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high한 기분이다 일본어 - choegolo highhan gibun-ida ilbon-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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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의 기묘한 모험 명대사 모음

-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고 명대사라 생각되는 대사를 각 부마다 5개씩 적어봤습니다(약스포)

8부랑 러쉬는 제외함

1부

"요동친다 하트! 불타버릴 만큼의 히트! 새긴다 혈액의 비트! 황매화빛 파문질주!!!" - 죠나단 죠스타

"신념만 있다면 인간에게 불가능은 없다! 인간은 성장하니까! 그래, 성장하고 말겠다!" - 죠나단 죠스타

"난 인간을 그만두겠다 죠죠!!!" - 디오 브란도

"너는 지금까지 먹은 빵의 갯수를 기억하나?" - 디오 브란도

"인간의 찬가는 용기의 찬가! 인간의 훌륭함은 용기의 훌륭함!" - 윌 A 체펠리

2부

"다음에 너는 *** 라고 한다!" - 죠셉 죠스타

"내가 마지막으로 보여줄 건 대대로 전해내려왔으며 미래에도 이어질 체펠리의 영혼이다!!" - 시저 A 체펠리

"비눗방울처럼 화려하고 덧없는 사내여." - 와무우

"이기면 그만이란 말이다!!' - 카즈

"독일의 과학력은 세계제이이이이이이이일!!" - 루돌 폰 슈트로하임

3부

"[악]이란 자기 자신만을 위해 약자를 이용하고 짓밟는 놈을 두고 하는 말이다!!"- 쿠죠 죠타로

"내가 심판한다." - 쿠죠 죠타로

"길이라는 것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거다" - 쿠죠 죠타로

"네놈의 패인은 단 한 가지다..DIO 단 한 가지 심플한 답이다.. 네놈은 나를 화나게 했다." - 쿠죠 죠타로

"최고로 HIGH한 기분이다!!!!" - DIO

4부

"제가 이 마을과 어머니를 지킬겁니다.." - 히가시카타 죠스케

" 일단 너를 고쳐주면 말이야, 전혀 비겁하지 않다 이거지." - 히가시카타 죠스케

"이 키시베 로한이 가장 좋아하는 일중 하나는 자기 스스로 강하다고 생각하는 놈에게 [NO] 라고 거절해주는 일이다"

- 키시베 로한

"나는 지금부터 자신의 운을 뛰어넘어 보겠다!!" - 키시베 로한

"자네를 제거하도록 하지." - 키라 요시카게

5부

"[각오]란! 암흑의 황야에서 길을 열어나가는 일이다!" - 죠르노 죠바나

"당신의 [각오]는... 떠오르는 저 태양보다 밝은 빛으로[길]을 비추고 있어, 그리고 우리가 이제부터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 까지도!" - 죠르노 죠바나

"됐어 죠르노. 운명은 잠자는 노예다. 우리들은 그것을 해방할 수 있었어. 그게 승리인 거야.." - 브루노 부차라티

"하늘의 구름은 제 몸이 뜯겨 나간 것을 모르나니! 꺼진 불꽃은 그 자신조차 꺼진 순간을 인식하지 못한다! [결과] 뿐이다!! 이 세상에는 [결과]만이 남는다!!" - 디아볼로

"이건 시련이다. 과거를 이겨내라는 시련이라고 받아들였다. 인간의 성장은.. 미숙한 과거를 이겨내는 거라고 말이다."

- 디아볼로

6부

"스톤프리 나는 이 [돌의 바다]에서 자유로워지겠어." - 쿠죠 죠린

"혼자서 가, 엠폴리오. 너를 도망치게 하는 것은 안나수이이며 에르메스이자.. 나의 아버지 쿠죠 죠타로..살아남아... 너는

[희망]." - 쿠죠 죠린

"소수를 세자...소수는 어떤 것으로도 나누어지지 않는 고독한 수." - 엔리코 푸치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극복하지 않으면 안되는것은 [운명]이다... 나와 DIO에게 있어서 그것은 죠스타의 혈통이었다!"

- 엔리코 푸치

"아직도 모르겠어? 너는 [운명]에 진 거야! [정의의 길]을 걷는 것이야 말로 [운명]인거야!" - 엠폴리오 엘니뇨

7부

"이 이야기는 내가 걷기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육체가.. 라는 의미가 아니라 청춘에서 어른이라는 의미로.." - 죠니 죠스타

"자이로.. 너에게 건내주지 못한 이 철구.. 내게 있어 정말 먼 길이었어. 정말로 정말로 실로 머나먼 길..." - 죠니 죠스타

"나는 이 스틸 볼 런 레이스에서 언제나 지름길만을 찾아왔지만 제일 빠른 지름길은 멀리 돌아가는 길이었어, 멀리 돌아가는 것만이 나의 제일 빠른 지름길이었어" - 자이로 체펠리

"모든 것을 놓아준 자는 최후에 모든 것을 얻는다" - 슈가 마운틴

"내 마음과 행동엔 일말의 거리낌도 없다..! 이 모든 것이 [정의]." - 퍼니 발렌타인

8부는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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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일본 만화가 아라키 히로히코荒木飛呂彦가 1987년부터 현재까지 연재하고 있는 연재만화이다. 1987년부터 2004년까지는 주간 소년 점프에서, 2005년부터 현재까지는 월간 울트라 점프에서 연재되고 있으며 2020년 12월까지 단행본은 128권이 발행되었다. 현재까지 총 8 파트가 만들어졌으며 각 파트마다 시대 배경과 주인공이 다르다.

파트 1 – 팬텀블러드 (1987)

파트 2 – 전투조류 (1987 ~ 1989)

파트 3 –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 (1989 ~ 1992)

파트 4 –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 (1992 ~ 1995)

파트 5 – 황금의 바람 (1995 ~ 1999)

파트 6 – 스톤 오션 (2000 ~ 2003)

파트 7 – 스틸 볼 런 2004 ~ 2011)

파트 8 – 죠죠리온 (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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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1부터 파트 8까지 역대 주인공들

각 파트별로 애니메이션, 실사, 게임 등의 미디어믹스가 이루어지다가 2012년 25주년 기념으로 파트 1과 2를 각잡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는데 이게 빵 터지면서 이후 순차적으로 파트 3부터 6까지 완성되었다. 한국 넷플릭스에서는 올해부터 스트리밍을 시작하였다. 일단 80년대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작품이 거의 없는 가운데 (‘여기는 잘 나가는 파출소こちら葛飾区亀有公園前派出所’ [1976 ~ 2016, 아키무토 오사무秋本治]도 연재가 끝났고 '유리가면ガラスの仮面' [1976 ~ 연재 중단, 미우치 스즈에美内すずえ]은 작가가 교주로 전직하면서 연재가 중단 됐고 남은 건 '고르고13ゴルゴ13’'[1968 ~ 현재, 사이토 타카오斎藤 隆夫] 정도이다.), 그 긴 시대를 걸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며 시대에 맞춰 변화하였고, 예전 에피소드들은 80년대를 재조망하는 요즘에 다시 소환되는 그야말로 화석이지만 아직도 진화하며 살아있는 작품인 것이다.

사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북두의권北斗の拳’ (1983 ~ 1988, 부론손武論尊, 하라 데쓰오原哲夫)의 모방작품으로 시작되었지만 파트 2 전투조류부터 극화 그림체에 팝아트적 색체가 섞인 아라키 히로히코의 독특한 그림체가 자리를 잡고, 독특한 의성어의 사용(이는 애니메이션 버전에서도 충실히 재현되였다.), 뭔가 나사 풀린 거 같지만 입에 착착 가기는 대사, 인물들이 뭐라 표현할 수 없는 X신 같지만 X나 멋있는 괴상한 포즈들을 잡는 일명 ‘죠죠 서기’가 등장하면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가기 시작하였다. (구글에 'Jojo pose'라고 검색하면 정말 다양한 사진들이 뜬다.) 사실 이 죠죠 서기는 다양한 패션 잡지의 모델들의 포즈에서 도용한 것이지만 이제는 역으로 패션계에서 이 죠죠 서기를 역으로 차용할 정도가 되었다. 도용의 문제는 80년대 만화뿐만 아니라 90년대 일본 만화까지 자유로울 수 없는 문제인데, 당장 ‘북두의권’만 해도 이소룡+‘매드맥스Mad Max’ (1979, 조지 밀러George Miler, 1시간 28분)의 명백한 도용이었으니. 이후 토리야마 아키라鳥山明가 다른 저작권자의 저작물을 만화에 그려 넣은 점이나 '슬램덩크SLAM DUNK'(1990 ~ 1996, 이노우에 다케히코井上雄彦)가 NBA 경기 사진을 도용한 점 등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서 도용에 대한 문제는 계속해서 일본 만화계가 해결해야할 문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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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 2021년에 다시 불러온 80년대의 특징은 무엇일까? 현대 창작물의 내러티브 기술은 엄청나게 발전해서 도대체 더 이상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궁금할 정도로 최첨단의 내러티브 기술이 매 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80년대에는? 이야기의 개연성? 캐릭터 빌드업? 실제 세상과의 동기화? 그런 거 없다. 얘는 우리 편, 쟤는 나쁜 편, 둘이 싸운다. 우와아아 쿵쿵쿵. 하늘과 땅이 울린다. 잠깐만, 쟤 갑자기 왜 저렇게 변했어? 그냥 그렇게 됐어, 지금 그게 중요해? 우와아아아 쾅쾅쾅! 극도로 정밀하고 잘빠진 내러티브만 보다보면 이런 투박함이 그리워지는 법이다. 실제 넷플릭스 드라마 등을 필두로 그간 쌓아올린 내러티브 기술의 해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고 그 와중에 80년대는, 레트로 열풍과 함께, 자주 소환되고 있다.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2016 ~ , 맷 더퍼Matt Duffer, 로스 더퍼Ross Duffer]만 해도 1980년대가 배경이다.) 80년대 만화에는 정교함은 없지만 강렬함은 있다. 감정을 숨기는 것이 세련된 것이라 여기는 요즘과 달리 그 시대 만화들의 무기는 주체할 수 없이 터져나오는 감정이며 그것은 주로 주제의식과 연관이 있었고, 그 주제의식은 주로 ‘인간성’에 대한 것이 주를 이루었다. 당시 만화들은 장르와 상관없이 ‘인간’과 ‘비인간’의 대결이 내러티브의 중심에 놓여있었다. 감정이 폭발하는 지점은 ‘비인간’들이 비인간성을 드러낼 때, ‘인간’들이 그런 ‘비인간’의 행위에 분노할 때, 그리고 ‘인간’에 의해 인간성이 지켜지는 순간이다. 그리고 그 강력한 폭발의 순간을 강조하기 위한 도구는 한 땀 한 땀 공들여 쓴 대사들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 TMI 액션. 주로 능력자 배틀물이라는 장르에 기초한 만화답게 주인공과 적의 대결은 인간을 아득히 초월한 수준에서 이루어진다. 현대 액션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을 실시간으로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있다면, 이 80년대 작품들은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등장인물들의 입을 통해 모두 설명해준다. 아니 0.5초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주먹과 발차기가 오고가는데 그 사이에 3명이 각자 그 상황을 설명하는 대사를 10초간 친다고요? 그래서 어쩌라고? 이 쩌는 액션 장면을 설명해주고 싶은데 그럼. ('죠죠의 기묘한 모험' 파트 2 애니메이션의 경우 말 그대로 시간이 멈추고 누구인지 모를 내레이터가 상황을 설명해준 뒤 다시 시간이 흐르며 액션이 진행되는데 이게 꽤 리듬감 있게 편집되어 나름의 미학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액션-대사 설명의 구조는 후에 더 발전하여 단순한 주먹질을 넘어서 인물들이 심리전을 펼치고 이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발전해나가며 새로운 형태의 액션에 대한 기틀을 만들게 된다.

아, 그리고 내러티브가 뚝뚝 끊기거나 앞뒤가 안 맞는 것도 간지나는 대사 한 마디면 해결이 되었다.

그럼 80년대의 대표작인 ‘죠죠의 기묘한 모험’과 ‘북두의권’에서 발췌한 주옥같은 명대사들을 감상해보도록 하자.

'나는 인간을 그만 두겠다, 죠죠!' (악역 DIO가 흡혈귀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던진 대사)

'너는 지금까지 먹은 빵의 개수를 일일이 기억하나?' (흡혈귀 DIO에게 얼마나 많은 인간들을 희생시켰는지 질문하자 돌아온 답)

'요동친다 하트! 불타버릴만큼 히트! 새긴다 혈액의 비트! 선라이트 옐로 오-버-드라이브!'

'우리는 이 노인을 알고 있다! 아니 이 눈빛과 얼굴의 상처를 알고 있다!' (파트 1 등장인물이 파트 2에 늙은 모습으로 나올 때 깔리는 장엄한 내레이션.)

'최고로 HIGH한 기분이다!!! 우하하하하하하핫' (캐릭터의 성격을 설명하는데 이만한 대사보다 더 필요한 것이 있을까 ...)

'내가 시간을 멈췄다. 9초 지점에서 탈출했다. 어떠냐? 움직일 수 없는데 뒤를 잡힌 기분은. 지금부터 너를 끝장내는데 1초도 쓰지 않겠다.' (파트 3 악역 DIO와의 마지막 결투에서 반전으로 승기를 잡은 주인공 죠타로의 대사. 10초간 시간을 멈추는 DIO의 기술 '더 월드'를 드디어 깨고 반격을 날리기 직전. 근데 죠타로가 어떻게 '더 월드'를 깰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일체의 설명은 없다. 저 대사 하나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아니 어떻게? 갑자기? 설명도 없이?'가 아니라 '아, 죠타로가 DIO의 더 월드를 깼구나.'하고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응? 저 대사 치는데만 10초는 넘게 걸리겠다고? 뭘 그런걸 따지고 그래.)

'인간 찬가는 용기의 찬가! 인간의 훌륭함은 용기의 훌륭함!' (주인공의 스승 체펠리가 인간이 비인간보다 약할지라도 결국 인간이 승리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아니야! 인간은 시련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거야! 보여주겠어!'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 (파트 3의 주인공 죠타로와 악역 DIO의 기합 소리. ‘오라’는 단순 기합이지만 '무다'는 '無駄'이다. 영어 자막에서는 ‘Usless!Usless!Usless!’로 번역되며 한국 넷플릭스는 '허사!허사!허사!'로 번역되었다. 이 번역을 놓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번역이라고 생각된다.)

이하 '북두의권'

'너는 이미 죽어있다.' ('오마에와 모 신데이루.' 아마 '아리가또'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아는 일본어일 것이다. 점혈을 찌른 뒤 3초 후에 온 몸이 폭발하여 죽는 북두의권 필살기를 사용한 뒤 주인공 켄시로가 적에게 하는 대사. 지금 숨은 쉬지만 넌 이미 죽은 몸이라는 것과 악한 행위를 하며 살아왔으니 그동안 살아도 산 것이 아니라는 이중적인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네놈들의 피는 무슨 색이냐!'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당들에게 분노한 등장인물 레이가 외치는 대사.)

'네놈들에게 오늘을 살아갈 자격은 없다.' (역시 비슷한 상황에서 켄시로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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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최신 '죠죠의 기묘한 모험' 애니메이션은 80년대의 정서와 원작의 아우라를 완벽히 이해하고 그것을 현대의 첨단 기술로 재해석한 엄청난 걸작이다. 각 파트별로 톤 앤 매너의 차이를 두었고 그것을 음악과 미술에도 반영하였다. 아쉽게도 '북두의권'은 원작의 미학을 제대로 담아낸 애니메이션 작품이 존재하지 않는다.

p.s. 퀴즈. 다음의 작품은 무엇일까요?

주인공은 호흡법에 기반한 기술을 쓴다.

적은 흡혈귀이며 태양에 약하다. 흡혈을 통해 인간을 좀비로 만들 수 있으며 식인을 한다. 최종 목적은 태양이라는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다.

주인공과 그 일가는 신체에 특이한 표식이 있다.

주인공 일가와 적은 과거로부터 숙명적 대립관계를 이어왔다.

정답은?

밀레니얼 세대 - '귀멸의 ...'

X세대 - '죠죠의 ...'

'뭐?' '뭐?'

(이미지출처='죠죠의 기묘한 모험ジョジョの奇妙な冒険'(David Production, Warner Bros.), '북두의권北斗の拳' (Fuji Television Network, Shueis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