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옥의 구조와 특징 1. 한옥의 특징
2. 가구형식 가구란 건물의 뼈대, 즉 골조(骨組)를 말한다. 이처럼 뼈대를 짜 맞추는 법식을 가구형식 또는 가구법이라 할 수 있다. 가구를 크게 나누면 벽체가구와 지붕가구로 크게 나눌 수 있고 마루․천장․계단가구 등이 있으나 보통 가구라면 지붕가구를 뜻한다.
우리나라 목조건축의 가구는 일반적으로 건물의 종단면을 기준으로 하여 건물의 층수, 고주(高柱)의 수와 위치, 도리의 수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보통 2고주 5량 또는 2고주 7량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대체적인 건물의 규모와 구조를 알기 위해 사용하는 구분법이다. 일반적으로 층수와 고주의 수(數)는 건물의 규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중층이 되거나 건물의 규모가 장대해지면 보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어지게 되고 목재의 한계 때문에 보의 경간(徑間)을 줄이고 구조를 더 안정되게 하기 위하여 고주의 도입은 필수적이게 된다. 이 경우 고주가 하나 있으면 1고주, 고주가 중심에 위치하면 심주(心柱), 2개이면 2고주 등으로 부른다.
5량거 가구
①삼량(三樑, 세마루) : 단칸집에 쓰이는 제일 간단한 가구형식으로 앞뒤의 주심도리(처마도리)와 종도리만으로 구성된 것이다. 보칸의 규모가 적은 회랑 등의 간단한 건물형식에만 볼 수 있다. 3. 한옥의 특징과 장점 (1) 한옥의 문
(2) 마루의 발전과 구조
대개 청판은 마주한 두 장귀틀의 파인 홈을 따라 청판은 양팔을 벌리고 쭉쭉 밀려 끼어 들어가는데 언제나 맨 마지막 청판은 한팔이 장귀틀 표면에 걸쳐진 채로 마감된다. 이는 청판 보수를 손쉽도록 해준다. 못에 의해 부재들이 고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목구조의 짜임에 의해 설치와 보수 시에도 간편히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상의 슬기에 놀라울 뿐이다. 마루의 전면 기둥을 잇는 장귀틀 앞에 때로 덧대어지는 얇은 널판이 있는데 이를 여모판 또는 여모중방이라 한다. 이는 마루의 속보임을 줄이고 디딤돌에 놓여진 신발들이 마루 밑으로 떨어짐을 방지함에 있다. 흔히 우물마루라면 위에서 말한 장귀틀과 동귀틀 사이에 청판이 깔려 형성되는 것이고, 장마루라면 이 사이를 긴널판이 장마루 방향으로 놓이는 것을 말한다.
(4) 장독대
(5) 환경과 한옥
자연에 대한 자연스러운 순응이고 요즘처럼 에어콘을 억지로 돌려 얻을 수 있는 냉방병도 막을 수 있다. 선조들이 오랜 기간동안 건축하면서 얻어진 지혜요, 조영철학 이었던 것이다. 한옥은 또한 울타리 안에 큰 나무를 심지 않았으며 마당에 잔디를 심지도 않았다. 큰 나무가 있으면 집안이 음침하며 벌레도 많아 위생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또 지붕의 비중이 크다보니까 너무 무거워 보이고 답답해 보인다. 그래서 자연에서 선을 하나 빌려와 지붕에 얹었다. 학이 막 날개를 접고 내려앉으려 할 때의 모양처럼 가볍고 율동적이고 생동감 있게 되었다. 기능을 만족시키면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조형언어를 사용한 것이다. 그것은 천연의 아름다움이며 인공의 멋은 아니다. 한옥에는 이러한 물리적이고 환경적인 것 이외에도 사람의 심성을 도야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배려가 있다는 것이 다른 어떤 주거유형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특징이다. 한옥은 기능과 사용에 따라 독립된 건물로 만든다. 각 건물을 놓을 때는 좌우대칭이 아닌 비정형적 배치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각 채들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 시원하게 배치된다. 대지가 경사지일 때는 깍지 않고 경사를 그대로 활용하거나 부토를 하여 수평을 잡은 다음 중요건물을 높은데 두고 부속건물은 낮은데 두어 공간의 위계성을 갖게 한다. 여기에 주전은 건물을 크게 하고 지붕도 높게 하여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갖게 한다. 같은 평면에서도 대칭적 구성을 하지 않는다. 또 방을 배치하여도 대청을 사이에 둔다던가 하여 독립성을 갖도록 구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