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하이브리드 연비 : 클리앙 - tussan haibeulideu yeonbi : keulliang

후기 투싼 하이브리드 시승 및 계약 후기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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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르던 투싼 하이브리드 계약하고 왔습니다.

와이프 차가 모닝인데, 작년에 버스와 가벼운 접촉사고 한번 있었고, 그외 몇번의 사고 위험이 있었습니다.

거의 매일 운행하는 차지만 2017년 12월 출고한 차가 이제 10,000km 넘을정도로 많은 거리를 타는건 아닌데, 자꾸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서 바꿔줘야겠다고 마음 먹었네요.

(제가 운전해봐도 확실히 제차 운전할 때와 다르게 덤비는 차들이 좀 많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모닝에 적응한 와이프는 작은차체가 맘에 들어 계속 반대 아닌 반대를 해왔는데, 제 고집을 알고 있는데다가 오늘 시승 경험이 괜찮아서 바로 계약까지 갔습니다.

먼저 시승 후기

시승은 인천동부시승센터에서 진행했으며, 비대면으로 시승했습니다.

원래 2시 30분부터 시승 예정이었으나, 2시쯤 도착해서 1층의 지점에서 잠시 차량 구경 후 2층 시승 센터로 향했네요.

(투싼이 전시되어 있으면, 2열과 트렁크 공간을 좀 더 경험해봤을 텐데, 아쉽게도 투싼은 전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시국 답게 시승센터 입장 시 열체크와 QR인증(또는 연락처 남기기)을 하고, 시승 예약 정보를 확인 후 바로 시승 신청서를 작성하였습니다.

말하지 않았는데도, 두분이 모두 운전해보실거냐고 물어보셔서 신청서는 두장 작성하였네요.

비대면 시승이라 40분간 자유롭게 시승해보라며 차키를 건네받고, 차량번호와 차량위치를 안내 받았습니다.

(정확히는 차량이 움직인 시간부터 40분간이라고 말씀하셨고, 다음 시승 예약시간이 4시였기에 조금 더 시승해도 괜찮은 분위기였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차키를 2시 10분경 받고, 키 반납은 3시경에 했는데, 전혀 개이치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저희는 실제 운행시간 자체가 거의 정확하게 40분이었기에 안내받은 대로 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차키 반납할 때도 특별한 이상없으셨죠? 라는 질문 빼고는 너무나 쿨하게 시승을 마쳤습니다.

차키를 가지고 차량에 들어갔을 때 와이프는 이지억세스 기능에 놀라면서 만족해했네요. 차타기 편하다고...

그리고 저는 조수석에 탔는데, 조수석도 높낮이 조절이 되더군요. 거기에 꽤 변화폭이 넓어서 좋았습니다.

먼저 와이프의 시승 감상평을 들어보면...

속도감이 안느껴진다

- 50km 정도였는데, 전혀 50km 같지 않다. 아마도 모닝 대비 안정성이 높고, 하이브리드라 정숙성이 좋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운전자세가 매우 편하다.

- 시트를 좀더 높게 설정할 수 있다보니 좌석을 좀 더 앞으로 당길수 있고, 이로인해 핸들까지의 거리가 이상적으로 발현된거 같습니다. 텔레스코픽 기능에서도 투싼이 모닝보다 좀 더 길게 빠지는 느낌도 있었네요.(큰 차이는 아니구요.)

- 참고로 와이프 키는 168cm이며, 다리가 긴 편입니다. 180cm인 저와 다리길이에 큰 차이가 없을 정도라, 와이프차나 제차의 시트 포지션이 거의 비슷합니다.

과속방지턱 넘어가는 느낌이 매우 좋다

- 솔직히 제차(hg)보다 과속방지턱 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물론 제차는 8년된 차이고, 이차는 6,300km 정도 밖에 안탄 차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차는 타이어도 s2as 임을 감안하면, 과속방지턱 넘는 느낌은 매우 좋더군요.

- 물론 승차감 자체가 세단보다 좋지는 못합니다. 확실히 승차감 자체는 hg가 훨씬 좋습니다만, suv임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승차감이 괜찮았으며, 과속방지턱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선바이저 조명이 수동

- 와이프 모닝도 선바이저에서 거울 열면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는데, 투싼은 수동으로 켜야합니다.

(꺼지는건 선바이저 닫을 때 스위치가 꺼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hud 없음

- 현재 제차나 와이프차 모두 사제 hu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 특히 와이프는 사제임에도 hud를 너무 사랑하는데, hud가 없네요.

시트 크기

- 이전에 와이프가 그랜저ig에서도 불만을 가졌던 부분인데, 시트 바닥 길이가 조금 아쉽다네요.

- 1열이야 높이 조절이 되니 큰 문제는 아닌데, 2열은 허벅지를 다 받쳐주지 못해 쩍벌 자세가 된다며 불편해 합니다.

(제차는 딱 맞는 크기라 좋아합니다.)

그외 다양한 기능은 긴장해서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네요.

- 후측방 모니터와 저속에서 서라운드뷰가 켜진모습을 보면서 '좋다'라고는 했지만, 그 이외의 기능은 사용해볼 엄두를 못냈네요.

저의 시승평

가속력은 제차 보다 좋다.

- 정지상태에서 60~70km 정도의 속도긴 했으나 제차(hg 가스차입니다.)보다 경쾌했습니다.

- 투싼의 경우 합산 출력이 230마력, 제차가 235마력이라 비슷하겠지 했지만, ev 모드 덕분인지 훨씬 경쾌한 느낌이었네요.

- 실제 제로백 역시 제차보다는 좋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이질감

- 모트라인 리뷰에서 이질감이 거의 없지만, 그래도 하이브리드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는데, 시승해보고 완전히 공감했습니다.

- 엔진 개입할 때나 브레이크 밟을 때 내연기관차와는 감각적인 부분에서 약간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 그래도 엔진이 켜질 때도 거의 느끼지 못할만큼 괜찮았습니다.

- 이차만 탈거라면 문제될건 전혀 없어보였습니다.

럼버서포트는 2way

- 현재 제차도 2way이긴 한데, 그래도 4way 였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랑 와이프 둘다 키가 있다보니...)

- 그래도 와이프는 럼버서포트가 없던 차에서 기능이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플로팅 방식이 편한데...

- 플로팅 방식의 내비의 경우 운전자 눈높이랑 딱 맞아서 보기 편한데, 투싼은 좀 더 낮은 위치에 내비가 있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 무엇보다 현재 와이프차에 있는 카카오미니C의 라이언 피규어가 갈곳을 잃을 듯 합니다.ㅜ

그외 시승에서 특별한 건 없었고, 고속 주행을 해보지 못한것이 조금 아쉬웠네요.

시승을 마치고, 점심을 먹지 않아 늦은 점심을 해결한 후 바로 대리점으로 갔습니다.

와이프는 어이없어서 웃더군요.

(오늘 작정했냐고...)

구입하려는 사양은

투싼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 등급 + 선루프 + 플레티넘Ⅳ + 사이드 스텝 + LED 패키지

로, 홈페이지 견적 시 4,018만원의 견적이 나오네요.

이미 견적은 다 짜뒀기 때문에 서비스 조건만 맞으면 바로 계약할 기세로 동네 대리점으로 향했습니다.

(인터넷이 더 조건이 좋겠지만, 그냥 오프라인으로 적당한 선에서 계약하려고 했습니다.)

일요일 적당히 늦은 시간(5시 경)이라 그런지 사람은 거의 없었고, 견적 상담하러 왔다고 하니 차장님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앞서 적었듯이 이미 견적은 다 짜뒀기 때문에 딜러분의 개입 전혀 없이 빠르게 견적 작업이 완료되었고, 드디어 서비스 협상...

제가 원하던 서비스 수준은 인터넷의 70% 수준이었습니다만, 인터넷과 동등 이상의 조건이었습니다.

틴팅, 블랙박스, 트렁크 러기지 매트(코일 매트 대신 러기지 매트로 요청하였습니다.)이긴 한데, 다들 수준급 제품이었네요.

차량 색상 선택에서 원래는 내장 디자인을 인디고를 생각했으나, 딜러분의 의견을 여쭤보니 비추하시네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아마존 그레이 + 블랙 원톤으로 결정했습니다.

(아마존 그레이는 인디고 내장이 불가해서 원래는 티탄 그레이를 생각했는데, 카달로그의 대표색상이 아마존 그레이라 아마존 그레이로 했습니다.)

결국 견적 내고 서비스 협상하고, 계약서 받아서 동의하고, 계약금 처리(일요일은 카드 결제가 안되서 가상계좌만 받고, 월요일 카드 결제 하기로 했습니다.)까지 30분도 걸리지 않았네요.

딜러분께서도 신경쓸게 없어서 만족하신건지 상담 내내 표정이 좋으셨네요.

저 역시 서비스가 너무 쿨해서 여쭤봤는데, 먹고 살려면 해야죠라고 쿨하게 답하시네요.

(서비스를 먼저 요청한게 아닌 딜러분께서 

틴팅은 어떤거 생각하냐? 이거면 괜찮냐? -> ok, 

블랙박스는 이제품 괜찮냐? -> 그 회사 제품 문제로 고생을 한적이 있어서 싫고, 현재 와이프차 제품이 괜찮아서 해당 모델 최신제품은 가능하냐? - ok

코일매트 해주겠다 -> 나는 6D로 할 예정이니 트렁크 러기지 매트로 변경 가능하냐? ok 

였습니다.)

마지막으로 GV70...전시되어 있는거 앉아봤는데, 진짜 좋네요.

솔직히 돈만 있었으면 투싼 대신 GV70 사줬을거 같습니다. 분명 투싼도 좋아져서 이전세대에 비해 싼타페와의 차이가 적어졌지만

(크기 뿐만 아니라 차량 내장도 많이 따라갔다고 생각합니다. 코나와 투싼의 차이보다 투싼과 싼타페이 차이가 훨씬 적다고 생각하네요.)

GV70은 진짜 고급차긴 하네요.

EQ900도 타보고, G80(DH, RG3)도 타보고, 더K9도 타보긴 했지만, 막상 차를 사는 시점이라 그런지 GV70은 진짜 사주고 싶은 차였습니다.

(위 차들은 전부 와이프와 타봤던 차들이고, 저나 와이프나 가장 만족한 차는 의외로 더K9입니다.)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더 좋은차 사줘야줘 머...

암튼 여기까지 시승기 및 계약 후기 였습니다.

다음에 차량 출고하면 무사고 기원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덧붙임. 와이프차는 2017년 12월식이고, 제차는 2013년 9월식이라 원래는 다음 그랜저 나오는 시기에 제차를 바꾸려고 했는데, 제차는 좀 더 오래타야겠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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