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0대 골프장 - hangug 100dae golpeujang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한국의 골프장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골프코스가 수십 곳에 이를 만큼 

골프 문화가 보급을 넘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PGA와 LPGA가 개최되는 곳도 있고, 오랜 전통과 

세심한 관리로 명문 골프장으로 인식된 골프장도 여러 곳이다. 

그중에서도 상징성이 있는 골프장들을 간추려 보았다.

1. 한양 컨트리클럽

한국에서 18홀 정규코스로 시작된 첫 골프장은 군자리 

골프클럽(옛 서울CC)이었다. 

지금에 어린이대공원이 있는 능동에 위치했던 이 골프장은 

1972년 어린이대공원이 들어서면서 폐장하는데 

장소를 옮겨 경기도 고양시에 새롭게 조성된 골프장이 

바로 한양 컨트리클럽(CC)다.

한양 컨트리 클럽
 

행정구역상 경기도에 위치하지만 수도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아 전통 있는 골프장으로 명성이 높았던 

골프장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신, 구코스 합쳐 36홀 규모로 신코스는 

86년 아시안 게임을 치렀으며 코리아오픈이 시작된 곳이다.

2. 스카이 72

1년 내장객만 40만 명에 이르고 근무자만 1,100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골프장으로 인천공항 바로 옆에 위치하며

72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115만평에 이르는 면적에 정규코스 72홀, 연습코스 9홀, 

연습장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LPGA를 비롯해 

국제대회도 자주 개최되는 골프장이다.

스카이 72

오션, 하늘, 클래식, 레이크 각 18홀씩 4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도권에 인근 골프장 중에 규모가 가장 크다.

영종도에 위치한 특성상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시원한 접근성과 한꺼번에 많은 골퍼들이 

입장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과 경기 서부권에 거주하는 골퍼들에게 접근성이 좋지만 

위치가 위치인 만큼 주기적인 비행기 소음을 감수해야하는 

골프장이다.

3. 안양 컨트리클럽

1968년도에 개장한 안양 컨트리클럽은 한국 최고의 

명문 골프코스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한때 이곳에서 

한 번이라도 라운드를 해보는 것이 골퍼들에게 꿈이자 

희망으로 회자되던 골프장이다.

 안양 컨트리 클럽

삼성그룹이 관리하는 골프장이며 안양권인 

군포에 위치해 있다.

최초 개장 후 여러 번에 리뉴얼을 거쳤고 과거 안양 베네스트로 

불렸는데 베네스트(Benest)란 최고(Best)와 

둥지( Nest)를 합친 합성어다. 

안양CC는 18홀 규모에 회원제로 운영된다.

삼성의 창업주 고 이병철회장이 라운드를 즐기며 

사업구상을 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삼성그룹은 안양 컨트리클럽 외에 가평 베네스트, 

동래 베네스트, 안성 베네스트, 글로렌스, 레이크사이드 등 

모두 6곳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3. 남서울 컨트리클럽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30~40분 거리인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매경오픈이 열리는 곳이다. 

회원제로 운영되지만 2000년대 들어서 홀당 매출이 가장 

높은 골프장에 다년간 선정될 정도로 골퍼들의 이용률이 

꽤 높은 골프장이다.

1971년 18홀 정규홀로 개장해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남서울 CC는 1986년부터 시작된 매경오픈을 꾸준하게

 개최해오고 있는 곳으로 그간 한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골퍼들이 거쳐간 곳이기도 하다.

4. 세이지우드 여수경도

여수 앞바다 대경도에 위치한 27홀 대중제 골프장이며 

70만평이 조금 넘는 섬 전체를 둘러싼 형태로 골프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육지에서 직선거리로 500m 정도인 대경도까지 연결된 

다리가 없기 때문에 차량 선적이 가능한 배를 타고 

들어가는 곳이다. 숙박이 가능한 리조트시설이 갖춰져 있다.

대경도는 1,000명이 넘는 주민이 거주하는 

어촌마을이자 섬이다. 

이곳에 자리 잡은 세이지우드 여수경도는 국내 최초의 

섬(아일랜드) 골프 코스로 개발한 골프장으로 모든 

홀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씨사이드(sea-side) 

골프장이다.

5. 클럽나인 브릿지

CJ그룹이 제주도에 조성한 골프장으로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해슬리나인 브릿지와 자매 골프장이다. 

서귀포 안덕면에 위치한 클럽나인 브릿지는 2017년 

더 CJ컵@나인브릿지를 처음으로 개최했는데 CJ컵은 

PGA(미국프로골프) 정규 투어대회다.

세계 100대 골프코스에 선정된 골프장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며 PGA 정규 투어대회를 치를 

정도의 시설관리가 되는 골프장이다. 회원제로 운영된다.

CJ컵 초대 우승자는 저스틴 토마스로 그는 2년 뒤인 

2019년에도 우승컵을 가져갔다. 역대 우승자로 브룩스 캡카, 

제이슨 코크랙, 로리 맥길로이 등이 있다.

6. 군산 컨트리클럽

군산시 옥서면에 130만평 대지에 조성된 

국내 최대 골프장이다. 

9홀 코스 9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81홀 규모다.

9개의 코스 중 7개는 전북의 지명을 따서 이름을 지었는데 

익산코스, 김제코스, 정읍코스, 부안코스, 남원코스, 

순창코스 등이고 여기에 LAKE코스와 REED코스가 더해진다.

이중에서 정읍코스 3번 홀은 전장 길이가 무려 1,004m로 

국내에서 최장거리 파7홀로 유명하다.

바닷가 근처 내륙에 골프장이 자리 잡은 군산CC는 

독특하게도 전체 골프장 면적 중 36%에 달하는 

46만평을 수로로 조성해 독특한 느낌을 주는 골프장이다. 

대중제로 운영된다.

7. 사우스링스 영암

전남 영암에 위치하며 영암 서킷(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바로 옆에 있다. 

45홀 대중제로 운영되는 사우스링스 영암은 가성비 

최고의 골프장으로 손꼽히는 골프장이다.

노캐디제로 운영되며 2인 플레이가 가능한 곳이다. 

2만원에 카트를 대여 받아 골퍼가 라운드시 

직접 운행하는 시스템이다.

영암호 일대 매립지에 조성된 골프장으로 평평한 

지형을 갖고 있으며 코스 곳곳에 생태 습지가 

자연스럽게 조성되어 있다.

사우스링스 영암은 스코틀랜드의 링스 스타일로 

설계됐는데 코스 설계가의 이름을 그대로 

코스명에 적용시켰다. 

카일 필립스(Kyle Phillips) 코스(27홀)와 

짐 앵(Jim Engh) 코스(18홀)가 있다.

8. 남부 컨트리클럽

2021년 기준 회원권이 가장 최고가에 이르는 곳으로 

회원권 시세가 20억 원을 첫 번째로 돌파한 골프장이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남부CC는 한국 민속촌 바로 옆에 

위치하며 18홀 정규홀로 1991년 개장한 골프장이다.

회원권의 가격도 높지만 보통 명문으로 불리는 

골프장은 정회원이 보통 200명 내외인데 남부 컨트리클럽도 

역시 정회원수가 200명이 안 되는 골프장이다.

9. 사우스 케이프 스파앤스위트 

경상남도 남해군에 속한 섬인 창선도 끝자락에  위치한 

골프장이다.  대중제로 운영되지만 국내에서 그린피가 

가장 비싼 골프장이다. 

미국의 골퍼들이 꼭 한번 플레이하기를 희망한다는 

페블비치 골프장에 비견되는 곳이다.

페블비치는 캘리포니아 해안 바닷가에 자리 잡은 

링크스 골프장으로 풍광이 빼어난 곳으로 유명한데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역시 남해 바다를 끼고 있다.

골프장 입구부터 시작해 인상적인 클럽하우스를 보유한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은 남해안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 골퍼들에게는 이동거리가 꽤 있는 골프장이다. 

10. 루나엑스

 경북 경주시에 새롭게 들어선 골프장으로 2021년 개장했다. 

보통 골프장은 9홀, 18홀, 27홀 등 9(나인)홀 단위로 규모가 

나뉘지만 루나엑스 골프장은 특이하게 6홀씩 4코스 

총 24홀로 이뤄져 있다.

루나엑스는 6홀부터 시작해 24홀까지 6홀 단위로 골퍼가 

선택할 수 있다. 새내기 골프장으로 노캐디에 2인 카트, 

선결제시스템 등 기존의 골프장 시스템과는 여러 면에서 

다르게 운영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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