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신입 수준 - peulonteuendeu sin-ib sujun

프론트엔드 신입 수준 - peulonteuendeu sin-ib sujun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부트캠프를 수료하자마자 면접을 보러다녔고 최종 입사 결정을 하고나서 2주~3주 정도 쉬는 동안에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휴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입사하고 나서 첫 주는 회사에 적응하느라 힘들어서 퇴근하고 집에 와서 아무것도 못 했었다.

이제 회사에 입사한지 2주가 되었는데 어느정도 회사의 분위기도 익히고 작은 업무를 맡아서 하고 있지만 아직도 얼떨떨하다.

부트캠프를 11월 중순에 수료하고 1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했었다.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고 모르는게 산더미인데 회사에서 면접이나 제대로 볼 수 있을지 두려움이 앞섰다.이력서를 고치고 또 고치고 면접 예상 질문 연습도 열심히 하면서 이력서를 한 20군데 넣어보았다. 이력서를 처음 넣었을때는 당장이라도 연락이 올 것 같아서 핸드폰을 매일 확인하고 또 확인했는데 연락은 커녕 일주일 동안 어느 곳에서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그러다 일주일 후에 한 회사에서 서류 통과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런 와중에도 같은 수료생들 중에 면접을 보고 오는 사람들도 생기고 뭔가 점점 초조해져서 아무 회사에나 다 넣어보자는 마음으로 50군데 넘게 이력서를 넣었던 것 같다. 그랬더니 일주일 후 갑자기 여러 군데 회사에서 서류가 통과되고 면접 일정이 잡혔다. 갑자기 한 주에 면접 연락이 몰려서 무슨 연예인이 된 기분으로 하루에 3군데 면접을 본 적도 있다.

면접 전형은 회사마다 다 달라서 나중에는 재미있기도 했다. 어떤 곳은 인성 면접을 위주로 보았고, 어떤 곳은 기술 면접을 위주로 보았다. 온라인으로 1차 면접을 보는 회사도 있고, 전화 면접을 보기도 했다. 전형은 다 달랐지만 비슷했던 것은 배움을 향한 열정을 가장 많이 본다는 것이었다. 신입에게 엄청난 기술적인 역량을 요구하진 않았던 것 같다. 자바스크립트 언어와 웹 개발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 그런 것들을 위주로 평가하는 것 같다. 확실히 면접은 최대한 많이 보는 것이 좋다. 혼자 아무리 연습해도 실전만 못하다더니 정답이었다. 그리고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일단 면접장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회사가 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실제로 면접을 통해 회사에 대한 분위기를 보는 편이 좋다.


내가 회사를 고를때 기준으로 삼은 점은 다음과 같다.

1. 회사의 개발 분야가 나의 관심사와 일치하는지

만약 회사가 게임 개발 회사인데 내가 게임을 즐기지 않는 성격이라면 다른 회사를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나는 회사에서 개발하는 제품이나 개발 분야를 깊게 조사했고 거기에 나의 관심사와 흥미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매우 중요시했다. 회사에서 개발하는 분야가 재미있어야 회사 생활도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 회사의 개발팀 분위기

내가 생각하기에 신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수와의 케미인 것 같다. 나는 일단 사수가 없는 회사는 아예 선택지에서 배제하였다. 나보다 경험이 많고 잘 하는 사람과 같이 일하면서 발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사수가 될 사람과 내가 성향이 잘 맞는지인 것 같다. 그리고 사수뿐만 아니고 같은 팀 사람들이 어떤지도 중요하다. 발전적이고, 공부를 많이 하고, 개발적으로 성장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취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까지 매우 만족하고 있다.

3. 회사의 미래 전망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가 아니라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에 입사한다면 중요하게 보아야하는 점이 아닐까싶다. 물론 내가 미래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회사 경영진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업을 이끌어가는지, 회사의 주요 제품이나 서비스 등이 앞으로 얼마나 전망이 좋을지, 회사의 재무 상황 등등 회사의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은 많다. 특히 면접 자리에서 질문 하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다.

4. 회사의 업무 환경, 복지, 처우

당연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 연봉이야말로 회사가 나의 가치를 어떻게 판단하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나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주는 회사에 가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출퇴근 거리는 어떤지, 회사 사무실의 분위기나 환경, 회사 장비, 복지, 식대 지원 여부 등등. 나는 주로 1차 면접 때는 위의 3가지를 더 중점적으로 보았고, 최종 면접 자리에서 회사 처우나 환경을 중점적으로 봤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추가로 남기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어떤 학원이든 부트캠프든 어디를 가든 처음에 등록할때 마치 이걸 수료하기만 하면 괜찮은 연봉을 받는 개발자가 될 수 있을거라는 환상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실제로 현실은 다르다. 개발자 초봉이 생각보다 높지 않고 연봉 많이 주고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회사는 그만큼 가기 힘들다. 1년 미만으로 학원에서 공부하고 온 신입을 회사는 그렇게 가치 높게 생각해주지 않는다. 이런 사실들은 명확하게 알고 시작해야 나중에 취업 준비할때 괴리감을 많이 느끼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어디서 공부를 하던지 내가 하기 나름이라는 점이다.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얼마나 성장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그냥 단순히 수업을 듣는다고 나의 실력이 비약적으로 올라가고 그러진 않는다. 게다가 취업이라는 것에는 운이라는 것도 꽤 크게 작용한다. 내가 지원한 타이밍의 회사 상황이 어떤지 등 여러가지 변수가 존재한다. 그러니까 나처럼 비전공자로써 개발 공부를 배워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어떤 학원이나 부트캠프에 등록을 했다면 '수료하기만 하면 학원에서 날 취업시켜주겠지'하는 환상은 버리는 것이 좋다.

나는 5군데 회사들에서 오퍼를 받았다. 그 중에서 내 마음이 끌리는 곳으로 최종 입사를 결정했다. 그리고 지금 회사를 다닌지 이제 2주가 되었다. 아직 많은 것이 새롭고 모르는거 투성이지만 정말 재밌다. 부족한 점을 채우고 빨리 회사에 적응하고 싶어서 거의 매일 퇴근하고 집에서 개인 공부도 하고 잔업도 하고 있다.

면접보기 전에는 이래저래 걱정이 참 많았는데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 일은 어렵고 힘들지만 하루 하루가 보람차다. 내가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한만큼 내 마음에 드는 회사에 입사해서 일할 수 있게 되서 뿌듯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빠르게 성장하고 싶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 나처럼 비전공자인데 개발자가 되고 싶어 개발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비전공자였고 웹 퍼블리셔로 아주 작은 회사에서 1년 1개월을 근무했으며 퇴사하고 7개월 정도 개발 부트캠프를 다녔다. 수료한 후 1개월 정도 취업 준비 기간을 거쳐 회사에 입사했다. 내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은 나이가 많건 적건 내 현재 상황이 어떻던지, 정말 하고 싶고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면 도전해보라는 것이다. 열심히 한 만큼 보상이 올 테니까 말이다.

안녕하세요. 사실 제 블로그에서 제일 인기있는 글이 프론트엔드 개발자 면접 정리 글이더군요.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현재 저는 조그만 스타트업에서 6개월 정도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6개월간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느꼈던 점과 취업과정, 신입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은 어떤걸 가지고 있으면 좋을까에 대해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취업과정

각기 다르게 프론트엔드와 관련된 공부를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리액트를 공부하신분, Vue를 공부하신분, Angular, Svelte 등 다양한 프레임워크나 라이브러리를 하나씩 혹은 그 이상 공부하셨겠죠??

먼저, 

저의 경우는 패스트캠퍼스 프론트엔드 개발자 스쿨 과정(6개월) 을 졸업하였습니다.

HTML,CSS / Javascript / Angular(8버전) 을 배웠습니다. 

이후 취업시장을 뛰어들고보니 React가 대세더군요... 그래서 React를 공부하기 위해 책을 사고 스쿨졸업한 팀원들끼리 React 스터디를 만들어서 공부했습니다.

React 무료강의영상(유튜브) 듣고, 책보고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중간에 패캠에서 알바도 하면서 9월부터 취업준비해서 약 8개월만에 취업했습니다. 사실 중간에 취업한 친구들도 몇명있긴했습니다.

지원한 곳은 약 50여개 이상, 면접본곳은 약 10군데 이상 이었습니다.

물론 대기업 지원한곳들도 있어서 코딩테스트를 봤었는데 저는 알고리즘은 진짜..잘 못하겠어서 (준비도 별로안했습니다) 거의 코테에서 탈락했습니다.

저의 회사 선택기준은

저의 최소 연봉 마지노선은 3200~3300정도였고, 사수가 있을것,  실력을 키워서 이직하기 좋은 회사일것, 최소의 복지가 있을것 이었습니다.

주요 취업관련 정보를 얻은 곳은 

원티드, 로켓펀치 였고 사람인, 잡코리아도 보았습니다. 이후 지원할때에는 잡플래닛이나 기업에 대한 정보를 꼭 찾아봤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

TIP - 1 : 내가 진짜로 가고싶은 곳을 바로 지원하는 것도 좋으나, 면접 경험을 쌓고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면접을 많이 보다보니 좋은 점은 물어보는게 진짜 거기서 거기입니다. (물론 2~5가지정도 다른 질문이 나올 순 있어요!)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기때문에 내가 가고싶은 기업에서는 최적의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아물론 최적일지 아닐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 어떤 질문이 들어왔을떄 어떤 꼬리질문이 나오고 그에대한 대비를 미리 할 수 있다는 것이죠!

TIP - 2 : 잡플래닛, 블라인드 등 여러 정보들을 100%신뢰하지마라 

사실상 거기에 써있는 글들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쓰신 분들이 대부분이기때문에 좋은 글이 있다는건 알바일지도..모릅니다 ㅋㅋㅋㅋ 

일단 서류를 지원했는데 합격해서 면접을 가려고 보니까, 부정적으로 써있던 글들이 걸려서 못가고 있다면, 일단 한번 가보세요! 

혹시나 그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면접에 대한 내용은 제 블로그에서 면접 질문 리스트를 올려 놓았으니 기술적 질문은 그것을 참고해주세요 ^^

TIP - 3 : 회사가 하고 있는 일과 내가 하고싶은것과 비교해봐라 

회사가 자체 서비스를 하고 있는 회사인지, 외주를 받아서 개발해주는 SI 인지 등등  회사마다 하고 있는 일이 다를 것입니다.

SI라고 꼭 나쁜것만은 아니고, 자체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해서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그런 경향이 있다 뿐이지 )

나는 실력을 키우고 싶다 -> SI 나쁘지 않아요. 여러개 개발을 해보면서 실력을 향상시키기에는 자체 서비스만드는 것보단 좋을 수있거든요.

자체서비스를 만드는 곳은 물론 처음부터 다 개발하는 곳도 있겠지만, 들어가면 이미 개발되어잇는것을 수정하는 경우가 많아요. 

추가적으로, SI던 자체서비스를 하는회사건 간에 사수가 있는 곳을 추천합니다. 주니어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몇년 개발하신분들의 짬을 무시는 못할거에요~ 그 분들에게 배울 수 있는 게 있을테니 모르는거, 궁금한거 이런거 물어볼 대상이 필요해요!
아 물론 그분들도 사람이기에 자꾸 물어보면 귀찮으니까 물어볼때는 커피한잔 이런것도 센스겠죠?

나는 상용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 자체 서비스를 하면서 고객들의 반응을 보고 그것을 수정하고 이런게 본인한테 맞을 수도 있어요~ 이런경우엔 엄청난 실력향상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고 피드백을 반영해볼 수 있는 경험이 있기때문에 이런게 맞는 성향인 사람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TIP - 4 : 대기업 or 스타트업

대기업이니 스타트업이니 이런거 선택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장단점이 분명이 존재합니다.

대기업은 돈많이 주죠... 실력뛰어나신분들 넘쳐나죠... 복지 엄청 좋죠 ... 가면 일단 좋겠네요... ㅋㅋㅋ

하지만, 대기업은 코테라는 벽을 뛰어넘기가 참 힘들죠 ㅠㅠ 그만큼 경쟁이 빡세다는점... 아 물론 야근도 겁나 많을 수 있어요...

스타트업

자유롭죠, 코테를 보는곳도 있지만 안보는곳이 더 많은듯해요, 경쟁이 대기업보단 치열하지는 않아요. 

연봉이 대기업보단 작죠, 복지도... 

어딜가느냐는 본인 선택이에요. 대기업을 가려면 반드시 코테는 필수에요!!! 전 코테가 싫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준비를 별로 안했어요..

코테는 
프로그래머스

leetcode

백준 알고리즘

이렇게 3개 사이트 추천드리고, 강의는 사실 안들어봐서 잘몰라요~ 다른 후기 찾아보세...

실무에서 코테에서 쓰는 그런 알고리즘 쓰냐? (솔까 80%는 안씁니다) 가~~~끔 알고리즘적으로 생각해서 코딩해야할떄는 있기에 20% 양심상 ...

본인이 대기업을 가려면 코테를 꼭 준비하시고, 도전하다가 안되면 스타트업으로 눈길을 돌려보세요. 

스타트업이 작다고 불안정하다고 해도 경력쌓고 다시 이직할 수도 있는 부분이고,

생각보다 좋고 탄탄한 스타트업기업이 진짜 많습니다!! 

누가 찾아주지 않아요. 본인이 찾아보고 노력한 만큼 얻어가는것 같아요!


part1으로 취업과정에 대해서 끄적끄적여 봤는데요~

궁금한점은 항상 댓글로 남겨주시면, 친절하게 답변드려요~

곧 part2로 

실질적으로 회사에서 뭔일을 하니? 라는 주제로 글을 써볼까 해요 ㅎㅎ

다음글에서 뵙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