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극장판 슈퍼 히어로 - deulaegonbol geugjangpan syupeo hieolo

#드래곤볼슈퍼 의 두 번째 극장판인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가 지난 14일 개봉했습니다.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를 본 게 2019년이니 벌써 3년이 지났는데요. 이번 영화의 시점은 원작 만화책의 마지막 화 1년 전입니다. 인조인간 편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레드리본군이 다시 나타나 새로운 인조인간 감마 1호, 2호와 싸운다는 게 주 내용이죠.

오랜만에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관람을 했는데 7관은 #수퍼S 관이라 명명되어 있더군요. 세계 최초로 영사기가 없는 LED 상영관으로 리얼블랙이 선사하는 부한대 명암비, 기존 프로젝터 대비 10배 밝은 화면, 4K 해상도, HDR 지원의 초고화질, 왜곡 없는 스크린, 하만 스피커 시스템, 생생한 3D가 특징이라고 합니다.

관람 후 느낌은 뭐 애니메이션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별다른 차이점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대학교 앞이고 저녁 즈음인 5회 관람을 했음에도 혼자서 비디오방처럼 독차지해 괜스레 미안하더군요. ㅎ 이번 드래곤볼 극장판은 대원동화가 아닌 소니픽쳐스코리에서 수입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홍보가 크게 나아진 건 아니라 이대로라면 다음 주가 됐을 때 볼 수 있는 극장이 거의 없을 듯 합니다.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 상영시간은 99분으로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가 각본을 썼으며 손오반과 피콜로가 주인공입니다. 레드리본군의 잔존으로 레드의 큰아들 마젠타, 닥터 게로의 손자로 감마들을 만든 닥터 헤도, 손오공, 베지터, 손오천, 트랭크스, 인조인간 18호, 크리링, 브로리, 덴데, 부르마, 카린, 비루스, 우이스, 치라이, 레모, 야지로베, 비델, 프리저, 마인 부우, 신룡까지 드래곤볼Z 팬이라면 반가울 캐릭터가 거의 총망라되어 잠시라도 비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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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꼬꼬마시절 레드리본군을 없앤 손오공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숨겨진 최종 보스, 메인 빌런의 이야기까지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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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천과 트랭크스의 청소년 모습과 퓨전 하는 모습, 피콜로의 변신 모습, 오반의 오공과는 또 다른 머리색의 변신 모습도 볼 수 있죠. 아무리 오공 보다 잠재력이 폭발하면 더 센 콘셉트라고는 하지만 오공의 궁극의 오의 같은 걸 순식간에 따라잡고 그걸 능가하는 것 같은 변신을 한순간에 보여주는 건 좀 이번에도 밸런스 붕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뭐 아무튼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이번 극장판이 최초로 풀 3D로 만든 영화라고 하는데 CGV 위에 2D 작업을 해서 이질감을 낮춘 하이브리드 CG 애니메이션이라고 합니다. CG 위에 애니메이터들이 일일이 그림을 덧그려 수정했다고 하는데요. 풀샷은 전혀 3D 같은 느낌이 없습니다. 다만 원거리 자동차나 배경 씬은 특유의 3D CG 느낌이 나는 건 다소 아쉽더군요.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3사 모두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 현장 경품 증정 이벤트로 스페셜 엽서 3종 세트를 증정합니다. 물론 혼자 객석을 독차지할 정도로 보는 사람이 없으니 개봉 이튿날 갔는데도 많이 남았죠. 주는 극장도 사실 많지 않습니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변신 모습 같은 걸 줬으면 좋았겠지만 그건 스포가 될 테니... 코팅 안된 그냥 일반적인 종이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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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화라 엔딩 크레디트가 모두 올라갈 때까지 앉아 있었는데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는 삽화가 계속 나오고 나 올라간 후 쿠키 영상까지 있습니다. 극 중 짧게 나왔던 오공, 베지터 등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으니 이것도 꼭 챙기세요. R.S.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