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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자동차 이야기

뚜따를 즐겨보자! 적은 예산으로 즐길 수 있는 컨버터블 자동차 비교(벤츠편)

앤디라이크 2020. 4. 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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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SLK.

봄은 오픈카의 계절이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엔 오픈카의 계절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오픈카를 소유한 오너들은 겨울에 뚜껑 열고 달리는 게 제맛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 아직 오픈카를 소유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경험이 없어 알 수가 없다.

20년 이상 운전을 하였고 차도 20대가량 구매해 봤지만 오픈카 구매를 고려했었던 적이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오픈카는 저변이 넓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세컨드카로서의 개념 때문인지 왠지 비쌀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관리하기 어려울 것 같은 선입견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이미 수입차가 정말 많이 보급이 되었고 그에 따라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중고차량도 시장에 꽤 많이 있다. 감가도 아주 큰 편이라 의외로 저렴한 금액에 멋진 오픈카를 소유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모델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비에 부담이 덜 가는 차종을 선택한다면 유지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언젠가는 오픈카의 오너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먹고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소유할 수 있는 중고 오픈카 모델을 브랜드별로 한번 알아보았다. 이번 포스팅은 여러 브랜드 중 메르세데스 벤츠 (Mercedes Benz)의 모델들에 대해서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글의 주제가 적은 예산으로 즐길 수 있는 오픈카 이므로 3천만 원 초중반대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모델들로 알아보았다.

벤츠의 중고 오픈카는 하드탑과 소프트탑(카브리올레) 모두 탈만한 차종들이 있다. 하드탑 모델은 2인승 로드스터인 SLK-클래스와  SL-클래스 모델이 있고, 소프트탑 모델은 E클래스 카브리올레 가 있다. CLK모델도 카브리올레가 있지만 중고시장에 매물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먼저 SLK 클래스를 알아보자. SLK클래스는 벤츠의 대표적인 하드탑 로드스터 모델이다. 그중에서도 뉴-SLK클래스라고 불리는 R171모델과 R172 모델의 중고 모델이 대중적이며 시장에 중고매물도 많은 편이다. 

(벤츠 뉴-SLK : 코드명 R171) 아래 사진이 R171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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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SLK R171.

비록 최신형의 벤츠 디자인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지금 봐도 멋진 디자인이다. 실물을 보면 외관의 포스는 요즘 신차보다 더 멋진 것 같기도 하다. 명차인 만큼 관리가 잘 된 차량이라면 충분히 오래도록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뉴-SLK R171 모델의 중고 시세는 얼마나 하는지 엔카에서 검색을 한 번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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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K R171의 엔카 시세.

800만원대 부터 매물이 있고 가장 비싼 매물이 2,200여만 원인데 무려 AMG 모델이다. 천만 원 중반대에 비교적 낮은 키로수에 관리가 잘 된 쓸만할 매물이 꽤 많이 있다.  AMG 모델이 아닌 일반 모델의 경우 정비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크게 부담되지 않을 수도 있다. 


(벤츠 뉴-SLK : 코드명 R172) 다음으로는 코드명 R172 SLK-클래스 모델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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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SLK R172.

R172 모델은 2012년 식부터 출시되었다. 현재 SLK모델을 대체하여 신형으로 출시되고 있는 SLC 클래스와 별반 다르지 않은 디자인이다. 그렇다면 중고 시세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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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 시세.

엔카에 등록된 매물 중 가장 낮은 금액이 1천9백만원 부터 시작한다. 2천만 원 초반부터 중반 대만 해도 좋은 상태의 차량들이 꽤 많이 있다. 세컨드카 개념으로 타는 차들이 많아 전반적으로 연식 대비 주행 키로수도 낮은 차량들이 많다.


다음은 벤츠 SL-클래스 SL 모델은 S클래스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하드탑 컨버터블 모델이다.

2008년식 이후로 나온 뉴 SL-클래스는 중고 가격이 최하 3천 후반에서 4천만 원 초반대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아직 꽤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저렴한 금액으로 SL 클래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구형 모델을 선택해야 하는데 중고 시세는 2천만 원대에도 구할 수 있는 차량들이 좀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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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벤츠 SL클래스

하지만 S클래스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차량인 만큼 정비 비용이 SLK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잘못 샀다가는 큰 비용이 들 수 도 있다. 하지만 진정한 럭셔리를 원한다면 SL클래스다. 차량 가격에 수리비 1~2천만 원 정도 쓸 각오로 상태 좋은 차량을 찾아본다면 진정한 럭셔리 카를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E클래스(W212) 카브리올레 모델이다. 소프트 탑이며 4인승 모델이다. 4인승 이기 때문에 조금 부족하지만 패밀리카로 쓸 수도 있다. 완성도 높은 W212 모델의 차량은 유지하기에도 큰 부담이 없고 중고 매물도 많이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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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212 벤츠 E클래스 카브리올레.

중고매물을 검색해 보니 1천만원대 중반부터 시작한다. 2천만 원 초중반대 금액에 쓸만한 매물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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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 시세.

비록 중고지만 상태가 괜찮은 벤츠의 SLK 클래스나 E클래스 카브리올레 모두 2천만 원 대에서 구할 수가 있다. 출시되는 오픈카 모델이 많아지고 세월이 흐르면서 중고 매물도 많아져 오픈카 시장에 대한 접근도 많이 수월해진 것 같다.

수입차를 아직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수리비가 많이 나올까 봐 걱정을 하는데 그래도 벤츠 E클래스나 BMW 5 시리즈 같은 볼륨 모델은 부품비나 공임 등이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다.  감성 충만한 오픈 에어링을 즐기고 싶다면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나는 개인적으로 벤츠의 오픈카 중  SLK-클래스(R172) 55 AMG 모델이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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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K클래스 55A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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