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면접 단점 - AI myeonjeob danjeom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Ai 면접의 장단점은 면접자와 피면접자에 따라 다른 부분이 있을거 같습니다.

<Ai 면접이란>

AI 면접은 자기소개>기본질문>성향파악>상황대처>보상선호>전략게임>심층대화 단계를 거치게 된다. 여기에 기업 요청에 따라 기업맞춤형 질문이 추가로 나오기도 합니다.

AI 면접관은 온라인으로 지원자와 소통하면서 지원자의 생체신호, 답변 데이터 등을 분석하고 과제를 부여해 직무에 맞는 역량을 판단합니다.

여기에 지원자의 외면적 요소와 내면적 요소를 판단하는 기술을 활용합니다.

우선 지원자의 얼굴, 음성, 단어, 맥박 등을 측정해 감정이나 진실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얼굴의 68개 근육 지점을 기반으로 표정과 감정을 읽어내고 응답 시 음색이나 답변 간격 등도 판단 데이터로 활용됩니다.

거기에다 답변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하고 사용된 단어들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AI 면접관은 질문과 답변을 진행하면서 내용과 채용 목적에 따라 지원자에게 맞춤형 질문을 던집니다.

자기소개는 물론 압박 면접 질문 등이 이뤄집니다.

다음으로 지원자에게 질의응답을 거친 후, 직무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게임을 하게 됩니다.

뇌신경과학의 연구결과를 분석해 개발된 게임은 두뇌의 전전두 피질(Prefrontal Cortex)과 관련 된 6곳에 대한 수준(정서, 추론, 계획, 작업기억, 멀티 태스킹, 조절, 의사결정)을 파악하게 하고, 이를 통해 지원자의 성향과 성과 역량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모든 면접 동영상은 녹화되고, 면접 종료 후 AI 평가표를 작성해 인사 관련자에게 판단 근거 자료를 제공합니다. 면접 보고서는 지원자의 전반적 수준과 표현 키워드, 전체 지원자 가운데 수준 정도, 직무 적합도 등을 보여줍니다.

AI 면접을 통해 우수 인재를 판단하는 정확도는 82%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해당 기업의 관계자는 말하는데, 이는 인적성 검사 타당도가 30-40%고, 비구조화 된 면접의 타당도가 10%에 불과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월등하게 정확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AI 면접의 긍정적인 측면 vs. 부정적인 측면>

인사담당자들이 AI 면접의 가장 큰 강점으로 뽑은 것은 합리적인 기준으로 채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 블라인드와 NCS로는 지원자 역량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고 면접관 기호에 따라 들쑥날쑥 하던 결과가 AI 면접 도입 이후에 보다 공정해졌다는 사용 기관의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8년 3월 출시 이후, 1년 6개월 만에 100여개의 공공기관이 마이다스아이티 채용 솔루션 ‘인 에어(inAIR)를 채택,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용적, 시간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적입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2017년 자사 공개채용을 AI 면접으로 실시해 전년도에 비해 채용비용을 2억7000만원 아꼈다고 합니다.

채용 기간도 5분의 1로 줄였고 면접 장소나 면접관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작년 300명이었던 면접 인원이 1만 명으로 늘렸습니다.

인재 채용의 질적 향상도 있었습니다.

기업 내 고성과자들의 패턴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입 사원을 채용했기 때문에 신규 입사자 중 교육 평가에서 A 이상을 받은 인재가 10%에서 25%로 늘었습니다.

더 많은 지원자에게 기회가 돌아가기도 합니다.

반면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첫째, AI 면접이 실제로 공정성을 보장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알고리즘이 공정하게 작동하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인데...

알고리즘이 공정하지 않을 경우, AI 면접에서 오히려 편향이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알고리즘을 개발한 기업에서도 공개하지 않는 사항이기 떄문에, 알고리즘의 공정성에 대한 확실성이 없는 상태에서 AI 면접 시행이 공정성을 높여준다고 단정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일 것입니다.

둘째, 조직 내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기존 인재와 가장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 인원을 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동시에 특정한 특성을 보이는 인원들로만 구성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이는 조직 내 다양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할 수 있습니다.

셋째, 지원자의 역량이나 잠재력을 이끌어내 평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현재 방식에서는 면접관에게 어느 정도 재량권이 있기 때문에 지원자가 너무 긴장을 하고 있으면, 긴장을 완화시키고 역량을 드러내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또, 지원자가 어떤 역량에서 부족하더라도 다른 것이 우수해 보인다면 통합적으로 고려하여 앞으로의 직무수행 능력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I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정서를 살피거나 모든 자료를 통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작년 시행한 AI 면접 후기를 보면, 진행 도중 시스템이 끊기거나 장소가 마땅치 않은 등의 이유로 면접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화면에는 지원자가 보이지만, 화면 밖으로 어떤 부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하고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AI 면접이 추가되면서 취업준비생들에게 또 다른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2020.04.21.

※사바나 초원처럼 탁 트인 2030 놀이터. 밀레니얼 플레이풀 플랫폼.

AI 면접 단점 - AI myeonjeob danjeom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이 활성화하면서 ‘AI 면접’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주)마이다스아이티 홈페이지 캡처]

“헤드헌터가 당신에게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 경쟁사로 이직하라고 권합니다. 제품 정보까지 가져오면 연봉을 더 많이 주겠다고 합니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헤드헌터와 통화한다고 생각하고 말씀해주세요.”

흡사 심리테스트 같은 이 질문은 한 제약회사의 인공지능(AI) 역량검사(이하 AI 면접)에서 나온 것이다. 채용시험 지원자는 개인용 컴퓨터(PC) 앞에서 실제 상황인 것처럼 1분 동안 ‘연기’를 해야 한다. 지난해 공기업에 입사한 박준희(26) 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당시 AI는 박씨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당신은 업무가 남아 있는 걸 잊고 휴가를 떠났습니다. 팀원 중 누구에게 이런 상황을 보고하고 어떻게 해결할 건가요?” 박씨는 “컴퓨터 앞에서 연기하려니 어색해 혼났다”며 “미리 연습을 좀 해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AI 면접에서는 면접관 대신 인공지능이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한다. 지원자는 컴퓨터에 달린 웹캠과 마이크를 이용해 약 1시간 동안 AI의 질문에 답하고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어디서든 면접을 볼 수 있다.

병원 취업을 위해 AI 면접을 치른 경험이 있는 이나은(23·E대 간호학과 4학년) 씨는 “보통 자기소개, 지원 동기, 자신의 장단점 같은 공통 질문에 1분 정도를 할애한 뒤 기존 인적성 검사와 비슷한 ‘성향 파악’에 답변해야 한다”며 “중간에 함정 질문도 있어 지원자는 알면 ‘안다’,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대답해야 한다”고 전했다.

‘상황 대처’ 관련 질문은 지원자를 진땀나게 만들기도 한다. “최종 면접까지 갔는데 내정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신은 어떤 자세로 면접에 임할 것인가” 같은 난감한 질문이 나오기도 한다. 간혹 게임을 해야 할 때도 있다. 공으로 탑 쌓기, 공 무게 추정하기, 도형 위치 파악하기 등 10여 종의 게임이 직무별로 출제된다.

“AI 면접 알고리즘 공개하라” 목소리 커져

지난해만 해도 현대모비스, LG전자, CJ그룹, 현대카드 등 450여 개 기업이 AI 면접을 활용했다. AI 면접 시스템을 개발한 ㈜마이다스아이티가 2017년 자사 직원 채용 때 처음 도입한 데 이어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채용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AI 면접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기업 20여 곳도 AI 면접을 도입했다. 최근 공무원 채용에도 AI 면접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잡 매칭 플랫폼 잡플렉스가 지난해 12월 취업준비생 13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AI 역량검사 또는 AI 면접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82%였다. 5명 중 4명이 AI 면접을 경험한 것이다.

AI 면접의 장점 중 하나는 지원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응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면 면접에서 심하게 긴장하는 사람에겐 유리할 수 있다. 답변 전 생각할 시간을 주거나 다시 대답할 기회도 주어지기 때문이다. 박준희 씨는 “대면 면접 때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도 AI 앞에서는 차분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채용시장에서 AI 면접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AI 면접을 전문으로 하는 컨설팅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취업정보 사이트 잡코리아는 1시간에 10만 원 하는 ‘일대일 AI면접 컨설팅’을 운영 중이다. 모의면접 영상을 녹화해 보내면 피드백을 해주는 방식이다. 컨설팅 비용이 수십만 원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취업컨설팅 업체 이커리어는 AI 면접 컨설팅 비용으로 2회에 63만 원을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첫 컨설팅에서는 컨설턴트와 함께 답변을 구성하고, 두 번째 수업은 모의면접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개인 정보 침해 사례 속출

한편 AI 면접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표하는 이들도 있다. ‘반복 연습하면 고득점이 가능하다’ ‘시험 내내 밝은 표정을 유지해야 한다’ ‘게임 점수가 높아야 좋다’ 등 항간에 떠도는 AI 면접 관련 루머도 상당하다. 이에 ㈜마이다스아이티 측은 최근 ‘카더라 논란 종결’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동영상을 올려 “기업과 직무에 따라 AI 면접 결과가 달라진다”고 밝혔다. 또한 “AI 면접은 점수보다 지원자의 성향이 기업 인재상과 얼마나 일치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그렇기에 똑같은 문답을 주고받아도 어떤 기업에서는 합격하고, 어떤 기업에서는 불합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설명에도 AI 면접에 대한 의혹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급기야 “AI의 판단 기준이 되는 알고리즘을 공개하라”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진보네트워크센터 등 시민단체는 지난해 AI 면접을 도입한 공기업 13곳을 상대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하지만 공기업들은 ‘업체 비밀’이라거나 ‘용역회사에 모두 맡겼다’는 이유로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디지털정보위원회, 진보네트워크센터 등은 지난해 10월 일부 공기업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시민단체들은 공기업의 AI 면접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보호되지 않은 사례를 찾아내기도 했다.

앞서 미국 아마존은 2018년 5년째 개발해온 AI 채용 시스템을 폐기했다. AI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는데, AI가 남성 지원자가 다수였던 과거 이력서 데이터를 학습하는 바람에 지원자 중 여대 출신 2명에게 불이익을 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내 AI 면접 시스템에도 이러한 오류가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따라서 인사 전문가들은 “정부와 공기업은 물론이고 일반 기업도 AI 활용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EU) 등이 만들어놓은 ‘AI 관련 국제규범’에는 공정성, 책무성, 투명성, 설명 가능성 등이 필수로 명시돼 있다.

주간동아 1278호 (p5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