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현실 디시 - chwieobnan hyeonsil disi

내가 2015년부터 취업 준비해서

2017년에 취업한 이후로 올해까지 시즌마다 취업시장 보는중인데

진짜 취업시장 개씹헬됨

년마다 악화되는게 보임

이번에 그당이 먹었으니 앞으로 더 힘들어진다고 생각해라

얘네는 기본적으로 민간 취업시장을 악화시킴

한국은 일자리 많은 분야가 딱 두군데임

제조업, 영업

근데 둘다 개조지는중이다

일단 제조업이 법인세, 환경규제, 최저임금 등으로

신규투자가 급감하면서 신규채용이 대폭줄었고

취준을 하면 알겠지만 제조업에 일본계 기업 진짜 존나 많은데

반일로 관계악화되면서 일자리 싹갈려나갔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최저임금 올라가면서 영업쪽도 조졌음

예전에 많이 뽑던 편의점, 드러그스토어, 프랜차이즈도 인원 잘 뽑지도 않음. 진짜 줘도 안가던곳인데....

기간산업인 건축, 토목쪽도 다 조졌다. 건축쪽 신축이 제일 많은게 소규모 상가건물인데

자영업자들 망하면서 신규개점을 안하니 신축이 존나 줄어듬

그러니 건축회사도 신규 인력을 뽑아서 가르칠 여유가 없지. 그래서 경력만 뽑음

난 20대 여자들이 왜 기사님과 그당을 지지하는지 모르겠음. 취준을 전혀 안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20대 남자들에게 지지를 못받는건 취업 시장 영향이 90퍼라고 본다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만봐도

20대 남자들은 취업서적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20대 여자들은 페미, 소설 서적이 잔뜩있더라

난 2015년때부터 취업을 준비한 세대라

그때 취업 어렵다 어렵다 했어도 어느정도 타협하면 갈만한곳은 많아서

대기업 영업관리직도 이회사는 어떻니 뭐니 하면서 고민하고 편의점은 안정빵으로 해두고

사무직 헤드헌팅도 가끔 연락오고

뭐 안되면 중견기업 구매나 인사쪽 어떻게든 뚫어봐야지 이런 희망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진짜 헬임

솔까 좀 안타깝다

일본에 취업못해서 망한 히키 세대가 있자너. 그 세대가 어떻게 됐냐면

남자는 현재 40대인데도 히키고

그세대 여자는 마케이누(패배한개)세대가 돼서 결혼율 존나 낮은 노처녀 세대가 됐는데 빈곤율이 극심해서 사회문제가 되는중임

공교롭게도 마케이누 세대가 일본의 거의 유일한 유사 페미 세대였음(한국같이 본격적인 페미가 존나 유행한건 아니고 된장녀 비슷한 풍조가 유행함)

난 지금 20대가 그렇게 된다고 본다

버려진 세대지

마지막으로 앞으로 더 나아질거같냐? 더 심각해진다고 봄

그당은 여태까지 하던 정책을 더 강화할거고 표를 덜 신경쓸테니 공공부문 채용마저 기존보다 줄어들거나 현상유지라고 봄

그리고 코로나로 자가격리가 늘면서 무인, 인터넷 산업이 늘어나고 전세계 경제의 체질변화가 올텐데

이게 일자리를 더 줄일거라고 봄. 미국, 일본같이 취업시장이 공급과잉이던 나라들은 상관없는데 한국같은 나라는 진짜 직격타라고 본다

그나마 20대 초반이면 일본 취업이라도 도전해보는 방법이 아직 유효하다고 봄

일본은 2018년부터 이민법을 개정하면서 사실상 이민국가로 변화중이거든

근데 반일로 인해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서 고생은 좀 할듯

나도 일본쪽은 잘모르지만 그나마 대안이라고 봄. 나땐 한국에서 취업을 못할정도가 아니였으니까 굳이 일본은 생각안했음

대기업 사무직을 못들어가는게 아쉽다 이정도였으니까 ㅇㅇ

지금은 중소기업 사무직도 수백대 경쟁률 그냥 찍더라. 취업 난이도 3년전에 비해 몇배는 오름

예전에 기사님 됐을때가 생각나네

그때도 설마했지. 희망고문으로 그래도 일단 되면 과거와는 다른 행적을 보일거라 생각했음

근데 예상대로 그대로 하더라

그당이라고 달라질까? 여태까지 하던걸 더 강력하게 추진할거임

20대가 안타깝다. 뭣모르는 여자든, 좌절중인 남자든 이렇게 다른 세대의 이기심으로 망한 세대가 탄생하는구나 싶음

그리고 20대 남자가 노력을 안하니 일을 안하니 뭐니 폄하당하던데 말도 안된다고 생각함. 내가 같이 일해본 경험상 고스펙에 일도 잘함 ㅇㅇ 불만이 좀 많고 젊은 꼰대 기질이 있긴한데 편하게 자라서 부족하다 이런건 전혀 없는거 같다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소개

기술적 특이점에 대해 의논하고 그와 관련된 과학 기술 정보와 소식을 공유하는 갤러리 입니다.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한국 청년실업난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라고 생각한다.모바일에서 작성

트라야누스(175.223) 2021.08.10 20:03:15

1. 한국은 그동안 기업의 인력수요에 비해 불필요한 대학을 너무 많이 만들었고 방치했다.
=> 대학을 많이 지어버려서 웬만한 직장을 구하려면 대학을 졸업해야 하는데 4년의 시간과 등록금에 대한 보상을 얹어서 취업하려다 보니 수급이 맞지 않게 된다. 대학을 많이 늘린 정부 탓이 제일 크다. 정작 기업은 노동대체를 통해 회사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줄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을 졸업했으나 마땅한 직장을 얻지 못한 이들은 공무원 시험으로도 2~3년을 소요하다가 공장과 중소기업으로 내몰린다. 대학이 많지 않았다면 공장과 중소기업에 내몰리는 것이 아닌 자유의지로 취업했겠지만 대학이 많아졌기 때문에 높아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주제에 맞지 않은 직장 주변에서 불나방처럼 맴도는 것이다.

2. 한국인은 상위 20% 안에 못 들어오면 재도전도 없고 도태된다.
=> 한국은 상위 1%가 독점하는 체제는 아니다. 금수저, 대기업, 전문직, 공기업, 공무원 등등의 상위 20%가 부와 소득을 독점하는 체제다. 다시 말해서 상위 20%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는 주어졌지만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으며 들어오지 못한 순간부터 웬만해서는 일생 동안 재도전의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다. 특히나 한국은 나이 강박이 심한 탓에 나이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느라 자유롭지 않은 시간을 보낸다. 인터넷 덕분에 사회 전반에 깔린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청년들이 한국의 냉정한 현실을 모를 리가 없다. 정규직 기득권은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게 현실이고 정규직이 안 되면 춥고 고달픈 현실을 이해한 청년들은 제도 내에서 살 길을 찾을 뿐이다. 그 연장선으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3. 한국인은 자기 주제에 비해 결혼상대에 대해 눈이 높다.
=> 사랑과 조건 둘 다 만족하는 결혼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현실은 둘 사이에서 타협한 채로 결혼하게 되는데 한국인들은 매매혼에 가까울 정도로 그토록 비판하는 농촌의 동남아 국제결혼보다 상대방의 조건을 더 따진다. 그건 부모의 눈이 높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건 1의 이유와 비슷하다. 저출산 시대에 부모는 자녀에게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게 되고 자녀는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없게 된다. 부모가 자녀에 투입한 돈과 시간에 대한 보상을 얹어서 결혼감을 찾기 때문이다. 혼전임신으로 결혼하지 않는 이상은 부모가 자식의 예비 배우자에 대한 스펙을 따지고 든다. 취업 자체는 어떻게든 할 수 있지만 같은 한국인과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체면을 지킬 수 있는 직업을 구해야 하는 현실이다.

추천 비추천

27

1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