 지금부터 올라갈 2층 공간과는 이어져있지 않음 그러니 헷갈리지 말라구~ 뒤에 손님용 식당이 보이는 이곳은 초반에 건너뛰었던 메인 계단임 중간에 윈도우시트가 있어서 앞마당을 내려다볼수있다 웅앵 올라오면 바로 극장이 있음 작은 바도 딸림 이렇게 빠르게 올라오는 리클라이너는 첨이라고 좋아하는 에네스청년 근데 보면 빠르긴 함 무튼 극장을 나와서 계속 ㄱㄱ 왼쪽이 계단이고 카메라가 있는 위치가 극장 입구임 바로 앞에 있는 문이 작은방임 아마 자녀방으로 쓰겠지...아마..? 발코니도 딸렸답니다 욕실은 손님방에 있던 것보다 수준이 높음 복도를 지나서 두번째 작은방 여긴 더 넓음 사무실로 쓸 수 있는 공간도 있음 여기가 안방이 아니라니 놀라울 따름 역시 워크인 클로젯과 욕실이 있음 참고로 욕조는 월풀 욕조임 이 방도 발코니가 딸려 있음. 전나무, 삼나무, 소나무, 세 가지의 수종이 빽빽하게 심어져 있어서 뷰도 좋고 사생활도 지켜줌 2층을 다 봤으니 현관으로 돌아옵니다 이제 끝이냐구요? 아뇨 안방이 남았자나요~ 에네스총각 뒤로 보이는 복도로 갈 차례임 카메라가 서 있는 위치 is 식당과 부엌 방향 가면 오른쪽에 바로 사무실이 있음 사무실 나와서 복도 쭉 가면 화장실 한 개 더 여긴 모든것이 구리로 장식되어있음 화장실 오른쪽으로는 에네스총각 왈 이 집에서 가장 환상적인 장소가 있다고 함 손으로 직접 새긴 나무문을 열면...? 짜잔 와인 셀러가 나옴 천장까지 그득 채우면 2000병까지 가능함 그래서 사다리도 있음 와인셀러에 딸린 간이 싱크조차 암석을 통째로 깎은거라고 한다 에네스총각도 이런건 태어나서 첨본대 와인셀러를 나오면 정면에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있고 왼쪽으로 꺾으몀 따란 드디어 안방임 광활한 안방.... 정면에 보이는게 침대고 침대 맞은편으로 이런 공간이 있음 이게 바로 내 방 거실? 높은 지붕에 다시 감탄감탄 양옆으로 침대와 창문을 끼고 직진하면 순서대로 욕실과 헬스장이 나옴 욕실 안에 부부 옷장이 각각 한개씩 있고 세면대도 두개임 이쪽은 아내용 세면대와 화장대 그리고 반대편에 남편용과 욕조가 있음 욕실 안쪽에 위치한 헬스장은 이렇게 생김 뒷마당에는 바베큐를 할 수 있는 그릴시설과 불멍 가능한 캠프파이어 시설, 그리고 자쿠지가 있음 오른쪽에 있는 갈색이 뚜껑 덮은 자쿠지임 근데 왜 자쿠지만 있고 수영장이 없냐거? 이 집이 호수와 딱 붙어있기 때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무 사이로 보이는 푸른색이 이 집의 유리창임 진짜 가깝지? 이 해변? 또한 집에 포함된 영역 보트 선착장도 우리꺼임 물 맑은거 봐라~ 해가 지면 이런 모습 에네스 총각은 불멍존에서 작별인사를 고합니다 500억이 있으면 구매가능하니 많관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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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이야기]: 2022년 크래프트 비어를 정리해보자

안녕하세요. 벌써 12월에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2022년도 벌써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연말 모두 잘 마무리하시고 2023년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오늘은 2022년 크래프트 비어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먼저, 한국 얘기하기 전에 세계 시각에서 한번 정리 해봤습니다. 미국 맥주 양조 협회 BA(Brewers Association)는 2022년 미국 크래프트 비어 년도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2022년에는 총 9500 개 미국 양조장이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550 곳 신규 양조장이 탄생하고 200 곳 양조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코로나 기점으로 맥주 시장이 위축되었다가 다시 점차 회복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부분적으로 아직 회복하는 단계에 이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2022년에는 양조 기술과 공급 업계 기술 발전이 눈에 띄었는데요. 여기에서 양조장들은 배송 단계를 축소화 했으며 양조장이라는 공간을 탭룸, 페스티벌 장소 등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양조장 노동자 환경 개선에도 큰 진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맥주 재료 영역에서는 2022년 기후 변화와 원재료 공급 부족 문제가 큰 이슈였습니다. 특히, 가뭄, 폭염 등 정말 다양한 기후 변화 요인으로 인해 원재료 공급에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럽 홉 생산은 수십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미국 홉 재배 지역이 축소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환경에 더욱 적합한 새로운 홉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가장 큰 맥주 출제인 GABF(Great America Beer Festival)이 다시 오픈했으며, 총 4만 명 참가자가 축제를 즐겼습니다. 올해는 총 500 곳 이상 양조장이 참가했으며, 2,000 개 이상 맥주가 선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2023년 크래프트 비어 생산 발전에는 아래 같이 예측이 있었는데요. >새롭게 오픈한 양조장 수치가 10년 만에 최저치 기록 >2023년 맥주 소비량 증가하지 않을 것 >현재 맥주 재료 공급 라인이 여전히 불안하며, 재료 가격은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 >양조장 종사자 인원수가 증가할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다음에 더 재밌는 맥주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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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에 눈돌아가있던 팀

바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올해 36살인, 사실상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출전이라 마지막으로 어떻게든 메시 우승시켜주려고 모든 대표팀이 똘똘 뭉쳐있음 게다가 작년 2021 코파 아메리카의 우승, 올해 6월에 열린 이탈리아와의 피날리시마에서도 우승을 하면서 기세가 절정인 상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2021 코파 우승 당시 인터뷰) "난 나를 위해서보단 메시를 위해서 우승하길 바란다고 말했었고 오늘 우리는 그 우승컵을 안겨 줄 수 있었다. 그가 본인 인생에서 가장 원하던 국대 우승컵을 말이다" "메시에게 내 인생을 바치고 싶다. 난 그를 위해 죽을 것이다" 로드리고 데폴 (2021 코파 우승 당시 인터뷰) "메시는 의심의 여지 없는 역대 최고의 선수" "메시에겐 우리 모두가 필요했고, 우리 역시 메시가 필요했다. 너무 너무 행복하다" "메시를 위해서라면 전쟁에라도 나갈 것" 디마리아 (2021 코파 우승 당시 인터뷰) "메시가 내게 뛰지 못했던 2014년 결승전의 아쉬움을 잊을 재경기가 오늘이라고 말했고 고맙다고 했다." "그것은 오늘이어야 했고, 오늘은 그랬다." "나 역시 그에게 고맙다고 했다."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 "메시가 어떤 몸상태로 결승전을 뛰었는지 안다면 더더욱 그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비록 결승에서 메시의 몸상태가 이전과 같지 않았지만, 그가 없었다면 절대 해내지 못했을 우승이다." "메시는 아픔에서 지지않고 승리했다. 물론 그가 우승을 했던 못했던 역대 최고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작년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종료 휘슬이 울리고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확정되자 일제히 메시에게 뛰어가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동료들 올해 6월 이탈리아를 꺾고 피날리시마 우승한 아르헨티나 메시 헹가래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2014년 월드컵에서 준우승했을때 메시 월드컵 MVP상인 골든볼을 수상하고도 웃지못하는 메시 "내가 절망에 빠진것은 사실이다. 나를 겁쟁이, 사기꾼, 위선자, 원하는 그 무엇이라고 불러도 좋다. 그러나 아무도 '나'로 살아가는 압박감은 모를 것이다. 이것이 오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나는, 어느 누구도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이지 않기를 바란다. 나의 모든 움직임과 터치가 골로 이어질 수는 없다. 이것이 마치 내게는 고문같다. 맹세컨데, 내가 월드컵을 들고 나의 조국을 행복하게 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기록과도 바꿀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무슨 유니폼을 입든지, 나의 심장은 언제나 알비셀레스테(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의 것이기 때문이다." - 2014 월드컵 준우승 직후 메시의 인터뷰 더쿠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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