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단자 접촉 불량 - ieopon danja jeobchog bullyang

요즘 스마트폰으로 음악/방송을 듣거나 동영상을 볼 때, 편리함 때문에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헤드폰을 많이 사용하죠? 저도 블루투스 이어폰이 몇 개 있어서 상황에 따라 돌려가며 쓰는데요. 

집에 유선이어폰/헤드폰도 수십 개 있지만 대부분 번들로 받은 게 많아서 음질이나 음색이 마음에 들지 않을 뿐더러 선이 걸리적거리는 불편함으로 더더욱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게 사실이죠. 

그래도 가끔 유선 제품이 꼭 필요할 때가 있는데요. 저는 잠자리에 누워서 잠을 청할 때 조용한 음악을 듣거나 팟빵 같은 팟캐스트 방송을 듣는 습관이 있는데, 이 때는 유선이어폰이 더 편리하더라구요.(물론 좋은 습관은 아니지만 잡념을 없애줘서 금방 잠에 빠져듭니다.;;;) 

잠자리에서 음악이나 방송을 듣다가 자는 사이에 이어폰이 귀에서 자연스럽게 빠져야 하고 귀에 눌리거나 해서 만에 하나 리튬배터리가 폭발할 지도 모를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해서, 고장나도 아깝지 않은 저렴한 가격과 귀에 상처를 주지 않을 동글동글한 디자인의 유선 이어폰이 필수 아이템인데요.

최근에 "크레신(CRESYN) C190E"라는, 잠자리에서 사용하기엔 최적인 국산(?) 이어폰을 발견하여 테스트 삼아 몇 개 구입해봤어요. 

저렴한 가격(개당 4,800원)과 아무리 뒤척여도 귀나 얼굴에 상처를 주지 않을 듯한 동글동글한 디자인, 또 플랫 성향에 약간의 저음이 가미된 부담 없는 음색까지 모두 맘에 들었으나 딱 한 가지 단점은.... 제 스마트폰인 LG G5와 궁합(?)이 잘 맞지 않다는 겁니다.

이어폰 단자 접촉 불량 - ieopon danja jeobchog bullyang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4극 이어폰(마이크+오디오)을 사용하기 위해서 4극 잭을 사용하는 반면, 사용자들이 즐겨 쓰는 유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대부분 3극 플러그(단자)이기때문에 간혹 접점이 잘 맞지 않아 접촉 불량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플러그를 꽂은 상태에서 단자를 이리저리 만지거나 돌리면, "지지직" 하는 잡음이 들리거나 소리가 작아졌다 커졌다 하거나 좌/우 밸런스가 안 맞는 등 다양한 접촉 불량 증상(?)을 일으키죠. 예전에는 이런 현상이 생기면 으레 이어폰 단자나 잭의 제조 불량을 의심했는데, 대개의 경우 그런 문제보다 3극 플러그-4극 잭의 간극 때문에 발생한다는 걸 알게 됐죠.

아래 사진에서 좌측은 이번에 구입한 크레신 C190E, 우측은 3.5mm 오디오 연장선인데요. 미묘하게 차이점이 있어서 그런지 크레신 이어폰을 LG G5에 꽂으면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불량 현상이 생기며, 우측의 연장선에 연결한 다음 꽂으면 그런 증상이 거의 사라집니다.(3극 단자의 세 마디 중에 둘째 마디 폭이 살짝 다르죠?)

그래서 이리저리 해결책을 알아보다가 발견한 제품이 바로 "3극-4극 변환 젠더"인데요. 이런 제품을 찾기도 쉽지 않고 종류도 거의 없지만 그나마 컴스마트(Coms)라는 업체에서 수입해서 판매하는 "iphone 3.5 M/F (NA596)"라는 제품이 가장 가성비가 좋아서 몇 개 구입해봤어요.(개당 1000원 안팎)

생김새를 보면, 튀어나온 수(Male) 단자는 4극, 반대편의 암(Female) 단자는 3극이므로, 3극 헤드폰/이어폰을 4극 스마트폰 등에 연결할 때 접촉불량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 휴대폰에 젠더를 먼저 꽂은 다음 이어폰을 연결한 사진입니다. 사용기를 보면 스마트폰 케이스가 두꺼워서 이어폰 잭에 잘 안 들어가는 사례도 꽤 있던데 저는 다행히 끝까지 들어가네요.(케이스에 걸리는 경우에는 칼로 젠더 검은 플라스틱 모서리 부분을 좀 다듬으면 잘 들어감)

이렇게 연결하니 지금껏 발생한 접촉 불량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네요. 사용 중에 아무리 단자를 만지고 돌리고 해도 아무런 노이즈 없이 소리가 깔끔하게 잘 나옵니다. 괜히 이어폰 탓 할 뻔했네요.(크레신 루비두비야, 미안...^^;;)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변환 젠더가 너무 길고 투박해서 자칫 휴대할 때 젠더에 횡압력을 받으면 휴대폰 잭에 손상을 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길이라도 좀 짧은 제품을 찾아보았으나 이런 유의 젠더가 거의 없어서 선택의 폭이 너무 좁네요.

어쨌든 간만에 맘에 드는 가성비 이어폰을 구입지만, 오디오 기기와 휴대폰 잭이 잘 맞지 않아 적잖이 실망했는데, 유용한 제품을 발견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럼 이만...

이어폰으로 노래를 듣다가 뚝 끊겨 대수롭지 않게 다시 뽑았다 연결해보았지만 아무 소리도 안나길래 이어폰이 먹통인가 했어요

이런 현상이 흔하다고 합니다!!

이어폰 단자 접촉 불량 - ieopon danja jeobchog bullyang

다른 기기에 연결해보니 문제 없길래 이어폰 단자구멍에 문제가 생긴 것을 확신했죠!

휴대폰을 바꾼지 반년도 안된 폰이라 걱정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별짓 다 해봤더니 소리가 되돌아 왔습니다ㅠㅠㅠㅠ

이어폰 단자 접촉 불량 - ieopon danja jeobchog bullyang

1. 이어폰 단자구멍에 먼지가 쌓여서 접촉문제일 가능성이 있다. 구멍에 대고 호호 불어보기도 하고 귓밥파는 걸로다가 보이는 먼지들을 조심히 살살 빼내보세요.

2. 휴대폰 전원을 껏다가 다시 켜보기(될 때까지 3번정도 해보기)//저는 유심칩도 빼봤습니다🤣

껏다 켜보면서 계속 이어폰에서 소리가 나나 확인해 주세요 *전원을 다시 킬때 간혹 볼륨이 꺼져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어폰 단자 접촉 불량 - ieopon danja jeobchog bullyang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2번으로 해결됬어요ㅠㅠ 껏다 켜보면서 볼륨은 수시로 체크해주세요!!

이어폰 단자 접촉 불량 - ieopon danja jeobchog bullyang

음향기기/이어폰

이어폰 잭을 돌리니 노이즈가! 이거 이어폰 불량이 아닙니다. 잭 부분의 녹 등에 의한 접점 불량 현상입니다.

간혹 네이버 지식인데, 이어폰잭이나 기타잭(5.5mm, TR 또는 TRS잭) 등을 연결하여 잭을 돌리면 소리가 지지지직~ 하는 노이즈가 난다는 글을 볼수가 있다.  문제의 원인은 녹.

녹은 금속의 대부분이 산소화 결합하여 발생하며, 공기중에 방치할 때도 녹이 날수가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물.

보통 녹을 방지 하기 위해서 잭에 금도금을 실시하는데 금도금을 실시하는 이유는 금에는 녹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은에도 녹이 남)

물론 녹이 나지 않아도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데...

[이어폰 잭 부분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기름막 등이 있는 경우 또는 잭을 만져서 기름 때 등이 낀 경우]

녹이 원인이 아닌 경우로 잭 부분에 기름막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일부 회사는 부식을 방지 하기 위해서 또는 잭을 깨끗이 닦아서 출고하기 위해서 방청제 등을 사용하는데, 이 때 얇은 기름막이 형성되어 전류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특히 신제품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일부 회사는 방청제를 사용하지 않고 깨끗한 상태에서 잭에 동그라미 처럼 캡을 씌워서 출고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문제는 해결이 쉽다.  이어폰 잭 부분은 숫놈(?)이라 쉽게 청소를 할수가 있기 때문이다.  잭을 깨끗하게 닦아서 넣었는데도, 잭을 돌릴 때마다 노이즈가 나온다.

이 경우는 녹이나 이물질, 반도체 센서 등의 이상이 있을 확률이 높다.

[잭 내부에 녹이 났거나, 이물질 등이 들어간 경우, 반도체 센서 이상]

금속 중에서 가장 전도율이 높은 금속은 은이며 그 다음이 구리인데, 은에 비해서 구리가 현저하게 싸므로 보통 전자제품의 접촉 부분은 구리가 사용된다.  구리를 사용하여 금도금을 하지만, 이어폰 잭 처럼 잦은 탈착이 이루어지면 도금이 벗겨지고 여기에 녹이 나기 시작한다. 

특히 이어폰 잭 등이 공기중에 오래 노출되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물이 들어가거나 하면 내부에서 녹이 더 발생할 수 있다.  안쪽에 있기 때문에 이물질이나 녹을 제거하기도 쉽지 않다.

이 경우 접점이 불안하여 잭을 돌릴 때마다 지지지직~ 하는 노이즈가 나오는 것이다.

많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최신 이어폰 잭에는 잭이 껴져 있는지 껴져 있지 않은지를 감지할 수 있는 일종의 센서가 있는데 이 쪽 이상으로 노이즈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겨울철에는 이와 다른 문제로 건조한 날씨 탓에 정전기가 케이블을 타고 유입되어 노이즈가 발생할수도 있다.

[해결책]

리퍼 기간이 끝난 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홈버튼의 접점이 이상하다는 글이 많이 올라온다. 

단지 스위치 하나 뿐인데 수십만원의 리퍼 비용을 부담하라니.. ㅠ.ㅠ 하지만 아주 동작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이는 점점 불량으로 점접 부활제 등으로 손쉽게 해결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http://liverex.tistory.com/1024


위의 블로그에 들어가보시길... (아이폰의 홈버튼 문제를 접점 부활제로 해결한 경우)

잭의 경우도 마찬가지... 잭 내부에 이물질이나 녹이 났다면 접점 부활제 등을 뿌려서 녹을 제거해주거나 하면, 기적처럼 문제가 해결된다!

[접점부활제]

접점 부활제의 대표적인 제품이 BW-100이다.  특히 오디오 매니아에게 인기가 높은데 가격은 1만원 이내 정도 하는 제품으로 여러가지 다른 접점부활제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BW-100만을 사용해왔다.  (홍보 아님.)  이와 비슷한 제품이면서 가격이 더 저렴한 ECC-2000이라는 제품도 있습니다.

특히 오디오가 1년 이상 된 경우 케이블과 연결된 잭 부분에 앉은 먼지와 때, 그리고 스마트폰의 잭 부분 등을 청소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제품이라 생각 된다. 보통 뿌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바로 휘발되어 없어지므로 사용법도 간단하다. 

그러나 아무리 검증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전원이 들어온 상태에서 사용은 곤란하다." 휘발성 가스이므로 ​온도가 갑자기 낮아질수도 있고 안좋은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사용할 때는, 기기의 전원은 끄고 사용하도록 한다.

본인은 자동차의 배터리 연결 부분과 휴즈 박스 등에 1년에 한번 정도 접점부활제를 분사하는데, 한번 휴즈 부분에 때가껴서 전자제어 장치 부분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 차가 도로 한복판에 멈추었던 경험 때문이다. 

처음엔 엔진의 커다란 문제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휴즈 접점 문제를 알고 매우 허탈... 500만원이면 해결되는 것을... ㅠㅠ (휴즈 하나에 500원 정도) 그리고 먼지 때 같은거라는데 더 허탈...

특히 자동차 같은 경우는 외부 먼지 등이나 내부에 각종 오일 등으로 인하여 접촉 부분에 기름때가 낀 경우가 많을 수 있으니 청소를 해주는게 좋다.

[오디오 음질도 업그레이드!]

하이파이 동호회에 가면 1만원 정도의 접점 부활제를 사용하였더니, 마치 오디오를 수백만원대로 업그레이드한 것처럼 음질이 좋아졌다고 찬양하는 글들도 많은데, 오디오 입출력 또한 전기적인 신호의 교환이며, 접촉이 불량하면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를 수 없어,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되는데 접점이 개선되면서 전류가 원활하게 흘러 자연적으로 음질이 좋아지는 듯한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고가의 이어폰 등이나 음향기기 등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괜한 기기 업그레이드 보다 부활제 사용이 더 큰 업그레이드 효과가 나타날수도 있다.

[3.5mm 잭은 막고 다니세요!]

스마트폰 사용시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막 넣고 다니고, 물묻은 손으로 만지기도 하여 이 부분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물이 들어가 부식되어 괜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아래와 같은 아주 단순한 제품으로 잭 부분을 막아놓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최근 스마트폰 등의 잭이 아래에 들어가므로써, 귀요미 등을 끼우기는 어려워 아래 제품을 구글에서 사진을 다운받아 올림, 어디서 파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어폰 마개 등으로 검색하면 엄청난 제품이 아주 값싸게 나오니 참고!)

[끝으로..]

이어폰 잭이나 잭을 빙글 빙글 돌려서 지지지직~ 노이즈가 나오는 경우 이어폰이나 케이블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아주 드문 현상입니다.  일단 청소!가 답입니다.  그리고 접점 부활제는 WD-40 처럼 집에 상비해놓으시면 아주 좋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BW-100 이나 ECC-2000의 광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