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최근 여행후기가 점점 뜸해지는것 같아서

또 한번 계획한 국내여행!!

너무 더워지기 전에 바다를 한번 보고싶어서

이번에 찾아간 여행지는

아름다운 바다와 현대적인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멋진

부산이에요 ^^!!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오랜만에 푸른 바다를 보며 머리도 식히고

부산의 먹거리도 경험할 생각을 하니 즐겁더라구요

우연히 알게된건데 오빠랑 저 둘다

마지막 부산 방문이 일때문이라 별로 즐기지도 못했어서

이번 여행은 부산을 가까이서 즐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즐겁게 출발했어요^^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KTX를 이용했어요

아무리 빠르다고는 해도 거의 3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쉬는 시간 없이 앉아서 가야하다보니

조금이라도 편하게 가기 위해서 KTX 특실을 이용해보았답니다

한번 KTX 특실에 발을 들여놓으면

일반석으로 돌아가기 힘들다는 후기를 보아서

이거 맛들리는거 아니야? 싶었는데

직접 이용해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평일이라 그런지 출발 예정시간이 임박했는데도

플랫폼에 사람이 많이 없더라구요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이날 저희가 탑승한 KTX-산천은 3호차가 특실 칸이었습니다

1~3호차가 특실인줄 알았더니 3호차만이에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차량의 좌석배치도를 볼 수 있는데

한 눈에도 특실의 좌석 수나 공간 여유가

일반실에 비해 훨씬 널널한게 눈에 띄네요~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참고로 서울역에서 KTX 특실을 이용하는 고객은

역사 내 위치한 파리크라상에서 2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일 티켓이 있어야 하며 포인트적립 중복 안됩니다)

특실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중 파리크라상 쿠키가 함께 제공되는데

이런 제휴가 있기 때문에 할인 서비스가 적용되는것 같아요

덕분에 커피 한잔씩 사들고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예약할 당시에는 출발/도착 시간대만 보고 정하느라 몰랐는데

부산으로 떠날때 이용한 열차는 KTX 산천이었어요

KTX와 산천은 특실 구조가 조금 다르더라구요~

서울로 올때는 KTX를 이용하게 되어서

두 열차의 특실을 모두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지요:)

이번 포스팅으로 한번에 다 보여드릴께요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일단 일반석과 특실의 차이점부터!!

안그래도 일반석도 비싼 KTX인데

추가요금까지 지불하면서 특실을 이용하는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넓고 편리한 좌석 때문이에요~

일반석이 2+2 형태로 한 줄에 4명이 앉는 배치라면

특실은 1+2로 한 줄에 3좌석!

훨씬 더 여유로운 좌석배치로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어요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좌석은 매우 깔끔했고 넓직해서 정말 편하더라구요

오랜 시간 앉아서 이동하다보니

중간에 노트북으로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도시락을 챙겨먹는다던가

짐을 넣었다 뺐다 하는 등 꼼지락거릴 일이 많은데

자리가 넓으니까 이런 행동에 불편한점 1도 없고

동작 하나하나가 수월해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었어요

여행을 다니다보면 이동하는 길에 지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조금이라도 몸이 편해야 더 즐거운 여행이 가능하겠죠^^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특실 좌석에는 리클라이너 기능이 있어

버튼 하나로 의자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요

KTX 특실 앉으면 누워서 갈 수 있나요?

▶ NO!

아쉽게도 프리미엄 고속버스처럼

거의 눕다시피 하는 각도로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일반석에 비해 조금 더 안락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정도에요

기존 39도에서 지금은 43도까지 넘어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요

좌석마다 이용할 수 있는 옷걸이가 벽에 부착되어 있는데

위치가 좀 애매~합니다??

아무래도 창문을 피해서 부착하다보니

이런 위치가 된 것 같은데

경우에 따라 내 가방이 뒷사람 자리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경우가 생길 수도..

다행히 윗칸에도 짐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저는 옷걸이에는 따로 소지품을 걸지 않았어요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특실칸은 대체로 조용한 편입니다

다만 다리를 편하게 뻗으려고 맨 앞자리를 선택했더니

사람들이 너무 많이 지나다니고 시끄럽더라구요 ㅠㅠ

맨 앞자리는 비추!!

KTX특실 중 가장 선호도 높은 자리는 맨 뒷자리라고 해요

왜냐하면 뒷쪽의 빈 공간에 캐리어 등을 맘대로 놓을 수 있거든요

하지만 다른 좌석도 짐칸은 여유롭게 쓸 수 있고

자리도 넓은 편이라 저는 딱히 뒷자석 메리트를 못느끼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중간자리가 가장 조용한것 같아서

돌아올때는 좌석변경을 해서 앉았는데 아주 만족했습니다:)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출발하면 잠시 후 승무원이 돌아다니며

생수와 웰컴쿠키 세트를 나눠줍니다

KTX 산천에서는 물과 쿠키를 모두 서빙해주셨고

돌아올때 KTX에서는 쿠키만 주고 물은 셀프였어요

열차 성격마다 서비스가 다른듯 합니다

(제공되는 내용물은 둘다 동일해요)

2018년부터 코레일에서 열차 내 간식카트 운영을 중단해

이제는 달리는 열차 안에서 간식 구매가 어렵지만

특실에서는 이렇게 작은 간식패키지가 제공되니

예전 생각도 들고 심심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겠어요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마신다'라는 인상깊은 네이밍의 생수

크기가 작아 여행 첫날 유용하게 들고다니면서 마셨어요~

그리고 맛있었던 피칸웰컴쿠키

파리크라상에서 제조한 쿠키입니다

이것때문에 서울역 파리크라상에서도 할인혜택을 받은듯?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코레일에서 제공하는 잡지도 구경하면서

국내의 아름다운 여행지들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다음엔 여기 가면 좋겠다는 상상과 함께^^

#KTX매거진 이벤트가 있어서 응모도 해봤는데

과연 제가 당첨운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갑자기 시간이 호로로록~!! 지나가서

이건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의 사진입니다

아쉬운 부산역을 뒤로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서울로 향해야 할 시간!!!

텅 빈 플랫폼이 아쉬운 제 마음을 대신 표현해주고 있네요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사실 KTX 산천과 KTX 특실이 서로 다르다는것을

이날이 되어서야 알았어요^^;;

분명 같은 특실 칸인데 좌석 색도, 내부 구조도 좀 다른데??

아, 둘이 다르구나~~

KTX는 2~4호차 까지 총 3개 차량이 특실이에요

여기도 차량마다 좌석 배치나 개수가 조금 다르네요

어느 호차를 선택하던 요금은 동일합니다

저희가 이용한건 4호차 특실이었어요!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탑승하자마자 보이는것은

특실에만 제공되는 신문과 생수 서비스입니다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KTX산천에서는 서빙되었던 생수!

여기서는 자판기를 통해 셀프로 가져가면 됩니다

몇 개를 가져가든 자유지만 특실 고객에게만 한정적인 서비스라는거~

근데 돌아오는 KTX 안이 너무 추워서

생수보다는 뜨거운 커피 한잔 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ㅠㅠ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KTX 특실은 붉은색 좌석이에요

볼때는 비슷해보이지만 막상 앉아보면

KTX 산천에 비해 훨씬 넓직하다는게 티가 납니다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자리에 앉은 상태에서 캐리어를 놓아도 여유있는 공간

앞뒤로도 공간이 넓어서 남성분들도 편하게 발뻗을 수 있고

뒷자리에서 누가 이동을 하더라도

의자에 부딪히거나 하는 흔들림이 없어서 정말 좋았어요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테이블도 완전 넓어서 잡동사니 올려놓기도 좋구요

도시락 같은거 올려놓고 먹을때도 여유있겠더라구요

다만 아쉬운점은 산천에 비해 좌석이 노후화된게 티가 난다는거?

오랜시간 많은 사람이 이용한 공공시설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고질적인 문제겠지요

그리고 좌석 리클라이너도 자동이 아닙니다 ㅠㅠ

버튼 꾹 누르고 제가 힘줘서 뒤로넘겨야 하더라구요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이지만

넘나 명확히 나뉘는 장단점 ㅎㅎㅎㅎ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참, 그래도 KTX 산천은 USB단자가 안보여서

폰 충전하기가 곤란했었는데

(나중에 알았는데 발 아래쪽에 있는거였음ㅠ)

KTX는 자리에 앉으니 바로 옆 눈높이에 뙇!!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걱정 없이 폰 충전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넓직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탑승이 가능한

KTX 특실은 일반석에 비해 할인혜택이 적은 편이에요

그래도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다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맘편한 KTX" 혜택이 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맘편한 KTX는 임산부와 보호자 1명까지

특실요금을 면제해주는 제도로

일반석 요금으로 특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임신확인서와 신분증을 준비해서 등록하면

출산예정일+1년까지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에 나와있습니다:)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KTX 특실 이용후기를 여러개 찾아보고 읽어봤는데

만족도에 대해서는 천차만별의 의견이 있지만

결론적으로 '편하다'라는 점에 대해서는

많이들 동의하시는 편이더라구요~

비싸긴 해요!!

왕복요금 생각하면 비행기가 더 저렴할 정도니까요ㅠ

하지만 좋은 자리를 이용함으로써

여행의 피로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은

결코 무시할 수 없겠더라구요

KTX 특실 짐칸 - KTX teugsil jimkan

실제로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고나서

제가 처음 한 말이 '벌써 도착했어?'일 정도로

여행독을 싹 잊게 해준 편안한 여정이었어요

어릴때는 남는게 체력이다보니

좋은 자리에 앉아야 하는 이유가 굳이 와닿지 않아

특실이 있던없던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지금은 여전히 여행은 좋아하지만 체력이 부족하다보니

조금이라도 편한 자리에서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가

여행지에서 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저는 아주 마음에 들었던 KTX 특실 이용후기였습니다

다음에도 또 이용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