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기계직 공무원 합격수기 - 9geub gigyejig gongmuwon habgyeog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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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공감버튼)는 저를 춤추게합니다! 💘

안녕하세요! 찡입니다.

저는 이번에 2019년 6월 15일에 있었던

지방직(광주광역시)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고,

직렬은 기계직이며, 점수는 너무부끄러워 일단 비공개하겠습니다^^..

합격 후기에 앞서, '나 합격했다. 공부열심히했다.'

뭐 이런 자랑을 하려는 게 아니고,

'나같은 사람도 합격했다. 모두 합격할 수 있다.'

이런취지의 글이라는걸 먼저 밝힙니다.

직렬이 공업 기계직이다보니, 점수가 높지않으며,

일행직이나 다른분들이 보시기에 조금 다를 수 있다는점 미리 양해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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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평균 4등급, 지방직 사립대학교. 학점 3.7 졸업 후 공무원 준비.

컴퓨터활용능력2급, 공조냉동기계기사, 토익795, 한국사 1급

저의 기본 스펙입니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그냥 무난한..?ㅎㅎ

공조냉동기계기사를 취득한 이유는

일반기계기사보다 어느곳에서든 더 인정받기도하고

더 재밌어보여서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기계직공무원 준비할때에는 사실 일반기계기사가

훨 도움이 많이 됩니다. 시험 내용이 비슷하기때문이죠.

(1) 준비기간, 공부기간

저는 본격적 공부는 2018년 1월부터 시작하였습니다.

4학년 막학기때까지 19학점을 들어서 (ㅎㅎ..)

나름 욕심으로 공단기 프리패스를 2017년 11월에 끊었지만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2018년 1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지만 순조롭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에 4월에 공조냉동기사 실기시험이 있어서 3월을 날렸고

(필기만 취득한상태로 공무원 준비시작함)

4월 말에 엄마께서 무릎을 수술하셔서 1달정도 걷지 못하셔서

3주정도 엄마와 병원에서 생활하였습니다.

즉 18년 3~5월은 공부를 많이하지 못했습니다.

18년 5월 지방직 시험이있었습니다. 당연히 떨어졌습니다.

기사와 3점만 더 있었으면, 양성평등으로라도 합격 할 수 있었는데

조금 아쉽더라구요..

지방직 시험이후로 카페알바를 시작하였습니다.

일주일에 3번갔고, 한번갈때마다 3시간정도 일했습니다.

18년 9월에는 편도제거수술해서 공부를 제대로 못했고

공부를 제대로 해보자 싶어서 12월 말에는 노량진을 가게되었습니다.

즉, 공부기간을 크게 나누자면

2018년 1~2월 열심히 공부함.

2018년 3~5월 기사실기시험, 엄마병원생활로 공부를 많이 못함.

2018년 6~8월 열심히 공부함. + 카페알바 병행

2018년 9월 편도제거수술로 공부를 많이 못함.

2018년 10월~ 열심히 공부함

2018년 12월 말에 알바 그만두고 노량진으로.

2019년 6월 합격!

(2) 공부방법

도서관도 가보고, 독서실도 가보고, 집에서도 했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집을 선택했습니다. 장점이 너무 많고, 단점으로 잠자거나 딴짓하는건

캠 스 터 디, 온 라 인 스 터 디 로 습관을 꽉 잡을 수 있었습니다.

캠스터디는 구루미 캠스터디로 주 50시간 스터디를 했습니다.

제가 알바하고 있기 때문에, 주 50시간 스터디가 가장 잘 맞았습니다.

물론 제가 만든 스터디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대신 벌금은 많이 냈구요ㅠㅠ 카페 알바하면서 공부하기도 했고,

카페 알바를 조금 일찍가서 카페에서 공부하다가 일하기도 했습니다.

사장님을 너무 잘 만나서, 사장님이 이해를 많이 해주셨어요ㅠㅠ

온라인 스터디는 밴드스터디로 공부시간 측정하거나

블로그 스터디 등등 여러가지 이용했습니다.

방법이 좋다 나쁘다 이러한것들은 개인 차이이기 때문에

최대한 시도해보고, 나와 맞다 싶으면 빨리 받아들이고,

나와 맞지않다 싶으면 과감히 버리고.

이렇게 찾아가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됩니당~!

특히 온라인 스터디에서 괜히 민폐가될까봐

잘 맞지 않음에도 꾸역꾸역 끝까지 하시려는 분들도 계시는데

절대 그러지마세요. 제가 스터디 장이었지만

스터디 그만하시는분들 모두 이해했습니다.

자기와 안맞는데 계속하는게 더 바보같은거죠.

물론 하기싫다고 그냥 안하는건...... ㅎㅎ 더이상 말은 생략할게요.

제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과목은 국어

가장 자신없는 과목은 영어와 전공입니다.

영어는 점수조차도 반토막나와서 과목별 공부방법에서 제외하겠습니다.

(1) 국어

이선재 - 선재국어(인강), 기출실록(인강 1회독때만),

한권마무리(인강 1회독때만), 약점체크반쪽모의고사(인강), 나침판1/2(인강)

이태종 - 하프모의고사(인강)

김병태 - 한자하다가 그만둠..ㅎ

보통 모든사람의 1STEP이 선재국어 아닌가욥...?ㅎㅎ

저도 선재국어로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엔 뭔소리지 했는데

두번째 들으니까 조금씩 감이 왔습니다.

선재국어는 그 이후로 4권(한자)만 보고 잘 안봤구요,

어플은 늘 함께였습니다.

한권마무리로 들어가서 여러번 반복하였습니다.

한권마무리 2회독때 감이 잡혔다는 느낌이 들었고,

한권마무리 회독수는.. 잘 몰라요.. 계속봤습니다>_<

한권마무리 2회독 들어갔을 때 기출실록을 병행하였고,

저는 기출실록을 3회독하였습니다.

잘 모르는 문법파트부분은 그 이상도 보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했고, 너무 잘한 선택은 [약점체크반쪽모의고사]!!!!!!

제 약점을 바로 파악할 수 있었고, 계속 반복해주셔서 약점 잡기 너무좋았습니다.

19년에는 안나와서 18년버전으로 계속봤는데 진짜... 너무좋아요 ! 추천!!

시간재고 안풀었고, 그냥 열심히 천천히 풀었어요ㅎㅎ 해설 잘되어있어서

인강으로 한번쭉보고 해설집으로 틀린부분만 꼼꼼히 체크하며 봤습니다.

이 때, 제가 자주 틀리는 부분, 약점부분은 한권마무리에 옮겨서 체크했어요!

자주 틀리는 큰 틀 부분은 포스트잇 인덱스로 한권마무리에 표시해놨고

시험 직전에 아주 많이봤어요!

(예를들면, -이/히, 한글맞춤법, 로서/로써, 파생어, 사이시옷)

마지막 나침판으로 마무리해줬습니다.

정확히 시간재고 마킹까지 다 하면서 풀었고,

처음에는 60나왔던게 마지막에는 80-90점 나왔습니다.

이떄 나침판을 아껴서 풀었습니다. 난이도 있으니까요!

그 나침판 1풀다가 한번씩 중간에 태종쌤 하프모의고사 풀었는데

...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쉬웠어요ㅠㅠ

2개 이상 틀려본적이 없었습니당..!!

한자는 기본적인 사자성어만 하고 나머지는 넘겼네용!

제가 초등학생때 나름 3급까지 공부했는데,, 알고있는 한자가

다른사람들에비해 조금 많았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한자도 물론 많았고,

오히려 한자 지식이 있던게 독이되어서, 더 헷갈리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그냥 필요한 사자성어만 파고, 여러가지 음이 있는 필수한자만 했어요.

지방직 시험당일 국어를 가장 먼저풀었는데 너무 긴장해서 그런가,

실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습니다..ㅠㅠ 가장자신있는 과목에서 뺨을 맞았죠..

80점도 못받았어요....

하지만 끝까지 저에게는 가장 자신있는 과목으로 남기고싶네욧!!!!!

국어를 정말 재밌게, 실력향상되는 느낌으로 공부 잘했다고 생각되어서..ㅎㅎ

[요약]

이선재-약점체크반쪽모의고사 공부하면서 틀린부분을

한권마무리에 옮겨서 표시해놓고 시험직전에 약점부분을 팠다!

모의고사는 꼭 시간재서 푸는걸 추천!

(2) 한국사

전한길 - 2.0, 3.0, 4.0, 필노강의 빵노강의 무한반복

강민성 - 올인원

처음에 전한길쌤 커리를 쭉 탔습니다.

2.0 올인원과 3.0, 필노강의 빵노강의를 무한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제 점수는 계속 60점.. 잘나오면 70점..

전한길쌤의 말투와 농담도 계속들으니 지겹고, 똑같은걸 반복하니까

당연시되어버리고.. 작은 부분들을 계속 놓치게되고.. 재미도 없고..

그래서 과감하게 시험 2개월 앞두고 강민성쌤으로 갈아탔습니다.

올인원강의 2번들었습니다. 제가 놓친부분을 재밌게 설명해주시고

전한길 쌤의 메리트가 암기하기 쉽도록 두문글자라면

강민성 쌤의 메리트는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암기되도록 해주시더라구요.

전한길쌤이 낫다, 강민성쌤이 더 낫다. 이런건 잘 모르겠는데

두분 같이들으니까 시너지가 장난아니다는건 확실하네요!!!!

전한길쌤 먼저듣고 강민성쌤으로 세세한부분 채우는 방법 추천드립니다.

강민성쌤이 말투가 약간.. 음.. 조금 듣기 힘든부분도 있어요.

처음 접근하는 벽이 조금 크다고해야하나? 근데 흐름이 너무 재밌어서

강민성쌤듣고 전한길쌤 다시 들으려고하니깐 못듣겠더라구요;;

전한길쌤 들으면서 재밌게, 쉽게 암기하시고

그다음 강민성쌤 들으면서 부족한부분 흐름으로 쉽게 채우는걸

추천드려요^_^

기출은 2번정도밖에 안풀었구요

여러가지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전한길4.0, 고종훈모의고사, 문동균 모의고사

한길쌤 교재가 제일 꼼꼼하게 정리 잘되어있구요

고종훈모의고사는 다른사람들과 비교할수있게 되어있는부분이 좋고

문동균모의고사는 .. 사실 문동균쌤이 정말 안맞아서;;;;; ㅠㅠㅠ

문동균쌤 모의고사만 풀면 50점나와서 사실 2번풀고 안풀어봤네용..

그런데 문동균쌤 커리 탄 사람들도 진짜 많고, 다들 너무좋다고 해서

저와 안맞다는거지, 문동균쌤 별로다 라는건 정말정말 아닙니다!!!!!

주변에서 문동균쌤 진짜많이들어요!!! 특히 한정판인가?

그 교재 많이보시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강사를 옮기면서 세세한 부분까지 다 잡고가서

늘 60 70점대에서, 마지막엔 80점이 넘는 점수를 찍고 마무리했습니다.

[요약]

한국사는 반복이 짱! 하지만 지루해질땐 다른강사로 갈아타는것도 하나의 방법!

전한길커리 쭉 듣고 강민성 들으니까 너무 좋았음. 추천!

모의고사는 가리지않고 풀었지만, 막판에는 나와 맞지않는 모의고사는 버렸음.

3. 전공- 기계일반, 기계설계

위을복 - PASS 기계일반 인강한번듣고, 쭉 독학

아... 애증의 기계과목들.. 사실 지금까지 공무원 시험을 보면서

제 발목을 잡는건 영어도 한몫했지만, 영어보다 더한 기계과목이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영어도 못하는 주제에, 전공 버리고 일행이나 다른 직렬로

갈아탈까 진지하게 고민도 했었습니다......

저는 기계일반 기계설계 둘 중 하나는 꼭 과락이 나야

직성이 풀리는 놀라운 실력을 가지고있었습니다ㅠㅠ

2019년 지방직 시험 직전까지 둘 중 하나의 과목이 과락이

안난적이 없을만큼!!!!!!!! 심각했습니다 ....

저의 공부방법은 이러했습니다.

PASS 기계일반 위을복쌤 강의를 한번 듣고 나만의 필기노트를 만든 후

무 한 반 복 한다.. 그냥 무한반복..

이 무한반복 짓을 1년했습니다^^ 이해가 안가면 암기.

세세하게 다 들어가려고했죠...

계속 점수가 안나오니깐, 난 기본이 부족해. 기본을 더 다져야겠다.

이생각으로 1년보냈습니다.

저도 이제와서 보니 진짜 멍청해보이지만, 한번 주관적으로 보기시작하면

계속 쭉 보게되는거 아시죠..? ㅎㅎ..

남자친구가 19년 국가직시험끝나고 어김없이 과락을 받아온 저에게

펀치를 날렸습니다.

남 - "너 기출안풀어????"

여 - "나 기초가 부족해..."

남 - "기출안푸니까 점수가 낮은거야 당장풀어"

굉장히 단호한 내 남자친구....ㅎ (같은 기계전공자인데 회사 직장인입니다><)

그렇게 기출을 1회독. 2회독. 3회독. 4회독, 5회독. 하니깐

기출이 그냥 .. 90점나오더라구요..; 저절로 암기!

모의고사는 기계직이 없어서 (한홍걸쌤꺼는 책이 그냥 ㄱㅈ같다고..;)

계속 과거 기출만 열심히 풀었어요. 방법이 없었으니ㅠㅠ

남자친구가 기출에서 90점나오는데

시험에서 과락이 나올리가 없다. 이런말들을 계속해줘서

자신감갖고 시험에 임했고.

네.... 기계설계가 80점대가 나와버렸습니다ㅠㅠ!!!! 유레카

기계일반은 60점대가 나왔지만 그게 어딥니까ㅠㅠ

매번 둘 중 하나는 과락이었는데!

그렇게 전공을 잡게되어서 시험에 합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약]

아무리 과락이나와도, 기본에 얽메이지 말기.

기출을 5회독 이상 계속 반복하면, 기출점수가 90점은 나올거고,

기출 90점이상이 나왔는데 시험에서 낮은 점수가 나올리는 없다고 믿기.

진짜 부족한 과목별 공부방법입니당.. ㅎㅎㅎ

혹시나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최대한 아는 한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점수는 묻지말아주세요ㅠㅠ 제가 쓴 글 정도의 수준이라는 것만..

알아주세여... 부끄러우니...ㅎ.ㅎ...

면접때까지 저는 10KG를 감량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건 좀 자랑해야겠습니닼ㅋㅋㅋㅋ

공부한다고 8KG쪘는데, 원상복귀에서 2KG 더 뺐습니다!

최종합격하고 난 후에는 총 12KG뺐네요.

시험끝나면 얼마든지 다이어트할수있습니다.

공부할 때 많이드세요@@@@@ 시험막판에 체력이 딸린다?

운동할시간없잖아요. 그냥 드세요!!! 제가그랬습니다..ㅎ

막판 한달동안 4키로쪘어요^^

그래도 다 빠져요 ㅎㅎㅎㅎ

이왕 망가질거 다 망가집시다.

대신 스트레스는 절대 받지말기.

공부스트레스만으로도 벅차잖아요^^?

본격적으로 면접후기!

1. 머리+복장

머리는 앞머리 없이 뒷머리 질끈 묶고 최대한 잔머리 정리해서

깔끔하게 했습니다. 화장은 연하게, 아이라인만 조금 그리고

쉐도우도 아이라인 근처라인정도에만 살짝 했습니다.

입술은 평소에 하던 색깔로 ! 렌즈는 투명렌즈 꼈습니다.

옷은 롯데아울렛에서 샀어요. 면접시즌되면 롯데아울렛 여성의류 코너에서

그냥 다 면접복장 써놓고 걸어놓습니다!

아니면 그냥 들어가서 "면접복장 보려고하는데요~" 하시면 다 보여주세요ㅎㅎ

너무 늦게사면, 원하는 사이즈가 다 떨어질 수 있으니 최대한 일찍가세요~!

보통 살 때, 곧 가을로 넘어갈 시즌에 사잖아요? 저는 하복으로 샀어요~!

면접볼때 정장 자켓까지 다 입어야하는데 너무 더우니까 얇은걸루 골랐어요.

신발은 검정색 평범한 힐 구두 신었고, 총 다해서 40만원대 나왔습니다.

면접장갔을때 여자분들 다 일반흰색 블라우스에 검정치마 검정자켓 입으셨고,

간호직이신분들은 다 머리망 하셨더라구요. 딱 한분 바지입으신분 봤어용.

모두 검정구두 신으셨고, 귀걸이 다 하셨어요.

면접복장 빌려주는곳도 있다고하니까 잘 찾아보셔요!

저는 하나쯤은 있는게 좋을듯싶어 구매했습니다><

2. 면접준비

저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4인으로 구성되었고,

저 포함해서 모두 면접은 처음이셨어요~!

1주일에 2번정도 만나서 총 6회? 8회? 정도 만났고

처음엔 같이 정보찾는정도에서

1분자기소개 준비하고 마지막 4회정도는

실제 면접처럼 질문하고 대답하는 등 연습했습니다.

도움 많이되었고, 실제 질문도 많이나왔어요!

면접스터디는 추천드리며, 많이 안하고

4~5회정도만, 실제면접처럼 그정도만해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면접이 쉬운경우에 해당)

면접당일에, 면접시간에 맞춰 면접장 갔습니다.

처음에 대강당같은곳에 다 모여서 간단한 설명 해주셨고,

면접은 이렇게 이루어진다. 연수일정은 대략 이정도 나온다.

뭐 이정도로 말씀해주셨어요.

한명씩 면접실로 갔고, .. 심장은 미친듯이 뛰고..ㅎㅎ

딱 들어가니까 편하게 먼저 앉으라고 말 건네주시고

너무 떠는것같다고 심호흡하고 면접들어가자고

말씀해주셨네용 ㅎㅎㅎ

면접관은 한분은 공무원이셨고, 한분은 전공교수셨어요.

면접은 10분. 10분지나면 종이 땡~

[면접질문]

1. 1분자기소개

2. 가고싶은 부서

3. 상사와 갈등이 생겼을때

4. 공무원 덕목중에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

5. 시조.시화.시목

[전공질문]

1. 비오는날 신호등 등 누수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2. 냉동기 종류

3. 펌프 누설 원인

4. 필터 종류

더이상은 생각이 안나네욥 ㅠㅠ

또 생각나면 추가로 작성하겠습니다.

여기 질문에 대한 제 답변은 그다음 게시물에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면접이 생각보다 까다로웠습니다.

면접끝나면 그냥 바로 집에 가면 되는데

집가는길에 진짜 멍 ... 내가 잘본건지 못본건지도 모르겠고,,

내답변이 답인지, 얼마나 만족스러워 하셨는지.. 등

모르겠으니까 더 미치겠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다른분들의 대답이랑 비교해보니

잘 대답한거같아서, 미흡병은 뚝!했습니다.

어깨넘어 여기저기서 들었는데

대답못하신분들이 진짜 많았다고 하구요,

그분들도 모두 다 전원 합격했습니다!!!

저는 면접 보고 바로! 보라카이로.. 여행갔답니다ㅋㅋㅋㅋㅋ

아무생각안나고 좋았어요 ㅋㅋㅋㅋㅋ

면접날 해외여행가는거 추천드려욬ㅋㅋㅋㅋㅋ

1. 노량진생활

저는 알바도 자꾸하게되는것도 싫고, 그냥 어디론가 떠나서

독방에서 혼자 공부하고싶었어요. 아무것도 방해받고싶지도 않고

동생이 놀자는것도 남자친구가 보자고하는것도 가끔 부담스러웠어요..

그냥 도망가서 딱 빡세게 공부하고

그 시간동안은 시간이 멈춰있다고 생각하고싶었습니다.

주변사람들을 보면 시간이 흘러간다는 느낌이 드는게 싫었죠..ㅎ

그래서 막판에 노량진을 갔어요.

그리고 저에게 노량진 생활은 진짜 역대급으로 너무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잘한 선택 중 하나이기도 해요 ㅎㅎㅎ

부모님과 떨어져 타지생활을 한다는 게 처음이라서 많이 떨리기도 하고

내심 기대가 됐는데, 현실은 진짜 다르더라구요.

대학생들의 자취와, 공시생들의 자취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친구가 없고, 그러다보니 혼밥이 일상.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공부는 지겹고 몸도챙겨야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보통 밥은 집에서 혼자 차려먹었고, 반찬은 반찬가게에서 사거나

엄마가 한번씩 택배로 보내주시거나, 제가 만들어먹었습니다..ㅎ

아 시험 직전에는 거의 사먹었구요!!

노량진은 어둑어둑한 동네예요.. 느낌이 어두침침합니다;;

인강쌤들 말대로, 술집에 사람들은 바글바글하구요

PC방은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동전노래방에도 사람들 바글바글~

밥집은 혼밥하시는분들이 많았어요. 특히 고시식당!

저는 쉐어하우스 살아서, 저보다 어린 동생들 3명과 함께 살았는데,

너무 외롭지않고 적당한 관계라서 좋았습니다.

모두 공부를 너무 열심히해서 좋은 자극이 되었고, 5개월동안

같이 살면서 고기를 딱 두번 같이 먹어봤네요..ㅋㅋㅋㅋ

하우스 식탁에서는 주말에 한번씩 종종 같이 시켜먹고 이야기하고

평일에는 모두 빡세게 공부해서 공부분위기 너무 좋았어요~!

쉐어하우스 추천드립니다! 저는 제가 나이가 제일 많아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편이었어요! 같이 편하게는 지내되, 선은 확실히

긋는? 너무 친해지면 모두의 목표가 사라지는거라;;

경시생 2명, 일행 1명 이렇게 지냈네요 ㅎㅎㅎ

노량진에서는 알바도 안하고 공부 진짜 열심히했어요.

캠스터디하면서 쉐어하우스 집에서 공부했는데,

쉐어하우스 책상과 의자높이가 잘 맞지않아서

스터디카페나 쉐어하우스 부엌에서 많이 했어요.

(모두 학원간다고 나가서 집에 저밖에 없었어요)

캠스터디는 집 책상에 고정해놓는 편이라

종종 자리옮기면 하기힘들어서 그냥 벌금내고

다른곳에서 하기도하고 그랫어요! 제겐 벌금보다

저의 진짜 공부가 중요했기때문에.....ㅎㅎ

2. 노량진 학원

아침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기위해 이동기 하프모의고사 실강을

신청했습니다. 한달에 4만원인데 6개월하면 또 싸요!

그거 신청해서 꼬박꼬박 나갔고,

앞에서 두번째자리 앉기위해 새벽 6시반까지 학원도착했습니다~!

아침밥은 안먹고 선식+우유 해서 간단히 먹고 들어갔어요.

수업끝나면 8시반정도 되는데 그때 봉구스 밥버거 들려서

밥 사서 집에서 먹고 그랬네용 ㅎㅎ

노량진1관가면 특강예정 종이 쭉 있는데 거기서 듣고싶은거

골라서 들었습니다. 특강은 진짜 싸요! 4만원 안짝이고

(주 1회 2달 기간인 특강들이 많았음.)

문제풀이 특강이 많았는데, 제가 막판에가서 딱 필요한것들이라

좋았어요~! 추천합니닷!!

노량진 길거리에 노는사람 진짜많아요. 근데 진짜 일부예요.

공부하는사람들 다 그시간에 학원에있고 스터디카페에있고

저처럼 고시원이나 원룸안에서 공부하는사람도 있어요.

노량진에서 공부하시는분들! 그 거리에서 놀고있는사람들

보고 나도 놀아야겠다 이런거 진짜 하지마시고

오프라인스터디는 최대한 출석스터디같은것만 하시고,

개인적으로 친해지고 밥먹고 이런거 다 필요없습니다.

오프라인 스터디는 왜 하는지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온라인이 짱입니다. 온라인!!

3. 건강관리+등등

저는 노량진에서 진짜 많이 아팠어요.

특히 여자로서 많이아팠습니다;;

생리통 기본이구요, 없던 배란통 생겼고,

하도 오래앉아있다보니 통풍이 안돼서 질염도 달고살았습니다.

여성병원 의사샘과 친해졌을 정도예요^^;

중간에 머리가 갑자기 미친듯이 너무아파서

보라매 서울대병원까지 갔는데, 앰뷸런스 부를까하다가 비용이 머리에

스쳐지나가.. 그냥 포기..ㅎ

머리 산발인채로 택시타고 누워서 병원도착했어요.

병원에서 토하고 응급환자 딱지 붙인채로 CT랑 촬영 다하고;;

응급실에 혼자 누워 많이울었어요.

옆에 계신 보호자분이 혼자왔냐면서 이불이랑 챙겨주시고...ㅎ

많이 짠했네요 진짜ㅠㅠ

한번은 제 생일 직전이었어요

국가직시험날짜랑 생리주기 맞춘다고 피임약 먹었다가

독서실 가는길에 비 맞아서 감기까지 걸리고 감기약먹고

컨디션 진짜 안좋았는데, 생일챙겨준다고 광주에서부터

서울까지 온 남자친구 만나서 이야기하다가 화장실 가는길에

쓰러진적도 있었습니다..ㅜ

아플때는 쉬어야해요. 어중간하게 넘겼다가 더 커지고

병원가야되고 시간 더잡아먹어요. 아프면 바로 병원/약국가셔서

바로 치료하시고!!!! 그냥 조금 쉬셔요. 그래도돼요.

아무것도하지말고. 핸드폰도 하지마세요. 스터디 그냥 벌금내세요.

다른사람 공부하는거 보지마요. 스트레스 더받아요.

그냥 아무생각하지말고 눈감고 자는게 최고예요.

스트레스 많이받아서 잠 안오잖아요? 아로마오일 하나 사서

베개에 뿌리고 주무세요. 겨울에는 가습기 싼거 그냥 사서

방에 꼭 켜놓고 자세요. 온도습도 조절 잘하셔야해요.

산책 자주해주세요. 댕댕이 있으신분들 댕댕이들과 산책자주하세용!

햇빛을 봐줘야 비타민D도생기고 사람이 활력이생겨요.

지나다니며 꽃도 봐주고, 비냄새도 맡아주고,

봄에는 벚꽃도 보고, 여름에는 한강도 가주고,

가을에는 낙옆도 밟아주고, 겨울에는 눈밟으며 붕어빵먹어주고(?)

이정도의 여유는 있어도 돼요.

공시생도 사람이잖아요.

밥은 꼭 잘 챙겨먹고, 술과 커피 줄이시구요.

비타민이랑 오메가3 무조건 챙겨드세요.

시험 3달전까지는 운동도 꾸준히해주세요.

최대한 병을 막아야하고, 몸관리 잘해야해요.

아프면 결국 자기손해니까요..!!!

후기 쓰기전까지 사실 저 너무 바빴어요..ㅎㅎㅎ

알바도하고있고

수영도 다니고 필라테스도 다니고있어요.

보라카이 다녀왔구요,

곧 코타키나발루 갈 예정이고

겨울에는 이탈리아도 갈려구요~!

라식하려고 병원에서 상담받고왔고, 30일에 하기로했어요.

강아지 슬개골 수술도했고,

엄마 갑상선 암 진단받으셔서 이번주에 곧 수술들어가셔요.

운전도 곧 배울거고 영어회화도 배우려구요 ㅎㅎㅎ

내일부터 임용등록이라서 서류도 작성해야하고

그 전에 필요한 신체검사, 자기증명서 등등 다 뗐구요ㅎ

아, 여행하려는데 돈이없어서, 마이너스통장 만들려고 또 준비중입니다.

필요한 절차같은건 나중에 따로 후기로 올려드리겠습니다!

공부가 매일이었던 생활에서 다른것들을 찾는게 처음에는

조금 익숙하지도않았고, 계속 공부해야할거같고 그랬는데

책상에 앉아 하는 공부가아닌, 무언가를 배우는 시간들.

그게 지금은 되게 익숙해졌어요.

몸을 가꾸고, 가족들을 돌보기도하고, 다른것들을 배워가는게

이게 정말 사람사는거구나 싶더라구요.

그걸 알게되니까 예전에 공부를 어떻게했나 싶고;;ㅎㅎ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대부분이 시험준비하시는 분들일거같은데

정말 조금만 참으면 하고싶었던것들 모두다 하실수있어요.

그리고 진짜 효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저희부모님 전화돌리고 난리도 아니셨다는...;

11월부터 연수 일정이 잡혔어요. 거기에 대한 후기와

서류 준비과정 등등은 다른 챕터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제가 최종합격하고나서 하는것들이 처음이다보니 너무 낯설기도하고

저는 공부하면서도, 필기합격해서도, 이러한 과정들이 너무 궁금했거든요!

다른분들도 혹시나 궁금해하지않을까 해서 조금씩 과정들을 올려볼게요~!

긴글 읽어주시느라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 블로그 자주 글쓰겠습니다★ 또 봬용>.<

제가 긴 공시생활을 하면서 옆에서 가장 응원 많이해주고

또 공부방향으로 조언해준 사람이 남자친구예요.

제 남자친구가 해준 말 중에 가장 기억남는게 하나있다면,

너 진짜 잘하고있다.

버티기만하면 무조건 붙는다.

제가 이 말 듣고 진짜 자신감 많이 얻었거든요..

철봉매달리기 있잖아요? 다른사람들과 다 함께

대롱대롱 메달리고있는데 누가 1초 더 버티냐

약간 그차이인거같아요.

조금만 더 버텨서 공직생활 걸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버티세요.

몇십년 남은 인생중에 1년~3년

딱 이정도만 정말 열심히 투자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