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而時習之(학이 시습지면) 不亦說乎(불역 열호아라). Show 때때로 배우고 익히면 이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자왈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면 유붕자원방래면 불역락호면 인부지이불온이면 불역군자호면면 # 출처: http://user.chol.com/~chungyy/chungyy/06_hanja/4_noneo/noneo-1.htm (논어 제1편 학이)
時는 부사로 쓰입니다. 왜냐하면 동사 앞에는 부사, 명사 정도만 올 수 있기에 여기서는 명사가 아니니 당연히 부사로 習을 수식해주는 역할을 한다. '때때'로 라고 해석을 한다 習之에서 習은 동사로 익히다의 뜻입니다. 그런데 타동사의 경우 반드시 뒤에 동사의 목적어를 넣어야 하는 것이 한문의 법칙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대명사 之를 넣은 것입니다. 之는 영어의 가목적어라 여기면 될 것이다. 不亦A乎 는 외워두어야 할 숙어로 자주 등장을 합니다. 해석은 '또한 A 하지 아니한가 이다 < 종합 > 學而時習之不亦說乎(학이시습지불역열호) <해설> - 도올 "習(습)"은 學과 병치되는 독립된 개념이다. "習"(익힌다)이라는 것은, 學이 미지의 세계로의 던짐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실천의 세계를 의미하는 것이다. "不亦說乎(불역열호)"라 한 구문에서 "亦"의 뜻도, 딴 즐거움도 있는데 이것 "또한" 즐겁다는 식으로 새기면 안된다. 여기서 "亦"이란 자기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을 남에게 전달하고 남의 동의를 얻고자 하는
강조의 뜻으로 새겨야 한다. 그것은 상대적인 "亦"이 아니라 기쁨의 절대적 경지를 구가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朋"이란 우리말의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 "朋黨(붕당)"이요, "同門(동문)"이요, "同志(동지)"다. 그것은 개인적 친구가 아니라, 학을 위하여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人不知而不溫"에서 "人"은 "남"(타인)의 뜻이다. 옛말에 人은 己(자기)와 대비되는 말이다. "不知"는 단순히 "알아주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공자의 인생은 자기의 이상을 실현해줄 명군(名君)을 만나기 위하여 주유한 삶이었다. 결국 "人不知"란 뜻은 자신의 인생을 회고할 때, 정치적으로 등용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좌절된 素人(소인)으로서 마감한다는 뜻이다. "溫"이란 단순히 "부끄러움"의 뜻이 아니라,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 우리말로 "한"에 해당되는 말이다. 나는 평생을 통해 나의 이상의 현세적 실현을 추구하였다. 그러나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도 여한이 없다! 왜냐? 바로 君子(군자)됨을 추구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참고 >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1 학이시습지 불역열호_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2 學而時習之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배울 학, 말 이을 이, 때 시, 익힐 습, 갈 지, 아니 불, 또 역, 기쁠 열, 어조사 호)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 학이편에 등장하는 정말 유명한 말이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 _배울 학(學)習에서 부수는 깃 우(羽)이며, 글자 밑에는 흰 백(白) 자가 붙었다. 새가 나는 법을 익히려면, 날갯짓을 까만 밤이 하얗게(白) 새도록 해야 비로소 익힐 수 있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좋다. #4 배움은 언제나 새롭게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익히는 것이 왜 기쁜가? 복습하고 연습하면 참뜻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한 번 배움으로 인해 참뜻을 알 수 있는가? 책을 한 번 읽었다고 하여 내용이 온전히 파악되는가? 머리가 아주 좋은 사람이 있어 한 번의 학습으로 온전히 내용을 파악했다고 치자. 그럼에도 때때로 다시 그 책을 읽으면 또한 새롭다.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시간은 흐르고 그때 그 책을 읽는 자신과, 지금 새롭게 그 책을 읽는 자신은 엄연히 다르다. 받아들이고 소화하는 것 자체가 다르다. 또 다른 감정의 깊이에서, 또 다른 시각에서, 또 다른 경험에 비추어 해석할 것이며 틀림없이 새롭고 깊은 의미를 발견할 것이다. 배움은 언제나 새롭다. 단번에 이해되지 않아도 좋다. 다시 배울 때는 훨씬 수월할 것이다. 온전히 이해했다 하여 우쭐할 것도 없다. 다시 마주하면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할 것이다. 지식의 깊이는 쌓이고, 내면은 풍성해질 것이다. #5 학문이란 마치 물을 거슬러 오르는 것학습유여역수행주 부진즉퇴라, 학문이란 마치 물을 거슬러 배를 젓는 것과 같아,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퇴보하고 만다. # 6 상용한자와 삶의 지혜 전자책 정리본상용한자와 삶의 지혜_ 어문회 배정 상용한자 8급부터 2급까지 티스토리 블로그 작업물을 기반으로 전자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어문회 8급 배정한자부터 2급배정한자(대학생 교양 수준)까지 한자 낱 글자 하나하나를 그 어원과 생성원리를 함께 고민해 nmd-pws.tisto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