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없는 아이 레미 애니메이션 - jib-eobsneun ai lemi aenimeisyeon

프랑스의 시골에서 소녀 레미는 엄마와 여동생과 가난하지만 단란하게 살고 있었다. 레미는 노래를 무척 잘해서 마을의 콩쿨에서도 우승할 정도 였다. 그러나 오랫동안 집을 나가서 돈을 벌던 아버지가 돌아오면서 행복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사람이 완전히 변한 아버지는 레미를 빚때문에 인신매매자에게 팔아넘기려고 한다. 하지만 레미에게 주목한 떠돌이 악사 비타리스는 레미의 가창력을 눈여겨 보고 레미를 인신매매자에게서 구출해 데리고 떠난다. 이리하여 레미는 비타리스 극단의 일원이 됐다. 비타리우스는 원숭이와 3마리의 개를 이용해 몇 푼 안되는 돈이나마 벌고 있는 가난한 악사였다. 그러나 레미는 천성적인 명랑함과 활달함으로 극단을 번창하게 한다. 그러나 툴루즈 마을에서 비타리스는 방화 혐의를 받고 경찰에 체포되고 만다. 면회를 신청한 레미는 문전박대에 마음 고생을 하게 된다. 이때 레미를 도와준 사람은 영국인인 미리강 부인과 그의 아들 아서였다. 아서는 휠체어 생활을 하는 아이였기 때문에 부자유스러운 일이 너무도 많아 성격이 차갑게 변한 아이였다. 하지만 레미가 목숨을 살려준 일을 계기로 마음을 열어 누나, 동생 사이가 된다. 마침내 미리강 부인의 주선으로 비타리스는 풀려나게 된다. 이대로 부인 댁에 남아도 상관없겠지만 레미는 극단과의 여행을 택한다. 그런데 눈보라 속의 고개를 넘던 중 이리에게 습격당한 도르체와 제르비노(둘다 개이름임)는 죽고, 목적지인 파리를 눈앞에 둔채 비타리스마저 병으로 돌아가시고 만다. 비타리우스가 남긴 "앞을 향해 나아가라" 라는 말만을 의지하여, 레미는 살아남은 개 카피와 원숭이 죠리클을 데리고 여행을 계속한다. 그러나 비타리스를 아는 사람이라고 해서 찾아간 곳의 주인인 가스팔은 놀랍게도 의지할데 없는 아이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키거나 도둑질을 시키는 사람이었다. 벌이가 시원찮은 아이에게는 채찍질을 가해 본보기로 삼기도 했다. 그러나 레미는 이에 굴하지 않았다. 이윽고 아이들의 리더격인 마티아와도 마음이 통하는 사이가 된 레미. 한편 미리강 부인은 레미의 행방을 찾고 있었다. 혹시 레미는 사라진 자신의 딸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였다. 가스팔의 방해에도 포기 하지 않고 마티아는 레미를 구하고, 서로가 혈육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데.... 출처: 베스트애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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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멘토와 함께 꿈과 가족을 찾아 떠난 소년의 아주 특별한 여행! 자신이 버려진 아이란 걸 알게 된 소년 레미는 어느 날 거리의 음악가 비탈리스를 만나게 된다. 소년이 가진 아름다운 목소리와 노래의 재능을 알아본 비탈리스는 레미에게 따뜻한 스승이자 인생 멘토가 되어주고, 두 사람은 동물 친구들과 함께 프랑스 전역을 여행하며 공연을 이어간다. 거듭되는 시련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노래하던 레미는 어느 날 자신의 출생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줄 단서를 알게 되는데... 과연, 레미는 자신의 진짜 가족을 찾을 수 있을까?

한때 유초딩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던 변신물 일본 애니 중 '크리미 마미'란 작품이 있다.

제목만 들으면 좀 낯설지만 '천사소녀 새롬이'라고 하면 다들 "아하~"하고 무릎을 칠 것이다.

평범한 초딩 소녀 유리가 10대 후반의 아이돌로 변신하며 이중생활을 시작하는 게 줄거리다. 

지금 생각하면 미성년자가 매니저도 없이 신원을 철저히 숨겨가며 활동한다는게 좀 말이 안되지만..

집없는 아이 레미 애니메이션 - jib-eobsneun ai lemi aenimeisyeon
집없는 아이 레미 애니메이션 - jib-eobsneun ai lemi aenimeisyeon

어쨌든 만화의 주 무대는 유리의 부모가 운영하는 크레이프 가게이며, 당시만 해도 한국에서는

낯설었던 크레이프라는 메뉴가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한다. 한번은 새롬이의 정체를 쫓던 파파라치가

크레이프집 딸이라는 단서를 찾아내면서 오징어 부침개 푸드트럭과의 배틀이 벌어지기도 한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들을 토대로 추측해보면, 유리네 집은 크레이프 거리로 유명한 하라주쿠일거고

오징어부침개란 요리는 오사카 명물 이카야키였을 것이다. (고향 사람들이 버스 대절하고 와서 먹음..)

오늘날 하라주쿠에서 볼 수 있는 크레이프는 대략 위와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화려함과 다채로움으로 따지자면 한국에 들어와 무한변신을 하고 있는 마카롱에 비교할 법 하다. 

집없는 아이 레미 애니메이션 - jib-eobsneun ai lemi aenimeisyeon

참고로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와 함께 오사카를 상징하는 요리 중 하나인 이카야키는 이렇게 생겼다.

묽은 밀가루 반죽에 오징어를 넣고 강한 압력을 가해 굽는데 오사카를 배경으로 한 소설 백야행에도

형사가 막과자 가게에서 이카야키를 주문해 먹는 장면이 등장한다. 한큐 백화점의 명물로도 꼽히지만

사실 명성에 비해 특별한 맛은 없다. 저렴한 가격에 갓 구워 따끈할 때 먹으면 주전부리로 좋은 정도..... 

그런데,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 현지의 크레이프는 하라주쿠 크레이프만큼 화려하지 않다. 

오히려 앞서 소개한 이카야키에 가까울 정도로 별다른 장식도 없고 토핑이래봤자 한두가지다.

이는 크레이프가 탄생한 노르망디가 척박한 자연환경 탓에 소박한 음식문화를 갖게 된  영향이 크다.

프랑스에서 크레이프는 명절 메뉴이기도 하다. 우리의 입춘과 비슷한 의미를 지니는 성촉절(Chandeleur)

이 되면 각 가정에서는 태양을 닮아 둥근 모양을 한 크레이프를 구워 먹으며 풍년을 기원한다.

또한 크레이프는 '재의 수요일'로 불리는 마르디 그라에 먹는 축제 음식이기도 하다. 

금욕기간인 사순절이 오기 전에 버터 등 영양가 있는 음식을 미리 먹어두는(!) 셈이다.

(산패되기 쉬운 버터를 남겨두지 않으려는 실용적인 의미도 있다.)       

집없는 아이 레미 애니메이션 - jib-eobsneun ai lemi aenimeisyeon

우리나라에는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소개된 '집 없는 아이'가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

'Sans Famille'라는 원제를 가진 이 소설은 19세기 말 작가 액토르 말로의 작품이다. 

아버지는 타지로 돈을 벌러나가고, 엄마와 근근히 살아가는 소년 레미는 어느날 아버지가 크게

다쳤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치료비를 마련할 길이 없던 엄마는 하나뿐인 암소 루제트를 팔았다. 

레미네 집 식량 사정은 크게 열악해져, 마르디 그라에도 별식을 해먹을 수 없는 처지가 된다.

하지만 엄마는 실망해 있는 레미 앞에 깜짝 선물로 어렵게 얻어온 우유와 버터, 사과 등을 보여준다.

크레이프와 사과 튀김을 해먹을 생각에 들떠 있던 레미...하지만 생각지 못한 복병이 파토를 내는데..

집없는 아이 레미 애니메이션 - jib-eobsneun ai lemi aenimeisyeon

오늘날 크레이프는 우리나라의 붕어빵만큼이나 프랑스에서 흔한 국민 간식이다. 

생크림, 딸기 등을 때려박지(!) 않아서 그렇지 버터, 누텔라, 캬라멜 등 종류도 꽤 다양하다.

이런 종류는 크레프 쉬크르라고 부르는데 달달한 토핑을 얹어 간식이나 디저트로 먹는다.

위 사진은 설탕버터 크레이프인데 볼품은 없어 보이지만 'Simple is best'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다. (만화 '어제 뭐 먹었어?'에서는 여기에 레몬즙 추가..)

조금 더 럭셔리한 버전으로는 파인 다이닝 등에서 디저트로 흔히 나오는 크레이프 수젯이 있다.

오렌지 리큐르인 그랑 마니에를 붓고 불을 붙여 알콜을 날린 후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는다.

치즈와 햄, 베이컨, 각종 야채를 얹고 간단한 한끼 식사로 먹을 수 있는 크레이프도 있다. 

이런 종류는 '갈레뜨'라고 부르며 메밀가루를 주 재료로 가장자리를 네모나게 접어 서빙한다.

여기에 브루타뉴 특산 사과주인 애플 시드르를 곁들이면 간단하지만 훌륭한 한끼 식사가 된다.

2010년대까지만 해도 신촌에 있는 '라쎌틱'이란 가게에서 프랑스인 셰프가 직접 만든 크레이프를

판매했었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폐업했다고 한다. (왜 정통파는 한국에서 안먹히는 걸까..ㅠㅠ)

집없는 아이 레미 애니메이션 - jib-eobsneun ai lemi aenimeisyeon

한편 레미와 엄마가 크레이프와 함께 만드려던 사과 튀김은 대략 이런 모양이었을 것이다.

사과를 가로로 얇게 썬 다음 심을 도려내고 달걀옷으로 튀긴 후 파우더슈거, 계피를 뿌린다.

오래 전 이다도시가 직접 쓴 요리책을 보니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했다가 밀가루+노른자 반죽위에 

거품 낸 흰자를 입힌다고 한다. 실제로 해봤는데 사과의 아삭함에 머랭이 폭신한 식감을 더해준다.

소설 후반부, 우여곡절 끝에 길러 준 엄마를 다시 찾아가는 레미는 암소를 선물로 사간다. 

양아버지의 방해로 못 먹은 크레이프와 튀김이 얼마나 아쉬웠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부자 친부모 이상으로 가난 속에서도 아낌 없는 사랑을 준 양모에 대한 마음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20년 식으로 새롭게 해석된 레미의 모험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