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닥터 한국 드라마 - gus dagteo hangug deulama

지난 2013년 한국의 KBS에서 방송된 드라마 <굿 닥터> 보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자폐증으로 사회성에 장애가 있지만 동시에 천재성을 가진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아 외과 레지던트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인데요. 배우 주원씨와 문채원씨가 주연을 맡아 한국에서도 20%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었죠.

그런데 이 <굿 닥터> 가 한국 드라마로는 최초로 미국에 진출했습니다. 리메이크를 통해 제작된 이 드라마 <더 굿 닥터>는 미국의 3대 방송사인 ABC에 정규 편성됐는데요. 미국 월요일 최고 인기 드라마 자리를 차지하며 큰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더 굿 닥터>의 선전에 대해서는 호주 언론 news.com.au도 지난 달 31일 “의학 드라마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코메디 시트콤 <빅뱅이론>을 제쳤다”라는 기사를 내놨습니다.

지난 10월 9일 방송에서 <빅뱅이론>은 179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더 굿 닥터>는 1820만명이 시청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에서 인구 연령대비 가장 중요한 시청률로 파악되는 18세-49세 사이의 시청률에서는 여전히 <빅뱅 이론>이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불과 3회 만에 장수 프로그램인 <빅뱅 이론>을 전체 시청률에서 앞선다는 것은 대단한 성취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미국 리메이크 버젼에서는 영화 <찰리와 초콜렛 공장>으로 유명한 프레디 하이모어가 자폐증과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주인공 의사 숀 머피로 열현하고 있는데요. 하이모어 또한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을 몰랐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와 연결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숀 머피 박사를 응원한다는 것이 너무 좋다”고 밝혔습니다.

<더 굿 닥터>는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인 다니엘 대 김이 제작을 맡아 미국에 소개되게 됐는데요. 유명한 미국의 의학 드라마 '하우스'의 크리에이터 겸 작가인 데이빗 쇼어가 직접 대본을 썼습니다. <더 굿 닥터> 또 하나의 미국 드라마 대작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한국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작품인 만큼 더욱 더 관심이 가는 작품입니다.

현재 <더 굿 닥터>는 Ch7을 통해 호주에서도 방영 중입니다.

상단의 팟 캐스트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