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을 알게된 것은 꽤 오래 되었다. 언젠가 심야시간에 투니버스에서 방영되었던 [별의목소리]를 보고나서부터 였을 것 같다. 그 당시에 내가 보아왔던 어떤 애니보다 놀라울 정도로 빛을 표현하고 있었다. 사진 같은 구름, 석양, 그리고 스며드는 빛. 소름돋을 정도로 사실화한 지나가는 풍경들. 비록 등장하는 인물은 약간 이상하였지만 ... 보는 내내 눈을 의심했다. 사진인가? 어쨌든 그 이후로 쭉~ 신카이마코토 감독 작품을 보아왔는데. 이번에 새 작품 [너의 이름은]이 개봉하여 보고 왔다. 개봉 다음날 잽싸게 혼자 다녀왔다. 하하하하하...매번 하는 짓이지만 혼자보는건 정말 익숙하지 않다. 그렇다고 주변 지인들하고 같이가기엔 코드 맞는 사람도 없고...ㅠㅠ 사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궁금했던 부분이 있는데 바로 어떻게 마지막 순간에 미츠하가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킬 수 있었는가? 에 대한 궁금증?? 하하하.. 그래서!!! 주문했다. 무려 1주일이나 기다려서 ㅠㅠ 기왕 주문하는거 너의 이름은 본편도 주문했으나!!! 내용은 영화와 같다고 하여 읽지는 않았다. 작중에 미츠하와 이장인 아버지는 매우 불편한 관계로 그려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츠하가 아버지를 움직여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킬 수 있게 만든 원인은 무엇인가? 그 부분을 소설 [너의 이름은 : 어나더 사이드] 에서 잘 확인할 수 있다. [너의 이름은] 외전에서는 텟시, 요츠하, 미츠하가 된 타키를 통해 본 마을과 미츠하의 성격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미야미즈 토시키(미츠하의 아버지) 와 미야미즈 후타바(미츠하의 어머니)의 첫 만남부터 어째서 미츠하와 아버지인 토시키 사이가 극도로 안좋아지게 되었는지. 토시키가 미야미츠가를 증오하는 이유. 그리고 최종적으로 토시키가 마을 주민을 대피시키게된 이유까지를 상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소설에서는 영화에서와 달리 풍경 묘사보다는 인물들의 심리 묘사 위주로 스토리가 전개되어서 그런지 이토모리 마을의 분위기와 미츠하의 성격, 그리고 토시키의 마음을 더욱 잘 알 수 있었다. 만약 나처럼 영화 속 마을 주민들이 어떻게 대피할 수 있었을 까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그리고 미츠하의 성격과 작의 배경이 되는 마을, 미야미츠 신사에 관한 정보를 더 얻고 싶다면 너의 이름은 외전을 읽어 보면 될 것 같다. 읽다가 마지막에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있어야 할 곳에 있는 법이다"란 구문을 읽으며 왠지 소름돋았다는... 여기까지 소설 후기이다. 참고로 본편 소설이나 외전을 읽어도 영화의 엔딩 더 이상은 알 수 없다. 하하하하하. 전체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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