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2 정시 준비 - go 2 jeongsi junbi

진짜 지금 내신으로는 원하는 대학에 절대 들어갈 수 없어 강제로 정시파이터가 된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주위에서나 이 곳에서나 현역은 정시에 회의적이고 수시가 답이라는 분위기더군요.

물론 정시가 바늘구멍이고 현재 제가 최상위권들을 따라잡으려면 그 사람들의 3,4배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오면 거의 답정너라는 느낌을 받으실텐데..맞습니다.

마이웨이를 걸어가려고 해도 계속해서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무기력이 학습되더군요.

너무 힘들어요ㅠㅠㅠ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라도 시간적, 마음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따뜻한 위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

상위권 대학의 수능 비중이

대부분 40%까지 확대됐습니다.

내신성적이 다소 저조한

학생들도 정시를 통해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죠.

하루라도 빨리 본격적인 정시 준비를 하는게 좋습니다!!

고2가 보게될 2022수능까지

대략 16개월이 남았어요

고2 정시 준비 어떻게 해야 할지 봅시다.

사실상 수능은 국, 영, 수, 탐구 

두 과목 네 영역 딱 다섯 과목으로

승부를 봅니다. 

대학 마다 반영 과목과 반영 방식이 

다르기는 하 지만 일단 두 영역에서 

1등급을 확보해둔다면, 

남은 두 영역이 어느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는가에 따라서 최상위권

 대학에 갈 수 있을지 없을지가

결정됩니다.

대략적으로 볼 때 2영역에서

1등급을 확보한다면 

남은 2과목이 모두 1등급이거나 

1등급, 2등급 각각 1개면 

sky권, 두 과목 모두 2등급이면

서성한권을 노려볼 만 해요.

고 2 정시 준비 - go 2 jeongsi junbi

모든 과목에서 1등급에 가까운 충분한 기본실력을

쌓아 놓은 학생이라면 약한 과목을 

보강하는 전략을 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에요.

그러나, 내신 성적 3등급 밖의 학생들은 

1등급의 갯수를 늘려나가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그리고, 수학은 다른 과목들에 비해 

1등급을 올리는 것이 2배 이상

힘들다는 점도 고려하면서 

대입 준비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런점들을 감안하여

자신의 수준에 맞는 수학 문제를

매일 20문제씩 풀면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영어와

탐구 2과목을 1등급 수준에

올려 놓아야해요~

가능하면 올해 12월 초 ~ 

늦어도 내년 2월 말까지는

영어와 탐구 2과목은

1등급을 확보하고 

이후에는 이 과목들은

1등급 실력 유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수학과 국어에 전력투구를 하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절대평가인 영어와 

암기과목인 탐구는 다른 과목들에 

비해 1등급 확보가 쉬워요.

비록 지금은 중위권일지라도

모의고사에 영어와 탐구 두

과목이 늘 1등급이라면, 

수능날까지 다른 두 과목에

혼신의 힘을 달할 수 있는

충분한 동력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출처: 내일 신문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355914

Comments

[학생 질문] 지금 고2인데, 정시를 준비해도 되는가?

고 2 정시 준비 - go 2 jeongsi junbi
쁘리타임2020. 9. 29. 15:36

고 2 정시 준비 - go 2 jeongsi junbi

쌤, 저 내신은 이미 망한 것 같아서 그냥 정시 준비하려구요.

우리반에도 1학기 중간고사를 보고 나서 이런 말을 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래서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이 글을 적게 되었다.

다만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하기 위함은 아니라고 미리 밝힌다.

본인의 모의고사 성적은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가?

정시를 희망한다면, 결국 가장 중요한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은 모의고사 성적이다. 본인이 모의고사를 제대로 풀어본 적이 없거나, 시험시간에 끝까지 풀기보다 적당히 풀고 엎드려 잤다면 솔직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정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느정도 알고 있는가도 분명 중요하지만, 그 정해진 시간에 끝까지 집중력있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느냐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시험시간 내내 집중을 하지 못한다면 사실 알고 있더라도 실제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 혹시나 본인이 정시를 고려 한다면 먼저 집중을 하는 연습을 주말에 반복하기 바란다.

모의고사 성적은 순수하게 해당 학년만 응시하는 시험이다. 그렇기에 정시와 완전히 동일하게 성적을 접근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오류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재수생도 없으며, 열심히 푸는 학생들도 수능에 비해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본인이 등급에 걸렸다면 더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모의고사 성적과 그 시험 시간내의 집중력 이것을 통해 수능 성적을 가늠해볼 수 있다.

본인이 만약 재수를 하게 된다면, 가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재필삼선' 이라는 말을 들어본적있는가?

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이라는 뜻이다. 정시를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내신을 포기한다는 것이다. 포기하는 이유는 보통 내신이 3~4등급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본인의 학교가 대치동, 목동과 같이 학구열이 높은 동네 혹은 자사고와 같은 학교가 아닌 일반고라면 해당 내신의 학생이 모의고사 성적에 있어서 더 높은 성적을 받는 것은 쉽지 않다고 판단된다. 결국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재학생은 수시를, 재수생은 정시를 준비하는 시대에서 이제는 조금씩 수능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에 여러분들은 수험 생활을 보내야 한다. 결국 더 높은 수능 점수를 위해 준비하고, 이 결과 누군가는 재수를 하게 된다. 이때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재수비용이다.

재수하는데 돈이 얼마나 들까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의외로 상상이상의 금액이 든다. 그렇기에 가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다만, 처음부터 재수를 가정하는 것이 아니다. 재학생의 특성상 수능만을 위해 준비하는 재수생들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기에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부족하다. 그렇기에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으며, 이는 본인이 판단하기에 성적의 아쉬움으로 연결되는 사례를 여럿보았다. 결국 그 학생들은 재수를 선택하였기에 미리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독학 재수 vs 종합반(재종반) vs 기숙학원 (with 비용)

나 또한 재수를 하였기에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알려주고자 한다. 먼저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기 바란다. 아래 3가지 유형 중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것을 골라보도록하자.

A : 나는 친한 친구와도 내 의지에 따라 일시적으로 의절 할 수 있다.

B : 나는 이왕이면 새로운 환경보다는 조금은 익숙한 환경에서 하고 싶다.

C : 나는 유혹에 약하고, 누군가에게 관리를 받아야 한다.

>> A 유형

독학 재수가 가능한 후보군이라 생각한다. 가장 독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다른말로 표현하면 본인을 가장 잘 통제할 수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독학 재수를 망치는 가장 큰 이유는 친구와의 연락을 끊지 않는데에서 기인한다. 절에 들어간 사람처럼 완전히 내 존재를 지울 수 있다면 독학 재수를 추천한다.

독학 재수 비용은 1달에 독서실 비용(약 15만원)과 식비, 교재비 등을 포함해서 약 6~70만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총 9달이라 가정한다면 대략 500~650만원 내외가 든다.

>> B 유형

재종반이 가능한 후보군이라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아는 친구와 함께 하고, 익숙한 시내에서 수업을 할 수 있다. 재종반의 가장 큰 적은 음주가무라 생각된다. 성인인 나이이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풀고 싶은데 그 해소 수단을 굉장히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친구들과 함께 의지하며 재수를 하고 싶다면 B유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경우 재종반 보다는 기숙학원을 추천한다.

재종반 재수 비용은 학원비(약 100~110만원 )와 기타 간식비 및 교통비 등이며 약 120~130만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총 9달이라 가정한다면 1000 ~ 1200 만원 내외가 든다.

>> C 유형

다른 곳보다도 기숙학원을 가야하는 후보군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이러한 유형이었고, 기숙학원을 갔기에 그나마 성적이 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분명 힘들고 갑갑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기숙학원 안에서 친구들과 의지하고 같이 지내면서 노력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중간 중간 휴가도 짧지만 존재하니 한번 쯤은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기숙학원 비용은 학원비(약 200~300만원 - 학원별로 다양함)와 간식비, 인강 및 교재비 등으로 약 300~400만원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경우 기존 재종반에 비해 금액 차이가 급격히 커지는 이유는 숙식비가 함께 들어가기 때문이다. 다만 다른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총 9 달이라 가정한다면 3000만원 내외가 든다.

보통 정시를 희망한다면 보통 수업시간에 정시 공부를 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학원은 보통 내신을 준비할 것이고 이경우 어쩔 수 없이 내신 대비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와 동일하다. 결국 완전히 버리는 시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활용하는 시간도 아니라 생각한다.

먼저 여러분의 담임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쭤보도록하자. 담임 선생님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여러분의 정시를 지지할 수도 있고, 수시를 하도록 설득하실 수도 있고, 아예 정시가 안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이것은 어느 것이 좋다 안좋다가 아니다. 본인이 어떤 포지션을 잡아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기준이 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교사의 입장으로서 정시를 하겠다고 하는 학생들 중에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은 학생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보통 3~4등급인 학생이면 어느정도 대학을 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이고 그렇기에 여러가지 고민을 해보았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그 선택의 위험성과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중요하게 보게 된다. 그리고 과연 이 학생이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지를 생각해보려고 한다.

무작정 학교에서 정시 공부를 해라, 내신을 해라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최소한의 것들은 해줘야 한다. 온라인 출석과 같은 출결, 봉사활동, 과제물 제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아예 버린다는 말은 일말의 희망도 남김 없이 포기하는 올인과 같다. 인생의 첫 도박이나 다름없다. 최악의 수를 가정한다면 결코 올인을 해서는 안된다. 갑자기 입시 정책이 바뀌어서 내신 성적도 반영하게 된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니 결코 완전히 버리지는 않기를 바란다.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담임 선생님들의 이해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분명 긍정적인 답변을 얻을 확률은 매우 낮다. 다만 설득을 해보려 노력해보자. 최소한 수학이나 탐구만큼은 수능의 내용을 준비한다면 고득점을 받아야 하고, 이를 내신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여드려보자. 아마 수학이나 탐구의 등급이 상위권이라면 그 학생이 정시를 준비한다는 것에 대해 무조건 반대에서 조금은 돌아설 확률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자세한 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결코 헷갈리지 말자.

친구들과 다른 길을 걷는 여러분들을 응원한다. 다만 그 길은 본인에게 달렸다. 최대한 자세한 계획 그리고 어떻게든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필수적이다. 가장 실수하는 부분이 매일의 계획이 아니라 달마다 계획을 세우는 오류를 범한다. 매일 매일의 계획을 세워 최대한 계획적으로 생활 해보도록하자.

그리고 친구들이 노는 시간에 함께 놀지 말기를 부탁한다. 특히, 내신 시험인 중간,기말 마지막날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논다면 여러분은 진지하게 정시를 바라본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여러분들은 친구들처럼 내신을 공부한 학생도 아니고, 여러분의 시험은 수능인데 왜 내신 시험이 끝나고 놀려고 하는가?

너무 심한 팩트폭행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그정도 각오 없이는 재수생들이 충만한 그곳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어쩌면 여러분들은 최악의 길을 걷고 있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디나 다 비슷하다. 단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본인 스스로 목표를 헷갈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꼭 보여주었으면 좋겠고, 꼭 여러분 학교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기를 바란다. 아마 그것이 여러분들이 정시를 선택해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의 아웃풋이라 생각한다.

그 무엇을 선택하든 책임은 본인의 몫이다.

다만,교사로서 최소한 어두운 단면을 알려주는 것은 의무라 생각한다.

언제나 희망찬 이야기만 할 수는 없다.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곳은 냉혹한 사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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