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생리 때마다 - yeojachingu saengli ttaemada

남자들은 생리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남자들은 직접 겪는 것이 아니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어찌 됐든 우리는 여성을 좋아하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기에 기본적인 몇 가지는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의 입장에서 바라본 생리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개요

생리는 여성들이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겪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뭔가 부끄럽고, 숨겨야 할 것 같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것은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비슷하게 느끼며 솔직하게 이야기 하지 못하는데요. 어떤 분들은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적어도 이 글을 읽는 남자분들은 오늘의 내용을 숙지하여 관련된 상황에서 어려움을 피해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생리란?

임신이 가능할만큼 성숙한 여성들이 겪는 생리 현상입니다. '월경'이라고도 부르며 처음일 경우 '초경'이라고 부릅니다. 초경은 보통 12세 이후로 겪게 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월경을 겪지 않는 현상을 '폐경'또는 '완경'이라고 부르며 보통 50세 전후로 나타납니다. 여성의 몸은 자궁 옆에 있는 난소에서 한 달에 한 번씩 한 개의 난자를 만들어 내는데요. 이것을 '배란'이라 부릅니다. 배란이 되기 전부터 여성의 몸에서는 호르몬이 나와서 아기를 만들 준비를 하는데, 수정란이 잘 붙을 수 있도록 자궁의 벽을 두껍고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죠. 그런데 배란된 난자는 보통 하루에서 이틀 정도 살다가 죽는데요. 이 난자가 수정란이 되지 못하고 죽으면 미리 두껍고 부드럽게 된 자궁의 벽이 필요없게 되겠죠. 그래서 배란 후 2주 뒤에 자궁의 벽들이 해체되면서 질을 통해 피랑 같이 배출이 됩니다. 이것을 바로 '생리'라고 부릅니다.

여성들은 이 과정에서 생리통, 감정변화, 우울증 등 불편한 것들을 겪어야 합니다. 이것은 짧으면 3일, 길면 5~7일까지 지속되며, 약 한 달에 한 번씩 계속 찾아오게 됩니다. 주기는 사람마다 다르고 환경이나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해져 있진 않습니다. 보편적으로 둘쨋 날이 가장 통증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합니다.

여성들은 피를 멈추기 위해 호르몬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 호르몬들은 배 쪽의 혈관들과 자궁, 주변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이것 때문에 '생리통'이 생깁니다. 통증에 대해선 사람들마다 다르지만 통계적으로 20% 정도의 여성들은 일상생활에 영향이 미칠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단순히 배가 아픈 것이 아니라 허리나 등, 골반, 배 등 다양한 곳에서 통증이 옵니다.

또, 월경전 증후군(PMS)이라고 있습니다. 길게는 생리를 시작하기 10일 전부터 시작하여 호르몬이 분비되는데요. 이것은 피곤함, 무기력함, 두통, 허리 통증, 가슴이 부풀면서 통증이 느껴지는 등 몸이 아픈 것과 심리적 증상이 동반하는 증후군입니다.

남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건드리지 않는 게 최선
  2. 건드리지 않는게 정말 최선
  3. 스트레스 주지 않는게 제일 중요해
  4. 여성이 도움을 요청하면 그때 도움을 주자
  5. 무언갈 권할 땐 가능한 조심스럽게 권하기
  6.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기 (카페인 x, 등 푸른 생선 o, 연어 o)

감사합니다.

여자친구 생리때 날카로워지는거+우울해지는거

재수없는 떡신갈나무2018.02.12 01:58조회 수 2845댓글 12

아..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ㅋㅋ

사실처음에는 마음넓게 받아줘야지 했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이게 그냥 예민해지면 아내가 참아야지 하는데 진짜 감정의 쓰레기통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물론 잠시 몇일이고 평소에는 착하고 똑부러진 여자친구에요

다른것보다 마음어디선가 아 만나기 싫다라는 마음이 살짝 드는걸 보고 스스로 너무 놀랬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또 여자분들 생리 때 남자친구가 어떻게 해주는게 가장 좋은가요?

평소엔 많이 까칠한 성격은 아닌데

마법주기만 오면 여친이 많이 까칠해져요..
차가운 말투. 소리 빽 지르기. 짜증내기. 삐지기
꼬투리잡아서 원망하기. 내탓하기 등등..
정도가 좀 심해서 스트레스 받네요..

연락을 좀 덜 하면 짜증 안낼까 해서 뜸하게 하면 화내고.. 연락 자주하면 할때마다 화내고.. 데이트 때는 하루종일 찌푸리고 있고..

"그래.. 망할 대자연.. 나도 힘든데 본인은 더 힘들겠지 참자참자.." 하는데 제 멘탈도 다 박살나있고 
PMS가 심한 것 같아서 병원을 가는게 어떻겠냐.. 아니면 본인 스스로 좀 이겨내려고 노력하는게 어떻겠냐 하면 또 삐지고..

한달에 4-5일 정도 거의 고문같이 느낄 정도로 시달리니까 이게 제가 참아야되는건지도 모르겠고.. 술먹고 술주정부리는 거 안되는 것처럼 그런 실수는 연인한테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본인도 어쩔 수 없이 그러는 거면 스스로 노력을 하던가.. 

제가 속좁은 남친인지..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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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여자들의 생리전증후군이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케바케라는건 개붕이들도 잘 알것이다

어떤사람은 생리 직전에 pms가 오는 경우도 있고 전에는괜찮은데 하는 도중에 심해지는 사람도 있고 거의 끝나갈무렵에 겪는사람도 있음

근데 보통 평균적으로 기간은 전~생리 3일째 정도로 일반적으로 7~14일 정도 겪는다고 보면됨.

물론 이렇게 써놨다고 2주 내내 같은 강도로 겪는건 아니고 괜찮았다 아니었다 기분이 들쑥날쑥 요동을침

이 과정에서 신체적으로 고통에 예민해지고 몸이 무겁고 찌뿌둥하며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잘 안빠지고 아랫배가 나오고 몸컨디션이 안좋아지는등등은
개붕이들도 익히 들어 알고있을테니 난 이번에 여자들의 기분이나 감정상태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해보겠음

케바케니까 나보다 더 심한사람이나 얕은사람이 있을수 있다는건 참고해주길 바람

그리고 이 글은 여자들이 이러니 니네가 이해하라는 뜻으로 작성한게 아닌 단순히 잡설 정보글 정도로만 봐주었으면함

어디서봤는데 기분이 태도가되면 안된다고했음. 그 글에 공감하기때문에.

일단 생리전증후군 당시의 기분은 음

못느끼다가 날짜맞춰보고 아 내가 생리전이라 이러는건가? 아님 그냥 우울증인가? 진짜 얘때문에 이정도까지 열받는건가? 여자들도 아리송할정도로 은근하게 변함

평소에 그냥 대충 넘어갈 일도 발바닥에 박힌 가시처럼 머릿속으로 안넘어가지고 계속 생각나는거임
그러면서 마치 그것때문에 점점 세상이 어두워지듯이 기분이 점점 더 어두워짐. 그럴일이 아닌 사소한 일인데도 호르몬때문인지 뭔지

그냥 겉잡을수없이 짜증나고 우울하고 신세한탄까지 나오게만드는거임. 그리고 사실 본인도 이게 사소한일이고 넘어가야 정상인걸 아는데 그렇게 안되니까 안되는 부분에서 더 화가 치밈

근데 이미 본인도 비상식적으로 화가나는부분을 이미 알고는 있는데, 원래 사람은 본인을 정상인 사람으로 정당화하고 싶은 본능이 있잖아.
그러다보니 내가 이런 기분이 드는게 당연한거다라는 이유를 갖고싶어함

그래서 점점 이전에 별로였던 기억들까지 줄줄이 줄줄이 꺼내서 머릿속이 이 기분을 정당화시키고 동시에 이전에 안좋은 기억이 합쳐지며 내 기분은 더 더럽게 됨

이 과정이 여자들이 의식하고 진행되는게 아닌 동시다발적으로 머릿속에서 발생하는거라 보면됨 거의 5초이내에 저 모든걸 다 느끼고 터지기 직전인 끓는 냄비가되는 거지

남자들 뿐만이 아니라 생리하는 여사친은 같은 여자들도 피곤해

근데 다만 남자들과 다른것은, 여사친이 짜증낼때 '너 생리하니? 나도 이해해'가 가능하니까 짜증낸 당사자도, 상대가 이해를 했음을 쉽게 받아들이고 아 내가 예민했나 빨리 납득을 하는거같아

생리가 아무래도 여자들끼리는 꺼내기 쉬운 주제이기도하고.

근데 남자들이 너 생리하냐 물어보면
생리증후군과 기분과 기타등등의 요소가 겹쳐
'내가 지금 니 잘못때문이 아니라 내 기분때문에 화풀이한다는거야? 날 뭘로보는거야? 오빤 뭘잘못했는지 진짜 몰라???' 이렇게되는거지

참 이렇게 엮이면 답답한게 사실 내가 남자랑 입장바꿔생각해도 뾰족한 답이없어
그래서 생리인거같다 싶으면 상대하지말고 대충 미안하다하고 단거 멕인후 그냥 내버려둬라가 되는가봄. 혼자 풀릴때까지

근데 참이런기분들은 들쑥날쑥한게 변하기도 잘변한다는게 그나마 다행일거야

보통 푹 자고일어나서나 맛있는것 먹고나서면 한결 기분이 나아짐

감정같은 경우는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해 기분과 감정의 연결성이 되게 끈끈하다
사랑을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 기분이 좋아지니 사랑을 한다
이런 공식이 남자들보단 여자들한테 조금 더 빈번하게 일어나는거같다

그래서 여자들이 기분이 안좋다면 너네에게 감정이 식은것처럼 행동하기도함. (미성숙한 여자라면 이걸 막 표출해서 남에게 상처주는 쐉년이 되겠지만 물론 성숙한 여자라면 조용히 내 상태에대해 천천히 고찰하겠지)

하지만 진짜 식었다는건 아니야. 말했다시피 기분이 요동치는 이시기는 감정도 영향을 받기때문에 속이 좁아져서 그럴뿐
이시기에 지랄하는건 너네가 걔와 계속 잘해볼 의향이 있다면 걍 한귀로듣고 흘리는게 나을 수 있다

그렇다고 계속 지랄하는거 받아주면 악화가 될수도 있으니 더 잘해주지는말고 평소랑 같이해주되 선이 있어야해

너가 이러는거 내가 어떻게 처신을 했고 이러이러한 점에서 니가 기분나쁜게 있었으면 사과도 했다. 너가 지금 예민한거같으니 계속 여기에대해 말하고싶다면 일주일뒤에 말하자 난 할만큼 한것같고
일주일뒤에도 널 계속 괴롭히는문제면 진짜 문제일테니 그때말하자

차라리 딱잘라서 이렇게해줘야 여자도 본인을 돌아보게됨
못돌아보고 계속지랄하면 그낭 헤어지셈 그런애는 사귈수록 피곤함 니인생이

그냥 할일없고 밑에 생리관련글 몇개 보여서 끄적여봤는데
혹시 궁금한게있다면 물어봐주셈 최대한 일반적인 시점으로 해석해서 달아볼게