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오디오북 후기 - milliui seojae odiobug hugi

3개월 동안 직접 윌라 오디오북과 밀리의 서재를 번갈아가면서 이용을 해보니까 확실히 각각 장단점도 보이고 비교가 되더라고요. 저는 주로 출퇴근 시간에 이용을 많이 했습니다. 일단 둘의 큰 차이는 접근성이 약간 달라요. 윌라는 오디오북과 강의, 밀리의 서재는 전자책 위주입니다.

윌라와 밀리의 서재 비교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 후기 - milliui seojae odiobug hugi
윌라-청취시간

윌라(오디오북)

장점

손과 눈이 자유로운 오디오북 : 듣는 오디오북의 최고 장점은 걸으면서, 청소하는 등 뭘 하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할 때 멀미로 인해 핸드폰도 잘 못 보는 분들은 대중교통 이용 전에 이어폰 끼고 틀어놓고 이용하면 멀미 없이 책도 읽을 수 있고 일석 이조입니다.

고퀄리티 오디오북 : 성우가 직접 녹음을 한 오디오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소설의 경우 생동감 있게 들을 수 있습니다. 소설 내용과 뒤에 깔리는 BGM은 정말 최고예요. 그리고 밀리의 서재와는 다르게 요약본을 읽어주는 게 아닌 전체 내용을 읽어줘서 완독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기기 등록 제한 없음 : 아이디 1개당 등록할 수 있는 기기 대수 제한이 없어서 핸드폰, PC, 노트북 어디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강의 : 클래스와 합쳐진 멤버십을 구독하면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강의 중에서도 입맛에 맞게 골라서 들을 수 있고 자막이 있는 강의 같은 경우 눈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단점

텍스트 없음 : 윌라는 오디오북의 장점을 살린 점은 너무 좋지만 텍스트로 볼 수 있는 전자책이 없고 들을 수만 있습니다.

듣고 싶은 부분 찾는 불편함 : 어느 순간 듣다가 졸거나, 무의식 상태에 빠져서 내용을 지나쳐버린 경우 어디까지 들었는지 알 수가 없고 전으로 돌리는 기능이 좀 불편합니다. 그리고 다시 듣고 싶은 부분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집중의 문제 : 흥미진진할 때는 상관없지만 조그만 지루해지면 집중도가 떨어져서 듣기가 힘듭니다. 텍스트는 다시 반복적으로 보고 싶은 부분을 보고 메모도 할 수 있는데 귀로 듣다 보니까 어느 순간 집중도가 떨어집니다. 저는 집에서 편하게 앉아서 볼 때는 메모장을 들고 중요한 부분을 수기로 적으면서 들었습니다.

잠금화면 해제 : 핸드폰 잠금화면을 해제할 때마다 대부분 끊기며 넘어가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경우 다시 돌려서 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 후기 - milliui seojae odiobug hugi
밀리의서재-독서통계

밀리의 서재

장점

전자책 양 : 윌라와는 달리 성우들이 녹음하는 오디오북이 아니다 보니까 전자책 양이 방대합니다. 저작권 문제로 없는 책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책들이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다만 전자책 양이 단점에도 등장합니다..

하이라이트 기능 : 기본적으로 전자책이다 보니 하이라이트 기능이 지원돼서 밑줄을 그어가면서 볼 수 있고 책갈피로 표시할 수도 있다. 중요한 문구, 인상 깊은 문장 등을 체크해놨다가 나중에 다시 볼 수 있는데 저는 이 점이 너무 좋았어요.

오디오북+텍스트 : 오디오북으로 들으면서 텍스트도 눈으로 같이 볼 수 있습니다. 귀로도 듣고 눈으로도 보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거의 없이 책을 듣고 볼 수 있어요.

동시접속 가능 : 밀리의 서재 동시접속 가능합니다. 윌라에는 없는 기능이에요. 등록된 아이디 하나로 5개의 기기에 등록 가능하고, 동시접속은 3대까지 가능합니다. 다만 단점은 상대방이 어떤 책을 보는지 알 수 있어요. 싫어하는 분들 있으시더라고요.

단점

오디오북의 한계 : 밀리의 서재는 전자책 기반으로 오디오북은 윌라만큼 좋지는 않습니다. 성우나 연예인들이 읽어주지만 윌라처럼 완독으로 읽어주는 게 아닌 요약본 식으로 읽어주기 때문에 텍스트와 같이 보는 와중에 내용은 이미 휙휙 넘어가 있습니다. 그 외에 지원되는 오디오북은 기계음으로 들려주기 때문에 집중도가 떨어져서 잘 듣지 않게 됩니다.

전자책 양 : 분명 책의 양은 방대하지만 생각보다 없는 책들이 꽤 많아요. 이 부분도 점점 좋아지겠지만, 저 같은 경우 종이책 비율이 70% 전자책 비율이 30%라서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전자책만 보실 분들은 조금 아쉬울 것 같아요.

※참고로 밀리의 서재는 웹에서 가입하면 9,900원 모바일에서 가입하면 11,900원에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웹에서 가입하는 걸 추천합니다. 전자책 무제한+종이책 정기구독은 모바일, 웹 동일하게 15,900원입니다.


윌라 오디오북과 밀리의 서재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 장소 제약이 전혀 없다는 거예요.

여러분도 한 번 즈음 경험하셨겠지만 종이책 같은 경우 들고나가야 하는데 잊어버리고 그냥 나온 날에는 빈손으로 버스, 지하철을 타면서 유튜브를 보는 등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다가 끝난 경험 있으실 거예요. 그래서 저는 솔직히 둘 다 추천합니다. 둘 중에 어떤 걸 선택할지 고민이 되신다면 당연한 말이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둘 다 써보시고 고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나는 비교 귀찮아 그냥 써볼래! 하시는 분들은 오디오 기반으로 듣는 걸 위주로 택하고 싶다면 윌라를 텍스트 기반으로 보는 걸 주로 하실 거라면 밀리의 서재를 추천드립니다. 어떤 걸 선택하셔도 확실히 독서량은 늘어납니다.

3개월이 지난 현재 둘 다 너무 만족스럽게 사용을 했어요. 현재 저는 윌라는 1개월 무료체험이 아직 남아있고, 밀리의 서재는 웹에서 9,900원 결제를 해서 사용 중입니다. 종이책을 너무 많이 사놔서 윌라까지 듣기에는 너무 많아서 일단 밀리의 서재만 더 사용해보려고요. 두 가지 비교해보시고 여러분들도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요즘 워낙 바쁘게 살아가는 시대라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많은데요. 요즘은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가 워낙 잘 나와서 틈날 때마다 읽기 좋더라구요. 특히 대표할 수 있는 2곳이 윌라, 밀리의서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둘다 무척 훌륭한 오디오북이지만 장점, 단점이 각각 존재하는데요. 오늘은 오디오북 비교 후기를 들려드릴께요.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 후기 - milliui seojae odiobug hugi

귀깔나게 독서하다! 윌라 오디오북 (장점, 단점)

장점 

윌라의 장점은 바로 오디오북에 강하다는 것입니다. 오디오북 종류가 무척 많으며 완독본 오디오북을 전문 성우들이 읽어주기 때문에 아주 생생하고 몰입이 잘됩니다. '귀깔나게 독서하다' 이 문구를 내세우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만약 오디오북 위주의 독서를 원하신다면 강력추천드립니다. 운전 시에나 집안일 할때 듣기 좋더라구요.

동시접속 여부 - 동시접속 불가능

단점

전자책을 텍스트로 볼 수 없다는 점이 윌라의 단점입니다. 책을 직접 읽고 싶다면 종이책으로 구매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오디오북이 아닌 전자책을 읽고자 하는 분들에겐 비추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을 체크하거나 텍스트로 다시 볼 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순수하게 오디오북을 원하신다면 윌라 쪽이 밀리의 서재보다 퀄리티 높은 목소리로 들으며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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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권 속 인생책을 찾아봐! 밀리의서재 (장점, 단점)

장점

밀리의서재 장점은 전자책 종류가 많다는 점입니다. '10만 권 속 인생책을 찾아봐'라는 문구가 여기에 책 많아요 라고 외치는 것 같군요. 전자책 독서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을 저작권에 대한 경고가 뜨긴 하지만 캡쳐하거나 다시 텍스트로 읽어볼 수 있습니다.

동시접속 여부 - 하나의 아이디로 5개의 기기 접속 / 최대 3대 동시 접속이 가능

단점

셀럽이 읽어주는 맛보기 오디오북이 있긴 합니다. 밀리의서재 오디오북은 완독본을 AI가 읽어주기 때문에 아무래도 감흥이 좀 떨어집니다. 윌라의 성우들 목소리와 비교한다면 정말 아쉬운 부분이겠죠. 

개인적으로는 오디오북을 즐겨듣기 때문에 윌라는 이용중입니다. 윌라와 밀리의서재는 첫 달 무료 구독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번씩 이용해보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오디오북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네요. 지금까지 윌라 vs 밀리의서재 오디오북 비교 후기와 장점, 단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