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대학원 학점컷 - jiseuteu daehag-won hagjeomkeos

  지거국 3점 초반(전공은 3.54, 전공도 전공이지만 일선이랑 교양을 너무 놀았어요.. 컴공인데 회계 관심있어서 회계듣다가 데이고 행정학 듣다가 망하고 지리 듣고 토하고 심리학 듣다가 데이고..)에 3학년 2학기고 연구실 인턴 중입니다. 토익점수는 800 후반인데 900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학부연구생으로 연구참여해서 논문 쓰고있긴 한데 학점이 너무 낮아서 차라리 자대 학석사연계 갈까 고민중입니다. 자대 교수님은 전액장학과 과제 많고 돈 많은 연구실(한국인은 2명..)이라 높은 월급으로 유혹하는데 포닥 박사님 여긴 아니라고 높은데 써보라고 합니다. 연구도 즐겁고 논문 읽을수록 재밌어서 공부 더 해보고 싶어서 gist 한번 노려보고 싶은데 박사님(gist 출신)은 학점 중요하다고 컨택은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ㅠ.ㅠ 성균관대나 고려대 써보라는데 돈걱정에 (집에서 대학원을 반대해서 제가 번 돈으로 다녀야합니다..) 사립대 대학원은 못가겠어서 가능성 낮으면 차라리 자대 대학원 가서 열심히 논문 쓰며 실적 쌓으려고 합니다.

  소속 연구실도 좋은 연구실이지만 막 임용오신 다른 교수님의 오픈랩 스터디에서 실력 인정받아  겸사겸사 기업과제도 수행중이고 카이스트 출신에 ETRI 나오셨고 실력도 좋으셔서 배우는게 많아 망설여집니다.(2군데 양다리)

  김박사넷 게시글 읽으면서도 그렇고 포닥 박사님이 단둘이 될때마다 교수님 몰래 얼른 다른데 노리라고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는데다가 마침 gist 연구실에 관심있는 분야들(헬스케어/영상복원) 연구하시는 교수님들이 계시더라고요. 학점을 많이 보나요? 컨택은 의미가 없나요? 가능성 없으면 돈낭비하느니 그냥 자대에서 연구하려고 합니다.

 저는 10월31일에 서강대 전자공학과 대학원 면접을 갔다왔었고 11월 12일에 서강대 전자공학과 대학원을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동일 날짜에 GIST AI대학원 서류 합격통보를 받았고 이미 서강대를 합격했으니 면접 경험을 쌓아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11월 16일에 GIST AI대학원 면접을 갔다왔습니다. GIST AI대학원은 수학시험과 코딩시험, 그리고 면접(영어 성적 미달자는 점심시간 이전에 영어면접이 있습니다.)을 해야합니다. 저는 수학시험을 엄청 못풀었다고 생각했기에 GIST는 못붙었다고 여기며 서강대에 몰두를 했습니다. 그러나 12월 11일에 GIST AI대학원에 최종합격통보를 받고 어느 대학원을 갈지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오래전부터(2020년 3월) 컨택을 해온 서강대를 갈까, 등록금이 면제이고 많은 혜택이 있는 GIST를 갈까 하는 선택은 쉽게 내릴 수 있는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서강대를 선택했을때 장점

1. 영상처리, 영상생성, 3D 영상과 같은 재밌는 분야를 할 수 있고 실제로 서강대에서 준 과제를 했을때 어렵긴 했으나 재밌었다.

2. 동아대 출신 선배들과 졸업생이 서강대에 많다. 그래서 어느정도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을것이고 조언을 들을수 있다

3. 서울이다보니 주변 인프라가 좋다.

4. 취업이 정말 잘된다(SK Hynix, 삼성전자, LG U+, 네이버, 퀄컴 등등)

반면, 서강대를 선택했을때 단점은  

1. 비싸다. 정말 비싸다. 한학기 등록금이 670만원인데 석사로써 받을 수 있는 최대월급은 180만원이다(국가에서 정한 기준). 180만원은 다 받는일이 없고 보통 150을 받는데, 등록금을 대비하여 110만원을 떼면 40만원이 남는데 서강대 기숙사비가 4개월에 160만원이니 1달에 40만원, 즉 한달에 수중에 남는 돈이 0원이다. 서울에서 살 생활비나 교통비, 그외에 쓰일 돈을 생각하면 한달에 돈이 마이너스가 된다. 학자금 대출을 하면 되긴하지만 동아대 출신 서강대 대학원 졸업한 선배분의 경험을 들어본 결과, 석사학위를 받을동안에 빚이 2000만원이 쌓였다고 한다. (물론, 대학원에서 들어야 하는 수업을 다 들으면 등록금이 면제인데, 그때가 되면 박사 1년차가 끝날때쯤이어야 한다. 즉 처음 2~3년간은 마이너스 월급으로 살아야 한다)

2. 대부분 서강대생이라 엄청난 실력차이가 있을것이다.

3. 1월부터 출근이라 가기전에 지인들이나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이 적다

GIST를 선택했을때 장점

1. 돈걱정이 없다. 등록금이 졸업때까지 면제이며 Stipend제도 덕분에 월70만원은 안정적으로 들어온다. 그리하여 월100만원정도는 쌓을수 있다. 또한 기숙사도 제공이 된다.

2. 내 꿈은 가상세계의 객체들과 Interact하는것인데, Haptics 연구를 하면 그 꿈과 좀더 가까워질것 같다.

3. 3월부터 출근이라 가기전에 지인들이나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이 많다.

4. 광주에 AI집적센터나 회사를 많이 유치하고 있다.

반면, GIST를 선택했을때 단점

1. 주변 인프라가 서울에 비해 부족하다

2. 연혁이 짧아서 취업경로나 학과 장래성에 대한 염려가 있다.

3. 서강대에서 과제를 해결했을때 확실히 재밌다고 느꼈지만, Haptics에 대해 아직 잘 몰라서 재밌을지 모르겠다.

4. 오랫동안 서강대 교수님과 컨택을 해왔는데 다른 대학원을 고르게 된다면 너무나도 죄송할것이다.

 위와같이 각 대학원의 장단점을 따져가며 오랜기간 고민을 했으나, 제가 내린 결론은 '연구실 장단점만으로는 결정을 내릴수 없다' 였습니다. 눈 딱 감고 서강대를 선택하려니 GIST의 장점이 맘에 걸리고, GIST를 가려니 재미있을지 모르겠고 하여 정말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AI학과 자체는 부산대에도 생기고 여러 학교에도 생기는데, GIST의 AI대학원이 정부선정이 됬다하여 GIST만의 혜택이 무엇인지 알려고 조사를 했고, 

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1916 이 기사외에 여러 정보를 읽어본 결과

GIST AI대학원을 다닐경우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2년차에는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단기 연수를, 3~4년차 중에는 전체 학생들에게 해외 인턴십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구글, 페이스북, 카네기멜론대학 등등)

2. 국내 대기업들(네이버, 카카오, NC Soft 등등)에 인턴십 기회 제공.

3. 창업을 하려고 할 때 관련 여러 지원 제공.

 일반적으로 지방의 학생들이 서울의 대학원으로 갈 때, 학자금 대출을 사용합니다. 많은 지방출신 학생들이 서울에 있으면서 부족한 돈을 학자금 대출을 하고, 학자금 대출은 이자도 1%대로 낮고 상환기간도 길어서 학위를 딴뒤에 취업을 하여 돈을 상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최대한 절약하면서 살면 서강대에 다닐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돈에 대해 고민을 아예 날려줄 GIST라는 선택지가 생기니 고민이 많이 됬습니다. 만약 예를들어 같은 사립대인 서강대와 한양대를 골라야 한다면 주저없이 서강대를 골랐을것입니다, (한양대를 무시하는게 아닌 서강대를 오랫동안 컨택해왔기 때문에 서강대를 고른것입니다.) 하지만 등록금과 기숙사비 면제라는 메리트는 저에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서강대에 다니면 안그래도 힘들 서울생활과 연구실 생활에 빚걱정까지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야하나, GIST에 다니면 똑같이 힘들 타지생활이지만 박사학위를 딸 장기간동안 돈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 점이 저에게 큰 메리트가 됬었고 게다가 집안 경제 상황이 안좋기도 하고, GIST에 다닐때 위와같은 혜택들을 생각하여 저는 서강대보다 GIST를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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