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iversary 약자 - Anniversary yagja

오보이가 선정한 10명의 인물들

이 별에서 인류는 어떤 존재인가. 인간은 지구의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나. 과연 세상은 사람을 필요로 할까? 우리는 우리의 존재에 대해서 스스로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을까. 모든 종은 자신의 종족을 지키기 위해 본능적으로 행동한다. 약육강식의 법칙은 이 별의 생태계를 지배해 왔고 인간은 먹이사슬의 가장 높 은 곳에서 군림하고 있다. 수백억 마리의 동물들이 매년 인간의 저녁을 위해 죽임을 당하고 인간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무분별한 행태로 인해 지구 환경은 망가져 가고 있다. 과연 이 별에는 인간이 필요한 것일 까. 어쩌면 우리 자신이 지구상에서 가장 필요 없는 존재는 아닐까? 그래도 사람이 희망이라고 생각해야 할까? 과연 인류에게 희망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걸까? 그래도 우리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주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오보이!가 선정한 10명의 인물들.

Anniversary 약자 - Anniversary yagja

김효진 Kim HyoJin / 배우, 동물권 운동가                  

김효진은 항상 동물의 고통에 공감하고 같이 아파할 수 있는 이들과의 소통에 목말라 있다고 얘기한다.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단지 예쁜 동물을 좋아하고 가 꿔주는 것이 아닌 생명을 존중하고 고통받는 생명을 구하는 일을 어떤 사명처럼 생각하고 또 그 신념을 행동으로 옮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또 그런 신념 을 타인과 나누는 것도 아주 수월하기만 한 일은 아니어서 마음을 터놓고 동물 복지와 실천에 대한 고민을 얘기하고 걱정을 나눌 상대를, 친구를 찾는 김효 진은 그러나 타고난 행동가로서 동물을 구하는 현장에 나서곤 한다. 대한민국에서 동물보호의 현장은 전쟁터와도 같다. 그저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거 나 길고양이의 밥을 챙겨주는 정도의 일도, 보호소에 가서 자원봉사를 하거나 동물권을 위한 캠페인을 나서는 일에도 항상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이, 심지어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도 그 방법의 차이, 아주 약간의 다름 때문에 갈등하고 반목한다.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유명인이라면 더욱더 그 위험 요소는 크다. 작은 발언 하나, 행동 하나로 비난받거나 평가되고 그 비난이 아주 쉽게 눈덩이처럼 불어나기도 한다. 김효진도 그런 비난이나 다분히 주관적 인 잣대를 두려워하지 않는 건 아니다. 2018년, 그녀가 홍보대사로 있던 동물보호단체의 안락사 사태에 많은 상처를 받았고 그녀를 많이 위축시키기도 했 다. 하지만 어떤 외적인 요인들도 김효진의 신념과 고통받는 동물에 대한 애정을 식게 할 수는 없는 듯하다.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김효진은 자신의 생각 과 건강을 추스르고 더욱더 단단하고 단호하게 생명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임순례 Yim SoonRye / 영화 감독, 동물권 단체 카라 대표

임순례는 영화감독이다. 적어도 임순례라는 이름을 알고 있는 대중의 대다수는 그를 <리틀 포레스트>나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생순> 등을 감독한 영화감독으로 인식하고 있다. 임순례의 인물 검색 결과 역시 모두가 그의 영화감독으로서의 성취를 설명하고 그간 대중들에 게 선보여온 작품들을 설명하고 나열하고 있다. 감독 임순례는 그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잔잔하고 따뜻한 얘기를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훌륭한 감독이지만 동물보호단체 대표 임순례 의 동물권에의 헌신은 항상 사회의 변두리로 밀려난 약자들을 조명해온 감독의 행보를 본다면 어쩌면 너무 당연한 순리일지도 모른다. 세상의 약자 중에서도 가장 약한 동물들을 지켜보고 그 약자들을 위한 행동과 실천의 최전선에서 묵묵하게 고군분투하고 있는 임순례 감독의 행보 가 존경스럽다.

제인 구달 Jane Goodal / 동물학자, 환경운동가                       

침팬지의 대모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제인 구달 박사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동물학자 이자 생태 환경운동가일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 하자마자 8살 때의 평생 동물과 함께 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아프리카로 건너간 구달 박사는 1960년대 곰베 침팬지 보호구역에서 10여 년간 침팬지 의 행동을 연구하면서 동물 행동과 환경에 더욱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후로 동물보호와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6년 이후로 우리나라에도 여러 차례 방문해 동물권 과 환경에 대한 목소리를 전파하고 있다. 2014년, 국립생태원에 조성된 ‘제인 구달 길’ 명명식에 참석 하기 위해 다시 한국을 찾은 구달 박사를 만나기 위해 충북 재천으로 내려간 오보이!는 박사와의 인터 뷰를 통해 조금 더 그녀가 얘기하고 실천하는 메시지를 듣고 오보이! 독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류준열 Ryu JunYeol / 배우, 환경 캠페이너                   

북극의 동물들과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류준열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작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언제부턴가 환경에 대 한 목소리를 내고 환경단체를 돕고 캠페인에 참여하는 젊은 배우의 진정성 있는 행보는 조금 더 많은 유명인들이 이런 그의 생각과 실천을 닮아가길 바라게 만든다. 그가 가지고 있는 지구와 환경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 들어봤다.

이명세 Lee MyoungSae / 영화감독, 서울 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감독 이명세가 환경이라는 키워드로 인식되기 시작한 건 이제 3년이 채 되지 않는다. 독창적인 미장센과 그만의 영화 언어로 한 길을 걷고 있는 이명세 감독은 항상 생명의 근원과 소중함에 대한 기본적인 소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3년 전부터 맡게 된 서울환경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직 이 그를 더욱 이 문제들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해줬다고 얘기한다. 지금까지 열여섯 번의 환경영화제를 치른 환경재단이지만 이명세 감독 이 집행위원장직을 수행한 후부터의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양적, 질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환경과 동물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 을 든든하게 하고 있다. 감독 이명세는 환경영화제의 정체성이 다큐멘터리 위주의 엄숙하고 조금은 경직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대중들이 더 쉽게 흥미를 가지면서도 환경, 동물권에 대한 메시지도 얻을 수 있는 극영화 또는 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소개하고 싶어 한다. 아마도 환경이나 동 물권에 관심이 없다면 그동안 그다지 흥미를 끌지 못했는지도 모르는 서울환경영화제가 이명세 감독의 적극적인 행보로 더욱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건 반가운 일이다.

데이빗 브로너 David Bronner / 비누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 CEO, 서퍼, 환경운동가

친환경적이며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공정무역 정신을 지키는 퓨어캐스틸 솝과 바솝 등 다양한 비누 제 품을 생산, 유통하는 브랜드인 닥터 브로너스의 CEO인 데이빗 브로너가 인터뷰마다 천연덕스럽게 자 신의 직책을 Chief Executive Officer가 아닌 Cosmic Engagement Officer (우주 연대 책임자 정 도 될까?) 라고 소개하는 모습을 보면 그가 얼마나 자유로운 생각과 영혼의 소유자인지 알 수 있다. 23 년 동안 철저한 비건으로 살고 있는 그는 아침에 파도가 좋으면 바다로 달려가 서핑을 하고 맛있고 푸 짐한 콩부리또를 점심으로 먹으며 회사의 스텝들과 함께 제품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매직폼 익스피리 언스의 트럭에 직접 들어가 비누 거품 속에서 신나게 몸을 흔든다. 언뜻 진지해 보이지 않는 마치 히피 와도 같은 그의 모습에서 한 브랜드를 이끄는 수장의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렵지만 공정무역과 동물실 험 금지, 정당한 임금과 다양한 자선, 기부 활동 등 지키기 어려운 원칙을 꿋꿋하게 지키면서도 브랜드 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그들의 신념을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 해 내고 있다. 세상에는 수많은 소비재 브랜드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제품을 생산, 자 신들이 가진 가치를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브랜드의 소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 극소수도 여타의 기업들처럼 상업적으로 이윤을 창출해야 하다는 태생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지만 그 이윤을 최대한 환 원하려는 노력과 지속적으로 지구의 미래를 위한 목소리를 내는 것 역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 다. 지금은 그 의도와 취지가 자발적이든 혹은 이미지를 위해 반강제적으로 하는 것이든 기업의 사회 적 공헌에 대한 요구가 높은 시기이다. 이런 분위기와 흐름이 그다지 많지 않던 시절부터 진정성을 가 지고 이타적인 신념을 전파한 소수의 브랜드들이 있다. 닥터 브로너스 역시 그런 소수의 브랜드들 중 의 하나이다. 하나의 브랜드나 기업을 이끄는 리더의 자질은 전략과 성장, 날카로운 시장 예측과 인지 도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동물과의 공존, 환경을 생각하고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에 노력 을 아끼지 않는 데이빗 브로너같은 리더들이 조금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레타 툰베리 Greta Thunberg  / 환경운동가                     

이 작은 15세 채식주의 소녀의 시작을 주목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슬로건을 쓴 작은 피켓을 들고 스웨덴 의회 건물 앞에 홀로 앉아 있는 작은 소녀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그녀의 작은 날갯짓은 거대한 광풍이 되어 세계 각국의 기후 변화 시위를 주도하기에 이르렀 다. 각국 매체들은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고 그녀의 발언 하나하나는 뉴스가 되어 세계로 퍼지고 있다. 미국의 여배우 제인 폰다는 툰베리에게 감명 을 받고 파이어드릴이라는 시위 모임을 결성해 경찰의 체포를 무릅쓰고 환경 운동에 몸담기에 이르렀고,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주도한 트럼프 대통령 은 아마도 그녀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8세 무렵 인류가 기후변화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 툰베리는 정치인들과 힘 있는 사람들 이 인류와 지구의 위기에 대해 침묵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그녀가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 것은 1년 전으로 매주 시위를 통해 미디어의 관심을 끌어내게 되 었고 지금은 기후 변화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이 되었다. 자신들이 물려받을 세계가 캄캄한 암흑 속이라는 사실에 분노하는 세계의 젊은이들과 환경운동가들 이 그녀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레타 툰베리는 아마도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선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애니멀 피플 Animal People / 한겨레 비인간동물 뉴스 전담반                                                                                             

동물 뉴스 전문매체 <애니멀 피플>은 인간과 물리적, 심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부터, 야생동물, 전시동물, 농장동물 등 다양한 비인 간 동물의 뉴스를 다룬다. 귀여운 동물 영상과 사진 등 가벼운 이슈로 소비되거나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산업의 홍보 매체로서 의 동물 뉴스가 아닌 동물권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파하려는 언론으로 육식 혹은 산업화된 축산업의 폐해나 반려동물 산업의 비대화 등 다양한 반려동물 문제, 반려동물 유기와 동물 학대 등 전반적인 동물권 이슈와 인간, 동물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지속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동 물권을 생각하지 않는 반려동물 분양 사업의 이면을 파헤친 개 경매장 잠입 취재나 축산업의 폐해를 고발하는 다양한 농장동물 뉴스, 인간의 문명에 의해 죽어가고 있는 야생동물 뉴스까지 다양한 비인간 동물 뉴스들이 동물권 인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아직은 환경과 동물권에 대 한 인식이 미흡한 수준의 한국에서 동물권 전문 뉴스를 다루는 매체의 등장은 고무적이고 흥분되는 일이다. 대다수의 동물 관련 콘텐츠가 흥 미 위주이거나 자극적이고, 산업과 연계되어 있어 상업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애니멀 피플의 존재는 더없이 소중하다.

이효리 Lee HyoLee / 뮤지션, 진정한 인플루언서

사실 이효리는 그저 자신의 소신대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뿐인지도 모른다. 굳이 공적인 자리에서 환경에 대한 생각 을 밝히거나 동물 복지에 대한 신념을 애써 강조하지도 않는다. 그녀는 그저 지구에 큰 해가 되지 않는 식생활을 유지하 고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살려고 노력할 뿐이다. 조금 남다른 면이 있다면 (사실 그렇게 유별난 것도 아니지만) 생명 을 존중하고 길 위의 동물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더 이상 갈 곳 없는 생명을 거두어 가족처럼 사는 모습 정도일 것이 다. 순심이를 비롯한 그녀의 반려동물들도 그녀 덕분에 유명세를 탔지만 그렇다고 너무 유난을 떨거나 또 그녀의 동물들 이 어떤 특별한 대우를 받으면서 사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새벽에 일어나 명상과 요가를 하고 건강한 밥을 먹고 반려동 물들과 산책을 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요가복을 직접 만들고 책을 읽는 이효리가 대중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지대하다. 비단 이효리뿐만 아니라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의 영향력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는 조금 더 특별하게 작동하는데 이효 리의 특별한 점은 이런 연예계의 생태 안에서도 뭔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언론은 항상 유명인들의 활동과 생활 하 나하나를 현미경 들여다보듯 취재하고 대중은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과 반응을 보인다. 그들을 활용한 연예인 마 케팅은 판을 치고 브랜드의 매출은 이 마케팅의 성공 여부에 따라 널을 뛰지만 그런 유명인들 중에서 이효리처럼 긍정적 이고 이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수는 극히 제한적이다. 연예인이 상업적으로 영향력이 큰 것은 당연하고 또 비판받을 일도 아니다. 그런 영향력이 연예인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가장 큰 요소인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들의 영향력이 클수록 사회문제나 환경, 인권이나 동물권 등 조금 더 큰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바람직한 가치관을 전 달하고자 하는 욕구도 같이 커져야 하는 것이 유명인으로서의 책임감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물론 그런 생각이 어떤 의무감을 강요하거나 강제적인 것이 되어서도 안 될 것이다. 이효리처럼 긍정적인 기운을 전파하는 연예인이 한국에 있 다는 건 참 반가운 일이다. 특히나 반려동물 산업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든 돈을 주고 반려동물을 분양받는 것이 얼마나 동물권에 치명적인 행위인지 알지 못하는 현실에서 버려졌다가 보호소 에서 살고 있는 유기견을 입양하고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몸소 실천해 보여주고 있는 이효리 의 행보는 고맙기까지 하다. 얼마 전 일본에서 열렸던 세계 야구 선수권 대회인 프리미어12에서 이종범 선수의 아들인 이정후가 맹활약을 펼쳤고 어떤 기자는 ‘왜 이종범은 아들을 하나밖에 안 낳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 그런 기자의 아쉬운 마음은 동물과 환경을 생각하는 오보이!도 마찬가지였다. 왜 우리나라에는 이효리가 한 명밖에 없는 것일까.

스텔라 매카트니 Stella McCartney / 패션 디자이너, 환경운동가

2009년에 오보이! 창간호를 만들면서 가장 인터뷰하고 싶은 인물 1순위는 스텔라 매카트니였고 그 이후로도 항상 그녀는 리스트 최상단에 있었다. 물론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이자 열렬한 환경운동가인 매카트니가 먼 한국에서 나오는 작은 독립잡지의 인터뷰에 응하려면 수많은 과정과 드라마틱한 스토리, 꽤나 커다란 우연이 겹치지 않으면 안 될듯했다. 당연히 오보이!의 노력 같지도 않은 노력은 통하지도 않았지만 10주년을 맞아 그 녀를 어떤 식으로든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패션지 바자 코리아의 편집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녀의 도움 덕 분에 스텔라 매카트니의 수입사와 홍보대행사를 통해 매카트니의 사진과 자료를 받아 10명의 인물 명단에 올릴 수 있었다. 1995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Central St Martins) 졸업 후, 1997년 끌로에(Chloe)의 크리에이티 브 디렉터 역임, 자신의 이름으로 2001년 10월 파리에서 그녀의 첫 컬렉션을 선보인 후 성공적인 디자이너의 길을 걸어온 스텔라 매카트니는 그녀의 세계적인 명성만큼 친환경적이고 동물권을 생각하는 환경운동가로서의 굳은 행보를 지속적으로 지켜오고 있다. 일생을 채식주의자로 살아온 스텔라 매카트니는 그녀의 디자인에 가죽 이나 모피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맨해튼의 소호, 런던의 메이페어, 브롬프턴 크로스, LA의 웨스트 할리우드, 파리의 팔라이스 로열, 밀라노, 도쿄, 상하이, 베이징을 포함한 53개의 독립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점, 백화점 등 880개가 넘는 매장을 통해 그녀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 매카트니는 2004년 9월 아디다스와 장 기 파트너쉽을 채결, 2012년 하계올림픽 영국 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 등 여타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성공의 길을 다져가고 있지만 그녀의 환경과 동물 사랑의 신념은 세월이 갈수록 더욱더 단단해져 가는듯하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끊임없이 그녀의 모든 컬렉션에서 지속 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 며, 이는 윤리적인 브랜드를 위한 그녀의 노력이다. www.stellamccartney.com

 * 기사 전문은 OhBoy! No.101 ‘10TH ANNIVERSARY!’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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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Boy! No.101 DEC 2019
10TH ANNIVER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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