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지방직 면접 - 9geub jibangjig myeonj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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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투데이] 올해  9급 국가직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여부는 527일에 발표되었다면접시험은 지역과 직렬마다 차이가 있으며 84일에서 814일 사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에 비해 9급 지방직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여부는 전 지역 모두 6월 말에서 7월초 사이에 발표되었다. 필기 합격생들은 현재 면접을 진행중이거나, 또는 곧 치러질 면접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이변이 일어났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간호, 보건직의 인원 보충 차 지방직 공무원 임용의 발표 및 면접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본래는 수험생들이 국가직 면접을 먼저 치르고 난 후에 지방직 면접 날짜를 기다리는 것이 순서였다.

물론 이는 일부 지역에 한하여, 올해도 마찬가지로 국가직 면접시험보다 더 늦게 치러지는 곳이 상당수이다.

9급 수험생들은 대개 국가직과 지방직을 동시에 준비하기 때문에, 두 시험을 모두 합격해놓은 수험생들도 다수 있다이 경우 본인의 직렬이나 발령 지역에 따라 국가직과 지방직 중 하나를 최종적으로 고를 것이다.

그런데 국가직과 지방직 공무원 면접은 준비의 방향성부터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실제로 지방직과 국가직 수험생들은 스터디 등 면접 준비 시 함께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 면접방식의 차이는 어떤 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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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점 1. 국가직의 자기기술서와 지방직의 사전조사서

공무원 면접관은 면접 대상 수험생의 정보를 알 수 없다. 기업면접처럼 이력서를 제출하지도 않는다.

혹여나 아는 지인이 우연찮게 면접관으로 들어올 경우를 대비하여, 면접 시작 전 면접관과 면접 대상자의 얼굴을 서로 보며 아는 사이가 있는지 확인도 한다.

이처럼 수험생에 대한 정보를 모르는 면접관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할 경우, 면접 자체가 온전히 실시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지녔다.

그래서 9급 공무원 면접 시 사전에 논술형 질문을 2개 정도 출제한다.

면접 대상자들은 그에 대한 답변을 한 답변당 대략 A4용지 절반정도의 분량으로 자신의 경험, 생각, 가치관등을 기술한다이 논술 질문을 국가직에서는 자기기술서, 지방직에서는 사전조사서라고 부른다.

차이가 있다면 국가직의 자기기술서는 매년 전부 비슷한 맥락의 질문이 출제되었으며, 사전조사서는 지역마다 천차만별의 질문이 나온다는 점이다.

먼저 국가직의 자기기술서는 경험형, 상황형으로 나뉘어 2문제정도가 출제되며 20분안에 작성을 마쳐야 한다.

* 경험형 예시 : 단체나 조직에서 소수를 도와준 경험과 그 기준은 무엇인가? (2018년 기출)

* 상황형 예시 : 근로 장려금을 531일까지 신고해야하는데, 납세자가 고지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6월에 신고해 90% 밖에 받지 못해 항의할 경우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2018년 기출)

특히 202010월 인사혁신처는 경험면접에 대한 설명에 기존 내용과 함께 임용 이후 근무하고 싶은 부처(기관)와 담당하고 싶은 직무(정책)에 대해 기술을 추가하였다.

반면에 지방직의 사전조사서는 지역에 따라 문제 수가 천차만별이다. 또한 작성시간도 10~20분 무작위이며 주제도 다양하다.

특히 지방직 면접의 경우 사전조사서 내용을 위주로 거의 모든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논리적인 사전조사서 작성은 면접대상자들에게 필수요소이다.

지방직 면접대상자가 된 수험생들은 특히 본인의 지역에서 출제되었던 문제를 위주로 미리 논술 연습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심지어 그 지역의 모든 직렬이 모여서 면접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본인 직렬에 상관없는 사전조사서 질문 및 면접질문이 출제될 가능성도 높다.

이는 면접도우미가 사전에 고지 해주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차이점 2. 국가직 · 서울시의 5분 스피치와 지방직의 1분 자기소개

국가직과 서울시 공무원에는 5분 스피치라는 면접시작 전 발표가 있다. 먼저 면접대상자들에게 문제지를 준 후 30분가량 5분 스피치를 준비할 시간을 준다.

이후 본인의 발표지에 5분 스피치 내용을 적고 그 내용을 보며 5분 동안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해당 발표는 주로 자신이 추구하고 있는 공직가치에 관한 질문이 다수이며 면접대상 수험생들은 제시된 주제에 대해 문제점, 해결방안, 기대효과 등을 덧붙여 5분 동안 발표한다면접관들은 면접대상자들의 5분 스피치를 듣고 그 답변을 중심으로 면접 질문을 이어나간다.

반면 지방직 공무원 면접시험은 이미 작성해 제출한 사전조사서 위주로 질문이 이어진다. 따라서 5분 스피치처럼 자신을 어필하고 자신을 소개할 시간을 따로 주지 않는다.

1분가량 자기소개를 해보라는 지역도 있으나, 대다수의 지역은 짧은 면접시간 탓에 자기소개 시간을 따로 주지 않는다.

물론 자기소개를 간략히 준비해가는 것도 나쁘지 않으나, 그보단 면접 전 사전조사서를 최선을 다해 쓰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최근에는 면접이 다 끝날 무렵 마지막으로 할말을 30초 혹은 10초 정도 말해보라는 질문도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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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점 3. 각각 다른 국가직과 지방직 면접시간

국가직 면접은 5분 스피치 이후 그에 관련된 질문을 덧붙여 10분가량 추가적인 질문이 들어간다. 그 다음 20분 동안은 면접 전 제출했던 자기기술서의 경험,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물어본다.

이 과정에서 면접대상자가 거짓된 상황을 말했거나 특정 상황을 부풀려 말한 경우, 자연스레 그 거짓이 드러날 정도로 심층적으로 면접 질문을 한다.

반면에 지방직 면접은 사전조사서 내용을 토대로 질문을 한다. 따라서 그 안에서 나타나는 본인의 성격, 가치관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국가직 면접에 비해 면접 시간이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 지방직 면접의 경우에는 직렬 질문을 추가로 하는 경우가 다수 있다.

사회복지직의 경우에는 봉사 활동의 경험, 세무직의 경우 세법과 관련된 내용, 기술직의 경우 현장 경험이나 선택 과목에 관한 질문을 한다.

면접 시간이 짧은 탓에 난이도가 있는 질문이나 압박 면접을 잘 하지 않는 편이라 알려져 있으나, 어떤 면접관을 만나느냐에 따라 질문의 난이도는 언제든지 높아진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 


면접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면접 평정요소는 같다.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국가직 면접과 지방직 면접도 공통점은 있다. 바로 면접시험 평정표다.

두 면접 시험의 평정요소는 다음과 같으며, 해당 다섯가지 항목을 상 중 하로 평가한다.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시렁

.창의력, 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따라서 면접 준비생들은 평정표를 기준 삼아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자기기술서, 사전조사서 작성을 준비하기 바란다.

이미지 출처: 클립아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