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외임신 임테기반응 - jagung-oeimsin imtegiban-eung


지난 번 임신이 화학적 유산으로 종결 된후,
그 달에 서초 함춘병원에서 나팔관조영술을 하게되었다.
나팔관 조영술을 하게 된 이유는
1. 혹시나 지난번 임신이 자궁외임신이었다가 화유된 것이라면 나팔관조영술을 통해 난관을 깨끗하게 하고싶다는 개인적인 의견,
2. 실제로 나팔관 조영술을 하면 임신확률이 많이 올라간다더라. 이런 의견이 있어서다.

나팔관 조영술은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 시술 전에 타이레놀을 먹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지난번 화유때 난생 처음 겪어보았던 배가 뜯어질것같은 생리통하고 비교하자면 이건 아프다고 말할수도 없는 수준.
그냥 2초정도 뻐근한 정도였다.
결과는 다행히 내 나팔관 양쪽 모두 잘 뚫려있다고 하였고, 서초 함춘 병원이 워낙 난임병원으로 유명하고 효율적인 임신시도를 지향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의사샘이 나팔관 조영술을 한 달에 임신이 잘되는데 배란유도하는 약을 먹는것이 어떠냐 라는 조언이 있었다.

함춘 병원은 일회성으로 간 병원이었기 때문에 그동안 쭉 다녔던 동네 산부인과에 이런 의견을 받았다고 전달하였고,
그래서 그 담달시도에 클로미펜을 먹어보자고 결정하였다.
생리시작 3일부터 클로미펜을 2알씩 복용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배란일을 받아서 임신시도했고,
만약에 임신테스트기에 결과가 나온다면 지난번처럼 병원을 너무 초기에 가지 말아야겠단 생각도 가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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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일을 명확하게 알고있었기 때문에 임테기를 배란후 10일부터 하기 시작했다.
흐릿한 줄을 보여준건 배란후 13일. 그 후 이틀마다 임테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너무나 많은 인터넷 검색과 넘쳐나는 정보, 경험으로 인해
1. 착상이 늦게되면 유산확률이 높다.
2. 보통 생리예정일엔 hcg 수치가 100전후로 나온다.
3. 자궁외임신은 임테기가 더디게 진해진다.
라는 것들을 알고있었고,

지난번 유산때 임테기 진하기와 수치를 대략 비교해보았을때 생리예정일이후인데도 수치가 100은 안된것같다는 불안감 을 가지고있었다.

이틀마다 한 임테기는 내가 자궁외임신일 가능성을 많이 보여주지만(너무나 더딘 진하기)
지난번 화유때 피검사 하느라 병원을 자주 다녔던 경험이 좀만 더 버티고 가보자 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6월 24일 병원을 처음으로 갔고 초음파상 아기집은 보이지 않음. 수치는 995 였다
3일 후 다시 피검사 수치 1212였고(초음파는 보지않음), 자궁외임신이 예상된다는 소견서와함께 큰 병원 가보란 소리를 듣고 착잡한 마음으로 자궁외임신 처치가 가능한 병원으로 가게되었다.

그리고 큰 병원에서 초음파를 보게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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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일 전까지 안보였던 아기집이 있었다.
하지만 이전에 있었던 피수치상 정상적이지는 않았고, 다시 피검사 하니 1320이 나왔다.
하루 차이라지만 너무더딘 수치에 마음 정리하며 그래도 자궁외임신이 아닌게 어디냐..하며 병원을 나왔고
그다음날 오후 4시에 아기집이 생리처럼 빠져나왔다. 배가 살살 아프긴 했지만 지난번 화유처럼 아프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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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약물이나 소파술 없이 자연적으로 빠져나온경우라 일주일 후에 내원하여 태반이 다 나왔는지 확인하자고 했고
일주일 후 내원했을때 내 자궁은 깨끗해서 인위적인 처치가 필요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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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유산 후 임테기가 흐려지는 걸 체크하기 위해 몇일 간격으로 한것.

이번에도 자연유산이기때문에 임신시도는 바로 가능하다 라고 하며,
다만 2번 연속 유산이기때문에 이번 유산 후 생리 시작하면 난임센터로 내원하여 면역수치에 관련된 검사를 해보는게 좋겠다 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이유는 내 몸이 내 염색체 반+남편 염색체 반인 아가를 항원으로 인식하여 공격하는 걸수도 있다는 것.

이번에도 좋지않은 결과에 마음은 아팠지만 이 다음부터는 그래도 난임센터 다니면서 나아지겠지 라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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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이 높아지고 몸이 나른해지고 컨디션이 좋지 않게 느껴지기 때문에 감기 초기증상으로 착각하는 엄마도 생길 수 있는데 월경주기를 계산해보고 날짜를 확인하여 감기약을 복용하기전 임신확인을 먼저 해보면 좋겠습니다.

 

모르고 먹은 약은 괜찮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감기약을 복용했다가는 아기의 신체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혹시라도 미칠 수도 있기에 확인이 필요하며 이미 복용 후라면 너무 걱정마시고 의사선생님과 상의해보시길 바랍니다.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인터넷, 약국 등에 판매중인 임신 테스트기를 이용하거나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혈액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임신가능성을 확인하세요.

 

 

자궁외임신 임테기반응 - jagung-oeimsin imtegiban-eung

 

임신확인과 더불어 병원선택도 고민되는 시점입니다.

 

저희는 친절하고 인지도가 높은, 그리고 여의사선생님이 계신곳을 선택했는데요.

환자들이 너무 많아 대기가 오래 걸리는 곳을 피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개인의 선택인 듯 합니다.

 

자궁 외 임신

 

임신테스트기에 양성 반응이 나오는 경우 중,

자궁이 아닌 다른곳에 수정란이 착상하는 자궁 외 임신이어도 임신 반응은 양성으로 나옵니다.

이 자궁 외 임신으로 수정란이 난관 등에 착상하면 수정란이 커지면서 난관 파열을 일으켜 산모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난관이 파열되면 다음 번 임신이 어려워질 수도 있으니 임신테스트 양성반응이 나오더라도 병원 방문 후 확인을 권장합니다.

 

임신5주에는 아기가 자라는 아기집인 태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하면 정상 임신인지 자궁 외 임신인지 판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7주까지는 아기의 성장에도 개인차가 적으므로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도 판단 할 수 있으니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확인하세요.

 

임신5주 심장소리

 

빠르면 임신 5주 후반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아기의 심장 박동도 확인할 수 있는데

6주~7주쯤에 확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기의 심장박동수는  어른의 심박수보다 빠른 약 90~100회/분 정도입니다.

태낭을 확인 할 수 있고 심박까지 확인했다면 임신의 경과와 아기의 성장은 순조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유산의 확률이 있기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마음을 편안해가지며 

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병원을 방문하여 임신 확인을 하면 출산 예정일을 계산해 주는데 출산예정일은 마지막 월경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월경이 정확하지 않았던 저희는 출산예정일이 추후에 변경되더라구요. 정확한 출산예정일은 임신8-11주쯤에 수정될 수 있습니다.

임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궁의 내부가 아닌 다른 장소에 착상이 되는 것을 자궁외임신이라고 일컫습니다. 대부분은 난관에 생기게 되고 종종 난소, 복막, 자궁경관 임신의 경우도 있습니다. 전체 임신의 1~2%로 발견됩니다. 자궁외임신 증상과 진단을 받게 된다면 안타깝게도 정상적인 임신 유지가 어렵기 떄문에 방치하게 되면 일어날 수 있는 상황(나팔관 파손, 과다출혈등)에 대비하여 수술이나 주사등의 치료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