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카톡 이어가기 - da-eumnal katog ieogagi

옛날에도 비슷한 글 쓴거같은데, 비슷한 질문글이 자주 보이니 또 쓴다.

내 글은 어디까지나 내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니, 분명 아닌 케이스도 있으며 다른 상황도 충분히 있음.

참고만 하길.

일단 남자는 여자랑 하루종일 카톡하는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경우가 많다.

근데 여자는 아닌 경우도 있으나 하루종일 카톡하는 남자또는 여자가 못해도 둘 셋정도는 될거다.

그러니 여자는 카톡으로 무슨 얘기를 하느냐에 의미를 두는 경우가 많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카톡으로 무슨색 좋아하냐는둥 오늘 밥 뭐 먹었다는둥 그런 캐주얼톡을 할거면 

그냥 과감히 카톡을 안하는게 본인 멘탈에 좋다는 소리다.

물론 모든 여자가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고만고만한 남자 서너명이 하루종일 나 오늘 점심에 뭐먹음ㅋ 하면서 사진 보내대고,

자기 지금 운동한다느니 티비를 본다느니 공부를 한다느니 그런소리 오지게 듣는다면 나같아도 지루하다.

만약 여자가 연락하는 남자가 나 하나라고 해도, 정말 쓰잘데기없는 카톡들은 쌓이면 쌓일수록 쓰잘데기 없다.

그닥 큰 흥미를 못 느낀 여자는 연락 빈도를 줄이고 점점 카톡 텀이 한시간, 두시간, 다섯시간 여섯시간을 기다리는 나를 보게 된다.

나중에 까이고 시발 이땐 좋았는데.. 하면서 카톡 올려보는 추한 짓이 추가될 뿐이다. 내가 그랬다.

일상공유마저 달달해진 경지에 이른 썸을 가장한 기만 예비커플들은 해당하지 않는다.

주로 연락초기에 상대 반응이 살아있을때, 그저 연락 잘 된다고 아무말 해대다가 게임 망하는 케이스라면 여기에 해당한다고 봐도 된다.

그동안 글에서 거듭 말해왔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가 조금 더 중요하다.

그렇다고 저런 캐주얼톡을 하지 말라는 소리도 아니다.

그럼 시발 어떻게 하라는 소리냐?

상대가 흥미 있을만한 소재를 가져오는 빌드업으로 캐주얼톡을 쓰자는 얘기다.

그저 이어가기위한 카톡에 카톡, 문답에 문답말고 상대를 겉핥기식이 아닌 제대로 알아가기 위한 그런 카톡이 필요하다.

상대를 웃게 해줄 수 있는 드립이나, 이성적 얘기로 둘 사이 분위기를 묘하게 만들 그런 이야기를 위한 빌드업.

그런 한방이 상대에게 기억에 남는것이지, 내가 오늘 뭐 쳐먹었는지 어딜갔는지 사실 3일만 지나도 까먹는게 여자들이더라.

그런 지루한 카톡이 계속되면 당연히 여자는 날 다 알지도 못하면서 카톡만으로 판단한다.

카톡도 이렇게 지루한데 시발 만났을땐 상상도 안된다. 뭐 이렇게.

그러니 카톡을 재밌게, 또 둘 사이 묘하게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상대 반응에 따른 드립이나 대화를 이끌어갈 방향을 미리 정해두고 하면 편하다.

그게 자신없다면 그냥 대화가 루즈하고, 할말이 없다 싶을때 그냥 끊으라는 말이다.

재밌에 얘기할 거리가 생기면 그때 또 선톡하면 되지않은가.

그렇게 마음 먹는게 카톡기다리느라 자기 할 일 못하고, 또 상황판단 못해서 혼자 감정키우는 그런 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외에 다른경우는 물어보면 답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