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생각 나는 여자 - najung-e saeng-gag naneun yeoja

나랑 똑같네.... 스물 후반에 한명밖에 못사겨봐서 비교할 사람은 없지만 평생 못잊을거같아
1년 전

나중에 생각 나는 여자 - najung-e saeng-gag naneun yeoja

음...
얘를 학교 과 선후배로 알게 됐거든? 먼저 연락 시도한 것도 얘고 당시에 얘가 힘든 일이 많아서 나한테 조언 구하면서 친해졌어
얘가 성격이 문제가 생기면 쉽게 지나치거나 하지 못하고 신경을 많이 쓰는 타입이라서 과에서든 학교에서 다른 일이든 과제든 알바든 고민이 많은 애여서 사귄 후에도 나한테 의지를 많이 했고
근데 내가 군대를 갔고(이땐 군대에서 폰 쓰기 전이야)
첫 휴가 때는 나름 잘 만났어
근데 다다음달인가 또 휴가 나왔는데 휴가 나왔다고 카톡해도 연락을 안 받다가 다음날 시큰둥하게 축하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좀 뿔이 나서 하루동안 뭐했길래 연락이 안 되냐고 하니까
내가 오빠한테 시간 다 맞춰야 되냐, 나는 내 시간 가지면 안 되냐 이러고 지난 휴가 때 알지도 못하는 군대 얘기 들어주는 것도 싫더라 이러고는 헤어짐

웃긴 게 첫 휴가 때 나는 최대한 군대 얘기 안 하려고 하고 얘한테 요즘 고민이나 힘든 거 없냐고 물었는데 자기가 없다면서 나는 군대에서 힘든 거 없냐고 묻길래
사이 나쁜 선임 주제로 한 시간 얘기한 게 다였어


1년 전

나중에 생각 나는 여자 - najung-e saeng-gag naneun yeoja

복합적인 감정이긴 한데 배신감도 있고
내가 없는 지금도 얘는 여전히 다른 사람을 붙잡고 감정 쓰레기통으로 삼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왜 그렇게 얘한테 맞춰줬나 이런 생각도 들고
사람 맺고 끊는 인간관계를 연애에서 배웠구나 하는 허탈함도 있고

여러모로 얘는 못 잊을 것 같아
첫사랑이라서가 아니라 괘씸이랄까


1년 전

나중에 생각 나는 여자 - najung-e saeng-gag naneun yeoja

허탈함 ㄹㅇ이다..
1년 전

나중에 생각 나는 여자 - najung-e saeng-gag naneun yeoja

진짜 7년 전인데 걔 떠올리면 허탈함이 아직도 안 잊혀져ㅋㅋㅋ
대구 사는 윤XX 뭐하고 지내냐...

1년 전

나중에 생각 나는 여자 - najung-e saeng-gag naneun yeoja

5에게
근황 몰라??ㅍ 같은과고 이름알면 인스타나 카톡에 근황 알수있지않오?

1년 전

나중에 생각 나는 여자 - najung-e saeng-gag naneun yeoja

92에게
SNS는 둘 다 안 하고 카톡은 이제 없지... 헤어지고 차단했으니까

1년 전

나중에 생각 나는 여자 - najung-e saeng-gag naneun yeoja

5에게
차단풀면되자나

1년 전

나중에 생각 나는 여자 - najung-e saeng-gag naneun yeoja

92에게
서로 차단했고
정확히는 차단이 아니라
삭제라서
친구 관리에서 숨김 친구한 다음에 삭제하는 거
무엇보다 걔 연락처 알고 싶지 않고

1년 전

나중에 생각 나는 여자 - najung-e saeng-gag naneun yeoja
찬거보다 차인게 나중에덜힘들더라

케바케임 2015.07.25 15:17 조회28,266

추가)

추가할께요 당연히 다르겠죠 추억이다르고,
사랑한사람이다르며,연애스타일도 사랑방식도 각자가진 사람의 성향도,다르니 당연히 다르다고생각됩니다
저는 제가 격어오고 생각한것을 쓰고 힘드신분들에게 너무 힘들어하지말아라고 위로의말을 건네기위해 쓴겁니다.
다르지만 그래도 참고하셨으면 하는 마음이고요
조금이나마 위로가되서 공감해주시는분들감사합니다

힘드신분들 힘내시고 꼭이겨내셨으면합니다

연애든 사랑이든 찬거보다 차인게났더라ㅋ

헤어지고나서는 차인게 힘이많이드는데
헤어지고 시간이 지나니 차인게 났더라
경험의 차이고 사랑의 크기의차이겠지만

내가 격어본건 차인게 났다

차고나서 후폭풍도 맞아보고 차이고나서
선폭풍도 맞아봤으나
선폭풍은 아프고 힘들어서 어떻게든
발버둥치고 잊으려고 생각하지않으려고
무진장 애를쓰다가 잊는시간의 개인차는있지만
적어도 3~4달지나면 죽을꺼같은 고통은 아물더라

근데 후폭풍 진짜 처음에는 갑자기문득생각이난다
옆에 누군가가있다고해서 나는 예외는 아니였던거같다 갑자기 안부가 궁굼하고 그냥 어쩌다 잘사는지궁굼하다가 흔적들을찾아보게되더라
그러다가 점점 내가 왜그랬을까?
의문이 들기 시작하고 생각이 안나고싶어도
추억들이 더듬어진다
중요한건 연락하기에도 애매하다는거
내가 먼저 찼는데 연락해도 되나싶다가도
망설여지고 연락할만큼 간절하지않을수도
있다고 말할수있겠지만 이상하게 잘안되더라
그걸 느낄때는 적어도 반년은 지나있었고 상대가준 물건이나 편지나 문득 눈에 띄일때가있더라
후폭풍이 더 힘들다고 느끼는건 소리소문없이
온다는거 예상밖에서 머리를스치고 지나간다는거
그래서 흔적을 찾으면 추억에 잠기게되다가
그때서야 잘못한게 잘해준것들이 생각이나지만
진짜 연락하기란 힘이들더라 끽머리쓴거라고는
그때서야 잘지낼까라는 생각뿐이생각이안나고 그렇더라 적어도 그 생각이나는 순간에는 잘지내고있을까란 생각이난다
찰때 미안함때문인지 죄책감때문인지 모르겠지만말이다
이때 연락을 하느냐 참느냐 그건 사람에 따라 다른더같긴하지만 기간이길어도 연락안하는사람이 있는가하면 길지않아도 하는사람도있는거같고
개인차 인거같다 물론 후폭풍이 다왔던건 아니다
사귀는 사람마다 다왔던건 아닌거같고 아니면 조금씩왔는데 힘들지않을정도였다던가 그치만 진짜사랑했다면 안올수없는부분임 사랑했다고 생각했는데 안온거라면 어쩌면 그만큼 사랑하지안았는데
연애를하면서 좋은감정을 사랑한다는걸로 착각했을수도있고 이미이별을예감해서 힘들었거나 헤어지고 너무힘들었거나 무슨이유로든 폭풍은아니더라도 파도정도라도 일렁이는게 당연하다 사랑했다면 말이다

차일때는 그냥 길가다가 방심한 사이에
차가와서 들어박아서 사고난당시 아프고
왜사고가났을까 친차가문제일까?사고가 난내잘못일까 하면서 합리화든 깨우침이든 뭐든 여러가지 생각을해보게되는데

찰때는 온몸에 마취를하고 마취를했을때
안아프다는 내나름대로의 생각으로
내가 아프지않으니 상대야 아프든말든
힘껏 사고를낸다
근데 마취가 풀려갈때쯤 엄청난 후유증이동반되는거같다

차인사람들 노여워말았으면함

조금 더 일찍격는거뿐임

사고가 났으니 나자마자 아팠으니 이제 아물일만 남았음 근데 상대는 이제 마취풀일일만 남았음

그렇게 생각하고 노여워말고 하루하루 힘내서 지냈으면 좋겠음!!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한다면
환승까진 아니고 한달이나 한달안되서
다른사람이 생겼을때는 딴 사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사람마다 다른거라
나는 전사람이 생각이 안나지않더라
근데 그냥 생각이나더라도 내옆에 누군가있으니
생각이 나든말든 그냥 웃어넘기든 별생각이 다나네 하면서 생각이 안하려고한거같다
근데 연락이 상대에게서 오면 일단은 귀찮음
걍 ??? 이런상태가된다 딱 물음표 세개상태
머라고 줄줄이 말하든 그래서 뭐 어쩌잔거지?
이렇게 생각이드니까 단답하게되고
더 심하면 그냥 그 짜증나있는 상태에서
생각나는대로 다 뱉고본다,(새로운 사람과 알콩달콩하거나 연락하거나 할때 오면 진짜 내용에따라 내가사랑한사람이 원래 이랬던사람인지 진짜 구질구질하고 있던정이라고 하긴뭐하지만 정내미가뚝떨어짐)
아쉬울께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상처야 받든말든 난 너가아니라도 딴사람이있으니까 더 모질게했던거같다
너를 안받아줘도 난 옆에 누군가가있으니까
빨리그냥 연락온걸 끊고싶을때가많았다
무슨이유에선지 빨리사귄건 5개월이
한계더라 물론 내기준에서 딴 사람은 모르겠음
그렇다고 헤어진다고 바로 전사람이 생각나진않고
그것도 어느정도 시간틈이있어야되고
만약 전사람이 나한테 잘해줘서 내가 너무했나?
미안하네라는 생각이들면 연락을생각은해봤던거같다
전사람이라도 날 너무힘들게하고 고쳐지지않는
습관들이 있으면 그게 두려워서라도 오히려연락이꺼려져서 안했던적이 더 많은거같다나같은경우는 그랬던거같음

추가하자면.
저런 생각이 드는와중에 누군가 옆에있어도 하는사람이있음 의지가 부족한사람 연락받아주지 말아줬으면함 적어도 재회를 원한다면
듣는사람은 술먹고 하는말이라 취중진담이라고했던가?해서 의미부여하고 희망고문당하고 그래도
내가 보고싶었구나 하겠지만 상대가 차고 생각이나서 했을수도있다 하지만 다음날 달라질께없다는사실 술먹었을때 진심도있긴하겠지만 결국 이기적인거임 그리고 술먹고한건 연락한번쯤해보고싶지만 용기가 없어 용기부여용 술일뿐인거다
하룻밤 꿈이라도 꾸고싶거나 연락이라도 왔으면좋겠다하고 꿈이라도꿨던사람은 받아주고 말고는 내맘이겠지만 재회목적이라면 술먹고는 절대 안받아줬으면함 다음날 신기루처럼 사라질꺼임

결론은 차인게 났다는점

그냥 처음에 아프고 욕하고 니가 어떻게그럴수있냐며 소리치고 혼자울든 친구한테 위롤받든 그게났다 상대가 괜찮을때쯤 내가 안괜찮아지면
크게 울수도없게되더라 내가 한짓이있기때문에

난 흔적들을 찾아볼때 제일 답답한건
잘지내는지 못지내는지 모를때였던거같다
잘지내는게 보이면 아..잘지내는구나 하고
여러가지생각을하게되고,
못지내면 아 내가 그렇게 못된사람이였구나
미안함과 죄책감 추억들이 믹스되어
연락을하기조차 미안해지지만
아무런 흔적도 없으니 가늠하기도 힘들고
생각만하는것도 한계가있고 답답함의 연속,

이때 답답함을 이기지못하고 연락해봤던사람은
내가 더 사랑하고 사랑해줬던사람보단
내가 더 이해받았고 내가 더 배려받았고 따뜻한
사람 집처럼 편안했던사람이였던거같다

오히려, 내가 아낌없이 내비춰줬던사람에겐
그때의 힘듬이 너무커 이겨내려했던게 더컷던거같고..그리고 판단은 각자가하는거지만 어떤 목적이있어서 하는사람도 있으니 잘판단하길바람

하튼 차이신분들 너무 억울해하지말고
서로 사랑하다 헤어졌으나 그냥 내가먼저아프고만다라는 생각으로 힘내셨으면합니다

+

저는 저 많은 길을돌아 지금은 사랑하는사람이
있어요 이제는 익숙함에속아소중함을 잃지않을생각입니다 힘들때 내손을 놓아버린사람은
내가 최고가된순간에 옆에서 박수칠권리가없다고생각합니다 내가 최고인 모습은 누구나 사랑해줄수있으니까요
나를 사랑해주는 호의를 권리로 생각안하고
나를 배려해주는것을 당연하다고 생각안하고
이제는 같은실수를 안하려고합니다

지금힘드신분들 날 더 사랑해주고 나도 더 사랑해줄수있는 그런사람 꼭 만나셨으면좋겠어요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