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시드 드라마 CD - geondam sideu deulama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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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드 글을 보다가 한 분이 아스란 커플링은 어떻게 됐는지 물으시길래, 본편에 잘 노출되지 않거나 간략히 넘어갔던 뒷설정들이 생각나서 적어보았습니다.

주로 일본 엔하위키,프라모델 설정집,일본 사이트에서 정보를 수집했는데, 모으고나니 80%가 나무위키(!!)에 번역된 채로 존재하는 지라 멘붕,

허나 나무위키에서는 '~카더라' '소문이 있다더라'라는 말이 붙은 설정들이 많이 있어 일단 1차적으로 

'루머를 제외한' '출처가 어디발인지는 표기되어 있는' 설정들만 들고 왔습니다.

다른 작품들도 그렇듯이, 시드와 데스티니도 엄청난 설정 구멍을 갖고 있어 방영 이후 땜빵된 뒷설정이 많으니, 엉성해보여도 그러려니 하면 될 듯 합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확인 후 정정하겠습니다.

다시 들어도 참 좋은 seed 2기 ed river

1.기동전사 건담 SEED의 타겟은 중학생이다. 프라모델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을 노렸고, 주타겟층으로 고등학생 이상은 그다지 의식하지 않았다(후쿠다 인터뷰)

2.기동전사 건담 SEED의 dvd 판매 대성공 이후 OO부터 작화에 상당한 비중을 두어 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정작 시드/데스티니 이후 그들을 뛰어넘는 광매체 판매량을 기록한 건담 시리즈는 없다.[시청률조차 시드/시데를 넘는 작품이 없음]

2015년 2월 기준 '2000년 이후 제작된 TVA bd/dvd 평균판매량'에서 데스티니가 3위, 시드 6위(건담 더블오가 17,21위)

기준마다 랭킹이 조금씩 다르지만 어떤 기준을 넣더라도(20세기 작품 포함) 일본 애니메이션 권당 판매량 top10에 들어감

전 애니메이션을 대상으로 해도 최상위권이니 당연히 범위를 건담으로 좁히면 뭘 어떻게 좁히든 무조건 한 손 안에 들어가는 건담계의 베스트셀러

(이후 10년이 지나 hd리마스터 블루레이로 추가 발매되었는데, 이 또한 TVA 블루레이 판매량 중에선 판매량 최상위권에 위치함)

3.키라 야마토는 3세력의 계급을 모두 거쳐간 전적이 있다

전 O.M.N.I(지구 연합군) 소위

전 오브연합수장국 소위

현 오브 연합국 우주 2함대 준장

(오브연합수장국의 장성급은 계급이 2개이며, 국가원수 카가리가 유일한 '장군'을 받고, 그 아래로 군부의 원로들이 '준장'급이다.)

현 Z.A.F.T(자유조약황도동맹) 화이트

참고로 아스란 자라는 본편에서 대령으로 나오다 본편 이후 오브연합수장국 준장으로 승진하였다는 이야기가.

아크엔젤의 지휘관 급(마류 등)은 오브군 대령에 해당한다.

(중령 계급장을 달고 나온 에피소드도 있는데 작화미스, 후쿠다 본인이 아스란은 대령이라 밝혔다)

우리에게 친숙한 적복은 사관학교 최우수 성적을 기록한 우수한 인재거나 엘리트에게 적용,

키라 야마토가 데스티니 마지막화에서 입은 백복은 부대의 총 지휘관을 뜻한다

이자크 쥴 또한 동일한 복장 착용

다만 자프트는 코디네이터라는 우수한 개체에 대한 자부심으로 일개 병사들에게도 어느 정도의 자율권을 보장.

때문에 통상적인 부대보다 애매모호하고 불분명한 지휘체계와 계급체계, 상하관계를 갖고 있음

[미네르바의 탈리아 함장과 페이스의 아스란 자라같은.]

4.우리는 믿지 않지만 시드 데스티니는 어디까지나

키라 야마토의 이야기가 아닌 3인방 모두의 관점에서 그려나가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키라 야마토는 단독 주인공이 아닌, 3명의 주역 중 한 명이다.

[실제로 내면 묘사의 경우 키라 야마토는 거의 전무한 수준]

시드 공식 가이드북에 따르면 후쿠다 감독은 '3명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5.아스란 자라의 시나리오 중 하나는 시드 후반부에 본인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자신은 za살(필터가 막네요)하는 시나리오도 존재했다. 

이 때 키라 야마토는 불구.

 하지만 이 시나리오는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후쿠다 인터뷰/참고로 이 시나리오는 모로사와가 쓴거 아님. 모로사와 공인 최애캐는 아스란]

6.잘 알려져있지만 스트라이크와 이지스의 싸움 이후 정신을 잃은 키라 야마토를 구한건 로우 귤이다.

그는 키라 야마토를 마르키오 법사에게 전달했고, 마르키오 법사는 그를 라크스 클라인에게 보냈다.

7.아스란 자라의 성우인 이시다 아키라는 아스란 자라를 본인이 연기한 캐릭터 중 31위로 뽑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러번에 걸쳐 아스란이란 캐릭터에 상당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실로 이 캐릭이 망캐임을 밝혔다

8.라크스 클라인은 마지막 화에서 플랜트 평의회로 향하는데,

의장이 된 것이 아니라 초빙 되어 향하는 것뿐, 작중에서 아무런 지위에 대한 언급이 없다.

[설정상으로도 딱히 언급 안 함]

*이 부분 수정했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9.본편 마지막 화에서 키라 야마토와 처음 만나게 된 신 아스카는 이후 그와 여러 차례 만나며 키라 야마토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백복을 입고 부대의 지휘관이 된 키라 야마토의 휘하 부대에 들어가기로 되어 있으며, 그와 여자친구 이야기를 할 정도로 친해졌다고.

[신이 키라를 죽일 뻔 했어도 결국 얼굴도 모르던 생판 남이었고, 키라 야마토가 스텔라를 죽였다한들 키라에겐 누군지조차 모르는 학살범이었다.

결국 시드에서도 적용된 너친죽나친죽쌤썜ㅇㅋ?논리를 대입하면 이는 아무 문제 없다.]

10.후쿠다 감독이 밝힌 신 아스카의 파일럿 기량은 아스란보다 위, 키라보다 아래다.

작품 후반부에 일방적으로 털린 것은 멘탈터지기 3초전이라 그런듯

11.주간 더 텔레비전35호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후쿠다 감독이 주문한 데스티니 건담이란 '최강'이란 컨셉.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본래 설계취지는 대량 양산을 통한 고화력을 통해 적 부대를 섬멸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마찬가지로 데스티니 건담도 양산화 계획이 있었다)

시드 이후 조약으로 인해 봉인되어있던, 하지만 자프트 설계국의 서버 내에 있던 이 데이터는 라크스 클라인의 조직인 터미널에 의해 삭제 및 유출되었고, 

이를 따라 클라인파의 비밀 공장인 팩토리에서 제조되었다.

이 때 자프트군이 계획한 양산화 설계를 모두 치우고, 임펄스 가이아를 비롯한 세컨드 스테이지 기체와 프리덤의 기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키라 야마토 개인에 맞춰 

기체의 성능을 극한까지 튠 업한 전용 기체로 개발되었다.

새로운 엔진인 하이퍼 듀트리온 엔진은 뉴트론 재머 캔슬러와 듀트리온 엔진이 합체된 하이브리드 엔진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우며,

 성능은 프리덤의 수 배에 해당한다.(참고로 프리덤 건담의 출력(성능 아님)은 스트라이크의 4배)

한없이 인체에 가까운 기동력을 실현하기 위해 기체 자체의 방어력이 저하되어있어, '맞기 전에 피해서/혹은 맞기 전에 처치함으로써 전투를 끝내는' 취지의 기체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시뮬레이션에선 피탄율이 0이 아니었지만, '실전에서' '키라 야마토라면' 피탄율이 0에 도달할 것이라는 개발진의 절대적인 신뢰로 

기동력-화력 초특화의 기체가 되었다.

(피탄율 0...뭐요..?)

사실 스트라이크 프리덤에게 극한의 가동성을 부여한 건 통상의 기체들이 키라 야마토의 반응속도를 따라잡기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트라이크 프리덤조차 키라 야마토의 반응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인체와 동일한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한 변형 슬라이드 장갑이 채용되었으며, 

내부 프레임을 페이즈 시프트 장갑재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기체의 고기동에 의한 내부 프레임 부하를 견뎌내기 위해서였던 것. 

그럼에도 기체의 스트레스가 오버할 경우, OS의 판단 하에 프레임의 페이즈 시프트 강도를 순간적으로 최고 레벨로까지 조절, 이 때의 색이 찬란한 금색을 발하게 된다.

드라군이 이탈한 후에는 윙의 스러스터를 최대한 활용 가능해지며, 이 때 스러스터의 노즐로부터 푸른 색의 불꽃과 같은 이펙트를 볼 수 있다.

데스티니와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날개 이펙트는 

스타게이져 건담이 사용하던 행성간 항행용 광펄스 추진 시스템 보와츄르 류미엘이 발전된 형태이다.

데스티니의 잔상을 남기는 움직임은 미라쥬 콜로이드 입자의 영향으로 인한 전파 수신 방해 및 현혹 효과이다

[블리츠가 갖고 있던 미라쥬 콜로이드 은신 시스템은 조약 위반이다]

프리덤이 임펄스에 관통당한 후 터지는 대폭발은 핵폭발이 아니라 미네르바의 탄호이저에 의한 폭발이다. 

키라 야마토는 피격 직전 관통을 예상하고 스위치를 통해 반응로를 꺼버렸기 때문. 

실제로 작중에서는 기절한 키라 야마토가 반응로 긴급 정지 스위치를 누르고 있는 장면을 보여준다.

아스란 자라는 작품 후반부에도 삼척동맹의 존재의의와 정당성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갖고 있었다.

키라 야마토도 자신들의 행동이 옳은 지에 대해서 끊임 없이 주변 인물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후쿠다)

신 아스카의 성우 스즈무라 켄이치는 후쿠다 감독이 직접 지명해서 데려온 성우이다.

데스티니가 시작할 때 라디오에서 건담을 타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지만 이후엔......

후기나 각종 매체에서의 발언을 보면 안티 팬들로 인해 굉장히 마음고생한 듯.

이시다 아키라와 함께 데스티니 관련 발언을 회의적으로 바라보거나 피하는 케이스 중 한 명.

임펄스의 실루엣 환장 시스템에는 여러 가지 설정이 붙어 있다.

듀트리온 빔과 코어 스프랜더를 통한 기체 전투력 유지가 가능하므로 부가 기능을 제거한 기체 자체의 성능 향사에 집중, 

빠른 파츠 교환을 통한 전투력 상시 유지 등.

그리고 핵동력이 조약으로 묶여있으므로 듀트리온 빔 송신이 가능한 기체는 당시 거의 유일한 '합법적인' 유사무한동력 기체다

[세컨드 스테이지의 전 기체에 송신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지만 지구연합군은 기술 이해 부족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신 아스카만 꿀빨았다.

참고로 듀트리온 빔 송신은 타겟 지정이다. 가이아같은 기체가 스틸하려고 달려와도 모함의 듀트리온 빔 타겟 지정이 임펄스면 충전이 되지 않는다.]

또한 VPS 시스템으로 실루엣마다 색이 다른 것에도 설정이 존재한다.

실루엣에 따른 에너지 사용률이 서로 달라, 장착한 실루엣에 따라 장갑의 전압을 조절해 에너지 효율을 올린다는 발상. 

블래스트 임펄스는 빔포에 출력을 돌리고 PS장갑 출력을 낮춰 색이 어두워지고,

근접전 중심의 소드 임펄스는 높은 피탄율로 인해 장갑에 출력을 올려 밝고 붉은 색을 띄게 된다.

데스티니, 레전드, 스리덤, 인저가 장착한 하이퍼 듀트리온 엔진은 뒷설정으로 핵엔진이란 이야기가 추가되었다.

때문에 설정이 변경되기 이전, 본편에서 데스티니가 출력이 떨어져 재보급을 받는 장면은 제작진이 공인한 설정오류다.

아스란 자라가 누구와 이어졌는지는 열린 결말에 해당한다.

본편 마지막에서는 메이린과 함께 하고 있었으나 소설편 묘사에 따르면 메이린에겐 '함께 하게 되어 미안한 감정뿐'이고

카가리와 함께하길 원한다. 하지만 드라마cd에서의 후일담을 보면 아스란과 항상 함께하는건 메이린 뿐

후쿠다도 팬의 물음에 답을 정해 주지 않고 둘 다 가능성이 있다고만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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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까지 작성해봤습니다. 뒷설정이래봤자 한 번쯤 인터넷을 헤엄치셨던 분들이라면 대부분 아실만한 내용이네요.

이 글 쓰느라 십 몇 년만에 데스티니의 절반 가량을 복습했는데, 다시 봐도 여전한 괴작이었습니다

유투브에서 ->키를 신나게 연타했네요[건담인포 유투브에서 hd리마스터 버전으로 공개중]

+)쓰려다가 출처 찾기가 어려워 쓰지 못한 설정들

1.키라 야마토는 시드에서[데스티니 아님] 프레이도 라크스도 좋아하지 않았다[후쿠다 인터뷰라는데 한 줄만 적혀 있어 제외]

2.키라 야마토는 제작진이 인정한 세계관 최강자다.

외전에서 키라 야마토를 뛰어넘는 스펙을 만들려다 본편 제작진의 강렬한 반대로 인해 무산됨

[이 또한 저도 예전부터 봤던 이야기인데 오랜만에 다시 찾아보려니 찾을 수가 없어 제외]

이젠 이미지만 남은 극장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