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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망천'도 옛말…"이젠 부천도 못 가고, 망설이면 인천도 못 가요"

올해 인천 매매가격 지수 16.17% ↑…서울 2배 "과도한 규제가 원인…거래세 낮춰 거래 숨통 트여야"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21-07-14 05: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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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 News1 민경석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과거 정치권을 달궜던 신조어 '이부망천'이 다시 등장했다. 올해 인천광역시와 경기 부천시의 집값이 천정부지 폭등하면서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제는 부천도 못 가고, 망설이면 인천도 못 간다'는 뜻으로 회자한다.

14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인천이다. 인천 매매가격 지수는 지난 1월4일 기준 108.8에서 7월5일 126.4로 16.17% 상승했다.

경기도가 인천의 뒤를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매매가격 지수 상승률(변동률)을 보였다. 경기도는 같은 기간 114.8에서 132.6으로 15.5% 상승했다. 서울 변동률은 같은 기간 8.14%(117.8→127.4)로, 대전(9.88%)과 부산(8.57%)에 이어 전국 5번째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과 부천의 국민평형(전용면적 84㎡) 아파트 가격이 10억원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서민의 대안 주거지'라는 과거 평가가 무색해졌다. 서울 중소형 아파트(전용 60㎡ 초과 85㎡ 이하)의 평균 매매 가격은 지난달 처음으로 평균 10억원(10억1262만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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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 News1 김명섭 기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시스템에 따르면 부천 중동센트럴파크푸르지오는 지난 8일 13억원에 거래가 신고됐다. 2022년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중동은 연초 분양권이 11억664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상동에서는 푸른창보밀레시티가 9억, 행복한금호가 8억9500만원에 매매됐다.

부천 상동 인근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부천이 서울과의 접근성에 비하면 아직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서울에서 밀린 신혼부부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인천도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국민평형에서 10억원 이상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와 송도더샵퍼스트파크에서 나란히 올해 11억5000만원이 신고됐다. 2023년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는 11억3225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이외에도 △송도더샵마스터뷰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송도더샵퍼스트파크 △청라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 △송도아메리칸타운아이파크 등이 상반기 10억원 이상에 손바뀜했다.

서구(청라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10억1000만원)와 부평구(삼산타운6단지·8억2500만원) 등 송도신도시 외 구도심에서도 신축을 중심으로 85㎡에 8억원을 웃도는 거래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부평구 B 공인 대표는 "무리를 해서라도 사둬야 한다는 생각에 외지인들이 종종 문의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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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주택 매매와 전세 매물 시세가 붙여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 실패에 의한 '풍선효과'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부천과 인천 등 수도권 집값이 올해 들어 상당히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서울보다는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다"라며 "서울 전·월세 거주자가 부천·인천 등 수도권으로 떠밀려 나고 있다"고 짚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서울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그는 "도심에서 다양한 매물이 활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게 급선무"라며 "거래세를 낮춰서 매물 거래 숨통을 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부망천은 '서울에서 잘 살다 이혼하면 부천으로, 망하면 인천으로 옮겨 간다'는 신조어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정치권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에 반발해 부천 시민들이 해당 발언을 한 정치인에 집단 소송을 거는 등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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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와 부천시간의 거리

10 km 6 마일 5 해리 거리

항공사 노선 거리와 비행 시간 인천광역시 과 부천시 사이

거리비행 속도비행 시간
10 km 900 km/시간 0 분
10 km 700 km/시간 0 분
10 km 500 km/시간 1 분
인천광역시 와 부천시사이의 직선 거리는 수학 공식을 사용하여 계산됩니다. [참고 문헌]. 일반적인 장거리 승객 상용 비행기는 시간당 약 900km의 속도로 항해합니다.

해돋이: 인천광역시 부천시
월출: 인천광역시 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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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이학재 전 의원(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이 인천과 인접한 부천‧시흥‧김포를 통합해 인구 500만 도시로 발전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현재 경기도의 남북 분도 논의가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 뒤 “부울경(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전남‧광주, 세종‧대전 등의 통합 논의도 활발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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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이어 “인천도 인접해있는 부천, 시흥, 김포와 통합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인천시의 인구는 약 300만 명으로 계속 증가추세에 있고, 부천시가 약 86만 명, 시흥시가 약 48만 명, 김포시가 약 42만 명에 이르는 만큼 인천과 부천‧시흥‧김포가 통합할 경우 인구 460만 명 이상에 달하는 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또 인천과 인접한 이 3개 도시는 실제로 서로 생활권이 닿아있어 통합을 해도 큰 이질감이 없다. 부천시는 서쪽으로 인천 부평구, 남쪽으로 시흥시, 북쪽으로 인천 계양구와 김포시와 닿아있고, 시흥시는 인천 남동구와 부천시와 닿아있다. 김포시는 인천 계양구와 서구 그리고 부천과 인접하다.

이에 이 전 의원은 “과거에도 통합 논의가 있었지만, 선거용으로 비춰져 진척이 없었다”며 “경기도 분도가 추진되는 이번에 통합을 실현하지 못하면 인천의 도시통합은 불가능할 수 도 있다”고 강ㅈ오했다.

그러면서 “인천과 부천, 시흥, 김포는 서해와 접해있고, 생활‧문화권이 같다. 통합되면 인구 500만 도시로 규모의 경제가 발휘돼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4개 도시가 공항‧항만‧경제자유구역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주거‧교육‧교통 문제를 통합으로 해결하면 삶의 질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전 의원은 인천과 김포의 통합 필요성을 역설하며 “김포는 인천과 수차례 통합 논의가 있었으나, 부분적 통합에 그쳤다. 이로 인해 김포는 인천 서구와 강화군사이에 끼여 도시개발 등에 있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천‧부천‧시흥‧김포 통합을 위해 여·야 정치권, 시민사회단체가 뜻을 하나로 모아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