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폐 통증 - kolona pye tongjeung

코로나 폐 통증 - kolona pye tongjeung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이다. 아이가 학교에서 수업을 듣던 중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피곤해짐을 느껴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께 얘기를 하려다 망설였다고 한다. ‘코로나가 아닐까?’라는 걱정과 동시에 ‘코로나 아니야?’라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출근길에 겪었던 일이 떠올랐다. 2호선 지하철 안에서 누군가 기침을 콜록 콜록 시작했고 ‘코로나 아니야?’라는 불편한 마음이 생겨 자리를 옮겼다. 출근길에 겪은 일이 아이의 이야기와 교차되면서 내 마음 한 켠에도 편견이 자리잡고 있음을 느꼈고, 기침과 천식 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의료인으로서 스스로 심히 부끄러웠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공포에 떨기 시작한 지 1년이 훌쩍 넘었다. 세계적으로 아직도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다행히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지역사회 내 코로나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들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짧은 시일 내에 완전하게 사라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제는 코로나19와 함께 어떻게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지혜를 모을 시점이 아닐까 한다.

기침은 원래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기 위한 반사 기전이지만 코로나19 급성기에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이다. 기침은 초기 감염자의 약 60%에서 발생한다. 한 번의 기침은 약 3,000개의 비말(droplets)을 발생시켜 주위에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수단이 된다. 이러한 사실들이 우리가 코로나19 시대에 특히 기침 소리에 민감해진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기침의 원인 질환은 다양하다. 특히 만성기침, 천식 등은 수개월 또는 수년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만성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이다. 이러한 기침은 감염증과 대부분 무관하며 찬 공기, 향수, 말하기, 음식 섭취 등 일상적 자극에 의해 유발된다. 사람 많은 곳에 있거나 긴장할 때에도 유발되는데 참으려고 해도 참을 수 없는 특징이 있다. ‘사람에게 숨길 수 없는 세 가지는 기침, 가난, 사랑’이라는 영화 ‘시월애’의 배우 전지현 씨 대사처럼 말이다. 그래서 환자들은 지금 평소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어떤 환자는 기침이 나올까 지하철 타기가 무섭고 병원에 오기도 어렵다고 하며, 어떤 환자는 여러 사람이 함께 탄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갑자기 기침이 나서 도중에 내리기도 하고, 기침이 나올까봐 사람 만나기가 두렵다고도 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지 않았지만 감염자 수가 많은 나라에서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환자들이 겪는 장기 후유증도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롱 코비드(long COVID) 또는 포스트-코비드 증후군(post-COVID syndrome)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데,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 호흡곤란, 후각 및 미각 저하, 통증, 기억력 저하, 우울증 등 다양한 증상과 징후가 특징이며 기침도 흔한 증상이다. 입원 치료를 받았던 환자의 약 10~20%에서 수개월 기침이 지속된다. 정작 코로나19에서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침으로 인해 직장과 사회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기침이 코로나19의 낙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방역 관점에서 문제는 코로나19 기침과 아닌 기침을 증상만으로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후각이나 미각이 갑자기 변한 경우 코로나19 가능성이 2~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침이 후각·미각 변화, 발열 등과 동반된다면 코로나 검사를 빠르게 받는 것이 치료와 감염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어 일상 복귀를 모색하는 지금 코로나19 확산을 철저히 막는 것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동시에 환자가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따뜻한 시선을 가지면 좋겠다. 감염에 대한 우려는 서로 간의 기침 예절을 지키고 올바른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녹여가면서 말이다. 아직 일상으로 복귀하기까지 우리가 가야할 길은 멀겠지만 마음의 전환과 노력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끝으로 호흡기 감염병 전파를 줄이기 위한 기침 예절을 소개하고자 한다. 기침 예절은 코로나 대유행 이전에 결핵, 독감 등의 전파를 줄이기 위해 이미 제안되었지만 아직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 기침 예절이 감염병 예방과 함께 타인을 배려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호흡기 감염병 전파를 줄이기 위한 기침 예절· 기침할 땐 옷소매나 휴지,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린다.· 기침 후에는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손으로 기침, 재채기를 가리는 행동은 잘못된 방법이다.손에 묻은 병균이 손잡이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옮겨져 감염병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폐 통증 - kolona pye tongjeung

가슴 가운데 통증이 나타났나요? 가슴 답답한 느낌도 같이 드는 분들이 많은데요. 최근에는 코로나 증상으로 호흡곤란 증상까지 호소하면서 가운데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계신다고 해요. 때문에 어떤것이 적절한 대처를 해야되는 걸까요?

가슴 부근에는 우리에게 중요한 장기들이 모여있는 부위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걱정이 될 수밖에 없어요. 목구멍이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발열과 함께 여러가지 코로나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코로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폐 통증 - kolona pye tongjeung

코로나 이외에도 다른 질환으로 인해 가운데 가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운데 가슴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페색전증이나 폐농양, 폐렴과 같이 폐 건강에 문제가 생겨 가슴 가운데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폐와 관련된 질환이 있다면 숨을 쉬는 것이 어렵고 기침이 계속 나올 수 있습니다.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유발되기도 하죠. 특히 코로나에 감염된 이후 폐 관련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오한, 발열, 기침, 가래가 생기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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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통증은 심근경색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갑자기 혈류가 감소하면서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심근경색은 가슴 통증이 정말 심한 수준일 수 있어요.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많으며 호흡 곤란, 구토, 어지러움, 식은 땀이 나타날 수 있어요.

코로나 폐 통증 - kolona pye tongjeung

가슴 가운데 부분이 답답하고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가운데 가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기침이 나오기도 합니다. 식사 이후 바로 자리에 눕는 습관은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어요. 속쓰림, 신트림, 목에 이물감, 목소리 변화 같은 문제들도 나타날 수 있어요.

갈비뼈 주변의 근육, 힘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긴장을 너무 많이 했을 때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가슴을 벌리거나 상체를 좌우로 움직일 때 해당 부위가 아프다고 한다면 이때는 가슴쪽 갈비뼈나 근육의 문제일 수도 있어요. 해당 사실들을 빠르게 알아차려서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해요.

코로나 폐 통증 - kolona pye tongjeung

심장 활동에 필요한 혈액, 산소가 부족하면 협심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가슴 중앙이나 심장이 위치합니다. 심장이 위치한 왼쪽 가슴쪽으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 것 같은 느낌, 뻐근하고 꽉 막힌 느낌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이 3분 이상 지속된다면 협심증을 의심해보세요.

가운데 가슴 통증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졌는데요. 그래도 가운데 가슴 통증 있다면 간단히 넘기기 보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로나 후유증 얼마나 가나요?

만성 코로나19증후군(Long COVID)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대부분의 코로나19 환자의 증상은 몇 주 이내에 호전되지만, 일부 환자는 코로나19 진단일로부터 12주 이상 하나 이상의 증상/징후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증상 몇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는 호흡기 감염증으로 바이러스의 아형(예 : 델타, 오미크론)에 따라 전파력과 중증도에 차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바이러스 노출 후 2~14일 후 증상(발열 또는 오한, 기침, 인후통, 숨가쁨, 몸살 등)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나요?

코로나19의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 마른 기침, 피로이며 그 외에 후각 및 미각 소실, 근육통, 인후통, 콧물, 코막힘, 두통, 결막염, 설사, 피부 증상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경미하고 점진적으로 나타납니다.

코로나 기침 얼마나?

하지만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기침은 보통 3주 이내 사라지는데, 코로나 완치 후에도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쁘면서 숨쉬기가 어렵다면 폐섬유화 가능성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