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메이커 2 DD 삭제 - peulinseseu meikeo 2 DD sagje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2 리뷰 (네타/약간야함/다운로드)


프린세스 메이커1에 이어서 프린세스 메이커2 리뷰 지금 시작합니다.

참고로 이번 리뷰는 거의 네타(스포일러)수준에 가까운 리뷰가 될 예정이니 혹여나 네타(스포일러)를 당하고 싶지 않으면

바로 이 창을 닫아주시기 바랍니다.

 ▲ 시작화면

1993년 출시되어 국내에는 1994년에 프린세스 메이커1과 함께 수입된 프린세스 메이커2는

당시 혁명적인 그래픽으로 많은 유저들을 모으기 충분했습니다.

   당시 모니터가 256 색깔만 낼 수 있는 상황에서 이만한 그래픽은 아마 프린세스 메이커2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화려한 그래픽은 프린세스 메이커2의 자랑이였습니다.

우선 이 게임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설명하는 예로 CPU의 역사를 좀 설명하겠습니다.

지금은 i3, i5, i7 Intel 코어가 판을 치는 시기입니다만, 좀만 과거로 내려가면 이렇습니다.

[챕터1. 과거로 올라가면...]

i3, i5, i7 -> core 2duo -> 펜티엄3 -> 펜티엄2 -> 펜티엄 -> 486

486 DOS 시절 게임에서는 요런 CPU 로 게임을 하던 시절이였습니다.

(CPU 속도는 무려 33MHz... 요즘 CPU가 4개에 3200MHz 가 기본인걸 생각하면

 약 400분의 1수준시절)

그 당시에는 컴퓨터의 메모리가 640KB 로 제한되던 시절입니다.

(흔히 당시 컴퓨터는 4MB, 8MB 메모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OS문제 탓에 그것을 다 활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 당시 MS-DOS 를 만든 빌게이츠는 640KB 정도면 수십년간 문제없다고 한게 큰일이였습니다.)

문제는 이 게임이 640KB 로는 부족하다는데 있었습니다.

게임이 만들어진 곳은 일본, 일본에서는 EMS 확장메모리 사용이 흔했으나, 한국에는 그렇지 않았지요.

게임을 막상 산 사람들은 메모리 부족으로 게임이 실행되지 않는 흔한 현상을 경험하게 되었고, 결국 많은 유저들이 비싼돈을 들여서 게임을 하지 못했으나, 486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동시에 한글 DOS 6.2 버전 이후에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면서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저 역시 메모리 문제를 해결할줄 몰라서 게임을 못했었지요..)

 또한 이 게임이 박수 받을 수 있던 큰 이유중에 하나가

중독성 있는 BGM을 지원했다는 사실입니다. 아직도 이 게임을 많이 해본 사람들은 따라라라라라란~♪ 으로 시작되는 BGM의 향수를 잊지 못할 정도이지만, 요즘처럼 MP3나 OGG 같은 어느 PC에서나 똑같은 노래를 냈던것은 아니였습니다.

 지금 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만 MIDI 방식으로 음악을 지원해서, 사운드카드가 좋으면 오케스트라 같은 느낌으로 그렇지 않으면 장난감 총 효과음처럼 들리는 차이 때문에 있는자와 없는자가 듣는 차이는 매우 컸습니다. 

특히나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풍성한 사운드를 듣고자 사운드 블라스터 16/32 와 같은 그래픽카드를 거금을 들여서 구매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 사운드 블라스터 사진

또한 이 게임은 윈도우가 나오지 않은 1993년도에 발매된 게임이지만, 마우스를 지원하는 게임이였습니다.

한마디로 신기술이란 신기술은 다 집약해서 만든 게임이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컴퓨터의 발전과 함께 게임도 수십년 지나고 (이 리뷰를 쓸때는 벌써 발매 20주년) 그래픽의 개선과 OS 문제로 개선이 필요했고 그로 인해 윈도우 버전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 윈도우버전(신버전)          ▲ 도스버전(구버전)

하지만..... 뭔가 저는 구버전이 더 좋아보입니다...

사실 윈도우버전(신버전)은 RPG만들기로 만들었다는 소문과 함께 정규판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아마추어들이 만들었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프린세스 메이커1 리파인버전은 성우까지 고용해서 만들어 냈지만, 프린세스 메이커2 윈도우 버전은 성우 고용없이

그냥 그래픽보정과 윈도우로 변환시켰다는 것, 그리고 일부 시나리오가 수정되었다는것 외에는 큰 장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DD파일 문제였습니다.

[챕터 2. 십구금 프린세스 메이커2]

도스 버전의 경우 DD파일이라 하여 dd파일을 삭제하면 감춰진 사진과 같이 나체로 나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이런걸 어떻게 발견했는진 모르지만 DD파일이란게 의상파일이였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윈도우 버전의 경우 DD파일이란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와 같이 딸내미를 누드로 보는 재미(?)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웃기는 사실은 이렇게 보는것 이외에 무투회나 댄스파티와 같은 이벤트에서도 작은 SD캐릭터역시 발랑 벗겨집니다)

모자이크 처리는 되어 있지만 솔직히 기대는 마시기 바랍니다.

혹여나 잉여력이 넘쳐서 도스버전을 받고 DD파일을 지우면 잘못된 여자의 신체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어렸을땐 그 마저도 신세계... )

사실 DD파일을 지우지 않더라도 거의 벗은것과 다름없는 컷들은 많습니다.

그런 성에 눈뜬 유저들에게 아래 상인은 참으로 착한(?) 상인이였습니다. 

주목할건 바로 이 아이템... 풍유환... 1200G라는게 비싼건지 안비싼건지 좀 헷갈리실텐데요.

1200G 면... 약 3달치 아르바이트(월급) 비용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한가지 황당한 사실을 전하자면 아버지는 불구가 되었는지 아니면 마치 스티븐 호킹 박사처럼 그냥 모니터 바라보기와 최소한의 의사표현만 가능한건지 해년마다 500G라는 국가유공자 연금을 받는것 이외에는 딸내미에게 자기돈으로 생일 선물 하나 사줄 수 없는 처지입니다.

고로 이 풍유환이란건 돈이 남아 돌아야 하나쯤 구입해 볼만한 것이지요.

그래서 풍유환을 사서 1달내로 먹이면 가슴이 2cm / 아껴뒀다가 2달 이후에 먹이면 1cm 가 커지는 기적을 보게 됩니다.

(현대 과학도 알약 하나 먹었다고 2cm 가 급격히 늘어나는건 불가능합니다)

허나........ 이미지를 아무리 뚫어지게 처다봐도 2cm 가 늘어난건 그저 상상속 입니다.

..... 거의 다 벗은것과 다르지 않은 4000G (약 1년치 아르바이트) 짜리 옷을 입혀봐도 그 차이를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럼 도대체 저걸 뭐하러 먹이느냐 할텐데...

엔딩중에는 드래곤 종족과 결혼하는게 있습니다. 

이들은 드래곤 종족은 가슴이 큰 인간계 여자를 무지 좋아해서, 풍유환의 댓가는 엔딩때 노처녀가 될 뻔한 딸내미를 드래곤족에 시집보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그것만으로 결혼은 아니고 약을 처먹고 서부사막지대로 가서 늙은 드래곤한테 귀엽다며 얼굴을 혓바닥으로 핥히는 막말로 성추행을 당한 뒤에 댓가로 드래곤 로브를 받아내야만 가능합니다) 

[챕터3. 다른기종의 프린세스 메이커2]

자 다시 이야기를 돌려서 프린세스 메이커2의 인기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이명박가카의 뜻을 받들어 닌텐도의 짭퉁 명텐도를 만든 GAMEPARK의 GP32 게임기로 이 프린세스 메이커2가 이식 된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아마 이 게임이 GP32 로 발매된 게임중에 판매율 1위가 아니였나 생각 들정도로 GP32 유저라면 프린세스 메이커2를 안해본 사람이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이식 자체도 엄청 잘 되어서, 원작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을 정도의 퀄리티였습니다.

   이 외에는 핸드폰 게임으로 낸 바가 있습니다.

   다른 핸드폰 기종으로 가능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핸드폰의 작은 화면에

   최대한 잘 담으려 노력했지만, 다소 시스템상의 무리로

   이식 자체가 많이 부족했지만 원작게임의 향수 때문에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돈 내고 다운로드 받은 유저는 많았다고 합니다.

   사실 다운로드 받고서 게임을 안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워낙 이미지가 많이 들어가는 게임이다 보니 1년 하고 다운로드 받고 1년하고

   다운로드 받는 식으로 구성되어 게임을 하려면 매년 다운로드를 받지 않고서는

   할 수 없게 되어서 그 데이터 패킷 요금때문에 몇만원씩 내야하는 게임이라

   차라리 컴퓨터로 다운로드 받아서 하는게 더 속편했다는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챕터4. 프린세스 메이커의 특징들..]

프린세스 메이커의 큰 특징중 하나는 게임속의 게임 / 미니게임적인 요소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위 이미지는 10월마다 열리는 각 대회에 출전하여 자신이 육성한 딸내미가 얼마나 다른 딸들과 경쟁해서 우수한가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였습니다.  무투회, 미술대회, 댄스대회, 요리대회와 같은 각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과 아이템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였습니다.

  그 외에도 무사수행이라 하여 북부, 동부, 서부, 남부지대등 각각의 성

  주위의 던전으로 딸내미를 끌고 가서 몬스터와 이벤트를 경험하게

  하는 독특한 시스템이 있어 당시 RPG 게임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도

  나름의 재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약간의 버그가 있어서 윈도우 사용자가 이 던전에 가려면 키보드

  화살표로 이동할때 캐릭터가 우왕좌왕 하는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꽤나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었던 무사수행은 프린세스 메이커2를

  명작의 반열에 올리기 충분한 요소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0년경에는 한국 후지쯔에서 프린세스 메이커4와 기타 부수 게임을

판매하기 위해서 한국 프린세스 메이커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 하기도

했지만, 프린세스 메이커 이후 작품들이 죽을 쓰고 차기작인 프린세스

메이커5가 너무 긴 플레이 타임과 못생긴 딸내미 얼굴 탓인지 인기

몰이를 하지 못하는 바람에 사이트는 현재 폐쇄된 상태입니다.

프린세스 메이커5 리뷰에서도 이야기 할 예정이지만, 사실

프린세스 메이커2의 딸이 가장 예쁘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 때문에 팬심이 작용해서 프린세스 메이커5는 프린세스  

프린세스 메이커2의 원화가인 타카미 아카이씨가 다시 그리게 됩니다.

 ▲ 프린세스 메이커2 와 5 딸 비교....

하지만 프린세스 메이커2는 단발이고 거의 중성틱한 성향을 보이는 딸인지라 인기가 없었고

오히려 예전보다 못하다는 평을 받게 됩니다.

혹자는 어시들이 그려서 그렇다는 평도 많습니다. (확실히 그림체가 다소 일관되지 않아서 많은 사람이 그린 느낌을 주긴 합니다)


뭐 솔직히 그림체로 말할거 같으면 프린세스 메이커3과 4에서도 할말이 많습니다.

그건 나머지 다음 시간에 프린세스 메이커 3/4/5 종합 리뷰편에서 소개 올리겠습니다.

다소 두서없는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는 덤입니다. 

[프린세스 메이커2 윈도우버전 다운로드]

[프린세스 메이커2 도스버전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