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썸·연애오랜만에 연락하려는데 여자분들에게 의견을 구합니다포스코건설 · l********* 작성일2021.01.25. 조회수666 댓글20 다른 전후 사정은 묻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예전에 알던 여자분이 있었는데 괜찮다고 생각은 했지만 둘이 친분이 있다거나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냥 서로 전화번호는 아는데 잘 알지는 못하고 연락도 따로 하지 않는 관계입니다. 중간에 사정이 좀 있어서 아얘 볼 수 없는 상황이 몇년 이어진 상태고, 이제와서 밥 한번 먹자고 하려는데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댓글 20쌍용자동차 · 인********* 전후 포스코건설 · l********* 작성자 아니 별거 없어 둘 사이에는... 공무원 · 쥬* 그냥 담백하게 물어봐 어떻게 지내시냐고 밥 한끼 하자고 NEXON · d***** 그냥 알던 지인한테 밥한번 사는건 예의없는 단계는 아닐텐데. 무슨 사정이 있는지 신기하긴 함 POSCO · 어**** 그냥담백하게는무슨ㅋㅋㅋ 포스코건설 · l********* 작성자 아니 ㅋㅋ 패밀리형 ㅋㅋ 그러니까 의견을 줘봐 ㅋㅋㅋ POSCO · 어**** 오랜만에왜연락하냐 포스코건설 · l********* 작성자 그건 아냐 진짜 ㅋㅋㅋ 그런 사이도 아니고 ㅋㅋ 그냥 진짜 담백한 사이야 ㅋㅋㅋ 그런 생각이면 내가 진짜 포스코 욕 안한다 형 ㅋㅋㅋㅋㅋ 새회사 · 우******* 컨텍스트 없이 이걸 물으면.. 한국항공우주산업 · 노****** 이거 한번 날려봐 연필에 꽃말을 아시나요? 포스코건설 · l********* 작성자 공대생 ㅡㅡ 한국항공우주산업 · 노****** 이거 웹툰에 나온거야 포스코건설 · l********* 작성자 공대생 노잼 ㅡㅡ CJ ENM · 차******** 잘 지내시냐고, 오랜만에 생각나서 안부 여쭤본다고- 그런 사이일수록 담백하고 솔직하게 말걸어야지 포스코건설 · l********* 작성자 형 고마워 ㅋㅋㅋ 포스코건설 · l********* 작성자 이게 좋겠다 ㅋㅋ 새회사 · 1******** 별다른 일 없던 캐쥬얼한 사이었으면 나름 예의있고 성의있게 안부 가볍게 물어보면서 답장할만한 말이 있는 가벼운 질문으로 이어. 절대 오랜만이예요 잘지내세요? 처럼 뻔하고 답장할말도 없는거 제발 묻지말고 포스코건설 · l********* 작성자 형 ㅋㅋ 그게 제일 어려운거라서 내가 물어본거잖아 ㅋㅋㅋㅋ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요 말고 무슨 이야기를 하라는거야 ㅋㅋ 도대체 ㅋㅋㅋㅋ 몇년만에 연락하는데 갑자기 스위트 홈 봤어?? 머리잘린 트롤 진짜 무섭더라 ㅋㅋ 이렇게 이야기 해?? ㅋㅋㅋ 새회사 · 1******** 너희둘이 했던 대화중에 공통주제나 흥미있는게 있을거아냐..그거까진 내가 모르잖냐 전방 · !********* 난 여자고 1년 전 썸남 못잊겠어서 그냥 솔직하게 잘 지내냐고 이따금씩 생각나서 그러는데 괜찮으면 밥먹자고 했더니 긍정적이었어 썸·연애 추천 글토픽 베스트토픽 썸·연애오랜만에 연락온 썸녀우리은행 · m**** 작성일2018.12.17. 조회수2,899 댓글21 이전에 썸을 탔던 여자분께서 갑자기 연락이 오셔서 잘지내냐고 하고, 근황이 궁금하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성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댓글 21진에어 · 매**** 크리스마스는 되었고 만나는사람과 딱 !! 헤어짐 우리은행 · b********* 딱 깔끔한 답변이시군요 ㅎㅎㅎ 덴소코리아 · 오** 그럼 어때 내가좋은놈이면 언젠가는 알아봐주겠지 대신증권 · I********* 공짜 스테이크 우리은행 · b********* 저도 공감이 가네요 수협은행 · l******** 한달뒤면 한살 더 먹는데 혼자 보내긴 죽어도 싫은데 연락처 보다가 그나마 얘 괜찮았는데 아쉽네 하고 보낸거 우리은행 · b********* 슬프네요 뭔가 ㅎ LG유플러스 · i****** 생각나서 여자입장에서 그동안 생각나서 연락한게 크지않나 싶당. 혼자죽어도 보내기 싫었던거라면 새로운 딴남자 찾지 지나간 사람한테 안했을듯 우리은행 · b********* 여자분이 제 생각을 계속 해오셨다규요?? 썸·연애 추천 글
토픽 베스트3년 만에 연락을 한 썸녀, 그녀의 속마음은? 그런데 졸업을 하고 몇 년 지나면 상황은 급격하게 바뀌어. 특별히 또래 사람들이 많은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이상 이성을 만날 기회는 좀처럼 오질 않지. 직장에 있는 또래의 이성이나 지인을 통한 소개팅 정도가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루트일 뿐이야. 그러다 보면 자연히 '옛 썸남(녀) 발굴'에 들어가게 된단다. 그 중 몇은 학창시절 자신의 짝사랑을 떠올리며 연락처를 알아내기도 하고, 몇은 흐지부지 되어버린 소개팅 상대에게 연락하기도 하며, 또 몇은 자신에게 고백했던 이성에게 안부를 묻기도 하지. "3년 만에 연락한 걸 보면 그녀도 제게, 호감까진 아니어도 관심이 있는 듯한데…." 그 생각에 내가 동의하지 않는 이유부터 풀어가 보자. 1. 호기심과 호감 사이, 기대와 관심 사이. 난 그녀가 재구에게 연락한 게, 기대를 동반한 호기심 때문이라고 생각해. '아직도 날 좋아하려나?'하는 호기심 일수도 있고, '다시 연락해보면 이번엔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호기심일 수 있으며, '어떻게 변했을까?(어떻게 살고 있을까?)'하는 호기심 일수도 있어. 저 세 가지가 혼합되어 있는 호기심 일수도 있고. 과거의 재구는 '여자친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연애하자고 조르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잖아. 그래서 그녀 역시 혼자 불타오르는 재구를 밀어냈던 건데, 이제 시간이 좀 지나고 했으니 그녀는 '그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도 했을 거라 생각해. 정리하자면, 그녀가 재구에게 가진 건 호감도 아니고 관심도 아니야. 그냥 다시 인연의 끈을 이어보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돼. '카톡 친구 리스트에 있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덮어두고 영영 모르는 사람으로 지내긴 좀 그렇다'고 생각하기에 그녀가 말을 걸었다고 생각하자. 이것보다 훨씬 큰 의미가 있기에 그녀가 말을 걸었을 거라 생각하면, 지금처럼 재구 혼자 불타올라 다시 열렬히 구애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거든. 난 재구가 그녀의 연락을, 초등학교 동창이 "야, 잘 지내냐?" 정도의 물음을 던진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어. 그걸 두고 '이렇게 나에게 연락을 한 목적은 무엇일까? 나에게 뭘 바라고 연락을 한
것일까?' 하며 고민하기 시작하면, 혼자만 너무 심각해 질 수 있다는 걸 잊지 말길 바라. 2. 대화의 방식. 이거 어제도 한 얘긴데, 재구도 '목적'만을 가지고 대화를 해. 야구장 얘기를 예로 들어 보자. 재구와 상대가 '야구장'을 주제로 대화를 한다면, 아래와 같은 대화가 될 거야. 재구 - 야구 좋아해? 재구가 봐도 산만하지? 상대 입장에선 저 대화가 재미도 감동도 없을 거야. 노래방에서 전주만 듣고 노래 부르기도 전에 취소 버튼 눌러버리는 느낌이잖아. "아 잠깐만, 이 노래 말고 다른 노래할게. 이런 느낌이라고. 그냥 애초에 '토요일에 보자'는 주제를 꺼내든가, 아니면 야구장 얘기를 좀 더 길게 이어 나갈 수 있었잖아. 내가 대화를 한다고 하면, 무한 - 야구 직관 가본 적 있어? 정도로 이어갈 거야. 누구랑 갔었냐고 자세히는 묻지 않지만, 야구장의 느낌이 어땠는지는 묻겠지. 가서 치킨 먹었냐고도 물어볼 거고, 그 경기에서 응원하던 팀이 이겼는지 졌는지도 물어보겠지. 그렇게 하면, 야구장을 나랑 같이 갔던 건 아니지만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거든. 난 이런 식으로 공쥬님(여자친구)이 나를 만나기 전 여행을 갔던 일이나, 아니면 친구들과 어울렸던 일 등을 공유해. 그러면 지금도 가깝지만 한 뼘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거든. 내 사람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콘서트? 전시회? 음악회? 극장? 맛집? 그런 곳에 함께 가는 것보다 저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되는 게 더 중요해. 대화 이후의 것들은 부수적인 것에 불과하거든. 지금도 충분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이 되는데 왜 그렇게 만나는 것에 목숨을 걸어? "이번 주 토요일에 시간 괜찮아? 영화 티켓이 생겼는데."라는 이야기만 하고 있지 말란 얘기야. 상대가 시간 안 될 것 같다고 하면 "아…, 그럼 친구랑 가야겠네. 남자 둘이서 ㅠ.ㅠ" 따위의 얘기를 하느라 시간만 다 가 버리잖아. 만나자는 거 거절당했다고 혼자 시무룩해져선 "암튼 주말 잘 보내~" 따위의 얘기만 하고 있고 말야. 재구야 영화 백 편 같이 본다고 사귀는 거 아니야. 같이 영화 한 편 본 적 없어도 영화 얘기 나누는 게 즐거운 사이가 되는 게 먼저야. 꼭 기억해 둬. 3. 새 노트에 쓰기. "그녀와 연락을 하게 되니, 3년 전의 감정이 되살아나서…." 따위의 얘기는 하지 마.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넌 그냥 무료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3년 전에 퇴짜 놓았던 여자애가 연락을 해 오니 신기하기도 하고 좀 들뜨기도 했을 뿐이잖아. 솔직해 지자고. 퇴짜 맞은 이후 남남으로 지내도 무감각 할 만큼 별 관심 없었잖아. 상황에 맞춰서 마음의 역사를 억지로 이어 쓰지 마. 새 이야기는 새 노트에 써. 과거 노트 찾아다가 '계속 쓰던 것처럼 이쯤에서 이어서 쓰면 되겠구나.' 하며 꾸미지 말고. 솔직히 말해도 돼? 난 이 관계가, 그녀가 '아 맞아. 이런 이유 때문에 그때 내가 밀어냈던 거지.'라는 걸 깨달으며 다시 가버리는 것으로 마무리 될 거라 생각해. 이미 재구는 그럴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거든. ⓐ3년 전에 고백했다가 퇴짜 맞았다. 이번엔 쟤가 먼저 연락했으니 고백을 받아줄 것 같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재구는 '만남 징징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알면 알수록 "나 솔로라서 외로워."하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잖아. 저 위에 있는 재구의 말을 다시 한 번 가져다 보자. "아…, 그럼 친구랑 가야겠네. 남자 둘이서 ㅠ.ㅠ" 왜 저런 말을 한 거야? 저런 말이 둘의 관계에 도움이 될까? 아마 재구는 "저건, 영화를 다른 여자랑 보러 가는 게 아니라는 걸 돌려 말하고자 한 얘깁니다." 라고 대답할 수도 있어. 그러지 마 재구야. 그걸 신경 쓰고 있는 건 세상에 너 혼자야. 저런 얘기까지 꺼내가며 네 처지를 전부 오픈 할 필요는 없는 거라고. 상대가 거절했으면 그냥 조용히 넘어가면 돼. 신경이 쓰이는 거라면 상대가 묻겠지. 그런데 안 묻잖아. 지레짐작으로 상대가 혹시 오해할지도 모른다며 '네가 같이 보러 가주지 않으면 난 동성친구랑 가야하는 상황이야.'라는 걸 알리지 말라고. 외롭더라도 외롭다는 걸 들키지 말라는 얘기, 내가 질리도록 했잖아. 안 그래? 좀 진정하고 천천히 가자. 아직 전화통화도 안 하는 사이인데, 3년 전의 감정이 되살아났다며 고백부터 하려 들면 그 결과는 안 봐도 뻔한 거야. 상대는 천천히 알아가고자 이런 저런 질문도 하며 잘 하고 있잖아. 재구도 그녀의 템포에 맞췄으면 좋겠어. 그녀는 이번 주엔 일이 많으니 다음 주 주말에 봤으면 하는데, 재구는 거기다 대고 "평일엔 안돼? 저녁에 잠깐도?" 하면서 또 매달리고 있잖아. 너 자신을 봐봐. 넌 너의 예전 모습에 대해 '여자친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연애하자고 조르는 태도'였다고 말했지? 지금은 거기서 얼마나 달라졌어? 달라진 게 있기는 해? 여기서 보기엔 과거에 재구가 퇴짜를 맞던 순간이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어. 이제 이십대 후반이잖아. 여유를 좀 갖자 재구야. 새 이야기는 새 노트에 쓰고 말야. 재구는 사연 신청서 '성격 및 성향'을 적는 란에 "낯을 가리지 않고 여자인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성격.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며, 이라고 적었잖아. 그게 사실이라면, '여자인 친구'들을 대하듯 그녀를 대해봐. 그럼 이 관계는 잘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연애도 따지고 보면 인간관계의 한 형태인 거거든. 재구가 자신에 대해 설명한 저 말과 다르게 내가 보는 재구는, 상대의 말을 듣기 보단 자기 얘길 더 많이 하고, 재구가 말하는 '무난하게 대화가 끊기지 않을 정도의 사교성'은 '어색해지기 전에 주제 돌리기'를 잘 하는 모습에 가까운 것 같아. 잘 생각해봐. 카톡대화로 미루어 난 재구가 무슨 가수를 좋아하고, 어떤 음악을 좋아하며, 어느 야구팀을 응원하고, 무슨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지 알게 되었어. 그런데 그녀에 대해선? 아무 것도 알 수 있는 게 없어. 안 그래? 상대가 먼저 연락을 해 왔으니, 이미 절반쯤은 넘어온 것과 다름없다고 착각해서 그런 건가? 재구는 여기에 엄청 집요하게 의미부여를 하거든. "사실 여자 쪽에서 먼저 연락하기는 매우 힘들지 않나요?" 그래서 뭐? 그냥 그것뿐이잖아. 그 이후로 걔가 만나자고 한 적 있어? 흔한 안부인사라도 걔가 먼저 한 적 있어? 없잖아. 그러니까 진정하자고. 마음에 바람이 불어 졸업앨범 펼쳐보듯 카톡 친구리스트 보다가, 그냥 생각이 나서 톡 한 번 먼저 보낸 걸 수도 있잖아. 다만 그 이후에 둘이 만나서 밥도 먹었고, 지금까지도 성실하게 대화에 임하며 관계를 맺어가고 있으니까 천천히 친해져 보자고. 고백은 아무리 빨라도 크리스마스 정도에 한다고 생각하면 그 이전까지는 여유를 가지고 상대를 대할 수 있을 거야. 위에서 한 얘기들 잊지 말고, 이번엔 '친구'부터 시작해 보길 바라. ▲ 화석처럼 남아 있는 가능성을 발굴하고 계신 대원들은, 허리 한 번 펴시길. 추천은 무료! <연관글> 미적미적 미루다가 돌아서면 잡는 남자, 정체는? <추천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