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비데 착좌센서 고장 - kowei bide chagjwasenseo gojang

집에서 다들 비데를 많이 쓰시죠?
저희 집에서 가족들이 잘 쓰고 있는데, 도비도스 제품이었는데 어느날부터 물줄기가 나오는 노즐이 안들어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사용에 불편함이 없어서 그냥 계속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 안방과 거실에 있는 비데 2개 모두 결국 고장이 나더군요.

해당업체 AS접수해서 기사분이 내방하셨는데, 작게는 노즐관련 모터관련 부분을 교체하거나 경우에 따라 기판을 바꿔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원인은 물청소로 인해 내부에 물이 유입되어 회로가 고장이 난것 같다고 하셨어요.
아직도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긴 한데... 물기 가득한 화장실에 사용하는 전기제품이 방수가 안된다는건 납득이 안되네요. 나만 그런가요? ㅡㅡ;

그리고, 사용한 기간이 있는터라 추가로 고장이 날거란 말씀까지 하시니 수리비 계속 지불하는 것 보다는 이참에 다른 회사 제품으로 갈아타려고 비데를 알아보기 시작했네요.
믿을 만한 브랜드가 무엇인지 가격은 저렴한 걸로... 결정한 제품은 노비타에서 출시된 BD-N330T~!

자가 설치도 어렵지 않아서 혼자 뚝딱뚝딱해서 우선 거실 화장실 비데만 교체를 했습니다.
기존 제품이 살짝 불만이어서 선택한 브렌드는 노비타.
가격이 저렴한 제품인데 기본에 충실하고, 여러 기능들도 꽤 괜찮고 가성비 스펙도 좋은 제품인지라 구매후 사용시에도 나름 만족하고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비데 청소시 물기가 가지 않도록 조심히 청소를 했드랬어요.

그런데, 2년 정도 되었나? 어느날 세정을 눌렀는데, 반응이 없는거에요. 물론 비데, 건조 같은 기능들도 안되는 겁니다.
수압이나 온수, 변좌 등의 단계 조정버튼과 노즐세척 버튼만 동작을 하는 겁니다.
전원 차단했다가 다시 해도 마찬가지고 여전히 동작이 안되더군요.
어느 순간 비데가 따뜻한 온좌 역할만... ㅡㅡ;
결국 노비타 AS 접수를 하고 기사분이 방문 하셔서 진단하신 결과는 '착석 센서'가 망가졌다고 하시네요.
교체를 해야 한다고 얼마하지는 않는다고는 하시는데... 이 센서가 자주 망가진다고 하시더군요.

결국 수리해도 가까운 시점에 또 이런 상황이 연출된다는 것.
돈먹는 기계도 아니고, 기사 출장비에 부품 교체비에... 살짝 더워지더군요.
제품 개발단계에서 이정도 문제점이 분명 있다는걸 아셨을텐데 저렴하게 만드려고 하다보니 일단 만들고 보셨나 봅니다.
그건 그렇고, 착좌센서 종류가 궁금해져서 알아본 내용을 살짝 정리해 두고 넘어 가봅니다.

▶ 변좌 발 센서 방식
변좌 아래에 보면 발이 4개 있다. 발 중에 다른 것과 다르게 볼록 튀어 나온 발이 있는데, 그 곳에 스위치가 있어 사람이 앉아 하중이 걸리면 스위치가 'ON'상태가 되어 감지하는 방식이다.
보통은 변좌 앞쪽 좌측 발 아래에 두는 경우가 많다.
이 방식은 양변기가 작아서 센서가 있는 발이 제대로 도기 위에 걸쳐지지 않을 경우 오작동하는 사례가 많고, 스위치를 감싸고 있는 고무가 헤지면서 고장나는 경우도 있어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 변좌 힌지 센서 방식
변좌와 본체를 연결하는 힌지 부위에 스위치가 있는 방식이다.
사람이 변좌에 앉아 하중이 걸리면 힌지부분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스위치를 'ON'시키는 방식이다.
이 또한 아이들이 앞쪽으로 걸터 앉을 경우 인식을 잘 하지 못해 요즘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 광 센서 방식
등이 닿는 본체 부위에 광센서를 달아 사람이 앉으면 빛을 차단하므로 이를 감지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사람이 용변이 아닌 다른 볼일로 화장실에서 센서 주위를 지나가기만 해도 감지하여 작동하는 문제로 역시 잘 사용하지 않는다.
탈취기능이 있는 비데의 경우 대부분 자동탈취 방식인데 센서가 감지하면 탈취팬이 동작하여 비데를 사용하지도 않는데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고장 접수하는 사례가 빈번했었다.
우리 나라의 경우 화장실이 욕실과 공용이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이와 비슷한 실패사례가 변좌커버가 자동개폐 되는 비데다.
사람이 가까이 가면 감지해서 변좌커버가 자동으로 올라가는 비데인데, 이 또한 양치질을 위해 화장실에 들어가도 비데 변좌커버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니...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 정전용량 센서 방식
변좌 내부 특정위치에 센서를 장착하여 이 위에 사람의 피부가 닿으면 신체의 정전용량을 감지하여 인식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에서 손으로 터치하면 감지하는 방식과 같다고 보면 된다.
착좌센서의 개념만 이해하고 있다면 기존의 3가지 방식 대비 가장 문제거리가 적은 방식으로 요즘 나오는 비데의 다수가 이 방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옷을 덜 내리고 앉는 사람, 다리를 꼬고 앉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 오동작하게 된다.

완벽한 방식은 장점만 모아서 만들면 되겠지만 그만큼 비용이 높아져서 소비자가 싫어하지 싶네요.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싼 제품을 더 선호하리란 생각이 드네요. ^^;
비데를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위에서 언급된 4번째 센서방식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오작동과 고장 확률이 가장 낮으며, 현재 나온 방식 중에선 최선이라 할 수 있겠네요.
대단한 연구자 분들이 곧 더 좋은 제품과 기술을 보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어쨌거나 기존에 사용했던 도비도스가 4번째 방식인 반면, 새로 구입한 노비타 BD-N330T 제품은 2번째 힌지 센서 방식에 해당해서 아래 사진의 빨간색 표시 부분의 힌지에 달린 내부 센서가 고장이 난것입니다.

저기 부품을 교체를 해도 다시 고장날 확률이 높고 재발 기간이 짧을 것이니 차라리 강제로 설정해서 사용하는게 나으실수도 있다고 하시며, 편법(?)을 알려주셨습니다. ㅋㅋ

아주 간단합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 해서 설명 드릴께요.

비데 전원 On 상태에서 진행합니다.
변좌 우측편에 세정/비데 등의 메뉴가 있는 컨트롤러를 조작판넬이라고 합니다.

<비데 강제 설정하기>
1. 조작 판넬에서 '노즐위치 - 전'을 찾습니다.
2. '전' 버튼을 5초간 길게 누릅디다.
3. '띠리리링 띠디...'라는 경고음 발생하면 끝!

위와 같이 설정하시고 나면 드디어 세정/비데 등의 기능이 정상 동작합니다.

답답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음 합니다~ ^^;
그리고, 알고 계셔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말그대로 강제로 설정한 것이기 때문에 센서 동작유무와 상관없이 동작 한다는 점!!!
즉, 분수가 보고싶다, 물총 놀이 하고싶다...라고 생각하시는 순간 비데 버튼 한번만 눌러 주세요.
멋진 쇼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ㅋㅋㅋ
실수로 버튼을 누르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되요.
참고로, 강제 설정을 해제 하시고자 하신다면, 비데 전원을 끄시면 됩니다.
다시 켜질때는 설정이 자동으로 풀립니다. ^,.^

비데 수리 여부는 각자의 선택이니 현명한 판단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대로 사용할 생각에 강제로 설정해서 사용중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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