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등뼈 요리 - dwaeji deungppyeo yoli

6천원주고 한보따리 사왔는데 감자탕집 가면.. 이정도 양이면 돈이 만만치 않다지요.
우선은 찬물에 1~2시간정도 담구어 핏물을 제거해줍니다. 이 때 기름기도 살포시 올라온다지요.

핏물을 제거한 등뼈는 푹~ 고아내야지요. 먼저 등뼈가 충분히 잠길정도로 붓고나서 된장 2큰술을 넣어줍니다.

양파도 큰 것 하나 넣고..

무와 통마늘을 넣어 줍니다.

여기에 소주 반병을 거침없이 부어 준 후 팔팔 끓여주세요.

진국이 우러나올때까지 2시간정도 푹~ 끓여줍니다. 전 거의 4시간을 삶아냈는데요.. 그랬더니 뼈와 살이 잘 분리가 되서 먹기도 편하고..국물에 등뼈살들이 살살 떨어져서 국물맛이 엄청 좋더라구요.

등뼈를 고아내고 육수가 우러나면... 육수낼때 넣었던 재료들을 모두 건져내주세요.

통감자도 몇 개 넣어서 삶아주었어요. 나중에 큰 냄비로 옮겨 감자탕을 끓이려면.. 통감자가 덜 익을 수 있으니.. 먼저 익혀두려구요.

이번에는 묵은지를 넣어봤어요. 우거지는 없는지라.. 잘 익은 묵은지 꺼내서 함께 넣어보았답니다.. 국물이 텁텁해지지 않도록 묵은지내의 양념들은 모두 털어냈어요.

그리고 여기에 푹 삶아낸 등뼈와 육수, 통감자를 넣어주었답니다.

감자탕 양념장을 만들껀데요.
다진마늘 2큰술(마늘과 청량고추를 섞었어요), 생강즙이나 가루 1큰술, 맛술 2큰술, 들깨가루 7큰술, 고춧가루 5큰술, 육수 2큰술 분량대로 넣어 섞어줍니다.
된장은 등뼈를 삶을 때 넣어 생략했어요. 육수에 그대로 우러나있으니깐요.

양념장을 만들었다면.. 육수에 버섯과 대파, 그리고 양념장을 넣고 중불에서 은근히 끓여줍니다.. 육수에 충분히 맛이 우러나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묵은지를 넣어.. 함께 끓이니 장시간 끓여내야 충분한 맛이 나거든요. 훨씬 깊은 맛이 나야지요.

바글바글.... 깻잎도 송송 썰어서 넣고 말입니다.. ^^ 향긋하면서도..은은하니 좋죠.

뜨끈한 밥 위에.. 묵은지 북~ 찢어 살포시 얹어 먹어도 맛나지만.. 진한 육수의 맛을 제대로 즐겨도 좋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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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3-02 수정일 :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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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감자탕 황금레시피, 돼지등뼈 감자탕 만드는법!

저희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돼지등뼈 감자탕!

한번 끓여놓으면 한 끼 잘~먹는 데다
남은 건 국물도 아까워서, 밥 볶아 몇 끼 맛있게 먹기 때문에
기분 좋게 준비하는 메뉴에요.

동네 정육점에 가면 생돼지등뼈를 파는데
고기도 좋고 살코기도 많이 붙어있는 편이라 애용하거든요.^^

아예 요거 만들 생각으로 무청시래기랑 얼갈이는 늘 손질해 놓고
냉동실에 넉넉하게 준비해 두었다가 사용한답니다.

백종원 감자탕
recipe

예전에는 콩깨죽 따로 끓이고, 양념에 결국 MSG 도움을 받았는데
'백종원 감자탕' 해 본 후로는 끓이기도 쉽고 맛도 좋아서
이 레시피로 굳혔어요.^^
 

재료 준비와 만들기
   
   제 레시피는 종이컵과 밥숟가락으로 계량하고 있어요.  

소요시간 : 1시간 40분

< 4인분 재료 >
돼지등뼈 2kg, 맛술 ½컵
삶은 무청시래기 200g, 데친 얼갈이 200g, 감자(대) 3개, 대파 1대, 생강 1톨, 깻잎 20장, 물 13컵

< 양념 재료 >
고추장(1), 된장(1), 고춧가루(3), 국간장 ½컵, 멸치액젓(3), 다진 마늘(1)
... 들깨가루(5)
  

1
돼지등뼈 2kg는 찬물에 담가 반나절 정도 핏물을 빼주어요.
이 과정을 충분하게 해주어야 잡내가 없어요.

2
삶은 무청시래기는 흔들어 잘 씻은 다음, 질긴 겉껍질을 벗겨 주어요.
 

얼갈이는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줄기 부분부터 넣어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 식히고, 물기를 꼭 짜 놓아요.
색이 골고루 짙어졌을 때 건져내면 되어요.

손질한 무청시래기와 얼갈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아요.
 

3
큰 냄비에 돼지등뼈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맛술 ½컵을 부어요.

이어 핏물을 뺀 돼지등뼈 2kg를 넣어 1차로 10분간 삶아요.
여기서 잠깐, 고기의 잡내를 잡내를 잡는 과정으로
너무 오래 끓이면 고기에 있는 맛있는 것들이 다 빠져나가니 시간을 꼭 지켜주어요.

4
대파 1대 중 파란 부분의 일부는 송송 썰고,
나머지 부분은 5cm 길이로 툭툭 썬 다음 길게 2등분 해 놓아요.

생강 1톨은 껍질을 벗겨 편 썰고, 깻잎 20장은 한 입 크기로 썰어요.
 

감자(대) 3개는 껍질을 벗기고, 큼직하게 2등분 해요.

5
③의 1차로 삶은 고기는 건져서 흐르는 물에 씻어가며 잔여물을 씻어내고,
삶은 물은 모두 버려요.
 

6
다시 큰 냄비에 ⑤의 고기를 담고, 물 13컵을 넣은 다음~
물은 고기가 거의 잠길 정도의 양을 부어주면 되어요.

썰어놓은 감자와 생강, 크게 썰은 대파를 넣어요.

7
이어 양념 재료인 고추장(1), 된장(1), 고춧가루(3), 국간장 ½컵, 멸치액젓(3), 다진 마늘(1)을 넣고,~

준비한 무청시래기와 얼갈이, 들깨가루(5)를 넣은 다음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1시간 동안 푹 끓여요.

8
재료가 푹 익어 완성되면 송송 썰은 대파와 깻잎을 넣어 마무리해요.

양을 많이 끓인 거라 먹을 만큼 뚝배기에 덜어내고 뼈해장국 버전으로 준비했어요.
깻잎과 대파는 고명처럼 올려 주고 말이죠.^^

역시 뼈에 붙은 고기가 제일 맛있다는요.
뼈 사이사이로 양념 맛이 사르르 배인 고기가 보들보들하게 떨어지는데 간도 딱!
결국은 손으로 잡고 호로록 발라 먹었어요.

그리고 돼지등뼈에서 나온 국물 맛은 정말~~~!!
이 맛 때문에 감자탕을 끓인다지요.

푹 삶아진 시래기와 얼갈이도 함께 듬뿍!
따끈한 밥 위에 얹어 국물 한 술 적셔 떠먹으면~상상하는 바로 그 맛이에요.ㅎㅎ

오늘처럼 비 내리는 흐린 날씨에 저녁메뉴로 맛있게 끓여 보세요.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끝내주게 맛있는 감자탕 만드는 법!
어렵지 않답니다.^^
 

그리고, 오늘 같은 날 더 잘 어울리는 감자요리.
감자전도 간편하고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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