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보기자의 같이 배워봅시다] 'KTX' 어디까지 알고 타세요?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저는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는 날이면 버스와 KTX 중 뭘 탈까 항상 고민합니다. 그러다 4시간이나 버스에 앉아 버틸 자신이 없는 날이면 주저하지 않고 서울역으로 가 KTX를 타는데요. 빠른 속도뿐 아니라 마일리지 적립에 맛이 들려 KTX 매니아가 된지 어언 5년 차. 어느 날 부장님께서 KTX 장기이용자인 저에게 자유석이 뭐냐고 물어보시는데 제 대답은 "입석 아닌가요". 부장님왈 "너도 몰랐구나, 자유석은 입석이랑 달라"라고 하시는데, 어디선가 들어본 것도 같은 '자유석' 여러분들은 알고 계셨나요? 지정석이 매진 된 경우 하는 수 없이 타는 입석, 최대한 피하고 싶은데 열차는 이미 매진입니다. 이럴 때 바로 자유석 선점을 노려볼 수 있죠. 자유석은 말 그대로 지정되지 않은 좌석입니다. 주인이 없으니 내가 먼저 엉덩이를 붙이면 '내 자리'가 됩니다. 지하철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지하철에서 "제 자리인데 비켜주시겠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지요. '타인의 자리'에 잠시 앉아가는 입석과도 확실히 차이가 있죠. 따라서 자유석 칸에서 좌석을 차지했다면 자리 주인이 오지 않을까 불안해 하지 않고 목적지까지 푸근하게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유석 표는 일반실에 비해 5% 할인 된 금액으로 판매됩니다. 일정 시간대에 지정석이 매진되면 자유석을 판매하니 KTX 표를 사실 때 자유석이라는 단어를 한번 쯤은 들어봤을 거예요.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러한 자유석 제도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일정 시간에만 시행하고 있는데요. 다소 열차이용률이 적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를 제외하고 이른 아침부터 오전9시, 오후6시부터 늦은 밤까지 일부 좌석을 자유석으로 운행합니다. 특히 KTX를 타고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은 이 자유석 칸을 이용합니다. 코레일은 자유석 칸을 한 열차에 1량~3량 정도 배치하고 있고, 좌석 수는 약 60~70개 정도 되죠. 금요일 기준 경부선은 67개의 열차에 77량의 자유석을 배치했습니다. 전라선 15개, 호남선 30개, 동해선은 12개의 열차에도 평균 1량 정도의 자유석 칸을 두고 있습니다. KTX뿐만 아니라 새마을호의 경부선, 전라선, 중앙선, 장항선 등에서도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코레일 직원이 준 팁 하나! 자유석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보다 현장 발권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지정석 매진 후 현장에서 자유석 표를 달라고 하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과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자유석 구매라는 표시가 떠야 구입 가능해 이미 완전 매진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미리 표를 못 끊었다면 역으로 가서 자신있게 "자유석 주세요"를 외쳐보세요. 먼 여정 앉아서 편히 가야죠.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리딩 컴퍼니 어디?"…SK-롯데, 10조 동박 시장 ‘진검승부’ 롯데-SK, 동박 시장 1위 자리 놓고 '격돌'…인수·기술 개발 '무기' 전기차 판매, 지난해 역대 최대치…유럽·미국도 규모 확대 전망 동박 시장, 2025년 10조원 상회하는 규모로 성장 [아시아타임즈=전소연 기자] 최근 전 세계 각국이 친환경 기조에 따라 내연기관차 대신 전기차 도입을 서두르는 가운데, 국내 이차전지 동박 시장 1위 자리에 도전장을 내민 롯데케미칼과 SKC가 국내외 인수전과 생산 기술 확보전에 나서는 등 업계 진검승부를 위한 진용 구축에 나섰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은 조(兆) 단위 동박 사업 기업을 인수하거나,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선도 기업으로 자리메김하겠다는 경합을 시작했다. 이차전지용 동박은 전기차 핵심 부품으로, 리튬이온 전지의 음극재 소재다. 지지체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이동 경로 역할을 하는 동시에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기능을 한다. 업체별로는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 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지난 2019년 전 세계에서 가장 얇은 4㎛ 두께의 초극박 동박을 양산하며 기술력을 뽐낸 데 이어 올해에도 공장 착공과 생산 기술 확보를 통해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일단 SK넥실리스는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시에 총 9000억원을 투자, 동박 공장 건설에 착수해 생산능력 5만톤(t)의 생산시설을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짓는다. 업계 최초로 일반 제품보다 두 배 강한 인장강도를 가진 'U전지박' 생산 기술에 확보했고, 최근 차세대 고용량 원통형 배터리인 '4680(지름 46㎜, 길이 80㎜)' 배터리용 고연신 'V동박' 개발까지 연이어 성공하는 행보를 놨다. 여기에 올해 3분기 영업이익(361억원)은 화학 사업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5% 떨어졌으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3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회사는 "올 7월 폴란드 공장 착공에 이어 연내 북미 증설투자 계획을 확정,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품고 업계 선도 '시동'또 다른 소재 업체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월 국내 메이저 동박 생산 기업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 7000억원에 품고 동박 생산 기업으로의 새 출발을 알린 동시에, 미국 내 최초 양극박 생산기지 건설에 나섰다. 이는 지난 5월 기자간담회서 전지 소재 솔루션을 확대,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지 약 5개월 만이다. 현재 일진머티리얼즈는 삼성SDI를 주력 고객사로 둔 동박 생산 기업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각각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세계 최초로 고강도(90kgf/㎟) 동박 개발에 성공해 업계 인정을 받았으며, 올 상반기에도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보여 업계에서는 탄탄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연간 국내에서는 2만톤(t), 말레이시아에서는 4만톤 등 총 6만톤 안팎의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업계 "전기차 시장, 커질 수 밖에 없어…선제 진출" 이들이 이차전지 동박 시장을 신(新) 성장 동력으로 삼고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전기차 시장의 급팽창이 자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환경규제가 강화, 이에 따라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판매는 2019년 대비 226.3% 증가한 660만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이 전 세계 전기차 판매 대수 및 증가율 1위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도 탄소중립 등 환경 정책을 기반으로 꾸준히 시장 규모를 확대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배터리 사용량과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적극 확대시키는 추세"라며 "전기차 시장은 클 수밖에 없는 시장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역량을 확보해놓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박 시장은 한동안 큰 폭으로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동박 시장은 지난 2018년 1조 5000억원에서 오는 2025년에는 약 10조원을 상회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플래그십 맞냐"…갤S23 원가절감에 갤럭시 찐팬들 '부글부글' 삼성 갤럭시S23, 출시 앞두고 윤곽…발열개선 퀄컴 AP·8GB 램 등 주요부품 하향·中 협력사 채택 등 가격인하 요인 알려지며 국내 여론 '싸늘' "원가절감은 A시리즈에나"·"가격 올리더라도 플래그십답게" 비판 [아시아타임즈=김창수 기자] “원가절감은 (보급형인) 갤럭시A 시리즈에나 했으면 좋겠네”, “가격이 올라도 좋으니 플래그십다운 모습을 기대한다.” 내년 ‘조기 등판’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 윤곽이 드러나자 사용자들 사이에서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갤럭시S23은 발열 개선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AP·8GB 용량 램(RAM) 등 세부 사양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부품 하향 조정, 중국 협력사 대거 채택 등이 알려지며 “또 원가 절감이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갤럭시S 시리즈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기술력 상징인만큼 프리미엄화(化)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 향후 삼성전자 측의 대응에도 관심이 모인다. “누가 가격 깎아달래”…원가절감 전술 고수하는 삼성에 사용자들 ‘뿔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출시를 아직 3개월여 앞둔 가운데 주요 해외 매체와 IT 팁스터(정보 유출자) 사이에선 디자인, 하드웨어 성능 등 제품 예상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출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글로벌 스마트폰업계 1위 제조사 플래그십 모델인만큼 각종 경로를 통해 여러 가지 정황이 상당부분 드러난 상태다. 현재 갤럭시S23 시리즈는 인도 국가표준기구(BIS) 인증을 최근 통과했다. BIS 데이터베이스에는 갤럭시S23, S23 플러스 및 울트라 모델이 등록됐다. 이밖에 ‘긱벤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23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되며 램 용량은 8GB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 TSMC에서 4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했다. 전작 대비 약 20%의 성능 향상과 함께 발열 문제가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형에도 변화를 줬다. 해외 IT 전문 매체 ‘GSM아레나’는 갤럭시S23 및 S23 플러스 모델에서 후면 렌즈 3개를 세로 일렬 배치한 예상도를 내놨다. 전작인 갤럭시S22에서 카메라 주변을 별도 색상으로 섬(island)처럼 처리했던 것과 달리 통일성을 줬다. 향상된 AP와 새로운 디자인 소식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삼성전자가 일부 모델 가격 인하 정책을 펴고 중국제 부품을 대거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국내 한 IT 팁스터는 최근 “갤럭시S23 기본형 모델은 스냅드래곤 AP 탑재, 디스플레이 소자 개선 등 핵심 부품 단가 인상에도 가격을 오히려 낮추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공격적 가격 정책을 통해 초기 마케팅에 집중하겠단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S23 플러스 모델 탑재용 중국 ATL 배터리가 지난 9월 국표원 인증을 통과한 점, 중국 카메라모듈사 ‘서니옵티컬’이 S23 울트라에 후면 카메라 모듈 2종을 공급키로 한 계획 등이 확인되며 갤럭시 ‘찐팬’들은 실망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냈다. 네이버 ID ‘anci****’는 “그런건(원가절감 전략) 갤럭시A 시리즈에나 하라”며 “S시리즈는 원가절감할 게 아니라 비싸게 출시하고 라인업끼리 특징 차이를 둬야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114만명의 갤럭시 사용자가 가입한 네이버 ‘삼성스마트폰카페’ 한 회원도 “중국제 스마트폰은 성능 좋은 삼성디스플레이 쓰는 걸 홍보하는데 왜 삼성전자는…(중국 부품사를 쓰나)”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23은 내년 1월 말 또는 2월 첫 주에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S21 시리즈 출시 시기를 이례적으로 앞당겨 1월에 선보인 바 있다. 갤럭시S22는 올해 2월 25일에 출시됐다. 나날이 정교해진 피싱 범죄…"승인되지 않은 사이트 접속 피해야" 전화·웹 가리지 않는 피싱범죄…소비자 자산 노린다 금융보안원, '가장 심각한 피해' 랜섬웨어·보이스피싱 지목 조해현 교수 "기존 프로그램으로 적발 안돼…주의 필요"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금융소비자의 자산을 노리고 접근하는 피싱범죄의 수법이 보다 정교하게 바뀌고 있다. 이제는 소비자들이 접속한 사이트가 진짜인지 여부조차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다. 교묘하게 바뀐 피싱범죄에 대항키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삼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보안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 'FISCON 2022'를 개최하고 최근 디지털 환경에서의 정보보안 이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발제자들은 디지털화 등으로 금융 기술 발전은 빨라진 상황에서 보이스피싱 등 잇따른 보안 위협에 대한 대처는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의 기본적인 관념도 바꿀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지적에도 불구하고 피싱범죄는 날로 진화하고 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피싱범죄의 마수가 60대 이상의 고령층을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612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고령층 뿐 아니라 청년층도 안심할 수는 없다. 청년층은 디지털 기기나 서비스 이용은 능숙하지만, 보다 정교하게 변화한 피싱 범죄에 속아넘어가거나 랜섬웨어 등에 확산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형국이다. 금융보안원은 올해 상반기 가장 활발했던 위협으로 랜섬웨어(Ransomware)와 동시에 보이스피싱을 꼽았다. PC나 단말기 내의 파일을 인질(Ransom)을 잡는다는 점에서 명칭이 붙여진 랜섬웨어는 올 상반기 귀신(Gwisin) 랜섬웨어 등 기업을 노리는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보이스피싱은 악성 앱으로 소비자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단순히 '가로채기'나 단말기 내 부정결제를 유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화 수신 위장 등으로 기능을 강화했다. 위치정보까지 탈취할 정도로 정교하게 범죄가 진화했다. 웹사이트에서도 어떤 이슈를 핵심으로 사용자의 정상적 판단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끼'처럼 사용자를 유혹하는 방식의 피싱 엡사이트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피싱 웹사이트도 전화 사기와 마찬가지로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데다, 청년층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방심하기 어려운 금융범죄다. 금융보안원은 사이버 위협은 오픈뱅킹과 간편송금, 개발과 연결을 특성으로 하는 디지털 금융환경, 디지털 기술 등을 역이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문제가 확산될 것으로 점쳤다. 피싱범죄 관련 동향과 대응 기술에 대해 발제한 조해현 숭실대 교수는 "피싱은 어떤 이슈를 핵심으로 내세워 사용자를 유혹해 사이트나 수단에 걸려들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광범위한 범위에서 피싱 범죄의 문제가 일어나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웹 온라인 환경에서 진짜 사이트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교묘하게 진화한 피싱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피싱은 최근 유저를 농락하고 피해를 유발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보다 광범위하고 다중적인 범위에서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근 피싱 범죄자들은 매우 정교한 수준의 사이트를 만들고 접속자나 사용자의 자산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들은 방어 기법을 우회하는 것은 물론, 마우스 움직임을 통해 탐지 프로그램이 사이트를 보는 것인지 사람(User)이 보는 것인지 분간해 컨텐츠를 분류할 정도로 진화했다. 조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 기업에서 앞장서 피싱 웹사이트 등을 막고자 프로그램이나 서비스 배포에 나서고 있지만, 해당 방식은 일종의 '블랙리스트'를 추가해 접속을 막는 방식으로 범죄자들이 우회하기 쉽다며 허점을 언급했다. 결국 가장 좋은 방법은 사용자들이 접속을 안하는 방식으로 유도하는 것인데, 피싱 웹사이트의 접속을 모두 차단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사용자들을 분석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법 등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단계로 실용화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조 교수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들이 내놓는 프로그램이 적발하는 사이트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피싱 공격자들이 이들 안티 피싱 프로그램의 방식을 우회하고 개인이나 기업, 정부에 접근하는 방식이 매우 교묘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방식이 본격적으로 대응 방안이 나오기 이전부터 피싱 공격자들에 유포돼 이미 수법을 진화하는 상태였다"며 "피싱범죄는 '엔데믹'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처럼 사라지지 않는 문제로 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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